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본 남자와의 대화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제가 배부른 투정하는걸까요?

... 조회수 : 1,594
작성일 : 2010-01-25 14:48:30
주말에 선을 두번 봤어요.
(오전 혼자 살아야 되나부다 했던 서른 중반이에요..ㅡ.ㅡ;)
두 남자다 직장은 괜찮은 사람들이었는데
여자를 많이 사귀어본 타입은 아니었지만 성실한 타입이었구요.

한 남자는 이런저런 대화끝에 저한테 피아노를 잘 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자기는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이 좋다면서..
(저는 미술을 전공했는데 그림을 잘 그리냐도 아니고 왠 피아노?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자들이 음악 전공한 여자들에 대한 동경 있는 사람들이 있던데
저는 그런 남자들 싫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한 남자는 해외여행 어디어디 해봤느냐는 질문을 하더라구요.
자기는 해외 다녀온 경험이 별로 없고 그 흔한 어학연수도 가본적이 없어서
주변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 동남아니 어디니 해외출장 다니는거 부럽다고..
그래서 지난 여름 휴가때 부모님 몰래 친구랑 단둘이 태국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다고..
(부모님이 농사짓는데 ㅐ외여행 간다 그러면 꾸중들을까봐 거짓말 했나봐요.
일손 바쁜데 휴가때 집안일 안도와 준다고...)

저는 부모님이랑 해외도 가끔가고 그래서인지
이런 집안 분위기 적응 안될것 같아요.

제가 이런 얘기를 엄마한테 하니까
엄마가 신경질 내시더라구요.
그냥 시집가지 말라고...;;;

제가 너무 깊게 생각하고 사소한걸로 꼬투리 잡는걸까요?
두 남자 다 제 마음에 안들어서 싫은점만 생각하게 되는건지..

IP : 114.207.xxx.1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5 2:54 PM (59.10.xxx.80)

    일단 피아노얘기 너무 뜬금없네요. 전공 아니고선 요즘 누가 서른넘어서까지 피아노 치고 있나요. 그리고 해외여행은 자기가 못가봐서 동경 내지 궁금증으로 물어볼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남자둘이 태국가서 뭐했을까요?

  • 2. 근데
    '10.1.25 2:54 PM (211.219.xxx.78)

    두 남자 다 이상해요 ^^;;;;;;;;
    상대방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전혀 없다고 보이는데요;;
    글구 태국에 몰래 다녀온 남자는 다시는 만나지 마세요
    결혼 만약에 하면 골치 아파서 82 자주 오실 시댁이네요

  • 3.
    '10.1.25 2:59 PM (125.181.xxx.215)

    제가 볼때는 님 성격도 만만치 않게 까탈스러운 분이신것 같아요. 맘에 안드시면 만나지 마세요.상대 남성들도 님 비위 맞추려면 여간 피곤한게 아닐거 같아요.

  • 4. 어휴~~
    '10.1.25 3:01 PM (122.35.xxx.14)

    님이 제 동생이라면 그냥 님 어머니 말씀대로 그냥 시집가지말라고 으름장놓았을거 같아요
    낯선남녀가 만나서 무슨이야기할까요?
    가족계획을 세우겠어요? 국가경제에대해 토론을 하겠어요?
    뭔가 말은 이어나가야겠고 대화를 하다보면 허허실실한 대화를 어이없게 하는수도 있구요
    낯선남녀사이에서 대화를 능수능란하게 이끌어가는 말주변좋은 남자를 만나게되더라도 그것또한 신뢰감을 가져도될까 의구심을 갖게될겁니다
    뭐든 꼬투리잡아 꼬리에 꼬리를 물면 사람만나는거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 5. ..
    '10.1.25 3:02 PM (118.32.xxx.201)

    글쎄요.. 아~주 이상한 남자들은 아닌거 같아요..
    이렇게 글로 그 부분만 써놓으니 좀 이상한 남자이지만 지극히 평범하신 분인거 같은데..
    다시 만나지는 마세요..
    그리고 몰래 태국 남자.. 이 남자 별로인거 같아요..

