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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편들도 이런가요?

이해안가는 남편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10-01-26 02:46:45
유독 집에 와서 저녁밥 먹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
저도 하루에 한두끼 집에서 먹는 밥, 제대로 차려주고 싶고,
반찬투정에 국 없으면 반찬 한정식차림해놔도 국만들어 달라고.
자긴 국없으면 밥 못먹는다고 해서 반찬 많아도 국도 신경써서 끓여놓는데...

문제는...
저녁밥때가 지나도 전화한통이 없는겁니다.
차라리, 오늘 늦을거 같다.
먼저, 저녁 먹어라.. 라고 말해주면 정말 감사하겠지만,

항상, 먼저 전화 걸어서 저녁 먹고 올건지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
그것도 좋습니다.

저녁때 지나서 전화도 안와서 제가 전화했어요.
아무래도 남편 저녁식사는 입맛도 까다롭고 애들 밥보다는 신경을 더 써야
하기에.. 준비하는 시간도 만만찮으니까.

어디야? 안마쳤어?

어... 지금 마쳤어. 회식하느라 어딘데(저희집 가까운편) 지금 막 택시탔어..

그래? 알았어.. 하고 전 지금 택시탔으면 울집까지 오는 시간 대충 계산되니까.
찌개 뎁혀놓고, 반찬 다시 다듬고 하는데....

한시간 반이 지나도록 안오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전화했죠.

어디야? 아까 전에 출발한다더니, 아직도 왜 안와?

그랬더니, 회사들려서 차가지고 가잖아?
(기막혀서... 나한테는 회사들려서 차몰고 온단 얘기 뻥끗도 안했으면서..
마치, 나한테 그말 한사람처럼, 뻔뻔스럽게,.,.)

그 전화 통화 끝나고 삼십분 뒤에 남편 도착했네요.

진짜, 짜증납니다.
왜 그렇게,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냐구요....

남자들 다 이렇습니까???
IP : 221.139.xxx.2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0.1.26 2:50 AM (218.236.xxx.140)

    저녁 해주지 말라고 하긴 그렇구 ^^;
    연락도 없고 언제올지 몰라서 준비가 안되었다고..남편에게 오히려 저녁밥 기다리게 해보세요.
    원글님이 기다리지 마시구요..
    답답한 사람은 어차피 남편 아닌가요?
    잘해주니 끝도한도 없네...
    에휴..마누라 죽고나면 철든다네요 남자들은...

  • 2.
    '10.1.26 5:06 AM (221.147.xxx.143)

    다른 남편들도 이런가요? >>>

    아뇨, 제 남편은 안그래요. 퇴근 시간이 거의 일정하기 땜에 크게 어긋나지 않구요..

    무엇보다, 퇴근 시간 즈음 해서 전화통화하고 몇시쯤 도착할 건지 물어 보는게
    전혀 번거롭지 않아요.
    부부라면 당연히 통화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남편한테도 출발할때 무조건 전화해~ 라고 말하기 땜에 이젠 습관이 되어서
    전화 잘 하구요..

    님도 먼저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 전화를 하시던지, 그게 정 귀찮으시면
    남편분을 습관이 들도록 교육(?)시키는 방법밖에 없겠죠..;

    남자들 일일이 알려주지 않으면 절/대/ 알아서 하는 동물들이 아니잖아요. ㅋㅋ;

  • 3. 저는 아예
    '10.1.26 8:19 AM (112.164.xxx.109)

    우리식구들 저녁먹는거 땜에 회식등 저녁 먹고오면 전화하라 합니다.
    그리고 그외는 전화 안하고 저도 안합니다.
    그냥 오늘 늦어,
    그거 하나로 끝납니다.
    오늘안으로 들어오면 된다입니다.

  • 4. 초반에 잡음
    '10.1.26 9:08 AM (116.39.xxx.12)

    남자들, 왜 그런지 말 안하면 절.대.로. 몰라요.
    저희 남편도 첨에 몇번 그러길래 '집에서 식사준비 하는 사람의 상황이나 심정이 어떤지' 일일이 설명해줬어요.
    그래도 단박에 고쳐지진 않더군요.
    가벼운 잔소리 두번쯤 하다가 삼 세번 채우는 날, 작정하고 심하게 엎어버렸습니다.
    전달이 제대로 안될까봐 첨부터 화내는 이유를 분명히 하면서요 --- 늦게 들어와서도 나 혼자 밥먹어서도 아니다. 내가 이제껏 그걸로 한번이라도 뭐라 한 적 있었냐. 연락을 하란 말이다, 연락을 !! 손가락하고 입은 뭐하러 달고다니냐....버럭버럭!!
    그 한 번의 충격요법으로 해결봤습니다.

  • 5. .
    '10.1.26 10:09 AM (125.139.xxx.10)

    제 남편이 왜 거기 있대요?

  • 6. 제 생각
    '10.1.26 12:54 PM (121.130.xxx.5)

    님, 좀 예민하셔서 남편 분 피곤하실것 같아요...그냥 상대적으로 시간 여유 있는 쪽에서 전화해보면 되는거 아닌가요? 기왕하는거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 준비하세요.

  • 7. ...
    '10.1.26 2:11 PM (125.178.xxx.157)

    몇년걸렸어요. 저녁먹고 오거나 퇴근할때 항상 문자로 합니다. 매일 전화목소리 듣기도 싫어서 문자로 하라고 해요. 어쩌다 가끔 빼먹으면 밥 안해놓습니다. 그럼 와서 알아서 찾아먹어요. 정 먹을꺼 없으면 그때 밥해서 한시간 걸려 밥차려줍니다. 너무 심하지요? 요즘 권태기인지 얼굴보는것도 목소리 듣는것도 싫어서요.

  • 8. 질문
    '10.1.26 9:32 PM (121.165.xxx.121)

    남편분이 아내랑 너무 이심전심인걸로 착각하고 계신가봐요..^^
    질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해보세요.

    어디야? 안마쳤어?
    어... 지금 마쳤어. 회식하느라 어딘데(저희집 가까운편) 지금 막 택시탔어..

    그래? 알았어..
    하고 끊지 마시고 '집으로 바로 오는거야?" 하고 물어봐주세요.
    그러면 "회사 들러 차 갖고 갈께' 하겠지요?

    귀가 후엔 앉혀 놓고 조근조근 '이러저러 하니, 꼭 전화를 해 달라. 다른데 들릴거면 행선지를 밝혀 달라.' 하고 가르치시는거죠.
    몇 번 되풀이 하고 나면 남편도 아내와의 대화법이 엄마랑은 달라야 한다는걸 기억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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