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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면 여러분의 남편분들은 어찌하는지요?
1.박스가 보이니 나가면서 재활용에 버려준다
2.박스가 보이나 본인이 할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3.박스가 눈에는 보인다 (여기까지)
4.박스가 아에 보이지도 않는다
울남편은 상황에 따라 2,3,4번입니다.아주 미치고 환장하겠어요
이런남편과 9년째 살아보니 저도 시크해집니다.
날 헌신짝 취급해주니 저도 똑같이 해줘요.신랑물건은 뭐든지 싼것위주로 삽니다.
그것도 한달정도 여유부리면서 발등에 불떨어지면 사줘요.
그래도 제작년까지는 고생한다고 제 스스로 체면을 걸어(?)이해할려고 노력은 했는데
애둘에 한놈은 방학하고 3살짜리작은놈까지 챙기고 하루종일 뒤치닥거리고사니 저도 분노게이지
팍팍 상승합니다.
평소에 울 신랑 매일 늦는것은 기본이구요.애들 아버지는 자기가 맞지만 육아는 절대 사절
집안일도 절대사절,그 유명한 반찬뚜껑 못열어 굶었단는 전설속의 인물중 하나이구요.
재미절대없고,센스부재중이고,집에서 말좀하면 죽는 체질이구요.
이 인간을 어찌해버릴까요?돈이라도 팍팍 벌어오면 돈 쓰는 재미라도 느껴보겠지만 이것도 저것도아닌
월급쟁이고,물려받을 재산하나없는데 제사는 꼬박 꼬박 지내는 장남입니다.
요즘 울신랑 집에들어오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반갑지는 않지만 인사는 해야할 사이?결혼 10년이 다되어가니 보통 이렇게 되는가요?
여기다 큰애 방학숙제는 언제할려는지................제가 늙어요.늙어
1. .
'10.1.26 1:08 PM (118.41.xxx.113)울남편도 1번이에요..재활용 버릴것 없냐고 한번씩 물어보고 버려주기도 합니다.
2. 2.3.4번
'10.1.26 1:15 PM (116.122.xxx.203)하지만, 전업주부라서 전 제가 버리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남편이 도와주면 고마운거지만, 안도와줬다고 원망하진 않네요.3. 음
'10.1.26 1:25 PM (122.101.xxx.71)저희 거의 4번..
가끔 2번일땐 버려달라는 말 없어서 버리는건줄 몰랐다 입니다.4. 아무리그래도
'10.1.26 1:32 PM (218.37.xxx.2)그런남편 만난건 다 팔자구요
암만 아이들 어리고 그래도 박스같은건 원글님이 그때그때 처리하세요
계단을 가로막을 정도로 밖에 박스를 쌓아두면 이웃중에 누군가가 여기 자게에
글올릴텐데요.......ㅡ,ㅡ;;;;;5. 부탁하세요
'10.1.26 1:37 PM (222.108.xxx.184)박스 좀 버려달라고 꼭 말을 하세요.
그냥 두고 너 어찌 하나 보자!! 하는 맘 먹지 마시구요.
그러면 나만 상처 받습니다.
그냥
이거 좀 자기가 버려줘 , 난 무겁고, 아이들 때문에 못나가 하세요
남편 퇴근후 식사하고 편히 있을 때 부탁하세요.
그렇게 하나하나 하다보면
박스가 언젠가는 눈에 띄겠지요ㅡ..ㅡ6. ㅋㅋ
'10.1.26 1:39 PM (58.227.xxx.121)저희 남편은 대체로 4번이다가 가끔 1번이되는날이 있어요. 그럴때 버려줍니다.
7. 우린5번요..
'10.1.26 1:41 PM (211.206.xxx.91)세-네번 부탁해야 겨우 생색 내며 버려준다-입니다.
걍 입아프니 제가 하게 되지요..ㅠㅠ8. 우리
'10.1.26 1:48 PM (121.160.xxx.58)4번.
그래서 꼭 집어 말로 시킵니다. 절대 두고보자는 안합니다.
저도 남편눈엔 보이는데 못보는게 많더라구요.9. 당연
'10.1.26 1:49 PM (112.149.xxx.227)결혼 13년차...
