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자신이 미워요...

휴.. 조회수 : 587
작성일 : 2010-01-21 16:18:12
주차하다 갑자기 머리가 띵하면서, 욱하는 감정이 생기더니 퍽~  차가 긁혔네요.
작년 12월에 산 새차를 ....

남들보기에는 아무렇지도 않은걸. 전 왜. 이렇게 전전긍긍 소심하게..
이러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나는 나름대로 친하다고 생각하는 언니가 있었는데,
같은 유치원다니는 언니인데, 나름대로 잘한다고 했는데, 그 언니는 나를 그냥
이용했다는 생각도 들고. 사회에서 만나면 다 그런거 아니냐 그러기도 하지만,
이년동안 유치원봉사할때 일주일에 한번씩 차태워주고,
제 차가 없을때는 택시비도 냈는데,, 어느 순간 내가 기사가 된것 같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차 태워준다고 한것도 나고, 약속시간 잡은것도 나고.. 그래서인지
그것 이외에는 별다른 전화도 안하고, 더이상의 관계의 진전이 안되더라구요
아이들도 남자아이 여자아이라 , 그언니의 아이는 둘째라 거의 첫째한테 신경을
써서 그런지 패턴도 조금씩 다르고.

아이들 방학이 끝나고, 만났는데, 예전하고는 조금 다른,, 뭐랄까...
예전에는 만나면 아는척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안한다는..
한편으로 내가 이용가치가 없어서 저러나.. 싶기도 하고..이제 차탈필요 없으니..
제가 자신이 없어서 그럴까요.. 내가 먼저 말걸고 이것저것 이야기 하면 되는데..
저도 괜히 말걸기 싫고.. 이런 감정 도대체 뭔지.. 답답하네요..
조금전에도 만났는데, 오늘은 아는척을 하더라구요.. 한두마디하고, 바빠서
아 예~~ 더 이야기도 하기 전에..차에서 내리는 아이들때문에 다들 바삐 가더라구요.. 제 속으로
'너가 이야기 하고 싶으면 이야기 하면 되지..왜 다른 사람이 말걸어주길 기다리냐.'  

그리고 그언니는 말을 잘해서 그런지 저는 사람들이 물어도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잘 긴장하는 편이라..  나도 다른 사람앞에서 유쾌하게 이야기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도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항상 사람들하고 만나면 스트레스 받고.. 겉으로 보기에는
잘 적응한다고 하는데.. 제가 좀 부정적이고, 비꼬는 말투가 가끔씩 툭툭 튀어 나와요..
그러면 사람들이 날 싫어할거야 라는 생각이 깔려 있어서 그런지, 말도 함부로 못하겠고,
자꾸만 움추려 들고..듣기만 하고.  이런 제 자신이 미워요....
IP : 125.183.xxx.15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 7:47 PM (222.232.xxx.194)

    글을 읽으니...님의 자존감이 너무 낮아 보여요.
    아무리 못났어도 나만 좋으면 되는 거죠.
    앞으로는 목소리도 크게 내시고....먼저 인사도 씩씩하게 하시고....쿨하게 먼저 가세요.
    뭐 친구 없으면 아이들랑 놀고...82에 와서 놀면돼죠...
    배우고 싶은 건 없으세요?
    남들과 관계에서 상처받으면...취미생활하다보면 또 좋은사람도 만나고 그래요.
    요리..부모교육...기타...취미를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 2. 휴..
    '10.1.22 5:33 PM (125.183.xxx.152)

    저도 그런것 같아요...
    배우고 싶은건 많아요. 그리고 많이 배워봤구요.
    그런데 이게 일시적이라고 해야 될까...
    다닐때 뿐이더라구요.. 요리도 배워보고, 떡도 배워보고, pop도 배워보고
    어린이북아트도 배워보고, ㅎㅎ 써보니 많이도 했네요..
    답글 고마워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528 '평범하게' -최진실 아들 환희의 대답 17 lemont.. 2010/01/21 7,065
517527 가방 구입 추천 1 가방 2010/01/21 508
517526 천주교 신자분들께 여쭈어요~ 질문 있습니다.(추가) 9 답답 2010/01/21 788
517525 아기 요거트 언제부터 먹이나요? 9 요거트 2010/01/21 2,576
517524 올해 초등학교 입학하는 딸에게 필요한 책으로 뭐가 있을까요? 책고르기 2010/01/21 248
517523 초등4학년이요.. 3 .... 2010/01/21 579
517522 서울지역 중학교 봄방학 4 전학때문에요.. 2010/01/21 1,396
517521 냉동실에서 장기방치 된 녹두랑 콩 먹어도 될까요? 2 녹두 2010/01/21 424
517520 타임스퀘어 오리옥스 뷔페 가보신분 계세요? 2 .. 2010/01/21 2,330
517519 곧 태어날 아이 생각에 걱정이네요. 11 팔랑팔랑 2010/01/21 1,061
517518 [중앙] [PD수첩 무죄 판결 파문] 판결문 내용 vs 검찰 반박 1 세우실 2010/01/21 386
517517 중앙일보에서 현금 3만원 주고 8개월 무료구독 경제지or일간지 서비스 8 허걱!!아직.. 2010/01/21 2,686
517516 건조 블루베리..보관 어디에 해야하나요? 3 보관 2010/01/21 530
517515 지역난방 난방비 4 난방비 2010/01/21 1,031
517514 명동의 주차장 좀~ 8 서울 구경 2010/01/21 2,715
517513 기흉수술후 한약복용 1 걱정 2010/01/21 775
517512 연수갔던 남편이 3 여보 미안.. 2010/01/21 1,547
517511 내 자신이 미워요... 2 휴.. 2010/01/21 587
517510 36개월되는 3월생 아이, 어린이집 아닌 유치원 어떨까요? 3 제발헬프미 2010/01/21 494
517509 어느편이 가장 감동적인가요? 4 식객 2010/01/21 461
517508 스텐솥에 젖병이 눌어붙었는데 못떼나요ㅠ.ㅠ 2 흐억 2010/01/21 394
517507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11 아줌마.. 2010/01/21 1,521
517506 檢 “법원 판결 불안해하는 국민 많다” 14 세우실 2010/01/21 605
517505 고깃집에서 맛있게 먹었던 후식 추천해주세요~ (미리감사 꾸벅) 46 고깃집열어유.. 2010/01/21 2,191
517504 과일 명절선물 추천해주세요 2 .. 2010/01/21 466
517503 켄우드 빙수기 vs 헬로키티 빙수기 3 rkswjf.. 2010/01/21 1,807
517502 겨울방학 영어특강~~~~~~~ 1 안사무엘 2010/01/21 581
517501 82에 새로 도입했으면 하는것 있으세요? 13 2010년 .. 2010/01/21 620
517500 3년보유는 채우고 2년 거주를 안하면 매도시 어떻게 되나요? 1 부동산 2010/01/21 680
517499 이혁재... 그럴 줄 알았어요... 라디오에서도 케진상... 18 쯧쯧.. 2010/01/21 6,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