    근데요.. 이렇게 저렇게 하나하나 맘에 안들면 괜찮은 남자는 하나도 없답니다..

    저는 60명 선보고 48번째 선 본 남자와 결혼한 전직 노처녀입니다..

  • 6. //
    '10.1.25 3:04 PM (218.234.xxx.163)

    몇년전에도 선본얘기, 남자들 얘기 꾸준히 올리시다가 결국엔 안좋은 소리 듣고 원글님도 다시는 82에 글 올리지 않겠다고 하시더니 또 시작이시네요.
    옛일을 떠올려보세요.
    그때도 원글님 얘기에 조언 많이 해주다가결국엔 다들 원글님 이상하다라는 분위기였는데 전~혀 변함이 없으시네요.
    남자들을 탓하기전에 원글님부터 한번 되돌아보세요.

  • 7.
    '10.1.25 3:10 PM (125.181.xxx.215)

    님은 그냥 혼자 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8. 원글님을
    '10.1.25 3:13 PM (118.221.xxx.8)

    모르는 사람인데...두 남자 다 별로...태국 갔다는 남자..뻔하구요..
    피아노 남자도 좀 이상해요..

  • 9.
    '10.1.25 3:14 PM (218.38.xxx.130)

    예전에도 이런 글 올리던 분인가요? ㅎ
    님 그냥 시집가지 마세요. 남자들이 불쌍해요.
    님은 결혼하고 나서도 "난 만족할 수 없어..이 결혼 잘못한 거야.."하고 평생 후회하며 살 것 같아요.

  • 10. ..
    '10.1.25 3:23 PM (118.32.xxx.201)

    아.. 혹시 그 비아트 그 분이신가요??

  • 11. 미소중녀
    '10.1.25 3:38 PM (121.131.xxx.157)

    뭐 1번 피아노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물어볼수도 있는듯.. 피아노 배우는 여자분들 은근 많쟎아요.

    근데 해외여행 어디어디 해봤냐 이런거 묻는건.. 20대때는 호기심으로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경향이고 30넘어서는 소비패턴, 경제력 이런거 따질려고

    간접적으로 알아보는거같애 저도 저런 질문은 곤란하더라구요~

    저같아도 부모님과 일이년에 한번씩은 꼭 해외여행가는데
    (절대 돈있는게 아니고 배낭여행족이세요. 여행중독걸리신분들이라 5번에 한번은
    저를 데리고가 구경시켜주시죠)

    그래서 남자들이 절 부잣집 아가씨로 오해할까봐 좀 곤란하더라구요
    (예전 듀x 통해 맞선본 남자가 2번만남끝에, 제가 가족들이 외출중이라고 하니
    뜬금없이 저희집 놀러오겠다고해서 벙쪘거든요 (반농담식이었지만.. 왠지 되게 불편하게 만들더군요. 농담이 아닌것처럼 들렸어요)

    그런남자많대요. 여자측 경제력볼려고 집앞에 꼭 데려다 주거나 아님 방문하려고 한다하더군요

    원글님 예전글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번글은 충분히 물어볼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돼 답글달아요~

  • 12. ...
    '10.1.25 3:39 PM (121.157.xxx.15)

    내가 이상한건지....전 두 남자 다 특별히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 13. 미소중녀
    '10.1.25 3:52 PM (121.131.xxx.157)

    아 윗 ... 님 글도 이해가 가요. ㅎㅎ 근데.. 30살 훌쩍넘고 이남자 저남자 별의별 또라이들도

    만나다 보고 하면 그냥 순수하게 지나가는 말도 곱게 안들리고 의심이 늘어나게 되더라구요.

    20대까지만해도 멍~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아 내가 순진했구나~ 이랬던 상황도 생각나더라구요.

    역시 30대가 훌쩍넘어가면 남녀 만남이 쉽지않아요 ㅜㅜ;; 저도 34살되어서 큰일이네요.