울남편 제가 아파 드러누워도 손 하나 까딱안했슴다.
분리수거? 쓰레기봉투? 음식물쓰레기? 한번도 시킨적 없었슴다.
남편 열심히 회사일하니 집안일은 당연 내일이다 생각하고 살았슴다.
유머? 없슴다. 센스? 없슴다. 애들공부? 학원안보내고 저 혼자 다 감당합니다.
제가 어디갈때 밑반찬 다해놓아도 뒤져보는거 싫어서
딱 김치 하나만 갖고 밥먹습디다.
저는 당연하게 생각했슴다. 힘들게 일하는 남편 집안일까지 도와주네마네한다면...
여자보고 집안일에 육아에 돈까지 벌어오라는 것하고 똑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슴다.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없슴다.
근데 작년 몇달을 아무 이유없이 아팠슴다. 넘들은 40넘어갈 때 한번씩 아프다고 합니다.
근데 그런 과정치고는 심하게 아팠습니다. 이유없는 피곤증때문에 넘 힘들었슴다.
피곤해서 죽을수도 있겠구나 생각들었슴다. 하루종일 누워서 암것도 못했슴다.
쌀씻는것도 힘이 딸려 죽는줄 알았슴다.
남편이 놀랐나봅니다.
그때부터 딸둘을 엄마가 너무 공주로 키웠다며 막 부려댑니다. 제가 지금은 몸이 괜찮은데도
좀만 몸살기가 있어보이면 설거지며 라면끓이기며 막 시킵니다.
남편도 분리수거, 청소기밀기, 빨래널기 많이 도와줍니다.
남편왈.....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도와달란 말 하지않으면 모른답니다.
왜 이거도와달라, 저거 도와달라 말을 하지않았냐더군요.
앞으로 도움이 필요하면 정확하게 집어서 말해달랍니다. 알아서 해주겠거니 생각하지 말아
달랍니다. 남자들은 레이다망이 그렇게 작동안된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구체적으로 얘기 합니다.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남자들도 몸에 배이는 것
같습디다.
그래도.... 아무리 힘들어도.... 음식쓰레기는 남편손에 안들려보냅니다.
왠지 그것만큼은 안시키고 싶어지네요.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
남자들이.. 음식쓰레기들고 버리는 모습보면.. 그냥 좋아보이지가 않더라구요.
측은해 보이고... 안돼보이고...저한테는 그리 보이네요.10. 3-4번
'10.1.26 1:53 PM (211.193.xxx.213)아예 집안 현관문에 발에 차이게 놔둬야 아~~나갈때 버리라는건가 보다 하고 아는신랑하고삽니다 쥐뿔도없이 제사갯수만 늘리려는장남 맞구요 마누라 호강 못시켜주는거 뻔히 알지요
친구들 전화와서사네 못사네하면 그럼 나랑 신랑 바꾸자 하면 다들 싫다고 하는....
내가 이혼하고 난뒤에 이혼하라고 충고해주면 다들 수긍하고 아~다행이다 하고 안도한다는..
그럼 나는뭐가 되는건지 울신랑에게 그얘기하면 눈만 꿈벅 거립니다11. 날을 잡아
'10.1.26 1:54 PM (121.147.xxx.151)1번
집안 구석 구석 버려줍니다.
허나 보통은 2번 혹은 한 쪽 귀퉁이에 정리해 둔다.12. ㅋ
'10.1.26 1:59 PM (119.196.xxx.245)박스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ㅋ
그럴 때는 박스에 비키니입은 걸그룹 사진이라도 크게 붙여놓으셔야죠.
아니면 박스에 매직으로 크게 써서 내놓으세요.
-여봉~ 이 무거운 박스들좀 내놔주세요. 저는 젓가락보다 무거운 건 못들잖아요..하트 뿅뿅.13. 우린
'10.1.26 2:02 PM (112.164.xxx.48)평소엔 제가 합니다만
일년에 몇번 박스가 유난히 많이 오는날이 있지요
과일박스, 택배박스
그런날은
둘다 재활용버리고와 하면서 남편하고 초등11살 아들 같이 보냅니다.
