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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들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닙니까? ㅠㅠ

ㅠㅠ 조회수 : 11,083
작성일 : 2010-01-20 14:50:06
얼마전 유별나다며 아들래미 흉본 엄마인데요.

또한번 울애만 특별한게 아니겠지.....하며 물어보겠습니다.

남자애들 다 이런가요?

저희집에 남아나는게 없습니다.

장난감 마다 멀쩡한거 없고...

무선조정같은경우 다 해부해놨습니다...ㅠㅠ

연필깍기 당연히 해부했다 조립했다 엉망이구요.

샤프 역시 몇개짼지 모릅니다.

카세트, 스텐드.....등등....아~~~~멀쩡한게 없습니다

집에 물티슈 뻑하면 뽑아서 장난감 자동차 세차해야하구요
유리창에 붙여놓고 언제 떨어지나 계속 붙어있나봐야하구요...

이모부가 만들어 준 프라모델 건담역시 해부된 상태....

영어학습용으로 산 헤드셋 벌써 10개쨉니다...ㅠㅠ
영어수업하고 엉덩이에 깔고 앉아 부러뜨리고 선잡아댕겨 부러뜨리고
마이크가 신기해 이리저리 돌리다 선줄 끊어묵고...ㅠㅠ

책상 손잡이도 드라이버로 뺐다꼽았다....헐렁해져있고...

리모콘도 ..... 디카도.....
프린터기며 팩스기며...ㅠㅠ

식탁 의자도 두개남았습니다...저 요즘 식탁다리 뿌러진거 그냥 앉아 먹습니다
한번은 밥묵다넘어질뻔 했습니다.ㅠㅠ

욕조에 목욕시켜놓으면 세제가지고 장난치기 일쑤...

며칠전 산 샤프 또 망가뜨려놨습니다.

진짜...미치겠습니다.

나이나 어리면 ....초등생입니다...ㅠㅠ

집에 멀쩡한게 없습니다.

바지도 무릎만 구멍납니다..엉덩이랑...

암것도 못만지게 하는게 맞는건지??? 아님.....그냥 어떻게 하던지 놔둬야 하는게 맞는지...
울신랑은 안다치면 된다고 무조건 놔두랍니다...

전 살림사는 주붑니다...
속쓰려 죽겠습니다...
전 워낙 물건하나쓰면 오래쓰는 스타일이라서 더더욱 못봐주겠습니다...

아~~~~~관세음보살~~~~~

'낳지 말껄 그랬어
낳지 말껄 그랬어
아 힘들어.....
낳지 말껄 그랬어....'

샤라랑....

'조기 독립'

시키고프당 (남보원 좀 따라해봤슴다)

-----------------------------------------------------------------------------------
죄송하지만....
이거이 지나친 관심인지????
맞는건지 좀 판단해주세요...

식당같은데 가면 해부해놓는 큰애 특징이 딱 하나 있습니다.

주방구경하기 입니다.
주방에 가장 궁금하답니다.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언제쯤 나오는지 주방은 어떻게 생겼는지 소리만 들으니 더 궁금타 합니다
제가 난감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좀 심하지 않는가요? 정상인거 맞나요???

요건 걱정스러워 물어보는겁니다.
둘째는 이정도는 아니거든요
IP : 58.236.xxx.44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0 2:52 PM (218.52.xxx.87)

    그렇게 사부작대고 말썽 부리는 애가 나중에 보면
    생각도 기발하고 창의적입니다.
    너무 뭐라 마세요.
    우리 아들, 울 언니 아들은 사고도 별로 안치고 자라더니 너무 샌님들입니다.

  • 2. ..
    '10.1.20 2:52 PM (118.221.xxx.181)

    여기도 도 닦는 사람 추가요~
    신혼때 장만한 살림 하나도 없으며 애들 별명이 '마법의 손'입니다.
    나중에 요놈들 취직하면 다 받아내고 말것입니다!

  • 3. .
    '10.1.20 2:53 PM (75.158.xxx.22)

    물건 망가뜨리는게...잃어버리고 오는거 보단 낫답니다.

    이건뭐 사흘이 멀다하고 잃어버리고 오니...어디서 흘렸는지도 모르고.

    위안이 되셨을라나..

  • 4. 아...
    '10.1.20 2:54 PM (112.144.xxx.50)

    전 오히려 아이들이 미래가 있어보입니다.
    호기심 이거 돈주고 못 사는 거잖아요.
    이왕 그렇게 될거 그냥 비싼거 사지 마시고 부서져도 안 아까울 만큼만 주고 사시구요.
    잔소리 한다고 고쳐질 것 같지 않으니 아예 응원을 해주세요.

    안철수 박사 성공시대 나온거 봤는데 그 분 어린시절이 딱 그렇더군요.
    전 님 아이들에게 희망을 봅니다. 너무 오버인가요?

  • 5.
    '10.1.20 2:55 PM (211.219.xxx.78)

    읽다가 한숨이 나다가
    막 웃음이 나다가
    막 또 한숨이 나다가
    또 웃음이 나다가

    원글님의 마음이 절박하게 느껴져서 한숨이 나다가
    아이들의 행동이 귀여워서 또 웃음이 나다가 ㅋㅋ

    너무 이뻐요!!

    고생하십니다 ㅠㅠ
    아들 키우는 게 만만치 않다고 들었어요...

  • 6. ㅠㅠ
    '10.1.20 2:55 PM (58.236.xxx.44)

    점하나님....위안 안됩니다.

