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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루 대기업 적당선까지 올라가면 명퇴바람 부나요

별건다 근심 조회수 : 1,400
작성일 : 2010-01-27 19:53:35
안녕하세요
작고 작은 가게를  머리 맞데고 하루종일  하는 부부의 부인입니다
정말 눈뜨고 눈감을때까지 보는 남편얼굴
내 눈앞에서 얼정이는것도 때론 타인처럼 무덤덤할때도 있답니다
울가게 손님으로 오시는 사모님들 은근 까다롭고 대하기 힘들때 많습니다
보면 대기업 다닌다 하고 사교육도 많이 시키고
옷도 한코디하면서 웰빙 자연식 걱정하시고  설탕넣었는지 꼭 챙겨 물으시고
휴가도 꼭 챙겨 가시고  스키도 물놀이도  가시고
하여튼 선택받은 삶을 사는것 처럼 보이고
저 엄마들도 고민이 있을까 내심 부럽습니다
그런데 여기선 가끔씩 대기업 간부 언제 명퇴바람 불지 모른다 하니
그래서 가게라도 알아 본다하느니
전  잘모르겠습니다
대기업 다니는 남편 두신 사모님들  
정말 맘속엔 고민이 있는거 맞나요
IP : 221.151.xxx.10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7 8:12 PM (121.143.xxx.169)

    그렇긴 하나 회장한테 신임 받으면 늙어서도 짤릴 일 없지요..
    근데 대부분 한계가 있을거에요 그게 명티바람은 아니지만
    자기가 어느정도 위로 올라왓을때 아 내가 떠나야겠구나 하는 느낌이 올거에요
    그때 많이 하지요
    그래도 일 잘하고 신임받은 사람들은 안짤려요^^

  • 2. 누구나 한계는 있다
    '10.1.27 8:31 PM (121.146.xxx.156)

    저희가 조그마한 회사를 운영하면서 거래하는 여러 대 중소기업을 보면,
    소위 말하는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들이 회사에 입사해서 부장 정도 될때까지는 큰사고 없이 잘 다니시더라고요.협력업체로 들어오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목에 힘도 주면서 회사를 떠날때까지요
    근데 오십 가까이 되니 나갈 준비를 항상 마음속에 하시면서 부장정도 되니 많이 나가셔요.
    퇴직금도 많지 않은데 그걸 가지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니 만만찮고 회사에 있을때 잘 먹히던 직위도 온데간데 없고 오히려 회사에 있을때 당당하던 협력업체에 때로는 아쉬운 소리나 부탁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은행도 거래를 하다보면 여러 지점장들의 노후를 봤는데 58세인가? 정년이..
    그 나이때까지 가는 사람이 드물고 보통 50초반에 나가시는데 인생2모작이 또 쉽지 않더라고요.
    방송국 다니시는 분의 노후를 보니 거기도 기술직은 조금 오래가고 그외는 50초반되면 오늘 내일 하면서 인생 후반기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해요.방송국 월급은 많더만 모아논 돈은 그리 많지 않아요.
    사업가이든 봉급생활자이건 다 애로 사항은 있어요.

  • 3. como
    '10.1.27 8:50 PM (115.137.xxx.162)

    말이 인생2모작이지요. 특히 일류대학나온사람들 퇴직후 할일이 없어요.어릴때 부터 주목받아오고 항상 대접받아서 커오다 (특히 우리나라는 공부잘한사람들 대접이 후한편이라...)
    퇴직하면 택시운전을 하겠어요. 대리운전을 하겠어요. 청소부를 하겠어요. 거의 자영업해야하는데 식당이런거 쉽지 않고....어려워요. 특히 회사다니는 부장 임원 이런사람들...

  • 4. 듣기로
    '10.1.27 8:53 PM (115.86.xxx.23)

    40줄에 과장이면 뭐 거의 명퇴로 봐야 된다고..전무로 못가면 말이죠...대기업 다니던 친척오빠도 명퇴로 지금 사업하네요...

  • 5. .
    '10.1.27 9:21 PM (124.111.xxx.34)

    당연하죠. 그리고 임원 일찍 달아도 소용없어요. 임원 일찍 단만큼 나오는 기간도 짧아요. 이번에 돌아가신 삼성 부사장도 일찍 승진한만큼 일찍 밀렸죠..
    그러나 그런 고민들이 속내에 있어도 그걸 얼굴에 티내고 다니진 않죠. 특히 가게 같은데 갈때 그런 근심어린 얼굴을 하고 가서 다른 사람까지 불편하게 할 필요 없으니까요. 속으로 다 고민이 있다, 저들도 다 속편하진 않다 하고 알아주세요.

  • 6. 티를 안내서 그렇지
    '10.1.28 12:23 AM (87.200.xxx.11)

    얼굴에 표시를 안하고 말로 표현을 안할 뿐이지 차장 진급부터는 좋은 감정 없습니다.
    부장진급은 더 하다고 하더군요.
    부장에서 임원이 안되면 그야말로 짤리는거 밖에 없으니까요.

    저희남편도 맨날 칼국수가게, 빵가게 타령을 하다가 요새는 이민가고 싶다고 난리입니다.
    저보고 애 외고설명회니, 대학설명회니 찾아다니지 말고 이주공사 설명회에 찾아다니라고 합니다.
    정말 마음속은 항상 근심입니다.

  • 7. 근데
    '10.1.28 1:37 AM (119.64.xxx.14)

    솔직히 겉으로 부러워보이는 사람들도 힘든 점이 있다고.. 은근히 그런 걸로 위안삼으려는 심리.. 종종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이나 댓글에서 보이는데,, 같은 인간으로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별로 보기 좋진 않아요. 편안해보이고 행복해보이는 사람들은 뭐 다 그런 척하는 건가요? 정말 별 걱정이 없을수도 있죠. 모아놓은 돈이 많을 수도 있고, 회사 다니는 동안 재테크를 잘했을 수도 있고, 아님 믿는 구석이 있을수도 있는 거고.
    그리고 임원 되도 계약제라 불안하다 어쩐다 하는데 솔직히 울나라 최고기업 임원 정도면 1년에 받는게 수십억까지도 되던데, 2-3년만 버텨도 ㅎㄷㄷ 일찍 짤려도 좋으니 전 1년이라도 좀 해봤음 좋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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