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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약사하시는 분 알고계세요?

... 조회수 : 2,914
작성일 : 2010-01-23 18:29:52
얼마 전에 다음에 보니까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여자 직업으로
의사를 제끼고 약사가 올라가 있더라구요.
이해는 잘 안되는데...미국에서 약사가 그렇게 고수익을 올리는 직업인가요?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의약분업이 어떻게 다른지,
우리나라처럼 개인 약국을 하는 분들이 많은지
아니면 병원이나 대형 약국 체인에 근무하는 분들이 많은지
직업 시장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요.

제가 영문과 졸업하고 외국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미국 유학 계획중이거든요.
회계학이나 약학처럼 아주 다른 분야를 탐색중입니다.
언니도 결혼해서 미국 살고 있고..미국에서 정착하려구요.  
IP : 121.175.xxx.1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3 8:01 PM (220.72.xxx.166)

    포탈에서 '미국약사'라고 검색해보시면 미국약사시험 준비 학원들(게이트웨이 같은)이 몇개 뜰 겁니다. 대략적인 미국에서의 약사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거기 게시판을 읽어보시는게 제일 정확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여기 학원들은 한국 약사면허를 가진 사람이 미국 약사 자격증을 따는 코스를 설명한 거라서 원글님께는 해당사항이 없으니, 시험과정은 제끼고 미국약사 현황만 참고하세요.

    미국에서 약사는 제법 고소득 직종이고 신뢰받는 직종의 수위에 오르는 직업입니다. 의료인력이 부족해서인지 취직에 어려움은 없다고 합니다만, 점차로 외국인에 대해 배타적인 직종으로 서서히 변해가고 있더군요. 외국인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듯...
    영주권이 나오는 직업인지라, 최근 몇년간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한가지만 알려드리자면, 영어를 잘 하신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미국에서 약사 면허을 따려면 약대에 입학하셔야 합니다. Pharmacy doctor라는 학위를 받는 학교에 지원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학부에서 영문학을 하셨다면, 약대입학에 필요한 선수과목을 거의 수강하지 않으셨을거라 생각되는데, 그렇다면 pre pharmacy를 다녀서 학점을 취득해서 자격요건을 만드셔야할 겁니다. 2년 정도 추가 공부하셔야 학점요건이 된다고 하더이다.
    생각보다 공부하셔야 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을 거예요.

    Pharm. D는 로스쿨처럼 professional course라 장학금도 거의 없고(특히나 외국인), 학비도 엄청 비싸다하더이다.

  • 2. 타우슨
    '10.1.23 8:02 PM (69.250.xxx.1)

    어디서 정보를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약사가 소득 1위라는 말은 처음 듣는군요. 혹시 제약사 연구원을 보신것이 아닌지.(이건 약사가 아니라 화학자들이죠) 일단 미국은 개인약국은 거의 없고, 대부분 CGV나 Rite Aid와 같은 체인약국에서 일하는 고용약사입니다. 이런곳에서 일해도 많아야 연봉 70,000불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정도면 괜찮은 연봉이긴 하지만 1위는 아니죠. 그리고 미국에서 약대를 들어가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미국 의대와 마찬가지로 학부에서 화학이나 생물학을 전공한 사람이 대학원의 개념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과는 제도가 좀 틀립니다. PCAT이라고 불리는 약대 입학시험도 화학이나 생물학 전공자만 칠수 있고, 시험자체도 매우 까다롭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약사의 신뢰도는 의사나 간호사보다 더 높죠.

  • 3. 친정조카
    '10.1.24 12:15 AM (121.124.xxx.45)

    조카에게 들은 이야기정도로만 알려드리자면요,

    소득이 높기는 하죠. 지금 연봉이 몇십만불이더군요.

    약대 공부도 어렵고
    자격증 시험은 더 어려운가 봅니다. 조카가 거의 원형탈모증에 걸리도록 공부했으니...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라 하더군요.
    그러니
    약사자격증따고 바로 연봉 십만불로 시작은 하더군요.
    미국은 엄청나게들 약먹는사람 많습니다.
    코스코나 월마트 약국 가보면 매일 찾아갈 약봉다리들이 수백개씩 걸려 있습니다.
    하여튼 미국은 약사도 모자라고 상당한 고소득이라고 하더군요.
    지금 조카는
    병원에 근무하는데
    1주일에 4일이나 5일 근무하고
    월그린이나 코스코 등에서 파트타임 일도 합니다. 파트타임 자체도 고수입이더군요.

    그리고
    다른주로 옮기면
    주마다 약사자격증 시험을 또 따로 본다고 하더군요.