    에효~~~~~

    둘째 특기가 버려두고 오기입니다....
    아주 가지가지합니다...두녀석이.....

  • 7. ㄴㅇㄹ
    '10.1.20 2:56 PM (110.10.xxx.91)

    토마스 에디슨 어머니도 아마 같은 호소를 하셨을 듯..^^

  • 8. ㅋㅋㅋㅋㅋ
    '10.1.20 2:57 PM (118.222.xxx.254)

    저희 식탁없이 살아요~~~~~~~~~~
    식탁쓸때 이것듀리 오며가며 뛰어댕기다(저희 1층이에요) 모서리에 들이박고
    의자위에 올라가서 끄덕 끄덕거리다 고대로 앞으로 의자째 넘어가구
    그래서 없애버렸어요.
    지금 9살 6살되는데 아마 당분가도 안살거같아요.

    저희집 사건 사고 나열하면 정말 다들 뜨아~~ 하며 놀래요.
    물건 제대로 된거 하나 없구요.
    서랍장에 뭘 붙여놨는지 난리도 아니구요

    지금 쟤들 어쩌고 있냐하면요
    베란다에서 잔다고 지네 잠바란 잠바 다 들고 나가서 죽~ 깔고 거기 누워있어요..;
    이불까지 갖고 나가겠다는거 버럭했네요.

    아주,,, 미칠거같아요.. ㅜ ㅜ

    이리고 키우는데도 밖에 나가면 아들만 둘이라고 안됐다는 소리 들으면
    막 약 올리는거 같아서 진짜 빡 돌거같아요. ㅡㅡ;

  • 9. ㅋㅋㅋ...
    '10.1.20 2:57 PM (125.131.xxx.206)

    아들가진 친구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원글님댁 대형가전의 안전도 조만간 ...ㅜ.ㅜ

    참고로 제 남동생 초등학교 때 선풍기, 라디오 분해경험 있었구요.
    제 남편 초등학교 때 드라이버 하나로 텔레비전을 분해했었다는 전설이...

    어머님 말씀으로는
    "저 녀석에게 내 살림 손해난 거 생각하면...
    평생 용돈을 다발도 받아도 시원치 않다~"라는..ㅋㅋㅋ
    아주버님께서는 얌전하셨었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님 말씀대로 생각이 좀 기발하고
    창의적이기는 합니다. 장난칠 때 아주 빛을 발하지요...ㅋㅋㅋ..

  • 10. ...
    '10.1.20 2:57 PM (211.215.xxx.89)

    지금은 속도 상하고 돈생각도나고 그러시겠지만
    그런아이들이 나중에 공부도 잘한다 하더라구요
    님 아들은 이과니 문과니 고민을 전혀 할필요가 없겠네요
    확실한 이과니.ㅎㅎㅎ

  • 11. 코스코
    '10.1.20 2:58 PM (121.166.xxx.105)

    하하하하...
    저의 아이들 어렸을때랑 같네요... ㅎㅎㅎ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좀 자라면 남자아이들은 어디에 들어가 숨었는지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너무너무 조용하답니다
    그리고 그놈의 해드셑은 정말 좋은거 살 필요가 없는거 같아요
    옥션에서 제~일로 싼것 한박스 사다놓고 뿌셔먹을때마다 바꿔줬어요
    스트래스 받고 뭐라고 해봤자 저의 입만 아프더라구요... ㅎㅎㅎ

    이런 모습 지금 한때 입니다.... 즐기세요~ ^^*

  • 12. ㅋㅋㅋㅋㅋㅋ
    '10.1.20 3:01 PM (118.222.xxx.254)

    윗 댓글에 썼던 사람인데요.
    저희집 김치 완전 자연 숙성 됐어요..
    코드 뽑으면 김치가 어떻게 되나 궁금했다나.. ㅜ ㅜ

    태권도 도복 띠가지고 책상 의자 이상하게 묶어놓고 아무튼 집이 완전 초토화..
    가슴에 돌덩이 얹은거같아요.
    기력 딸려서 이젠 버럭도 못하겠고 그냥 =.= 이 표정으로 살아요. ㅎㅎㅎ

  • 13. ㅠㅠ
    '10.1.20 3:02 PM (58.236.xxx.44)

    ...................원글이

    화가 머리끝까지 났었는데 오늘도 위안받고 있습니다
    주변에 친구들 딸래미들만 있는터라
    참 .....

    저역시도 여동생 많아 남동생은 우째컸는지 기억도 안나거든요...

    마음이 조금씩 풀리네요

  • 14. 가시손
    '10.1.20 3:04 PM (221.140.xxx.175)

    어른들이 가시손이라고 부르던데 우리집에도 그런 녀석이 한 놈있습니다.
    커서보니 머리가 확실히 좋습니다. 대*외고 들어갔어요.

    그동안 부셔먹은 살림살이가 엄청납니다만 그대신 사교육비 얼마 안들이고
    특목고 간거라서 아깝지는 않습니다.

  • 15. 저도
    '10.1.20 3:08 PM (119.70.xxx.99)

    아들만 둘이어요... 어제에 이어 아주 200% 동감합니다..^^

    지금 저희 애들(7살, 5살)도 한 놈은 베란다에서.. 한 놈은 소파에서... 입으로 쉴새없이 온갖 효과음(?) 내며 놀고 있네요..

