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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아줌마.. 조회수 : 1,521
작성일 : 2010-01-21 16:06:19
그왜  지하철역이나 횡단보도 앞에서 찬송가 틀어놓고 구걸하시는 장애우분들이요
분명 혼자 거기왔을리는없고(걷지못하셔서..) 누가 데려다 놓은건가요?

아까 시장에 갔다가 횡단보도앞에서 찬송가를 크게 틀어놓고 구걸하시는 아저씨를 봤습니다
어찌나 추워보이던지 달달떨며 손에는 그 흔한 장갑하나없이 가슴에 묻고 계시더라구요

안되겠다싶어 편의점에서 따뜻한 베지밀 스트롱 꼽아 드리면서 이런날은 안나오시면 안되냐고 여쭈었더니
그냥 씩~웃으시네요

누군가 출퇴근시키는건가요?
그럼 옷이라도 따뜻하게 입히고 보내든지....

맘이 짠한게 제가 두른 목도리라도 있으면 해드리고 싶더군요
그런분은 어떤 단체에서 보내시는건가요?  이 추운날 돈벌어오라고???

추울때는 좀 쉬게하시면 안되는건가요?

단지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이 추운날 길바닥에서 떨고있는 모습이 너무 안스럽고 속상해서요..
우리는 언제쯤 어두운곳도 밝힐줄 아는 선진국이 될런지....
IP : 112.144.xxx.1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1 4:08 PM (110.10.xxx.178)

    그런분들 볼때마다 너무 맘아파서 안절부절 못하겠어요... 저도 정말 궁금한게... 그분들 자의로 나오시는 건지 아니면 나쁜 사람들??이 데려다놓고 일시키는 건지... 후자라는 소문도 많아서 맘이 갑갑해요...

  • 2. ..
    '10.1.21 4:10 PM (59.86.xxx.107)

    원글님 맘이 참 따뜻하시네요..
    누가 데려다 놨을수도 있고, 본인이 생계를 위해서 나왔을수도 있고요..
    초치는 얘기일지 모르지만,
    예전엔 저도 그런분들 보면 동정심이 갔었는데,
    동냥하시는분들이 오히려 더 잘살고있는 케이스를 여러매체를 통해서 보고나서는
    그런분들 보는 시선이 달라졌어요.
    정말 도움이 필요하신분들이 오히려 그런사람들때문에 피해보고 있겠다 싶어요.

  • 3. 원글이
    '10.1.21 4:26 PM (112.144.xxx.130)

    그럼 다리에 두꺼운 고무를 끌고 누군가 데려다 놨을수도 있다는건가요?
    가족이나..뭐 일가 친척이?
    그리고 잘살고 있다고요? 정말요?
    그런데 제가 한참을 봤는데 별로 돈을 주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종일 있어야 몇천원도 안될꺼 같던데..
    전 혹시나 나쁜 사람들이 돈벌려고 데려다놓은건아니가 싶어 속상해서요
    그나마 가족이랑 사시면 괜찮은거 같은데..
    제가 봤던 아저씨는 얼굴도 마비? 뭐 그래서 침도 흘리고 말씀도 어눌하게 하시더라구요
    제가 베지밀을 드리느라 손을 만졌는데 어찌나 차디찬지...
    그래도 씩~~웃으시는 모습에 제가 미안하더군요
    제발 나쁜 사람들이랑 함께 하는분이 아니였음 좋겠어요
    아~ 정확히 5시면 우리동네 길냥이들 밥먹으러 오는 시간이에요
    처음에는 1마리로 시작해서 지금은 9마리 길냥이들에 엄마에요 요놈들 시간을 어찌나 잘맞춰오는지 "야옹"소리에 아!!5시군.. 이래요 ㅋㅋ
    다행인건 형부가 참치회집을 합니다~~~~ 항상 남은건 제가 가져와서 삶아 밥이랑 말아 우리 냥이들 먹이지요~~~
    제발 그 장애우 아저씨 가족이랑 함께 하시는분이길 기도합니다

  • 4. 세상이
    '10.1.21 4:27 PM (222.109.xxx.65)