    또 시댁식구중에도 미국에서 약사분이 계시는데
    이분은
    한국에서 약사하다가 가신분인데
    약대에서 6년 공부하고 다시 약사자격증시험 보셨다 하더군요.
    물론 위에 조카도 생물학4년에 약대6년 공부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더 공부해야한다네요.
    주마다 조금씩 다르긴하지만 8년 이야기도 있더군요.약사조카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학비도 상당히 비싸더군요. 매학년 5만불에서 7만5천불 정도 한다네요. 그리고 유학생에게는 거의 장학금제도는 없다고 보면 된답니다.

  • 4. 제가 알기론
    '10.1.24 12:23 AM (116.39.xxx.250)

    10위권 안에는 들지만 1위는 아닌데요. 제친구 남편이 한국에서 약사였는데 미국 약사 시험을 준비중입니다. 물론 약학 대학을 나왔으니 대학원만 졸업하면 되는데 그 비용이 엄청나서 그대신 영어시험과 전공관련시험을 보려하지요. 전공한 분들도 2~3년정도는 준비해야 한답니다. 영어 시험이 워낙 어렵고 거의 요구하는 수준이 워낙 높아서요. 두가지 모두 정말 쉽지 않습니다.
    자격을 가진후 인턴과정도 가져야 하고 그때는 시급도 좋은편은 아니구요.
    자격을 따도 영주권이 문제인데 대형 약국이어야 영주권이 빨리 나오기때문에 스폰서가 되줄곳을 구하셔야 하는데 요새는 영주권을 가지 사람 자체가 많아서 미국내 약사가 귀한 지역에서 일하실 각오를 하셔야 스폰서를 구하실수 있을것 같아요. 제친구도 알래스카까지라도 갈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어떤것도 다시 시작하는게 쉬운것 없어요.약사를 원하신다면 정말 미리 잘 알아보시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5. cvs?
    '10.1.24 1:31 AM (110.8.xxx.19)

    cgv 아니고..

  • 6. 약대준비아짐
    '10.1.24 10:04 AM (75.34.xxx.187)

    미국에서 약대 준비하고 있는 아짐입니다.
    위에 몇분이 대강 얘기를 쓰셨으니 간단히 적겠습니다.

    1. 한국의 의약분업은 미국을 따라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개인약국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혹 나이드신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약국이나 시골에는 개인약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병원이나 약국체인에 근무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연봉은 약국체인이 풀타임 초봉이 대도시 기준 보통 10~12만불이고 병원은 이것보다 적습니다.
    3. 미국내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약대 입학을 보장하는 6년제 약대와, 2년(선수과목 이수. 약대 입학 보장 없음)+ pharm D(Doctor of Pharmacy)과정 이렇게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상위권의 학교들은 대부분 2+4년인 학교가 대부분(주립)이고 6년제는 사립이 대부분입니다.
    사립의 경우 인터내셔널의 입학이 그나마 좀 쉽지만 2+4년짜리 주립은 인터내셔날에게 상대적으로 분리합니다.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것이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4. 학비는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학교(영주권자로 in state 적용이 될 때)로 입학한다고 계산했을 때 6년 동안 학비만 1억 2천만원(1달러=1000원으로 계산했을 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글님처럼 외국인이라면 이 금액의 2배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위에 어떤 님이 쓰신 내용을 좀 정정하자면
    "미국 의대와 마찬가지로 학부에서 화학이나 생물학을 전공한 사람이 대학원의 개념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과는 제도가 좀 틀립니다. PCAT이라고 불리는 약대 입학시험도 화학이나 생물학 전공자만 칠수 있고, 시험자체도 매우 까다롭습니다."
    =====>
    PCAT 시험(정확히 말하면 GMAT 을 MBA 지원할 떄 GRE대신 보는 것처럼 약대의 GRE라고 보시면 됩니다.)을 화확이나 생물학 전공자만 칠 수 있는것이 아니라, 약대 입학지원에 필요한 선수과목을 이수한 사람이면 시험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약대가 4년제에서 2+6년제로 바뀐 것이 미국의 제도를 따라한 것입니다.
    한국에서 약대 졸업생의 경우 2002년(이때 미국 역대가 2+4년으로 바뀌었습니다.)을 기준으로 그 이전 약대 졸업생들은 미국에 와서 약사자격시험과 일정시간 이상의 인턴생활을 거치면 약사자격증 취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2002년 이후 졸업생들은 미국에서 다시 약대를 다녀야만 자격이 됩니다.

    6. 요즘 미국 경기가 엉망이라 웬만하면 영주권 스폰 잘 안해줍니다.

  • 7. 약대준비아짐
    '10.1.24 10:09 AM (75.34.xxx.187)

    7. 약대 마지막 학년은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거의 인턴을 합니다. 졸업과 자격증 취득후에는 인턴 거의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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