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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시댁가서 팔 걷어부치고 일하는건 당연한건가요?

아이구.. 조회수 : 6,707
작성일 : 2010-01-25 18:12:38
아침에도 왜 시댁에 가면 싫을까..하는 글과 리플들을 보고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난 왜 싫은걸까..하구요.
이번 주말에 다녀왔는데요..

평소와 같은 분위기..시누이들은 놀고..남편도 쉬고...
저 혼자 밥하고 설거지하고 애들 간식까지 챙기고..

시누이가 애가 둘입니다.
전 애가 하나죠.

그 애들 둘에 우리애까지 하나..

셋을 제가 다 봐요.

애들이 또 잠을 안 잡니다. 새벽 2시까지 애들한테 끌려다니면서 이거 해주고 저거 해주고..
제일 큰 아이(시누이 아이)가 이제 6살인데...자기가 원하는거 있음 다 들어줘야 되고..
사람들이 항상 자기한테만 집중해줘야 되고 칭찬해줘야 되고...
아무튼 지겹습니다.

그날 새벽 2시까지 애들이랑 놀아주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하고 설거지하고..집안 청소하고..애들 어지른거 치우고..
또 애들 놀아달라는거 해주고..다 했네요.

잠이 모자라서 좀 누워 있는데 큰 애가 또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숙모는 피곤하니까..좀 누워 있을께. 하니
왜 피곤한거냐 또 쫑알쫑알..

아 정말 그 입 다물라!!!!!!! 하고 싶었어요.....

우리 애는 이제 20개월이라 그냥 옆에서 봐주기만 하는 정도인데..

시누이 애들이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매번 요구......
책 읽어달라, 역할 놀이 해달라, 티비 틀어달라, 뭐가 먹고 싶다. 어쩌고저쩌고.....

시누이는 자기 애들 안 보고 피곤하다고 잠 온다고 들어가서 자 버리고......

이틀동안 제가 애들 엄마 노릇 다 했어요.

근데 그게 매번 그래요.
이번만 그런게 아니라..매번이요..
한번은 시누이 애들 화장실 뒷처리까지 제가 해주는데 왜 그리 그게 아직까지
씁쓸하고 기억에 남는지 모르겠어요.

밥을 하면 밥도 거의 10인분..

딴 사람들 다 차려주고 내꺼 먹을려고 하면 누룽지밖에 없는거 기본이고.......

며느리가 주방에서 이거저거 다 하는거 우리 시어머니 너무 당연하게 여기시는 분이고....
음식하면 좋은 소리보단 타박을 더 많이 들어요..(제 음식은 자타가 공인함에도 불구하고
깎아먹지 못해 안달 나신 분....)

나 하루종일 애들한테 시달리고 밥하고 설거지한다고 녹초가 되어 있는데..

우리 남편은 몰래 방에 들어가서 티비 보고 있더라구요..아 얄미워..

밖에 나와서 애들만 좀 봐줘도 제가 훨씬 편한데요........

이틀동안 커피 한잔 마실 틈 없이..설거지하고 밥 하고..
또 시골분들은 밥을 시간에 맞춰 딱 드시잖아요..
전 그 사이클이 너무 안 맞는데..설거지하고 돌아서니 또 밥할 시간이 되고.......

작은 시누가 집안일 하는 저 보면서 시어머니한테 집에 뭐가 있는지 척척 알아서 잘 한다고 하니
우리 시어머니..그게 또 듣기 싫었는지 "며느리가 그걸 모르면 누가 다 아니. 당연히 다 알아야지" 하는 말..
해주면 고마운줄 모르고 며느리니까 당연히 해야 된다는 식의 논리들.......

진짜 전 공인된 시댁의 하녀인건가요.............

막말로 제가 많이 쳐지는 결혼이라도 했음 그냥 수긍하고 살건데..
그것도 아니고...말로 다 하자면 입 아프네요.

정말 꼴~~~~~~~도 보기 싫네요.
IP : 211.216.xxx.228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5 6:14 PM (211.192.xxx.148)

    저두 저희 시어머니 엄청 깔끔하신분인데
    제가 가는날에는 설거지를 쌓아놓고 기다리세요.
    인간 식기세척기라오.

  • 2. 헉!
    '10.1.25 6:19 PM (211.35.xxx.146)

    시어머니는 둘째치고 시누이는 너무하고 남편도 문제가 있네요.
    저라면 그런식으로 한다면 시누오는날은 안가고 남편에게도 힘들어서 시댁에 못가겠다고 말하겠어요.

  • 3. 정말..
    '10.1.25 6:20 PM (58.238.xxx.182)

    제가 대신 그 시누한테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원글님 너무 힘드셨겠어요..
    저 같으면 그런 시댁이면 명절이나 제사때만 가볼텐데..남편분한테 이렇게 상세하게 얘기하시고 방문 횟수를 확 줄이셔야겠네요..