    그래도 그렇게 부수고 분해하며 큰 우리 남편.... 지금은 집에서 못 고치는 게 없고..
    얼마전 한 참 추울때 얼었던 세탁기도 다시 살려내는 능력의 소유자가 되었으니..

    남자의 능력을 갖추기 위한 과정이라고 위로하며 살아야죠..~~

  • 16. 원래
    '10.1.20 3:08 PM (125.178.xxx.43)

    다 그러지 않나요?
    우리도 아들만 2
    두놈다 중학교 입학하기전까지는 집안물건 중고만 쓸 계획입니다요~

  • 17. ㅋㅋ
    '10.1.20 3:10 PM (116.127.xxx.202)

    샤라랑 조기독립..ㅋㅋ

    우리집은 딸이 그래요. 지금 21개월인데요...보통 사부작 대는게 아니에요.
    그릇 다 깨먹고..냄비는 싱크대에서 다 끄집어내서 두드리고 뒤집어쓰고 놀구요...
    물티슈도 매일 다 뽑고..(엄마는 매일 다시 다 집어넣고..ㅋㅋ) 장난감도 그냥 그 용도로만
    놀지 않아요..이렇게도 놀아보고 저렇게도 놀아보고...
    아기 쇼파 주면 그냥 안 앉고 뒤집어서 앉고...다 쥐어뜯고 분해해야 직성이 풀리구요.
    아 정말 대단합니다..ㅋㅋ 저도 하루가 그냥 가요. 아기 저지레한거 치우다 보면..ㅠㅠ
    무슨 물건이 있음 다른 애들은 그 물건을 제 용도로 쓰기에 바쁜데..
    우리 애는 항상 그 물건을 다르게 활용할 법을 찾는거 같아요..ㅋㅋ
    그래도 윗분들 말씀대로 이런 애들이 머리는 좋다기에 참고 살아요..휴..ㅋㅋ

  • 18. 원글님
    '10.1.20 3:12 PM (61.38.xxx.69)

    얌전한 딸만 키우는 친구들과는 말을 섞지 마세요.
    속 터지고요. 우리 애들만 이상한 애들 됩니다.
    우리끼리 놀아요.

    이제는 스물하나가 되서 자기가 그런 기억도 못하는 아들 엄마예요.
    그런데 아들 아빠를 키운 울 어머님도 그러시드만요.
    이게 역사가 유구합니다요.

  • 19. 마이너스손
    '10.1.20 3:13 PM (180.69.xxx.60)

    둘째딸 별명입니다..
    뭐든 건드리면 부서지고 없어지고...
    살림살이, 옷, 물건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어쩌면 그리 부서트릴수가 있는건지 신기합니다..
    딸 아들의 문제가 아닌듯...

  • 20. ..
    '10.1.20 3:14 PM (222.120.xxx.87)

    귀여운데요^^
    남자애들은 거의 그러지 않나요?

  • 21. ^^
    '10.1.20 3:15 PM (118.222.xxx.229)

    우선, 물건을 너무 험하게 다루는 것을 좀 고치고 싶으시다면
    고 녀석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물건 중에 뭐 하나가 깨진다면
    당분간 새로 사주지 말아보세요.
    지들도 귀한 거 알아야 조심스레 씁니다.

  • 22. ...
    '10.1.20 3:16 PM (121.124.xxx.141)

    집에 물티슈 뻑하면 뽑아서 장난감 자동차 세차해야하구요--아이가 아직 어려서 요부분만 심히 공감합니다.
    님의 현재가 저의 미래가 아닐지 두려움에 떱니다.

  • 23. 원글이
    '10.1.20 3:22 PM (58.236.xxx.44)

    ...
    집에 뭐사는거 겁납니다....

    얼마전 화상카메라 구입한것도 겁납니다...
    불을 켰다껐다 나사돌려보미....

    어쩔땐 물건귀한줄 모르고 싶어 혼도 내고 하는데
    울신랑은 저더러 잔소리한다고 뭐랍니다..
    볼펜,만년필,싸인펜 뭐 사소한건 말도 못합니다.

    다른 분들도 울애들처럼 별난자식 키우고 계시다니 큰 위안이 됩니다....

  • 24. 뚝딱이
    '10.1.20 3:30 PM (219.241.xxx.29)

    유형의 아이들 의외로 많답니다. 세상의 모든 물건은 댁의 아드님 같이 창의적이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발명해낸 것이니 우리 아들은 천재다.. 천재다.. 요로코롬 세뇌하세요~~ 남편분 말씀대로 가만히 두어도 될 듯 합니다.. ^^

  • 25. 제가
    '10.1.20 3:31 PM (220.127.xxx.185)

    아는 댁 아드님들은, 고등학생이 되니 서로 싸우다가 문짝을 부수더만요....싸우고 들어가서 한 놈이 문을 잠그니 다른 한 놈이 야구방망이로 문을 쳤다네요.

    아직 갈 길이 머십니다. 화이팅!

  • 26. 아들들도 불쌍해요
    '10.1.20 3:32 PM (119.196.xxx.245)

    <아이의 사생활>에 보면
    남자아이는 대근육이 먼저 발달하고, 여자아이는 소근육이 먼저 발달한다고 하죠.
    그래서 여자아이들은 글씨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리는데
    남자아이들은 글씨도 엉망, 그림도 엉망~
    게다가 하루종일 뛰고 움직이고 소란을 피웁니다.
    그게 다 성장하고 있는 과정이래요.
    또 남자아이들은 그렇게 성장해야한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남자아이들은 대근육이 발달했다고 칭찬받지않는다는 것.
    오히려 혼나죠.