  • 14. ㅍㅎㅎㅎ
    '10.1.25 5:28 PM (71.160.xxx.102)

    전 빵~~ 터졌어요..
    엄마가 시집가지 말라고.. 이부분 ㅋㅋ
    미안해요 원글님은 심각할텐데 ^^

  • 15. 그냥
    '10.1.25 5:48 PM (221.146.xxx.74)

    화제를 이어가자니 하는 말 같은데요
    원글님 피아노 왜 안 치냐
    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거 좋던데요 뭐 이런 정도요

    그 남자가 그런 스타일의 여자가 좋듯이
    원글님이 그런 동경을 지닌 남자가 싫으시면 그만이고요^^

    두번째도 매한가지기는 한데
    남자 나이에 따라서는
    그렇다고 부모 몰래 가야 할 정도로 절대--;
    할 정도면 집에 너무 효자이거나,
    부모 일 많은데 놀러가버리는 무배려인가는 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755 경남 창원쪽 치과 추천좀.. 5 이치료 2010/01/25 1,306
518754 수정)카드 영수증 없을 때 연말정산 교복구입비 이렇게 하세요 4 연말정산 2010/01/25 3,544
518753 동서시집살이 10 짜증 2010/01/25 1,720
518752 초등학교 봄방학은 언제부터 언제까지? 3 봄방학 2010/01/25 3,558
518751 지엔벨 원액기 구해여 7 jeong1.. 2010/01/25 571
518750 고추장 담그는데 질문좀 받아주세요.. 플리~~이즈~~ 4 .. 2010/01/25 379
518749 아주버님..그냥 제사 지내자고 하시면 되죠... 8 올리브 2010/01/25 1,325
518748 여성 산악회 1 김해,지역 2010/01/25 577
518747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로 볶음요리는 괜찮을까요? 2 발연점낮은 .. 2010/01/25 723
518746 선본 남자와의 대화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 제가 배부른 투정하는걸까요? 15 ... 2010/01/25 1,594
518745 아이가 특목고를 가고싶어하는데 .... 4 .. 2010/01/25 950
518744 외국 친지에게 물건 사서 보내달라는 친구들... 14 외국 2010/01/25 1,539
518743 싱가폴 가족여행시.. 객실 1에 모두 투숙할 수 있을까요? 9 자유여행 2010/01/25 1,042
518742 조카 가방 선물해주려구요..(중1입학예정) 4 가방브랜드 2010/01/25 540
518741 천주교에서.. 8 궁금 2010/01/25 1,002
518740 쪽지 1 쪽지 2010/01/25 179
518739 진공청소기 구입할려는데 모델 한번 봐주세요^^ 4 진공청소기 2010/01/25 388
518738 대구 알젓 담그는 방법좀 알려주세요.급질문입니다^^ 대구 2010/01/25 579
518737 초3되는아이 백제유적지 갈까해요 3 조언좀 부탁.. 2010/01/25 429
518736 대충하는 밥물도 효과가 있네요~ 6 그까이꺼 대.. 2010/01/25 1,901
518735 중 1 올라가는 딸아이 8 속상한 엄마.. 2010/01/25 741
518734 不자유님께 모네81 2010/01/25 410
518733 층간소음!! 윗층이 문조차 열어주지 않습니다. 17 참 희한하네.. 2010/01/25 1,848
518732 마들렌 상점 가구 어떤가요? 가구 2010/01/25 1,288
518731 점을 뺐는데요 2 점빼기 2010/01/25 412
518730 부산 경성대학교 가는길 알려주세요~ 부산분들^^ 6 .. 2010/01/25 578
518729 몇일전 겪은일.. 6 외모평준화 2010/01/25 875
518728 스키부츠랑 스키복 추천 좀 해주세요. 1 사고싶어 2010/01/25 195
518727 김치국물 그냥 다 버리시나요? 17 아까비 2010/01/25 2,760
518726 옛날 외화 제목이 생각이 안 나요.ㅠㅠ 43 스필버그 2010/01/25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