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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언니가 집을 사니 시어머니가 배아파하네
이사를 했는데 제가 외국에 있어서 못가봤었는데 이번에 잠시
다녀올일이 있어서 간김에 언니네 이사간 집에만 잠시 30분정도 있다가
왔습니다
집이 새로 지은 집이라서 평수보다 크게 빠지고 아이들방도 부엌도 예쁘고
기뿐맘으로 다녀왔더니 시어머니왈
전에 살던 집은 팔았는지 빚은 얼마냐부터 원래 거기가 집이 싸게 나왔는데
거기서 살거면 상관없는데 재산가치는 하나도 없다는 둥
교통편이 아주 불편하다는 둥
하지만 언니는 거기에서 직장까지 걸어서 10분거리 아이들 학교도 10분거리
전 언니집 나오면서 어머님도 이런 좋은 집에서 살면 좋겠다하고
나왔는데 ...
1. 원글님네가
'10.1.26 1:46 PM (180.69.xxx.188)친정언니네보다 재산이 없으신듯~
친정언니를 배아파하는게 아니라, 원글님(며느리)이 부러워할까봐
그래서 아들 기죽을까봐 걱정하시는거 같은걸요.2. 그러게요
'10.1.26 1:50 PM (218.37.xxx.2)원글님네가 언니네보다 작은데 사신다면 당신아들 기죽을까봐서이겠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노인네 심통이겠죠...^^3. !!??
'10.1.26 1:51 PM (112.161.xxx.9)윗글에 한표추가..
4. 그래도그렇지
'10.1.26 1:52 PM (121.161.xxx.128)며느리 언니가 집을 샀다는데
축하해 줘야지
보통 심술은 아니신 것 같네요.5. //
'10.1.26 1:55 PM (112.151.xxx.152)그런가요? 그래도 원글님 언니면 사돈인데...
아무리 당신 아들 기죽을까봐서라고 하더라도, 사돈에 대한 예의는 없는 말씀이신걸요.
그말 들어서 특별히 아들 기가 살 거 같아 보이지도 않고~
그냥 들어서 기분 나쁜 얘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듯해요.
아들 기 죽을까봐였으면 <너희도 열심히 사니 금방 그집보다 더 좋은 살거야. 안그러냐? >
이정도여야 하지 않을까요.6. ...
'10.1.26 1:55 PM (115.163.xxx.126)저는 외국에 살고 있으니 열외고요 도련님이 얼마전에 반정도 빚을 지고
20평대 집을 샀는데 그게 은근 비교가 되나봐요 하지만 언니네는 결혼한지 20년
가까이 알뜰살뜰 모아서 집을 산거고 도련님네는 결혼 2년만에 덜컥 집을 산
케이스니 전혀다르죠 속 사정을 속속 들이 알고 있으면서 저러시니 ...7. 부연설명
'10.1.26 2:00 PM (180.69.xxx.188)당신 아들 기죽을까봐"라고 한것은
며느리가 친정언니가 좋은집에 이사간걸 부러워해서, 당신아들에게
언니를 부러워함과 동시에 언니는 이런데 갔는데, 우리는 뭐냐? 이런식으로 비교를 한단 말이죠.
그렇게 되면 당신 아들이 주눅이 들지 않겠어요?
그러니 간단하게 말하면
친정언니 사는거 별거 아니니까 너는 내 아들한테 바가지 긁지 말란 소리예요.8. 초
'10.1.26 2:06 PM (211.210.xxx.62)초 치시는거네요.
너무 마음에 두지 마세요.9. d
'10.1.26 2:11 PM (125.186.xxx.168)뭐 성격이 원래 그런사람들 있어요. 그런 관계 아니더라도... 내가 젤 잘나야하는 사람들이랄까 ㅎ
10. ..
'10.1.26 2:35 PM (118.32.xxx.201)아이고 노인네 심술이네요..
저도 그런 심술덕지 노인네를 알고 있습니다..11. ㅎㅎ
'10.1.26 2:39 PM (125.187.xxx.175)울 시엄니는 같은 서울인데도 시댁이랑 좀 떨어진 곳에 집샀다고 샐쭉하시던데...
집근처에 도서관이 있어 애들 책값이 덜 드니까 좋다 했더니
"우리동네도 마을버스타면 동사무소 도서관 갈 수 있다!" 쏘아붙이시데요.
손주들 도서관 가까이 살면 좋지..