  • 4. 원글이
    '10.1.25 6:25 PM (211.216.xxx.228)

    제가요..시누이 애들만 보는게 아니라 다른 사촌형 오면 그 집네 애도 제가 봐요.
    무슨 전 애보는 하녀인가요. 애 봐주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주니까 제가 무슨 만능식모인줄 아나봐요.
    제 나이 이제 서른인데...27에 결혼해서 그 나이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하고 있어요.
    정말 신경질 나고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우리 큰시누..그래도 다른 시누들처럼
    저한테 그러는 사람이 아니라 제가 참고 하지만...사실 우리 애 하나 보는것만으로도
    전 너무 힘들거든요...시댁 가면 우리 애는 혼자 방치 되서 지 혼자 놀고..
    전 시누 애들한테 끌려다니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진짜 화나요.....
    남편은 애들이 자기 찾을까봐 몰래 방에 짱 박혀서 티비 보고 있더군요..
    이런 시댁 때문에 하루 이틀 싸웠겠어요?
    전 진짜 최소한 안 보고 싶어요. 명절, 생신 빼곤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
    근데..어설픈 효자 남편이랑 독한 시어머니 때문에 수시로 보고 있네요.
    몸에서 사리가 생길 지경입니다.
    이런걸로 얘기해봤자 남편은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 넌 결혼이 이런건지 몰랐냐?
    남들 다 이렇게 산다. 니가 해야지 누가 하냐. 그럽니다.
    진짜 애 때문에 참고 살아요.....

  • 5. 저는 애플시리즈요.
    '10.1.25 6:28 PM (218.156.xxx.229)

    저희집도 그래요.
    한번은 시아버님 생신에 모임 친구분들 대거 오셨었는데, 그 생일상 제가 손수 차렸거든요.
    그때 제게 칭찬하시면서..며느리 잘 보는 것에 대해 다들 한말씀씩 하시는데..
    좋은 며느리의 기준을 종합해보니 "종년"를 원하시더이다. 모두들.

    저는 안되는 부분은 과감히 포기했어요. 갈라설 것 아니면...ㅜㅜ
    제사, 생신...네네. 종년 노릇해 드립니다. 단 거기까지.
    전화? 방문? 없습니다, 네버, 전혀. 그래도 제사와 생신상 팔 걷어 부치니..불만은 없으시더이다.
    그러나 제사생신에 명절까지 횟수 나누기하면 한달에 한 번 꼴이니.
    종년은 종년이네요. ㅡ,.ㅡ;;;;

  • 6. ....
    '10.1.25 6:33 PM (222.101.xxx.142)

    저희는 시댁어른들이 다 그만하면됐다하실만한 분들인데도
    며느리가서 팔걷어부치고 일하는거 당연하다 생각하십니다
    서랍장이나 옷장같은 안살림들을 들추게되거나 낯선분들이 계셔서 좀 망설이게될때가 있는데
    그럼 당장 하시는 말씀이 손님처럼 그러고 있다고 뭐라하세요
    저도 시댁이 내집인가 가끔 의문이에요 내집은 아니고 남편부모님 댁인데...
    원글님네는 더하신것같은데 좀 선을 그으세요 그리고 남편한테도 그딴식으로 하면 시댁안간다하시구요

  • 7. 헉!
    '10.1.25 6:35 PM (211.35.xxx.146)

    넌 결혼이 이런건지 몰랐나?---------------
    남편 정말 말한번 얇밉게 잘하네요. 그 입을 확 찢던가 꼬매던가 하고 싶네요(죄송~)
    결혼이 그런거라고 어디 써있더랍니까?
    다음에 아프다고 하고 남편이랑 애들만 보네보세요. 지들끼리 잘먹고 잘놀겠네요.
    님의 소중함을 어떻게든 느끼게 해야 합니다.

  • 8. ??
    '10.1.25 6:36 PM (119.64.xxx.14)

    근데 저도 기혼이지만 이런 글 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게.. 그렇게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하시면서 왜!! 시누이 애들 뒤치닥거리를 하세요??? 그냥 안하면 지 엄마가 챙기겠죠, 안 챙긴다고 해도 지 엄마 뻔히있는데 내 알바 아니고.
    사람이 누울 자리보고 다릴 뻗는다잖아요. 전 정말 이해가 안가서요. 무슨.. 꼭 해야 할 도리를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런 일에도 제 목소리를 못내시는지...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거예요? 무슨 큰 약점 잡히신거 아니면 그렇게 살지 마세요. 그러다 홧병 나세요.

  • 9. 원글이
    '10.1.25 6:39 PM (211.216.xxx.228)