    저는 아이들이 소란하게 놀 때는 어느정도는 방치해둬요.
    이왕이면 밖에 나가 놀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을 때도 있어요.
    오늘처럼 비가 온다든지하면..
    저녁 늦은 시간에는 이웃에게 피해가 가니까 못하게 하지만.

    지금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젠 아이들이 소리 지르면서 웃고 떠들고 난리를 칠 때도
    저는 안방에 문닫고 낮잠을 자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인의 경지에 올랐어요.
    안다치면 되죠.
    서로 안싸우면 되고.
    제가 방에서 나와보면
    집안이 전쟁터같지만.. 그러면 또 대충 치우면 되죠.
    그러다가 가끔 너무너무 심한 경우에는 혼도 나고..

  • 27. ㅠㅠ
    '10.1.20 3:48 PM (58.236.xxx.44)

    윗님...달관에 경지에......
    부럽습니다...

    아직 제가 그 경지까지는....

    속에 불이 났다 냄비끓였다 합니다

    언제쯤 저도 님처럼 될까요?
    책 좀 소개시켜주세요....저도 도를 닦아야겠어요

  • 28. 가은맘
    '10.1.20 3:48 PM (125.186.xxx.163)

    사연읽어 내려가면서 자꾸만 웃음이.... 원글님 속상해서 넉두리하시는데 죄송!!^^
    우리아들넘도 손만대면 다 부서져요. 장난감도 부러지고 고장나서 소리나는 물건도없고 하여튼 새로산물건 몇일못갑니다!ㅋ 그러나 나사풀고 조립하고하는 호기심은 없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 29. 내가
    '10.1.20 3:48 PM (220.117.xxx.153)

    에디슨 엄마면 조기유학 보냈을겁니다,
    일단 내 눈앞에서 안 보여야 속이 편하지요 ㅠㅠ
    나도 살아야 할것 아니냐구욧!!!

  • 30. ㅋㅋ
    '10.1.20 3:55 PM (221.155.xxx.11)

    바지란 바지는 죄다 무릎이 찢어졌어요.
    이참에 매장 직원이랑 얼굴까지 익히고..ㅠㅠ
    백화점 사은품에 낚이는게 아니라
    아들바지 수선때문에 들락날락거리면서 충동구매 하고 있습니다요..휴우~

  • 31. 현랑켄챠
    '10.1.20 3:59 PM (203.26.xxx.229)

    제가 부숴먹은 거...ㅋㅋㅋ 다 합하면 집 샀습니다. 진짜로.
    티비 3대, 라디오는 부숴먹다먹다 다섯대인가...에서 다시 한대로 조립.
    우리엄마는 1+1+1+1+1 = 1이 되는 기이한 경험을 하심.
    식탁, 쇼파, 장롱, 냉장고 주로 값나가고 비싼 것들만
    해먹었습니다. ㅜㅜ.........
    그래서 근신 차...지금 호주에 살고 있는지도..ㅋㅋㅋ
    엄마, 미안~~~^^;;;; - 막내똥내꾸릉내~~

  • 32. 우리 오빠들이
    '10.1.20 4:09 PM (114.204.xxx.189)

    그랬어요..ㅋㅋ
    특히 둘째오빠가요..
    둘다 아이큐 좋구요 똑똑합니다
    학원 하나 않보내도 만날 전체 1등.
    스카이 수석입학 졸업 대학원 수석졸업

    위안되시나요??^^

  • 33. 이어서..
    '10.1.20 4:11 PM (114.204.xxx.189)

    오빠들이 분해한 기계만해도 가격이 좀 나갔을진 모르지만
    커서는 사교육비 하나도 않들었고
    대학과 대학원 가서도 공부잘해 장학금 타고..
    돈이 거의 않들었다는거..ㅋㅋ
    사회에 나와 좋은 직장 다녀 부모에게 용돈 쓰라며 돈 꼬박꼬박 부쳐줍니다.
    위안 되시죠??^^

  • 34. ..
    '10.1.20 4:14 PM (110.9.xxx.238)

    저희집하고 똑같군요.
    전 사람들이 아인쉬타인이 어릴때..어쩌구 에디슨어쩌구 하면 콧방귀 뀌어줍니다.
    덤앤더머 영화를 찍는 녀석들이 무슨 아인쉬타인.

    밥먹을때만 조용합니다.
    저희집도 초등생이구요.
    헤드셋 열개. 깊이 공감합니다.
    저희집도 그렇거든요. 각각 다섯개 이상씩 해먹은거 같아요.
    줄이 없어질때도 있어요.
    어떻게 헤드셑에 달린 줄이 없어질수가 있단말입니까.
    방금전까지 착용하고 있던건데요..
    그런일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 35. 오늘
    '10.1.20 4:23 PM (125.178.xxx.43)

    아침에도 애들 바지 무릎 기웠네요 ㅎㅎ
    그거 대다가는 허리가 휘어요
    그래서 집에서 입는 바지는 그냥 기워 입혀요 ㅠ,ㅜ

  • 36.
    '10.1.20 4:34 PM (218.51.xxx.234)

    글타고 부산한 아이들이 똑똑하다는건....ㅡ,.ㅡ 전 뭐 부셔본적없는 채만 좋아하는 없는듯 있는듯 얌전 소녀였으나 중고생때 두번 측정한 아이큐 모두 150이 넘어갔다눈~
    울 남매들 너무 얌전한데....큰아들만 검사했는데 나보다 못하지만 비슷한 아이큐라눈~

  • 37. 그러쿤요
    '10.1.20 4:37 PM (121.130.xxx.5)

    확실히 딸이랑은 틀리군요. 저희는 딸아이인데 아주 어려서부터도 벽이나 가구에 색연필 같은거 칠한 적도 한번 없는데...그대신 딸은 또 신경질이 있어요...일장일단 있을듯합니다.