어찌 동사무소 도서관이랑 비교를 하시는지.것도 버스 타야 갈 수 있다시면서...12. ㅋㅋ
'10.1.26 2:41 PM (118.218.xxx.145)댓글보면서 느끼는건데 어르신들 정말 그런가요 ? ㅋㅋㅋ
전 주변에 어르신들이 별로 없어서 속내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암튼 재밌네요 ㅋㅋ13. 심통.
'10.1.26 2:41 PM (122.34.xxx.147)빚 내서 시작 한 결혼생활..친정의 도움으로 2년만에 집 샀는데..처음 와본 시누..주변에 마트는 있긴 하냐..생각보다 작네..이따위로 말 하면서 뭐 씹은 표정으로 밥상 기다리고 앉아있던거 생각 나네요.신도시 역세권이고 마트가 몇군데나 있는 곳 이었는데..얼마나 황당하던지..그당시에는 그래도 결혼경력 얼마 안되서 참고 돌아서서 밥 하고 있었지만..지금 생각 하면 왜 참았나 싶어요.정말 용렬하고 한심한 심보지요.
14. ㅎ
'10.1.26 4:41 PM (116.41.xxx.47)이런집도 있어요
언니부부가 시댁과 가까운 지역에서 공무원생활을 하고 있는데
동생인 며느리입에서 그 이야기가 나오니 말떨어지기가 무섭게 목소리와 입에 힘을 잔뜩주고
'공무원 좋을거 하나도 없다, 연금나오는거 그거 하나 좋지 월급도 조금이고 좋을거 하나없다'
이 말씀하신분의 딸은 공무원시험 몇번씩 떨어졌어요.나중에는 포기.
아들들은 공무원 월급의 10분의 1도 생활비로 내놓지 않고 술과 친구만
좋아하여 맨날 사네마네 노래~~15. ^^
'10.1.26 5:15 PM (115.143.xxx.210)저도 주변에 저런 사람 있어요. 집 첫 장만했는데 와 보고선 좋다, 장하다 란 말 한마디 안 하더군요. 손위 동서와 시고모였던가? 그게 10년 전인데...결과적으로 그들 복이 없어 잘 안 되었답니다. 용렬하다...이 말이 딱 들어맞네요. 잘하고 좋은 건 아낌없이 칭찬해 주는 게 용자인 것을...
16. 그런사람
'10.1.27 12:14 PM (121.184.xxx.186)제가 20평대 살다가 같은 아파트 30평대로 이사를 햇어요.
동네 엄마들이 놀러와서 20평대 함께살던 사람이 하는 말이...
야.. 주방이 식탁이랑 멀어서 밥할맛도 안나것다. 힘들어서....
완전 어이없었지요...
그리고 동향집에 살다 남향으로 온거였는데...
동향이 좋다고 어찌나 떠들고 가던지....
난 남향집이라서 햇볕도 잘들고 밝아서 너무 좋은데...
그냥 배아파 그려나보다 하고 말았어요..
우리 시어머니도 뭐든 궁금해 하는 분입니다.
우리새언니가 차를 사도 얼마인지.. 이사를 가도 그 집이 얼마인지... 우리오빠네 애기 돌잔치를 해도 얼마들었나까지 관심이니까요..
지나가다 요즘 나오는 신형 차 보면서 얘기하면 그게 얼마냐고....
.우리집 냄비하나, 국자하나만사도 얼마인지 궁금해하시는분이라서... 그냥 그런분인가보다 하고 넘기다가도 문득문득 성질날때 있지요.. 그럴땐 무조건 잘 모른다입니다....17. ㅎㅎㅎ
'10.1.27 12:21 PM (115.143.xxx.141)정말 무슨 심술보가 덕지덕지인 듯 하네요.
님 글 보면 언니가 좋은 집 샀다고 신랑분 긁을 것 같지도 않은데..
배아파서 깎아 내리려고 하는 것 같네요..18. 제 친정 올케가
'10.1.27 12:38 PM (180.66.xxx.234)남편(울 오빠) 놔두고 미국을 한달 갔어요 자기 친정 언니네..
그 소리 들으신 시어머니 "남편 밥은 어쩌고 그렇게 가나?" 라시더군요
울 올케의 시어머니인 울 친정 엄마도 아무 말씀 안하시는데
남의 며느리가 남편 굶긴다고 한소리 하시더군요 참내..
내가 간댔으면 아마 난리가 났을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