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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정리,청소에 대해

집안 정리 조회수 : 2,857
작성일 : 2010-01-23 15:16:47
솔직히 집안일이라는 것이 생산적인 일이라고는 생각 안 합니다.
되도록 안하고 사는게 좋다고 봅니다,
문제는 이 집안일이라는 가사노동이 은연중에 우리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대충 인스턴트나 먹고 다니면 살이나 찌고 건강은 축나고 집안 정리 안 되고 쓰레기
넘쳐나고 더러우면 될 일도 안 되고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별로 가치 없어 보이는 요리 청소 와 같은 가사 노동은 표는 안 나는 일인데
안 하면 내 삶에 표를 언젠가는 내기에 최대한 적은 노동으로 효율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요리.청소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 집안 정리 청소시 유념해야 할 몇가지를 적어 봅니다.



(1)        핵심은 버리는 것
아주 집안이 개판이신 분들은 먼저 50리터, 100리터짜리 쓰레기 봉투
를 여러장 사서 가차 없이 버리세요.
저 같은 경우 필요 없으면 새 물건도 버립니다.

책 같은 경우 알라딘에 중고로 팔 수 도 있고 주방용품 같은 경우 장터에 팔 수도 있는데 이런 것도 부지런해야 하구요
집안이 아주 엉망이다 하면 일단 쌓인 것부터 드러내야 합니다.
쓰레기 봉투 100리터 5개 이상을 목표로 삼고 버려야 합니다.

쓸모 없더라도 돈 주고 산 물건 버리는 거 아까우시죠..
아까운 마음을 고이 간직하고 손으로는 집어서 쓰레기 봉투에 넣으세요
내가  얼마나 쓸데 없는 돈 ㅈㅣ ㄹㅏㄹ을 했나 반성하면서 버리세요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쇼핑도 막 안하게 됩니다.

언젠가는 쓸 거 같은 물건도 진짜 고민 되시죠
이것도 버리시고 나중에 꼭 필요하면 그때 사세요
그 동안 그 물건 없어서 집안이 정리되고 편했다고 생각하고 또 사시면 됩니다.

물건을 버리는 행위는 고민->결정 -> 후회 이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버릴까 말까 고민하고 버림을 결정해야 하고 나중에 버린 것을 후회할 때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이 물건 버리는 행위를 회피 합니다.
회피가 쌓이면 집안은 잡동사니로 쌓이게 되고 나중에는 정리를 포기하게 됩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그럼 왜 이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나…
이부분이 명확해야 적극적으로 이 귀찮은 고민->결정->후회 단계를 하게 됩니다.
자꾸 하면 나중에는 쉬어지고 습관이 되고 즐기는 단계까지도 갑니다.

‘청소력’이라는 책을 읽어 보셨나요
집안을 정리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은연중에 내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주고
나중에 가서는 내 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결벽증 처럼 집착할 필요는 없어도 늘 정리하고 주변을 깨끗하게 만드는 습관이
붙으면 삶에 있어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생깁니다.
이것이 결국은 좋은 운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고민하면서 물건 버리고 청소 하는 것은 내 인생에 좋은 운을 불러 일으키는 첫번째
로 행해야 할 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세요
운 좋게 할려고 굿하고 부적 붙이고 백일기도 하지 마시고 먼저 쓸데 없는 물건 버리고
매일 청소 하세요




(2)        인테리어는 잠시 잊자
예쁘고 아기자기한 집은 포기하시고 깨끗한 집에만 집중 하세요
알록 달록한 집은 정리가 안되면 더 지저분해 보이고 관리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예쁜 거에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먼지가 덜 타고 관리가 쉬운 것에 초점을 맞추세요
사람이건 물건 이건 예쁜 거 유지 보수 하는 비용 많이 듭니다.
그냥 안 예쁘고 관리 쉬운 걸로 늘 고르고 쓰는 물건은 자주 쓰고 자주 닦아 주세요