  • 38. ^^
    '10.1.20 4:38 PM (218.186.xxx.227)

    저희집도 남아도는게 없어요. 전 무조건 궁금해하면 하게 냅둡니다.
    새로산 카메라가 있다면 아이가 만지작 거리고 있슴 남편은 고장난다고 못만지게 하지만
    전 해보라고 해요. 그러다 고장나면 둘이 깨갱하고 있지요.
    남편은 집에 남아도는게 없다고 그러고....
    집은 늘상 폭탄 맞은집이고...
    한꺼번에 몰아서 한번에 정리하자 해서 치우구요.
    거실에서 동생이랑 노는거보면 장난감에 빨래건조대.의자 자기눈에 쓰일만한거 다 동원해서 만들어서 놀구요. 다 부셔나서 성한게 없어요.
    과학실험책보고 실험한다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 꺼내서 쓰지를 않나...물바다 만들지를 않나..
    과학자가 꿈이라서 실험을 많이 해봐야 한다나... ㅋㅋ 어지럽혀도 기특해서 하게 해주는데
    치우는거 생각하면 미치고 팔짝뛸일이지만 궁금해하는데 하지 마라 그럼 호기심 꺽는일이고..
    유치원에서 선생님왈 아이가 뭐든지 자기가 해보려고 한다나..잘 밑받침 해주라고 하더군요.
    아~~ 근데 힘들어요..뒤치닥거리 하려니 체력이 딸리고...
    울아이 학교 가는게 소원이었는데 이유인즉 집에서는 준비물이 없어서 실험하기 너무 힘들다. 학교에 가면 과학실이 있으니깐 맘대로 할수 있을껏 같다 좋다나...
    드디어 학교 입학했는데 1학년은 과학과목이 없어서...힘 빼고 왔든적 있어요. 다행히도 재미있게 잘 다니는데 학원 보내달라 노래부르고 있는중이예요.
    아이가 어려서 그런가 그나마 다행인게 장난감 해부하고 조립하고 부셔놓고 놀더군요.
    전자제품은 만지작거려서 고장내고...남편은 고치고...
    저희 아이도 무릎만 구멍이 나서 왜 그런가 궁금했었어요.^^
    집에서 7부 내복 입고 있는데 전부 무릎만 구멍이 나서 반을 다 잘라줬어요. 여기서(외국)는 7부 내복 구하기 힘들고 한국 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입을 옷이 없어요.

  • 39. 허구헌날
    '10.1.20 5:03 PM (60.196.xxx.4)

    옷 잃어버립니다.
    저렴한 옷은 아깝진 않지만
    거금 주고 산 메이커 점퍼 작년 봄에 잠깐 입고
    올 가을에 놀이터에 두고 와 잃어버렸네요.
    지금 생각해도 속 쓰려요.

  • 40. 우리 23개월
    '10.1.20 5:47 PM (218.55.xxx.2)

    둘째딸은...이과 체질이군요..

    걸어 다니면서 부터 나사 풀기가 취미
    집에 있는 가구 문고리를 죄다 풀어놨다가 잊어버린 고리들이 많아서
    서랍 열고 닫기가 아주 고역입니다.

    요즘은 지 좌석변기의 플라스틱 나사를 풀어서 변기를 와장창 무너트리거나
    타고다니는 유아용오토바이바퀴까지(이건 아빠가 망치로 박은건데)
    뺏더군요...

    아..절 닮아서 이과로 갈려나..험

  • 41. 사촌오빠
    '10.1.20 6:02 PM (58.120.xxx.48)

    잘생긴 사촌오빠가 한분 계시는데 어렸을때부터 그랬대요.
    집안 형편이 아주 안좋아서 인문고 대학 이런거 꿈도 못꾸었는데
    실업고 다니면서 기능올림픽(?) 그런데서 금메달 수시로 타오고 그러더니
    지금은 S전자 해외 주재원으로 나가 있네요....^^

  • 42. 여기 추가요~~!!
    '10.1.20 6:51 PM (180.67.xxx.57)

    어학용 마이크 살때 아예 몇 개 사구요.
    쇼파 버린 뒤 아예 안 삽니다.

  • 43. 호호바
    '10.1.20 6:56 PM (58.127.xxx.81)

    저희 둘째 녀석 27개월때 드라이버로 방문 아래쪽 경첩을 풀어놓더군요~^^

  • 44. 추가
    '10.1.20 7:00 PM (180.67.xxx.57)

    TV, 어학용 카세트, DVD, 등등 열거 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무릎 약간 구멍나면 그냥 입히다 수선해줍니다.
    다행인건 얘가 전혀 스타일에 신경안쓰고 사는 아이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연필 등 잃어버리는거 그냥 그러려니 이제 합니다.
    비싼건 잊어버리지는 않더군요. 게다 자기가 좋은건 잊어버릴까 겁난다고 가져
    나가지 않구요.
    그냥 연필은 다스로 사다놓구요. 지우개는 박스로 사다 씁니다.
    너무 야단치니 아이가 나중엔 말하기 전에 울기부터 해서...