    ??님 그러게요..ㅠㅠ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가면 애들이 저만 찾아요.
    제가 애들이 좀 좋아하는 타입인지..잘 놀아주고 또 재밌게 해주거든요..
    겉으로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잘 놀아주니..가면 애들이 저한테서 안 떨어집니다.
    그래도 전 시누이가..그러지 마라. 숙모 피곤하다..얘기 해줄줄 알았는데..
    큰시누는 애들 누가 봐도 관심도 없고..그냥 누워서 티비 보고 자더라구요..
    전 잠이 안 왔을까요..ㅠㅠ 전날 차 타고 5시간을 왔고..시댁 분위기가 정말 시끌시끌합니다.
    너무 적응 안 되고 싫어요. 얼마나 시끄럽냐면..그 어린 애들 있는데...
    먼 거리에서 온 우리 부부랑 아기 있는데도..이제 자라고 해주시질 않고..
    거실에서 티비 틀어놓고 시끄럽게 얘기하고 노세요..
    어린애들 있는데..좀 일찍 자라 해주시고 티비 끄고 해주시면 어디가 덧나나요..
    애들이 그런 분위기에서 잠을 자냐 말입니다..ㅠㅠ
    전혀 배려를 안 해주시는거 같아요.....저희 친정은 저희 도착하면 피곤하다고
    어여 빨리 쉬라고 안방 내주시고 불 다 끄고 조용~~하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시누이한테 애들 보세욧!하고 말할 순 없는거구요..
    시누이가 알아서 좀 커트해줘야 되는데..그걸 전혀 안 하더란 말입니다..
    친정 와서 쉬고 싶은 마음 이해는 하죠..하지만 전..ㅠㅠ
    완전 24시간 식모에요......휴우.....

  • 10. //
    '10.1.25 6:41 PM (112.151.xxx.152)

    남편분 시키세요.
    남편분한테 직접 시키시지 말고 <외숙모 이거해줘요.>하면
    외숙모 이거하니까 외삼촌한테 가서 해달라고 해~ 하고.
    슬슬 조카들 요구사항들은 남편한테 다 떠맡기세요.
    그렇게 하시려면 부엌일이나 다른 일들을 아~~~주 천천히 느긋하게 하셔야겠죠.
    몸이 피곤하다. 늘어진다. 뭐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 일들을 천천히 하시면서
    애들을 남편한테 떠맡기시면 남편분이 알아서 하십니다.
    본인이 직접 하시던가~ 애들 부모에게로 넘기시겠죠.
    그렇게 하나하나 떠넘기세요. 왜 다 끌어안고계세요?

  • 11. 애들이
    '10.1.25 6:43 PM (219.241.xxx.29)

    찾던 말던 딱 자르세요. 못자르는 님도 문제가 있어요. 세상에 알아서 커트해주는 부모도 있지만 애초에 그렇게 커트하거나 챙기는 부모는 자기 아이를 남에게 떠맡기듯 방치하거나 떠넘기지 않습니다. 자기가 챙기지.. 숙모 아프고 힘들어서 이제 못한다. 저녁에 잘 시간이라 이제 자야겠다. 큰소리 나든 말든 잘라서 이야기 하세요. 알아서 배려해주길 바라니 시달리시는 거랍니다

  • 12. ..
    '10.1.25 6:43 PM (116.120.xxx.156)

    눈치가 없는 사람들이니 대놓고 말해야지요.

    숙모는 우리애 봐야 한다 엄마한테 가라
    시누이 불러 니애는 니가 봐라...
    나 힘들다 울애나 봐야겠다...

    3년차시면 속앓이만 하지 말고 말을 하세요.

  • 13. ㅠㅠ
    '10.1.25 6:45 PM (58.227.xxx.121)

    생글생글 웃으면서 잘 놀아 주시니까 애들이 원글님만 찾죠...ㅠㅠ
    어떤 관계든 길 들이기 나름이예요.
    원글님께서 길을 잘못들이셨네요.
    지금부터라도 적당히 하고 사세요.

  • 14. 이어서
    '10.1.25 6:45 PM (119.64.xxx.14)

    그리고 글 제목.. 말도 안되는 질문이지만 대답하자면.. 전혀 아니오. 예요.
    그게 뭐가 당연한건가요? 전 시댁가서 단 한번도 혼자 일해본적 없어요. 다른 식구들 쉬고 있는데 왜 혼자 일을 해요? 저희 시어머니는 그런 상황 부담스러워 하시던데...제가 특이한 경우라면.. 전 정말 시댁 잘 만난건가 보네요. 지금까지 그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

  • 15. 피하면?
    '10.1.25 6:47 PM (116.33.xxx.66)

    꼭 같은 날 가셔야하는건가요?
    명절이나 생신같은 큰일 아니면 잘 조절해서 따로 가세요.
    원글님 힘든것도 문제구요. 그 시누 입장도 그럴거 같아요.
    식사준비며 뭐며는 둘째치고 아이들 걱정 안하고 그나마 긴장풀고 푹 잘수 있는 곳이라고 친정에 왔을텐데 올케가 아이들 뒷바라지하게 되는 상황이 된다면 문제가 있지요.
    그런건 손주들인데 부모님이 좀 해주시면 되는데 말이죠.
    그러니 아예 어긋나게 가세요.

  • 16. 미적미적
    '10.1.25 6:48 PM (203.90.xxx.90)

    애 아무리 좋아해도 선을 그으시길...애라도 봐주던지 해야지 너무 힘들다고...남편분에게 확실히 말하시고 나도 친정가서 쉬고 싶다고 눈물로 말씀해보세요 눈치없는 신랑은 진짜 모르기도 해요

  • 17. .....
    '10.1.25 6:49 PM (123.254.xxx.143)

    저도 시댁가면 팔 걷어부치고 일 안해요
    할일있으면 하지만 일부러 막 찾아서 하지도 않구요

    설겆이는 제가 좀 더 하긴 하지만 나머지일은 시누들이랑 다 나눠서 합니다..
    남편과 사위들도 돕구요..