평상시엔 제가,
좀 많으면 아들도 같이
전업인대 제가 할수 잇을때는 당연히 제가합니다.14. ..
'10.1.26 2:17 PM (110.8.xxx.53)내가 하기 힘들거나, 하기 싫은 일은
부탁을 해요.
내가 하기 싫은데 남편이라고 좋을까 싶어서요.
부탁해서 들어주면 감사하고 잘된 거고,
안들어주면 뭐 그냥 맘 접고 내가 하고요.
위에 어떤 분의 댓글처럼
남편들.. 의외로 둔해서 말안하면 잘 모르더라구요.15. !!??
'10.1.26 2:23 PM (112.161.xxx.9)ㅋ님 쵝오..
여러분들 가만히 있으면서 남편이 알아서 해 주길 바라지 마세요. 그런 남자 거의 없어요.
안마도 해 주고 애교도 살살 부리고 "자기야 우리 식구 벌어먹이느라 고생 많지?"하고 맘속에 없는 말도 해 보세요. 승질내면 나만 건강 축납니다. 남편 승질 건드려서 좋은거 하나도 없습디다.
30년 살아본 경험입니다. 남편을 부리려면 남편과 편하게 살려면 애교.애교 묻어놨다가 죽을때 가져가는거 아니니깐 부지런히 써 먹으세요.16. ㅋㅋ
'10.1.26 2:37 PM (118.32.xxx.201)남편은 1번 저는 2번이네요/.
제가 저번에 한 번 쓰레기 내다 버렸더니 남편이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구요.17. 이궁
'10.1.26 2:38 PM (218.38.xxx.130)뭐 전업이라 살림을 프로답게 한다 하시는 분들은 그러려니 하지만..
저같은 맞벌이는 어쩌죠? ㅎㅎㅎ
요샌 맞벌이도 반 이상일 텐데...
맞벌이면 집안일도 반반 해야 마땅한데 참 힘드네요
살살 긁어서 가르치고 있는데 에휴...18. 저희도
'10.1.26 3:09 PM (116.41.xxx.9)3 또는 4 ㅋ
그래도 시키면 말 떨어지기 무섭게 총알처럼 버리고 옵니다ㅎㅎ19. ㅎㅎ
'10.1.26 3:39 PM (125.143.xxx.239)결혼 25년차 입니다
남편에게 어떻게 해 달라고 꼭 말합니다
처음에는 웬만한것 집안일 혼자 했는데
살다보니 남편 도움이 필요 한 부분이 많잖아요
그런데 윗님 말씀처럼 남편이 몰라서 못하니
꼭 말해 달라 합니다 시키는 것은 무조건 해 준답니다
사실 아내 입장에서 보면 일 처리가 시켜도 좀 맘에 안들수도 있지만
혼자 하려 하지 마세요
같이 하다보면 자연스레 하게 됩니다
나이 들수록 그렇게 해야 합니다
특히 같이 외출시 더욱 좋아요20. 5번
'10.1.26 3:43 PM (119.69.xxx.145)옆집이라 생각한다 입니다.
전 집안일은 꿈도 꾸지 않아요
둘째아이 4살때인가..?
울 아들 전화받더니 " 엄마 어떤 이상한 아저씨가 자꾸 자기가 아빠라고 해"
이사한 날 밤
전화왔네요 어디 갔냐고
예전 살던 집 가서 초인종을 눌렀는데 대답이 없더랍니다21. 2,3번
'10.1.26 3:54 PM (110.9.xxx.163)생전 안해줘요.
할 일 없이 노는 니가 하라고 합니다.22. ㅎㅎ
'10.1.26 4:55 PM (61.255.xxx.49)넘 재밌네요...저도 종이 버리는 날에 박스 쓰레기 문앞에 쌓아두면 나갈때 버려주겠지 했는데 나가는 순간에 부탁하지 않으면 안버리더라구요...안보인대요 -_-;;; 남편이 알아서 먼저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건 이제 바라지도 않아요. 시키는 일만 미루지 않고 잘해주면 땡큐.