    그러더니 요즘엔 한번씩 뭉치로 찾아 오더이다...

    친정 엄마 말씀이 저희 어릴때 학교가면 책상 밑에 떨어져 있는 연필, 지우개 다 저희 형제
    들이 흘려 놨더라고 하시며 엄마 닮았으니 너무 혼내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 45. ㅎㅎㅎ
    '10.1.20 7:46 PM (125.188.xxx.27)

    저도 그랬는데 어느순간...컸어요...ㅎㅎㅎ
    인고의 세월을 지내셔야해요..ㅋㅋ

  • 46. 우리
    '10.1.20 7:51 PM (116.125.xxx.47)

    집에 중딩아들은요
    초딩때까진 정말 얌전한 아이였어요
    중1 여름부터 혈기가 남아 도는지
    벽을 쳐서 구멍 내고요
    복합기 쳐서 박살 내놓고요
    헤드셋은 좋은거 절대 살 필요 없지요...

    위에 딸은 우산 한번 사면 고장 날일이 없는데
    우산이 남아 나지 않아요
    사주면 고장나고 부서지고...
    요즘 도 닦고 삽니다요...ㅎㅎ...

  • 47. 우리집은
    '10.1.20 7:52 PM (211.207.xxx.195)

    딸인데 도대체 왜 그럴까요..ㅠ.ㅠ
    원글님 글 읽으니 정말 저희랑 똑같아요.
    어릴때부터 리모콘을 시작으로 노트북에 컴퓨터
    핸드폰, 방문, 가습기 등등.. 분해및 파손..
    저희도 식탁이 흔들려 밥도 못먹을 지경이구요
    식탁의자는 이미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지경인지 오래..
    도대체 집안에 멀쩡한게 없어요..
    생긴건 정말 예쁘고 여성스러운데 온몸에 상처투성..
    발가락이 찢어져서 피가 철철 나는데도 신경도 안쓰고 놀아요.
    얠 어쩌면 좋을까요...ㅠ.ㅠ

  • 48. ㅜㅜ
    '10.1.20 8:29 PM (221.163.xxx.149)

    아들둘입니다.
    조용한 채로 한 5분만 있어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남자애들은 왜 이리 시끄러울까요. 진짜 입에서 효과음은 멈추질 않고...
    애들 옆에 있음 티비 소리도 안 들리고...
    아, 조용히 살고파!!

  • 49. ...
    '10.1.20 8:44 PM (110.9.xxx.12)

    ㅋㅋ
    우리집은 작은애가 위에 누나라 그런지 남자아이 치고는 얌전해요 그래도 타고난 습성인지 계산기 몰래 해부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이런것에 관심을 두더라고요 집에 뭐 수리라도 하러 누가 오면 딸은 들어가 안 나오고 했는데 이녀석은 쫒아다녀요 본다고..
    남편왈 자기 어릴적에 시아버지가 공부나 하라하고 집에 있는걸 암것도 못 만지게 했다네요 그래선지 자기가 손재주가 없다고 아이들 뭐 만지고 부숴도 내버려두랍니다
    자랄때 경험상 필요하다고 반면 전 친정에 아빠가 그당시 전축이나 뭐 이런걸 사오시면
    언니들은 관심 없는데 볼륨 높여보고 돌려보고 이것도 끼워보고 저것도 끼워보고 그래선지 남편보다 기계 잘만집니다....남편 핸펀해주러 갔는데 남편 은 멀뚱 있고 전 이것저것 께내서 기기 작동해보고 놀고 있으니까 판매하시는 분이 여자분치고는 처음 보는걸 작동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드는생각 어려서의 호기심 막아선 않되다 입니다
    건 남편도 전적으로 동의해서 남편은 애들 뭘 갖고 놀던 냅둡니다 그래야 사고가 발달한다나
    자기는 몸으로 느낀다고 ............(아들 초3인데 900피스 짜리 레고도 혼자 조립합니다)
    두세요 두세요^^

  • 50. ^^
    '10.1.20 8:45 PM (125.178.xxx.31)

    먹는건 얼마나 많이 먹는지ㅠㅠ
    남들은 짜장면 하나 시키면 될걸
    한끼 식사비 8000원.......아껴야 5000원
    아들만 둘인 중고딩맘이었습니다.

  • 51. 큰 인물
    '10.1.20 8:56 PM (41.237.xxx.241)

    저는 댓글 안 다는 편인데 일부러 로그인했네요.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정말 좋은 현상입니다.
    호기심 많으니 생각도 많고 깊고 아주 훌륭한 아이로 자라날 것이 걱정하지 마세요.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교육지침은 "냅둬"라고 합니다.

    저는 아들만 둘인데 큰 아이는 호기심이 많아서 정말 과외 거의 안하고 실컷 놀다가 막판에
    미술 조금하더니 미국에 원하는 미대에 갔습니다. 창의성과 사고력이 중요한데 혼자 놀면서 많이 자라죠.

    아이가 관심있는 분야로 책을 많이 읽도록 해 주세요.
    나중에 못하는 게 없는 그런 아들로 성장할 겁니다.
    앞으로 아들 잘 키웠다는 글 올려주세요.