    집이 역전 터미널 근처라 그런 분들이 많아요.예전엔 그런 장애우분들 보면 불쌍히 생각되고
    이 추운데 누가 데려다 놨을까...갈때는 어떻게 가시나...궁금하기도 했죠.
    어느날 끌고다니는 고무(다리부분) 벗으시고 뒤에 주차해 놓은 그랜저 자동차타고 퇴근(?)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이후 이제 장애인분들이 진짜 장애인일까 하는 의심부터 들어요

  • 5. ..
    '10.1.21 4:30 PM (211.245.xxx.135)

    그분들을 이용하는 나쁜사람들이 있을거에요
    봉고차같은걸로 데리고 다니고한다고 본적이 있어요. 다는 아니겠지만

    딴소리지만...
    전에...
    어느아주머니가...아들을 잃어버리고 몇년을 죽을들힘들게 찾아다니고해도 못찾고사는데
    몇년이 흐른뒤 시장을 가다..
    누가 엄마..하고 부르길래 아무리 돌아봐도없었는데..
    그 시장에 몸불편한걸인이 엄마 하더랍니다
    유괴한 아들인거지요..

    진실인지 지어낸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는데...
    마음이 이래저래 아프네요

  • 6. 씁씁
    '10.1.21 4:31 PM (222.109.xxx.65)

    지하철에서 장애인으로 노래틀면서 구걸하시는 분들이 환승이 가장 많다는 신도림역에서
    모두들 장님이 눈뜨고 내리고, 앉은뱅이가 갑자기 걸어나가고...한다는
    일명 신도림의 기적이요.

    그런 사람들때문에 진짜 장애인분들이 피해를 보시지 않을까요?

  • 7. ....
    '10.1.21 4:33 PM (110.10.xxx.178)

    저도 아는 사람한테 들었는데... 구걸하던 맹인분이 지하철 내려서 저쪽으로 가시더니 주머니에서 핸드폰 꺼내서 문자 치시더라고.....

  • 8. ..
    '10.1.21 5:09 PM (121.143.xxx.169)

    그 분들 아마 노예일거에요
    출퇴근은 모르겠고 일당 벌어서 조폭 두목에게 갖다 줘야할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그 뒤로 돈 안줘요
    어떤 아줌마 말 못하면서 막 돈ㄷ ㅏㄹ라고 대학생이었으니 믿고 드렸는데
    글쎄 지하철 밖에 노점에 가서는 아줌마랑 막 떠드는거 있죠

    그거 다 앵벌이 불쌍한 사람은 맞지만 돈 줘도 조폭들 좋은 일 시키는것임.

  • 9. ..
    '10.1.21 5:20 PM (61.102.xxx.162)

    저희 동네 시장에서 그런 분 있었는데요.
    이건 제가 직접 목격한 건데 어떤 트럭이 오더니 그분을 짐 넣는 곳에 정말 짐짝처럼 싣더라구요.
    그거 보고 충격 받았어요. 사람 취급을 안하고 완전 짐 취급 하길래요.

  • 10. 다 밎지마세요
    '10.1.21 11:31 PM (221.144.xxx.90)

    그런 분들 다 믿지마세요.
    고무 씌운 다리를 보셨나요? 보신 분들 아무도 없으시죠?
    그 고무 밑에 멀쩡한 다리가 있답니다.(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요)
    결혼 전에는, 그런 장애우를 보면, 주머니에 있는 돈을 다 털어주고, 걸어서 오기도 했는데,
    어느날..어느날...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친구랑 거리를 걷다가, 그런 장애우를 보고(항상 그 곳에 계시는분), 저는 돈을 바구니에 넣고..친구는 그 아저씨 귀에다 '아저씨 비와요"했는데, 그 순간 벌떡 일어나서, 돈 바구니 들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시더군요.. 그 순간의 어이없음이란, 지금도 표현하기 힘들어요.
    그 후부터는, 그런 장애우들을 보면, 그냥 지나친답니다.
    그런 사람들 때문에, 정말로 도움을 받아야 할 장애우들이 욕을 먹는 것이지요.

  • 11. 원글이
    '10.1.22 7:28 AM (112.144.xxx.2)

    헌데 이분은 정말 장애우인듯...
    얼굴도 많이 불편해보였고 손또한 많이 불편해보이셔서 더 맘이 안좋았어요
    베지밀 병도 제대로 잡지 못하시는분이 그 추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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