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강아지 함부로. 받아 오지 마세요..

[강아지]

주말에 시댁에서 아이랑 동물 농장을 보다가...
저번주 동물농장에.. 누가 임신한 개를 휴게소에 버리고 간... 걸 방송 하더라구요...
저는..워낙에 개를 좋아 하지만..
개를 좋아 하는것과 키우는건 정말 완전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제 능력으로는 한 생명을 끝까지 키울 능력이 전혀 없다고 생각 해서..
누가 강아지 준다고 해도 절대 안 받아와요.. 제 그릇이..정말 그런 그릇이 안된다는거 알거든요..
그래서 게시판 돌아 다니면서 나오는 강아지 이야기... 사진들 보면서...
혼자 웃고 그래요..

그때 유기된 강아지 보면서..
시어머님 그러시네요...
윗집에 친하게 지내는 이웃분이...
친정서를 개를 한마리 얻어 왔다고...
근데 집에서 키우다가 안되서 집근처 밭에다 묶어 뒀다고 해요..(농사 짓는데 사는 집 따로 농사 짓는곳 따로시라는..)

그러다 자꾸 매일 매일 가서 밥도 챙기고 이런것들이 귀찮아서....
어느날 차에다가 싣고서 저 멀리 다른 밭에다가 그냥 버리고 왔다고 하네요...
그렇게 두면 가겠지 하구요..

근데 며칠이 지나도..
개도 그 밭에서 꿈쩍도 안하더라구요...
시아버님도 한번씩 그집 개를 봤었기 때문에..
어느날 길 가다가 밭을 보니 그 개가 아직 있더라고..
그래서 내려서 가보니..그래도 몇번 봤다고 개가 반가워 하고 그래서..
이야길 했다고 해요..
그 개..아직도 밭에 그러고 있다고..

그래서..그냥 다시 데리고 와서... 다시 키우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 듣는 순간..
진짜.. 속에서 확 불이나면서..
어찌 사람이 그럴수가 있냐고.....
그럴꺼면 아예 절대 받아 오질 말아야지 왜 엄한 개는 받아와서 개를 어떻게 그렇게 날도 추운데 버릴수가 있냐고..
순간 제가 막 열나서 그래 버렸네요...(시엄니가 그러신것도 아닌데...)

순간 그 개가 불쌍해 죽겠더라구요..정말...

제발.. 끝까지 책임도 지지 못할꺼면..지발..
함부로 덥썩 받아와서..
나중에 귀찮아져서 버리고.. 그러지 마세요.....

정말 생명있는 동물한테..
그렇게 함부러 하면..
진짜 나중에..죄 받습니다..제발 그러지 마셍..
어제 휴게소 개도..보면서 맘이 얼마나 아프던지...
오는 차 마다 자기 주인 탔나 싶어서 돌아다니는 개 보니..
정말 너무 너무 불쌍해서 눈물나더라구요...

[아이고]

글 읽기만 해도 눈물이 핑 도네요..
주인이 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진짜 동물농장은 좋은 프로같아요. 저는 텔레비전 안보고 사는데 동물농장 보고싶다..

[..]

저번에 무슨 프로인가에는
왠 섬에 그렇게 애완견들을 버리고 오더군요.
여름에 놀러가서 남들이 안볼때 쓱 버리고
가버리는거지요.
섬사람들보다 개들이 더 많아요.
불쌍하니 어찌어찌 섬 사람들이 밥은 주는데
틈만 나면 부두에 가서
혹시나 지들 버린 주인이 올까싶어 바다를 바라보는데
눈물이 나서 혼났어요.
주민들이 그러더군요.
주인이 배타고 가버려서 부두에서 바다쪽만 바라본다구요.
모습만 개지 사람이더군요.
진짜 키울 능력 안되는 사람들은
제발 강아지건 고양이건 안키웠음해요.

[ㅠㅠ]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진짜]

휴게소, 섬, 산에다 애완견 버리고 가는 인간들 증오해요.. 그냥 버릴거면 그런 외딴곳에 버리지 말길..저도 엄마통해 들은 이야긴데, 딸이 결혼하고 강쥐 친정에 맡겼는데, 그걸 산에 가서 버리고 왔다고 쩝...엄마도 얘기하면서 버려도 그런데 가서 버리냐 잔인하다 하더군요.. 진짜 그러지 좀 맙시다..

[...]

전 애완동물을 좋아하지도, 키우지도 않습니다만,
정말 키우다 버리는 사람들 이해 안갑니다.
아예 가져가지 마시지요. 대책없이 가져가서 감당안되면 버리는 사람들,
정말 벌 받아요, 그러지 마세요.

[,,,,,,]

저 실제로 작년에 종합병원 근처 사거리에서 어떤 할머니가 개 무단투기?하는 거 봤어요
그래서 내가 차 막 다니는데 손으로 막고....차 사고 날까봐서,,,,,,,,큰 도로였는데 그냥 달려가서 안고 왔더니 그 할머니가 이 개 왜 데리고 왔냐고 키우기 힘들어 죽겠는데 왜 데리고 왔어
젊은 아가씨가 알아서 해 이러더라구요 손 붙잡고 소리 지르고 싸우다가 불쌍해서
내가 데려와 키우는데 말티즈에요....

