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엘리베이터 없는 옛날 아파트 5층입니다...
얼마전에 이사왔는데 물도 녹물이... ㅠㅠ
먹는 물이 신경쓰이는데 엘리베이터도 없는 집이라 택배로 받기도 미안하고 해서 몇날을 고민고민했죠~
아... 며칠을 고민하다 초특가로 뜬 생수가 있어서 택배아저씨가 경비실에 맡기고 가면 몇번에 걸쳐서라도
내가 들고오면 되지~ 뭐!~ 이런 맘으로 주문했습니다~
왕울트라소심한 A형인 나...
아저씨가 엘리베이터도 없는 집에서 이런거 시키면 어쩌냐고 욕하면 어쩌지?
경비실에 맡겨놓고 가면 어떻게 가지고 올라오나?? 배낭가방에 여러번 나눠서 가지고 올라올까??
별의별 생각을 다하고 있었는데
띵동띵동~
택배아저씨가 물을 가지고 올라오신겁니다!~
제가 무거우니 그냥 앞에 내려놓고 가시라고 했는데 무겁다며 안까지 들여놔 주시겠다고...
아... 어찌나 고맙던지요~
택배사이트에 감사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올린지 2~3시간 지났나? 택배회사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칭찬글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불만글은 많이 올라오지만 칭찬글은 거의 안올라온다고~
그리고 저희집에 물을 가져다주신 담당 택배아저씨에겐 크진 않지만 조그만 선물이라도 드릴 예정이라고~ ^^
통화가 끝났는데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아저씨도 회사에서 칭찬들으셨겠죠?? ^^
글구 오늘 임대주택 접수하고 왔어요~
얼마전 제가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갔답니다... 남편이 사업하다 잘못됐거든요... ㅠㅠ
작년에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올해는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브라카다브라~ 당첨되랏!! *^^*
모두모두 좋은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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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아요~ ^^
아브라카다브라 조회수 : 276
작성일 : 2010-01-26 22:08:05
IP : 119.71.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현랑켄챠
'10.1.26 10:24 PM (123.243.xxx.5)주차장에서 춤한번 더 춰드릴께요~ ㅋㅋㅋ..아브라카다브라!!!! 예~~~
2. ...
'10.1.26 11:56 PM (98.204.xxx.139)맘씨가 고우시니 일이 잘 풀리실 거예요...
3. ^ ^
'10.1.27 2:22 PM (121.130.xxx.42)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옵니다. 아브라카다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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