  • 18. 이제
    '10.1.25 6:50 PM (121.191.xxx.3)

    좀 바뀌어야하는데 그쵸? 남편분 얄미워요, 남들이 뭐 다 그러고 살아요? 저희 친정만 해도 올케가 외동딸로 커서 그런가 설겆이 겨우 하는데 밉다거나 그렇지 않고 귀엽던데요. 원글님 그동안 너무 고생하셨으니 이제 시댁가시면 남편분 좀 시키시고 딴 전 피우세요..시어머니 그러시는거 뭐 무섭나요? 애들 데리고 수퍼 가서 아이스크림 사드시면서 한참 있다 들어오세요.

  • 19. 말을하세요
    '10.1.25 6:54 PM (211.207.xxx.218)

    왜 애들에게 잘 대해주고 뒤돌아서 욕하시는지...
    저도 조카도 많고 맏며느리인데...
    정말 이해하기 싫으네요.
    자기가 다 멍석 깔아주고 올라와서 노니까 왜 노는지 모르겠다고 타박하는 모양새?
    기분좋게 놀아줬으면 좋은일 했다고 흐믓해하고 마세요.
    아님 정 싫으면 힘들다고...니 엄마에게 해달라고 하라고...예쁘게 말하세요.
    애들 다알아 듣거든요?
    참고로...저도 애들 참 잘 놀아줍니다. ...

  • 20. .
    '10.1.25 6:55 PM (118.220.xxx.165)

    애들에게 잘해주지 마세요
    인상 팍 쓰고 대꾸도 잘 안하고 ㅎㅎ 그러면 애들이 싫어해요
    자기애는 스스로 보자 .. 제발
    시집서 일할땐 내 애도 귀찮아요 애 어릴때 설날 저녁에 밤 늦게 시어머니가 솥이랑 냄비 꺼내놓으셔서 닦는데 애가 매달리니 화가 팍 나서
    남편에게 소리질렀어요 - 티비만 보지 말고 애좀 보라고요

  • 21. ....
    '10.1.25 7:39 PM (221.141.xxx.244)

    다음 생에 태어나시면
    고아랑 결혼하세요
    그렇게 꼴 보기 싫으면........

  • 22. 오늘의 명언
    '10.1.25 7:44 PM (221.138.xxx.18)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 정말 맞아요.
    가는 말이 고우면 우습게 본다. 이말도 최근에 들었는데 딱 맞더군요. 씁쓸하지만...저희 시어머님 가진 재산은 다 큰집 주고 뭐 필요한거 있으면 저희 한테 해달라고 하세요. 왜냐 큰집은 해달라고 해도 안해주니까. 저희는 해달라고 하면 어떻게든 나오니까!!

    아마 님께서 이제라도 정말 너무 힘들어서 뒤치닥거리 못하겠다고 하면 시댁식구들 대번에 진작 말을 하지 우리가 말안한는데 어떻게 아냐. 말 안하니까 우린 별로 안힘든가 보다 했지. 이럴걸요. 사람이 그렇더라구요.

  • 23. ...
    '10.1.25 7:50 PM (115.41.xxx.157)

    음식을 정말 잘 하시나봐요. 10인분 식사 준비를 혼자서 다 하시게. 그것도 때맞춰서 딱딱... 저라면 10인분 식사 하루에 한 번이나 만들 수 있을까 싶네요. 딱딱 때맞춰 하지 마세요. 한 번 식사끝내고 천천히 하시든가 한 번 밥했으면 그 담은 국수를 하든가..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누워버리세요. 그렇다고 때리기야 하겠어요? 본인의 감정을 나타내야 그 사람들도 알아요.
    말하는 게 어려워 그렇지 한 번 하면 쉬워요.

  • 24. 글쎄...
    '10.1.25 7:51 PM (115.128.xxx.172)

    제가 넘 냉냉해서 그런가 형님네 애들은 저한테
    그리 달라붙질안네요
    님...담부턴 인상좀 쓰시고 힘들다는 표시도 내시고
    아님 확실히 한번 앓아누우세요
    저위에 고아랑 결혼하라는분
    그건 아니죠???^^

  • 25. 에효
    '10.1.25 8:02 PM (59.10.xxx.212)

    꼭 저런 답글 있죠. 고아랑 결혼하라니~
    ....님 혼자 성인인척 하지 마세요.

  • 26. ..
    '10.1.25 8:05 PM (122.35.xxx.49)

    남편분은 뭐하시나요?
    그렇게 싫다시면서 엄마없는자리도아니고, 엄마가 옆에 있는데
    그 뒤치닥거리를 다 하신다니.......정말 자기 받을 대접은 자기가 마련하는겁니다.
    일하는것도 힘든데 아이까지 혼자보다니, 시누이나 남편이나 다 거기서 거기네요.