개 대책없이 데려다가 키우다가 키우기 힘들면 마구마구 버리는 것 같아요
개를 좋아하더라도 책임감 없는 사람은 키우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어떤 시련이 닥쳐도 끝까지 함께 할 각오가 아닌 사람은 입양 하지
말았으면 해요

정말 개는 키우는것과 그냥 하하하 좋아하는것이랑은 틀려요 희생을 요하고 아기 하나 더 키운다는 각오?없인 못 키우는게 동물이거든요.

저는 도로에 버리는 인간 늙은 할망구도봤어요....

[울었어요.]

저도 동물농장 휴게소 강아지 보면서 울었어요.
차가 올때마다 버리고간 주인인가 싶어 차앞에 쪼그리고 앉아 차안에 있는 사람들을 올라다보는 강아지를 보면서 참 눈물 나더라구요.
그렇게 사람 주위를 맴돌면서도 3~4개월동안 구조되지 못한것도 너무 안쓰럽고..
원글님꼐서 올린 그 강아지도 너무 불쌍하고..

자신없으면 처음부터 키우지 맙시다..제발요..
새끼 밴 강아지 휴게소에 버리고간 주인 .. 정말 두고두고 반성하십쇼..

[맞아요]

맞아요.
강아지를 물건으로 생각하는지
키우던 강아지를 누가 준다고 하면
함부로 받는 사람만 없어도 좀 덜할거 같아요.
키우다가 좀 버거우면 누가 옆에서 나 줘 이러면 어라 잘됐다고 보내잖아요.
그렇게 함부로,무책임하게 달라는 사람들만 없어도 유기견들이 덜 늘어날거 같아요.

인간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죄를 자꾸 차곡차곡 쌓는 짓을 많이 하는,
참으로 어리석은 덩어리들인거 같아요.

[저는]

출근길에 지나는 길인데요.

큰길이 아니라 약간 뒷쪽 지름길인데..........비닐하우스 앞에 큰 개를 한 70센티나 될까말까 한 줄에 하루종일 묶어놓고 있는데
지날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파요. 살 찌워서 잡아먹으려고 그러는건지.......

[개들은....]

아아....왜 자기를 배신하고 버린 주인이어도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걸까요. 바보 같이.....
추운 날 주차장을 돌며 운전자의 얼굴을 확인하는
그 조그만 아이의 아련한 눈빛에 정말 가슴이 먹먹했어요.
반려동물 유기행위 관련 처벌조항을 대폭 강화하고 생체인식칩으로 관리하고 등등
꼭 그렇게 강제로 해야만 사람들이 말을 들을런지..에효...
살아 있는 생명인데, 법으로 강제하지 않아도 당연한 거 아닌가...

[후우~]

펜션에 누더기 개가 돌아다니면서 불쌍한 눈으로 우릴 쳐다보길래 바베큐하면서 소세지를 줬더니 넘넘 잘 먹더군요. 알고보니 그 개도 주인이 여름에 놀러왔다가 버리고 간 개들이래요...펜션에 그런 개들이 넘 많다고 하더군요. 어떤 펜션은 개도 잡아 준다고 자랑하던데 그런개들 아닐까 싶어지네요...개잡아 먹는게 보편화 된 이나라에서 동물보호법은 허무맹랑한 얘기같아요..

[에혀..]

말만 못한다뿐이지..말귀 알아듣고..눈치들도 빠른 아이들인데..
그렇게 생명 함부로 대하면...
정말...
정말..
대대손손 죄 받네요..

[최악]

실제로 있었고 목격한 것입니다.
아파트 정문 앞에서 차를 잠시 정차했을때,
앞에 가던 차가 서더니 말티즈에서 시츄 사이즈 정도 강아지를
창문 열고 내버리더군요... 진짜 깜짝 놀랬습니다.

그리고 쐥 하니 달려가버리는데..
놀래서 나가보니, 그 자동차 간 길을 그 강아지가 쫓아가더군요..

글쓰는데도 마음이 너무 아파요..

책임 못지실거면 키우지마세요..

빨간 마티즈 타던 젊은 커플........... 차번호 기억못하는게 한입니다.
어찌 그리 빨리 내달리던지..

[....]

어제 24시 동물병원 갔는데...요키를 들고온 부부 보아하니 남자분 급해보이더군요.
부인 품에 안겨 들어온 개보니...병원문 열고 들어오면서부터
캑켁켁....연신 얼굴을 보니 한쪽눈이 뿌옇게 되고 눈주위가 축축하고
맞은 느낌이 확 드는데...안되었더군요. 강아지가 장난감도 아니고...

[빌었어요]

텔레비젼보면서 그렇게 버린 사람들 다음생에서는 꼭 개로 태어나거나 노숙자되라고.....너도 그렇게 살아보라고......정말 나쁜사람들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