본인이 부지런하고 시간 많고 돈 많은 경우가 아니면  화려하고 장식적인 집보다
        단순하고 청소가 쉬운 집을 추구 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2가지를 다 잡을 수는 없으니 예쁜 집보다 청소가 쉬운 집을 선택하세요



(3)        수납도구,청소도구, 아파트 평수의 문제가 아니다.
정리 정돈이 안되고 집안이 더러운 이유는 대부분 쓸데 없는 물건이 너무 많아서이고
그 다음은 매일 청소하는 습관이 붙지 않아서 입니다.
수납도구,청소도구들은 청소를 편하게 해 준다기 보다는 청소를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더 완벽하게 청소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것도 못하는 청소 초보자들은 사놓고
몇번 안쓰게 됩니다.

물건 버리기,매일 청소하기
이 2가지 습관이 붙어야 여러 도구들이 쓸모 있습니다.

아파트 평수가 넓다고 정리가 잘 되는 것도 아닙니다.
평소 청소,정리를 잘하는 사람들은 아파트 평수가 넓은 게 정리,청소에 유리하게
작용 하지만 청소 초보자들은 감당 안되는 공간만 늘어난 격입니다.


세세한 청소.정리 요령은 네이버 까페나 여기 82cook만 뒤져도 꽤 나올 것 같아
적지 않고 핵심적인 중요 사항만 적어 봤습니다.
다음에는 음식하는 것에 대한 요령도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IP : 125.177.xxx.1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jskjm
    '10.1.23 3:26 PM (121.136.xxx.231)

    단순하고 청소가 쉬운집. 정답이네요. 2탄 기다릴께요.

  • 2. 어머나
    '10.1.23 3:58 PM (221.163.xxx.110)

    본인이 직접 쓰신 글이시죠?
    너무 귀에 쏙쏙 들어오며 설득력 있으세요~!

  • 3.
    '10.1.23 4:36 PM (125.181.xxx.215)

    완전히 개념글이네요.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어려워요~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매일 청소하기 못하고요. 안사기는 잘해요. 이제 버리기만 잘하면 되요.

  • 4. 성인맘
    '10.1.23 4:44 PM (59.11.xxx.83)

    본인글이든 남의글이든 개념글이든 전 넘넘넘 좋습니다. 2탄 기다립니다. 꼭이요.
    아예 살돋에 올려주심 어떨까요? 자계글은 넘 빨리 지나가서요. 놓칠 것 같아요.

  • 5. 와우~~~
    '10.1.23 5:02 PM (125.137.xxx.95)

    저두 너무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이제 실천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2탄 기대하겠습니다

  • 6. ,,
    '10.1.23 7:47 PM (221.138.xxx.252)

    맞아요,맞아~~

  • 7. 이렇게
    '10.1.23 7:56 PM (119.207.xxx.110)

    멋진 분은 누구실까요?
    완전히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 8. 저한테
    '10.1.24 9:14 AM (222.234.xxx.208)

    딱 맞는 말이예요 감사합니다^^

  • 9. 정말
    '10.1.24 10:13 AM (125.140.xxx.37)

    맞는 말씀이에요.

    쓸데없는것 샀다는 자책감 느끼기 싫어서 버리는 일에 인색했던거 같네요.
    일단 대형 쓰레기 봉투를 먼저 사야겠어요

  • 10. 2탄
    '10.1.24 7:01 PM (123.212.xxx.15)

    기대할께요!!! 근데 저는 죽어도 못버리겠다는!!! 이걸 어쩐다요!!!
    창고에 엄청 쌓여있답니다. 오늘다시 한번 실천해봐야겠어요

  • 11. 2탄 올리셨나요?
    '10.2.10 1:29 AM (121.136.xxx.231)

    2탄 못 찾겠어요. 이 글 보자 마자 오아시스를 만난것 같았는데 2탄 어디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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