  • 27. 천사표처럼
    '10.1.25 8:06 PM (122.34.xxx.16)

    하실려면 불만을 갖지 말던가
    원글님이 시댁에서 너무 천사표처럼 하니까 아무도 힘든 거 알아주지 않는 거네요.
    그냥 적당하게 하시고
    남편에게도 할 소리 하세요.
    공식적으로 참석하는 명절이나 생신때 가서 봉사하는 거 외엔
    이렇게는 골병날 거 같다. 안 간다. 이렇게요.
    지금 글 쓰신 거처럼 황소 일하듯이 시댁 자주 가서 일하고 속상해 하면
    스트레스로 암 걸립니다.
    무슨 5-60대 주부도 아니고
    안동 사시나요?(안동도 요즘은 이러지 않겠죠.)
    서른 살 주부가 이렇게 사는 분도 있다니 놀랍습니다.
    요즘 젊은 며느리들 누가 시댁 사서 팔 걷어부치고 일합니까?
    원글님 스스로 일 복을 불렀어요.

  • 28. 덧붙여
    '10.1.25 8:12 PM (221.138.xxx.18)

    저는 위에 형님들이 워낙에 나이차가 나서 제가 음실할 일이 거의 없는데요. 전에 한번 제가 할일이 생겨서 했는데, 정말 제가 그렇게 할려고 한게 아닌데 밥은 죽이 되고 동태찌게인가 했는데 그것도 넘 비려서 숟가락 전혀 갈 마음 안생기고 계란찜을 했는데 계란 반 물반이 된 계란탕도 아니고 계란찜도 아니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아무도 진짜 아무도 저한테 음식하라고 안합니다. 심지어 김치 썰어오라고 했는데 이것도 엉망진창으로 썰어가니 두손 두발 다 들고 설겆이만 시킵니다. 그릇도 몇개 깨었다는. ㅎㅎㅎㅎ

    정말 그럴려고 그런게 아닌데 긴장하니 음식이 더 안되더군요.
    집에선 나름 잘해먹는데. ㅎㅎㅎㅎ

    이제 솜씨가 들통나셨으니 다른 방법을 강구하셔야 겠지만 이런 방법도 있다구요.

  • 29. 다시봄
    '10.1.25 8:41 PM (121.133.xxx.68)

    돗자리 깔아놓으시고 사람 앉게 해놓으시고 뒤소리리만
    많으신 느낌 듭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선을 그으시던가...
    님이 자초하신일입니다. 님 아이 볼시간 없다시지만...큰
    아이들 있으므로 알게모르게 님아이에게는 달랑 혼자 있는
    것보다는 눈치도 길러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득도 있습니다.
    시댁에선 님심중 모른채 속으로 님 칭찬하시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 30. 원글이
    '10.1.25 8:46 PM (211.216.xxx.228)

    아이고..칭찬은요..ㅠㅠ
    저도 처음부터 이렇게 하던 사람 아니었구요..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도 몰랐어요.
    새색시일때 어리버리하게 앉아 있다가 시모한테 정말 잔소리 많이 듣고 많이 혼났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그냥 시댁가면 혼자 주방에서 일하는거..자동이에요.
    우리 시모가 성격이 너무 괄괄하고 맘에 안 드는거 있음 혼내고 비꼬우고..장난 아닙니다.
    목소리도 얼마나 크신지..전 그냥 시모가 소리만 쳐도 심장이 쪼그라드는거 같아요.
    지금 그래도 이나마 하니까 잔소리 별로 안 하십니다. 그래도 저에 대해서 이거저거
    불만이 엄청 많으신거 같아요.
    전화만 하면 비꼬우고 짜증 내셔서 전화 자주 하기 싫어 안 하면..전화 자주 안 한다
    불만이십니다.
    진짜 뭘 더이상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냥 며느리 자체가 싫으신 분 같습니다.
    저도 성격이 독하고 못되질 않아서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남편이랑 싸우는 것도 많이 했구요..이 문제 때문에..그냥 나 하나 참고 살면 된다 싶어서
    참았던적도 있었고 싸워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려고 한적도 있었습니다.
    근데 남편이던..시댁이던..안 변합니다.
    황소처럼 일을 해도 본인이 원하는 사근사근한 며느리 못 된다고 싫다 하십니다.
    자주 안 와서 싫다 하십니다.
    뭘 어떻게 더 해야 되나요..답답하기만 하구요.
    그나마 남편이 다른 일로 속을 안 썩이는 편이니 그냥 참고 삽니다.....

  • 31.
    '10.1.25 8:55 PM (121.162.xxx.119)

    원글님 답답도 하십니다.

    걍 참고 쭈욱~~~~~~~~~~ 사세요.

  • 32. 원글님
    '10.1.25 9:03 PM (122.34.xxx.16)

    댓글 보니
    원글 보고는 화가 나서 위에 댓글 달았는 데
    참 안 됐네요.
    제 나이 40대 후반이지만
    이 나이에도 며느리 하녀처럼 그렇게 사는 친구는 전혀 없어요.
    참고 살긴 뭘 위해서 참고 사나요?
    내 딸이 이렇게 산다면
    무조건 집으로 끌고 오겠네요.
    시모가 독하던 뭐던
    님이 나 죽었소 하고 안하면 아무도 억지로 못 한다는 것만 새기고
    남편이 시댁 가겠다면 애기랑 둘만 보내세요.
    아님 안식년제로 일년 봉사하고 일년 쉬고 하시던가
    요즘 젊은 분들은 참 이기적으로 잘 살아서 얄미워 보일 때도 있던 데
    원글님처럼 너무 못 그런 분이 더 문제인 듯 합니다.