  • 52. 김소라
    '10.1.20 9:10 PM (119.69.xxx.182)

    우리아이가 달라졋어요 "라는 프로 함 신청해보시는거 권해드립니다 ^^*

  • 53. ...
    '10.1.20 9:39 PM (180.66.xxx.205)

    아기 남자애들 둘 키우는 엄마로써 두렵기도하지만..
    제 직업 교사로써 생각은
    그 아드님 영리할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세요~ 몇년후엔 '이녀석 그렇게 이래저래 엄마속썩이더니 공부하난 잘하네'하실꺼에요.^^

  • 54. ff
    '10.1.20 9:41 PM (218.39.xxx.193)

    이런 아들 두신분들이 꽤 있는것 보니 최소한 정상 아님 영재일것 같은데요.
    호기심이 많고 또 몸으로 직접 해보는것 보면 정열과 끈기도 있는거잖아요.
    전 딸만 키워 몰랐는데 정말 딸 아들이 다르네요.
    비싼거 사지 마시고 위험한 일 아님 놔두세요. 득이 되면 되었지 실이 될것 같지 않아요.

  • 55. ..
    '10.1.20 9:49 PM (125.176.xxx.84)

    제 남동생이 그래서 도무지 남아 나는 게 없었는데
    걔 서울대 갔어요..박사학위도 받고..

  • 56. ...
    '10.1.20 10:38 PM (221.143.xxx.124)

    우리집 쇼파 세미누드상태에요..
    거죽을 하나하나 벗겨서....
    얼마 안있음 올누드 될 듯합니다. 스티커 붙여 내놓기도 창피하게 생겼어요..

  • 57. 원글님께
    '10.1.20 10:45 PM (125.141.xxx.186)

    남자애들 다 그런거 아니에요
    전 아들 둘인데 큰애는 전혀 안그러고
    작은애는 약간 그런편
    작은애가 첫째였으면 동생 물려줄거 하나 없었을것 같아요
    큰애가 얌전한 덕에 다 물려 줍니다

  • 58. 헉...
    '10.1.20 11:03 PM (121.131.xxx.84)

    우리아들.. 지금 유치원생인데.
    엄마..난 저 속이 어떻게 생겼는 지 궁금해...라고 말해서 기특해 했는데..
    원글님이 제 미래군요 ㅠㅠ

  • 59. .
    '10.1.20 11:14 PM (112.153.xxx.114)

    어렸을때 유별난 아이가 뭐가 되도 되더라구요
    우리 형제들을 봐도 그렇고..

  • 60. 하하하하하
    '10.1.21 12:09 AM (119.67.xxx.204)

    원글님 글 제가 썼나 싶었구여...댓글에 나오는 경우도 거의 경험해봤는데...
    초등 1학년 남자 쌍둥이....ㅠㅠ

    요즘은 정말 제가 홧병이 나서 여기저기 아파요....체력적으로도 감당이 안되고....저는 워낙 부산스런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더더욱 힘드네여....--;;;

    그런데...그런 아이들이 머가 되도 된다시니.....크게 한 번 웃고....앞으로 맘 좀 넓게 가지려 노력해야겠어여...도대체 이 아이들이 머가 잘못되었길래 이러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ㅋㅋㅋㅋ

  • 61. zzz
    '10.1.21 12:11 AM (121.140.xxx.230)

    대단한 과학자 하나 나올런지 기대됩니다. ㅋㅋㅋ

  • 62. 저도
    '10.1.21 12:48 AM (116.34.xxx.119)

    아들둘....
    아들둘 키운 엄마는 무조건 천당 간다잖아요,ㅎㅎㅎ
    저는 남자애들이라 그러려니 하고 거의 포기 상태인데, 그걸 못견뎌서 애들한테 잔소리하는
    신랑이 더 미울 때가 많아요.

  • 63. 울막내
    '10.1.21 2:12 AM (116.40.xxx.77)

    가 지금 그래요. 도저히 누나한테 없는 이상행동들이 관측되고 있어 뜨악할때가 많구요.
    아빠가 비싼 장난감사다줘도 그날 뿐이에요. 읽다 보니 울집도 식탁을 없앤이유가
    하도 뛰어다녀 이마를 하두 부딪쳐 애들 이마가 남아나지 않아여서 였는데
    그런분이 또계시다니 크게 웃었어요.

  • 64. 오오오
    '10.1.21 7:39 AM (61.78.xxx.103)

    저희집 애들이랑 너무 똑같아요 !!!
    역시 우리 아들들만 이상한것이 아니군요 ! ㅋ
    다행이당~~

  • 65. 오오오
    '10.1.21 7:42 AM (61.78.xxx.103)

    효과음 내기~~ 그것도 똑같군요.
    전 어지르는 건 참겠는데 시끄러운 건 못참겠어요.
    둘이서 효과음내면 돌아버릴 것 같어요.
    결국 나도 소리지르지요~ 조용히해!!

  • 66. 오오오
    '10.1.21 7:43 AM (61.78.xxx.103)

    베란다에 잠바깔고 잔다고 설치기~ 이것도 똑같네요. ㅋㅋ
    우리집 애들은 수건 죄다 가지고 나가서 깔던데.
    그래서 그냥 이불 내줬어요. 두꺼운게 낫겠다 싶어서. ㅋㅋ

  • 67. 호호
    '10.1.21 8:12 AM (211.33.xxx.89)

    몇 년 전 앞집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깜짝놀랐습니다.
    쇼파가 없는데 벽에 구멍이 나 있어서..
    그 집이 아들 둘이었거든요
    아예 쇼파 없는게 편하다고 하시더라구요
    ...

    좀 힘들어도 그 재능 많이 키워 주시면 커서는 자식 걱정 안 하실것 같습니다.
    호기심과 창의력
    미래 사회의 우리 아이들의 경쟁력이죠.
    힘내세요..

