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시아버지 상을 당했어요..
그날이 눈도 많이오고 아무튼 교통편이 무지 안좋은 날이었죠..
제가 친구가 많아서 그런것도 아니고,,,
회사에서도 이사님 딱 한분만 오시고,
모임도 달랑 한개인데(애들 학교모임이거든요) 3년 정도 유지하고 있어요
그 모임에서도 아무도 안왔구요..
또 한 친구는 교통편이 안된다고 못갈것같다구 전화가 왔더라구요..
물론 못온다고 하는데..뭐라구 해요..알았다고 할수 밖에
그런데 무지 서운한 생각이 드는것 있죠.. 그래도 난 신랑한테 말해서
그 친구 동생 결혼식에도 갔다 오고, 그 친구에 친구 동생이 죽었을 때도
(문자를 보냈드라구요 물론 안면 정도는 있지만,그래도 슬픈일 당했으니 갔다
와야 된다고 생각했죠.. 인천에서 구로 성심 병원 버스나 지하철로는 힘들어
신랑이 데려다 준다고 해서 그친구랑 같이 갔다 왔죠)
같이 조문도 갔다 왔는데..그것도 우리차로 데려오고,데려다 주고 그랬는데
그걸 바라고 모임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힘들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없구나 생각 하니.. 인생 헛 산것 같기도 하고..
그눈을 맞고 노인들도 오셨을때 참 나 자신이 한심하고,,나의 인간성을
다시 보게 되더 라구요..
직장을 다녀서 만나는 사람, 지방에서 살다 시집을 인천으로 와서 아는사람이
거의 없어요.. 학교 친구들도 연락을 하지 않고,
애들 학교 엄마들도 없어요..큰애친구엄마들은 없구요..
작은애 친구 엄마들만 5명정도 만나는 정도고,,
그 외에는 연락이 오면 갈수만 있으면 찾아 다닐려고 하는데..연락들을 안하드라구요..
몰라서 못간 경우도 있고,,, 형편이 안좋을때도 있었고..
지금와서 연락할려고 하니 좀 그렇드라구요..
근데 막상 나 한테 이런일이 있고 보니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찾아다녀야 될것같구...막상 내가 죽었을때 아무도 안 오겠다 라는 생각에
내 자식들 한테 미안해 질것 같아요..
신랑도 마찬가지로 모임을 안 다녀요...
서운한것은 내가 찾아 다녔던사람들이 알고도 못 온 경우,내가 상을 다 치룬 며칠뒤에
연락와 못와서 미안하다고,통장번호 불러 달라.. 모임에서 만나 부조금을 받았을때
기분 참 그렇드라구요...
올 수도 있었을 텐데....부조금보다는 왔었으면 하는 서운함이 머리속에서
맴돌아요...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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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머릿속에서 맴돌아요..
아직도 조회수 : 373
작성일 : 2010-01-22 14:45:37
IP : 121.170.xxx.1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흠
'10.1.22 2:58 PM (58.122.xxx.141)서운함은 당연합니다. 인지상정이지요.
세상살이 가벼운 정에 이끌려 휩쓸리면 회한이 남게 되더라구요.
상처 남지 않게, 주변 경조사 모두에 관여할 생각보단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끔만 처신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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