  • 33. ??
    '10.1.25 9:05 PM (83.79.xxx.244)

    원글님 글도 답답하지만 댓글은 더더욱 답답하네요.
    그러니까 결론은 잘 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고... 원글님 말씀마따나 어차피 며느리 자체가 싫으신 분이잖아요. 그러니 무슨 짓을 해도 욕먹는건 마찬가지, 공연히 착한 며느리되려고 애쓰는 거 자체가 바보스런 행동이죠.

  • 34. 원글님이
    '10.1.25 9:09 PM (110.35.xxx.15)

    너무 착하시고 마음이 여리시네요
    근데 위에 누울자리보고 뻗는다고 하신분 말이 맞아요

    물론 원글님말대로 남편이 다른일로 속안썩이고 저런 성격의 시모라면
    지금과 다르게 행동하면 시끄러워져서 쉽진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정말 아니다 싶은건 본인이 어떻게든 행동을 하셔야죠

    더잘할 생각 마시구요 담부턴 아프다고 아이와 남편만 보내세요
    가더라도 시누애들한테도 냉정하게 할말만 하세요 애들이 미워서가 아니고
    부모가 본인 할일을 안하니까요
    혹시 맞벌이인데 주말에 가서 그렇게 하시는건아니겠죠? 그렇다면 정말 할말이 없구요

    그러시다가 화병납니다

  • 35. 원글이
    '10.1.25 9:13 PM (211.216.xxx.228)

    지금까지 진짜 그냥 묵묵히 다 한건..처음에 어머니 눈에 어긋낫기에..그래도
    조금이나마 맘에 들어하실까 싶어서 다 했어요...
    그리고 눈총 받느니 주방에서 혼자 이거저거 하는게 맘에 편했구요.
    어젠 또 제가 한 음식 타박도 하시더라구요..밥이 안 탔는데 밥 태웠다고 뭐라 하시고
    제가 끓인 국이 쓰다고 뭐라 하시고..아무도 그런 말 안 했거든요..
    매번 음식하면 뭐 하나요..타박만 하시는데..그럼 시키질 마시던지..ㅠㅠ
    오늘 하루에도 몇번씩 울컥 울컥 하길래..남편한테 말했어요..
    난 뭘 하든 혼만 나고 타박만 듣는데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남편도 어제
    어머니가 그랬단걸 느꼈다고...앞으론 자기도 제 편 들어주겠데요...
    어머니가 저한테 너무하시단걸 느꼈는지..진짜 앞으로도 그래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도 이젠 좀 제 목소리 낼렵니다.
    사실 저희 친정어머니가..성격이 꼭 시어머니 같으셨어요.
    불 같으셨고..본인 맘에 안 드시면 무조건 뭐라 하셨는데...지금 시어머니가 그러시니
    예전 엄마의 모습이 보여요. 그런 엄마 맘에 들려고 무조건 착하게 자란 딸이었거든요..
    근데 그때 했던걸 제가 지금도 여전히 반복하고 있는거 같아요..
    그때의 엄마도..제가 뭘 하든..90점을 받아오면 왜 100점을 못 받아오냐고 타박하셨거든요..
    그냥 제가 싫으신 분이니..이젠 맘에 들기 위해 뭘 어떻게 해야 되나 고민하고
    노력 안 할래요..다행히 남편도 제 뜻을 따라준다니..이제 제가 하고 싶은 말 하고 살래요..
    집안이 뒤집히든..어머니가 뒤집히시든..그건 이제 상관 없구요.
    바보처럼 당하지만은 않을래요..에휴.....

  • 36. 사위가
    '10.1.25 9:45 PM (121.136.xxx.132)

    손님이라면 며느리도 손님.
    손님대접 안해주면 스스로 챙기세욧!

  • 37. 결혼 하고 나서
    '10.1.25 11:30 PM (218.209.xxx.200)

    시댁 청소 하러 안온다고 욕 먹었습니다. 저 서울 살다가 결혼하고 경기도로 내려와서 출퇴근 하루 3-4시간씩 걸리면서 초죽음 되어서 신혼집 청소 하기도 벅찼는데 말이죠. 그것도 시누님한테서..-_-;;
    애 낳고 나서도 시댁 가서 설겆이하면 어머님이 계속 계속 설겆이 거리 꺼내놓으시던걸요. 냉장고 정리하시면서요.