23. 무조건
'10.1.26 5:12 PM (110.10.xxx.216)4번
나가면서 버려달라고 문 앞에 놔두면(그거 치우지 않으면 못나가요)
발로 밀고 나갑니다
나중에 뭐라고 하면 몰랐다고.. 하면 끝입니다24. jean
'10.1.26 6:08 PM (71.113.xxx.112)1+알파.. 버리긴 버리는데 왜 여기다 이렇게 쌓아놨느냐 있으면 있다고 말을 해야 버리러 갈 시간만큼 일찍 나가지 버릴거면 정리해서 납작하게 해놨어야지 기타등등.. 잔소리가 삼만리입니다.
저는 그걸 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지라 개선의 빛이 보이지 않습니다.ㅋㅋ25. 전..
'10.1.26 6:56 PM (116.33.xxx.66)전 제가 4번입니다.ㅎㅎ
신혼초부터 일부러 반 진짜 안보여서 반, 4번으로 쭉~~ 밀고 나갔더니 답답한 남편이 1번이 되었네요.
비슷하게 결혼한 형님은 아주버님이 4번이라고 매번 불평하던데 아직도 그러고 삽니다.
제가 맞벌이이긴 하지만 저런건 전업이여도 마찬가지였을듯...26. 어휴!!!!
'10.1.26 8:00 PM (119.64.xxx.228)2.3.4번이네요
절대로 안가져다 버립니다
다 제가 가져다버리지...
원글님 남편분이랑 제남편이랑 정말 똑같아요
주위에선 다 제가 하는게 남편 잘 못 길들인다고 난리지만
제가 난리쳐도 죽어라 안하고 뻗치는 남편을 어떻게 합니까?
패기라도 해야 하나요? ㅜㅜ
전 그래서 절대로 직장 안다닐겁니다
애 절대 안봐주지 살림 죽어도 안해주지
돈도 못벌어옵니다
그런판에 제가 직장다니면
전 애키우고 살림하고 이젠 돈까지 벌어 남편 먹여살리라구요?
전 절대로 직장 안가질겁니다.-_-27. 저희 남편은
'10.1.26 9:11 PM (221.146.xxx.74)보이면 치워줍니다.
그러나 잘 안 보입니다.
저기 있다고 말하면 그제사 보고 치워줍니다.
아주 운이 없을땐 보관중인 것도 가져다 버려줍니다--;;;;28. 우리는
'10.1.26 10:54 PM (110.9.xxx.238)항상 4번이구요. 버려달라고 말하면 나중에~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한달이 갈때도 있어요. 결국 제가 버립니다.29. 펜
'10.1.27 3:12 AM (221.147.xxx.143)현관앞에 계단을 가로막을정도로 큰 박스가 여러개있다면 외출할때 남편분들 어찌하시나요?
>>>>> 남편이 어찌 해 주길 바라기 전에 먼저 말합니다.
"거기 박스들 좀 가지고 나가. 알았지???"
그냥 한마디 하면 만사가 편안한 걸 저 인간이 들고 나가나 안나가나 확인하고 혼자 속썩이고,
제 성격과 안맞아서도 이건 못하네요. ㅋ;;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해주는 것보다 더 피곤해짐을 잘 알기에 한마디 하면 척척입니다.
이렇게까지 교육(?)시키는 데 시간 투자 좀 했습니다.-_-
그리고 자식.
전 정말 아이가 못할 것만 봐주기 땜에 대다수의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입니다.
아이가 집에 있다고 해서 크게 속상하지도 귀찮지도 답답하지도 않아요.
상대방이 알아서 해주길 기다리지 마시고 먼저 나서서 척척 지도/가이드를 해주세요.
우리 아이 자기 방 알아서 척척 치우는 것 습관 들이기까지 1년 걸렸답니다. ㅋㅋ
이젠 '우리 청소하자~ '그러면 자기 방과 거실에 널려진 자기 물건들은
알아서 자동으로 다 치웁니다.
남편이든 자식이든 그냥 생까면 됩니다.
이 여자가 절대 안움직일 여자구나.. 싶으면 알아서들 하더라고요. ㅋㅋ
그런면에서 꽤 편한 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