  • 38. 안전거래
    '10.1.26 12:05 AM (220.76.xxx.78)

    원글님의 최선을 다한 모습이 글에서 잘 나타나네요. 정말 수고하셨구요. 이제부터라도 원글님이 힘들고 버거운건 확실하게 표현을 하시고 중심을 잡으셔야 할거 같아요. 너무 순종하는 식으로 일처리하다 보면 습관이 되어 당연하게 여길겁니다. 서서히 한발씩 물러나는 지혜가 필요하신듯

  • 39. 시킨다고~
    '10.1.26 12:21 AM (125.131.xxx.199)

    잔소리하고 화내면서 시킨다고 다 하나요?? 왜 그러셨어요?
    조카들이 뭐 해달라고 하면 엄마한테 읽어달라고 해~ 라고 말하세요. 왜 말 못하세요??
    엄마 잔다고 하면 그럼 엄마 깨시면 해달라고 하라고 하던가, 시어머니는 그렇다 치고 왜 아이들이 시키는거까지 그대로 하세요??
    시어머니 종도 모자라 조카들의 종까지 하시나요??

  • 40. 저희시누
    '10.1.26 9:10 AM (59.6.xxx.11)

    참 좋은 사람인데, 결혼하기 전에 그리고 신혼에 시댁 식구들과 밥먹다 엄마나 똥마려 그럼 다들 눈만 말똥말똥하면서 있길래 제가 데리고 가서 안면도 없는 꼬마애 똥싸는데 기다렸다 똥싼거 확인하고 휴지로 똥닦아주고... 그러고 자리와서 밥먹고...
    후....................................
    내가 왜 그딴짓을 했을까.. 그때 다들 제가 간다 그랬을때 미안해 하는 기색없던거..
    이상하게 두고두고 더 각인이 되네요..후후
    그니까.. 사람이 다 뿌린대로 거두는거예요..

  • 41. 답답.
    '10.1.26 11:25 AM (122.34.xxx.147)

    이래도 저래도 불만이신 시어머니..어차피 욕 먹을건데..뭐하러 꾹꾹 참고 뒤치닥거리 다 하시는지 모르겠어요.하고 욕 먹을바에야 몸이라도 편해야 되지요.그리고 객관적으로 욕 먹을 상황이 아닌데 먹는 욕이라면 하던지 말던지..그게 뭔 상관일까요.아이들도 잘 놀아주니까 당연히 달라붙지요.시간 되면 쉰다고 문 닫고 들어가버리면 되잖아요.자기 할 기본 일 하고 손 딱 떼는데 뭐라 하면 어디까지 하겠어요.본인 하기 나름이에요.남편이 처자식 위할 줄 모르면 자기몸 자기아이 자기가 알아서 챙겨야지요.일은 일대로 진탕 하고 욕 먹고 몸에 골병까지 들고 나서 후회 해봤자 소용 없어요.자기몸 자기가 챙기는거지요.왜 다른 사람이 챙겨주길 바라실까.

  • 42. 힘드시겠네요
    '10.1.26 11:43 AM (203.142.xxx.240)

    그래도 저런 시댁도 요즘은 드문듯한데.
    저도 시댁가면 설겆이는 제가 하지만, 밥하고, 그 외에 상차리고.먹는 부분은 시어머니랑 같이 합니다. 어떤땐 시어머니 혼자 하시고.
    제 친정엄마는 며느리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는 분이고.
    저렇게 다 떠넘기고 식모부리듯하는 시모는 친구네 시모나 여동생네 시모도, 그러지는않던데.
    첨부터 버릇을 잘못들이셨나봐요. 지금부터라도 아프다.못한다를 달고 사셔야 할듯

  • 43. 이래서
    '10.1.26 11:45 AM (58.120.xxx.243)

    딸이 싫어요.
    친정가셔도 그러시나요?

    너네들이 좀 해라..어머니 좀 시켜먹어요..해요.
    전 막내라..형님보고 그리 하자해요..하긴 저도 잘 못하지요.

  • 44. 이런글 짜증나
    '10.1.26 11:54 AM (202.30.xxx.243)

    쳐지는 결혼도 안했는데
    왜그러고 살아요?
    님이 님인생 그렇게 만들었네요.

  • 45. ...
    '10.1.26 12:01 PM (211.218.xxx.91)

    긴 댓글 달았다가 그냥 지웠어요.
    딱 한마디만...님 그렇게 사는 거 다 님 잘못이에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바로잡으세요.

  • 46. 헐...
    '10.1.26 12:41 PM (119.67.xxx.189)

    원글님도 착한며느리 컴플렉스 인가요?
    간단해요.
    애들이 숙모만 찾으면 니네 엄마랑 가서 놀아라, 숙모 바쁘다, 하고 몇번만 내치세요. 그럼 애들 안와요.
    시누들이 *랄하면 니새끼는 니가 챙기자라고 확실하게 말하세요. 안 어려워요.
    밥 맛없다고 타박하면 제 솜씨가 이것밖에 안되니 어머니가 시범을 보여주세요, 하세요.
    남편도 족치세요.(과격한 표현 죄송. 사실 남편이 원글님 본인 빼고 제일 문제에요.) 남자들은 말 안하면 몰라요.
    전 우리집에서 차례, 제사 지내는데 결혼 10년간 한번도 차례, 제사 뒷설거지 해본적 없어요.
    다 시누들이 해요. 전 그동안 과일먹고 놀아요. 왜? 난 음식 사서 준비하고 차리고 다했으니깐요.

  • 47. 저도
    '10.1.26 1:07 PM (115.23.xxx.38)

    지혜롭지 못했던 것 같아요. 딱 원글님처럼 했었어요. 일이나 장소와 상관없이 아이들은 예쁘니까. 그러나 상황이 그렇게 하면 안될 것 같아요.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요. 지금 부터라도 단호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숙모 너무 힘들어! 엄마나 아빠한테 가렴.........힘들면 힘든 티를 내고 아프면 아픈 표시를 하고 싫으면 싫은 내색을 하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 48. 아이고
    '10.1.26 1:09 PM (118.223.xxx.135)

    제가 원글님과 같은 입장이였습니다
    형님들은 안오고 아이들과 시숙님만 보냅니다
    그럼 아이 6 아니면 7명에 어른 저까지 3입니다
    저희 어머님 끼니때 무조건 제 시간에 맞쳐서 드셔야 합니다
    솔직히 군것질하고 간식먹고 나면 아이들은 밥 잘 안먹잖아요
    그래도 그 6-7명 밥 다 차리고 안 먹는다면 달래가면서 먹이고 나면
    정말 밥맛 떨어지고 내 새끼들은 먹었는지 어째는지도 모르고
    거의 2년 주말과 공휴일 명절 생신때는 그렇게 지냈습니다
    저 미치는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중학교 들어가니 오는 횟수가 줄어서
    그나마 낳습니다 명절때도 혼자서 하고 있자면 열불나지만 어쩔수 없어서
    혼자하는 입장이지만 원글님은 지금이라도 짜르세요

  • 49. a
    '10.1.26 1:19 PM (115.93.xxx.69)

    자기자리는 자기가 만드는 거죠.
    딱 보니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인데요. 딴 사람 탓할 거 없어요. 다 원글님이 그렇게 만든거에요.
    이런 글 보면 동정은 커녕 짜증나요.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면서 뒷담화 그만하세요

  • 50. 적당히
    '10.1.26 2:18 PM (221.138.xxx.102)

    할만큼만 하고
    화날 정도로 하는건 원글님이 오바하는거구요.
    가능하면 함께 하는 시간을 줄이고
    시댁에 가더라도 적당히 선을 긋고...
    남편 교육에 힘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 51. 달팽이엄마
    '10.1.26 2:31 PM (115.21.xxx.215)

    명절에 시댁가면 전 아침먹은거 설겆이 까지가 끝이에요.
    시누이가 점심쯤에 오면 아가씨 친정왔으니 나도 친정가야겠다 하고 일어나죠
    그래야 우리 올케도 자기 친정 갈테니까요
    처음에는 너무 어이없어 하는데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ㅋㅋ

  • 52.
    '10.1.26 4:46 PM (119.67.xxx.252)

    많이 많이 받으실거예요~

  • 53. jean
    '10.1.26 5:54 PM (71.113.xxx.112)

    시모년도 못됬지만 시누년들도 마찮가지네요.
    하긴 그밥에 그나물이겠지요. 시모년 그러는거 시누년들 눈에도 보일텐데
    지 혼자 편하자고 지새끼들 던져놓고 늘어져 쉬다니!!!
    전 저희 새언니들 하고 싶은 말 먼저 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거든요.
    언니들 일하면 같이 일해주려고 하고, 친정 가고 싶을것 같으면 먼저 언니네는 친정 언제 가냐고 큰소리로 물어보고.
    그래도 제가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시누인데 한치걸러 두치라 서운한거 있을텐데 원글님은 오죽하시겠어요?
    제가 다 열딱지가 나네요. 아유 열불나.

  • 54. 왜..
    '10.1.26 5:55 PM (147.6.xxx.2)

    힘들게.;;;; 자기 하기 나름인것같아요..
    시누 셋이나 있어도 집안일시키는사람 없고요.. 식구들 다 모여도..메인은 형님들이..
    전 시중.. 혹은 부엌뒤에서 서서 구경합니다.. 이것도 썩;;좋은건 아니지만..
    아이들?? 당연히 자기가 편한사람한테 달라붙습니다..
    윗분말데로.. 올케가 애들 좋아하는구나 집안일 좋아하는구나. 남편. .결혼은 이런거다?란 마인드..ㅉㅉㅉ 답답합니다.. 기운내시고슬슬 멀리하세요. 실수도 하시구요.

  • 55. 내탓
    '10.1.26 6:18 PM (218.153.xxx.55)

    다 내 탓이죠...
    처지는 결혼이겠죠 물론? 그것도 내가 결정한 것이니 내탓일거고...
    빌미를 주어 엉겨붙게 만드는 것도 내가 착하고 여린탓이고...
    애기들을 죽자고 잘봐주어 깜빡 넘어가게 만드는 건 정말정말 내탓입니다
    애들은 미워하면 곁에 안와요 다들 아시잖아요?
    걍 참고 사시고 한탄하는 대신 기도나 하시고...
    그것도 싫으시면 콱 들이받아 다신 못 엉기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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