  • 68. 푸하하하
    '10.1.21 8:56 AM (211.210.xxx.30)

    어릴때 생각나요.
    집에 남아나던 시계가 없어서요.
    알람이니 손목시계니 어쨋든 닥치는대로 분해되고,
    라디오같은 소형가전은 거의 오빠의 레이다망에 걸리더라구요.
    그게 거의 중학교때까지 그랬던거 같아요.
    집안에 문고리나 열쇠 뭐 이런것까지 죄다 분해되었다 조립된 상태라 ㅎㅎㅎ
    방학숙제도 다른건 안하고 거의 라디오 조립이나 모터사다가 엉성한 배 만들기
    차임벨 만들기
    다 그런거였는데요, 그래서 제가 덕좀 봤죠. 실패해서 버린거라도 들고가면 칭찬들 해주시더라구요.
    거의 이삼십년 전이라 별다른 과학수업도 없고, 참고서도 없는데
    당시에 오빠 친구들도 전부 다들 유행처럼 그렇게 뜯고 부수고 만들고 그랬어요.

    집에서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아서 그런가
    아니면 그냥 놀이로 인식하고 그만둬서 그런가
    그냥 어문과 나와서
    지금은 책벌래처럼 조용히 책만 읽고, 완전 얌전한 사람이 되었는데요,
    당시의 오빠 친구들도 전부 조용한 성격의 조용한 상태로 평범한 중년이에요.
    학교에서도 과학이나 수학쪽에 특별히 점수가 높았던것도 아니고요.

    어쨋든
    같이 커가는 형제들한테는 도움이 많이 되요.
    특히 그런 방면에 관심 없는 형제들일수록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일자 무식인 저도 초등(국민)학교 3학년 정도부터는 라디오 납땜질 하고 그랬으니까요.

  • 69. 원글이
    '10.1.21 9:12 AM (58.236.xxx.44)

    ^^
    천만다행입니다.
    이래서 82가 좋습니다.
    제 주변에 아들하나 아님 딸 키우는 엄마들 가득해서 공유하기 보다는
    민망하고....다들 왜저래 별나.....이렇게 보는터여서
    울애 정말 문제 있는거 아냐....싶었는데...

    마음이 놓이네요...

    근데, 아들키우는 엄마는 간도 크고 배포도 커야하나봐요
    저는 다칠까봐 걱정도 되고해서 장난치는것도 그만.... 겁나는 기계에도 못가게 하고 그랬는데...
    지금도 걱정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파트에 나뭇가지 정리한다고 전기톱소리가 웽웽거리는데
    구경갔습니다.
    보고싶다고...

    어제는 큰애 수첩보고 놀랐습니다
    새벽에,밤늦게 음식물쓰레기차 오는시간 적어놓고
    무슨요일에 재활용쓰레기차 오는지 적어놓고...
    잠도 안자고 조사했는데......ㅠㅠ

    그냥 안 다치고만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초등1학년때 큰화상으로 일주일동안 입원하고 수술하고...그때생각하면 아찔하거든요..

    여러분들~~~~
    다들...화이팅하자구요...
    자식키운다는게 참.....
    부모님 생각 많이 납니다~~~~~

  • 70. 그래도
    '10.1.21 9:12 AM (121.144.xxx.134)

    예전에 살던 우리 윗집 아이들만큼은 아니듯^^
    윗집이 아들만 둘이었는데 거실 통유리창을 밀어서 박살 내는거부터 시작해서
    하루도 얼굴이며 팔,다리 성한날 없고 잊을만하면 깁스에 정형외과 단골이며
    오죽했음 처음 입주했을때 앞,뒤로 베란다에 방범창을 하길래(16층이었어요.25층에)
    무지 귀중품이 많은 집인줄 알았다는^^
    헌데 그 엄마랑 얘기하다보니 아이들이 하도 별나서 위험방지차원에서 이사가는 집마다
    방범창을 설치했다고^^
    그런 집에 비하면 원글님 아이들은 그래도 많이 순하지 않나여?^^
    울 집은 둘째가(딸입니다) 하도 잊어버리고 다녀서 이젠 포기했습니다.
    학용품은 기본이고 옷까지 어디다 벗어놓고 왔는지 기억을 못합니다.
    하도 잊어버려서 방과후 학교에 다시 보낸적이 수도 없이 많아도 그래도 못 고쳤습니다.
    제 남동생 보니 첨엔 연필깍이부터 라디오 나중엔 컴퓨터까지 조립하더군여.

  • 71. 좋은 현상
    '10.1.21 10:23 AM (125.242.xxx.21)

    인데 이렇게 괴로워하시는 것은 우리들의 고정관념이 호기심을 윽박지른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저도 물론 아이들 어릴때 이런 일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꺽은 적이 많지만 살아오면서 반성 반성할 일이라는 것을 알고 늦은 후회를 많이 한답니다. 한계를 정하여 아이의 호기심을 한껏 발현되도록 하세요 부디.... 아인슈타인이나 에디슨 같은 부모가 했다는 얘기들도 참고하셔서 장래 대한민국의 에디슨이 발현되도록 부모가 먼저 깨쳐야 할 듯합니다. 훌륭한 인물을 탄생시키는 데는 훌륭한 부모가 있었던 것 같다는.........

  • 72. .......
    '10.1.21 10:24 AM (59.4.xxx.103)

    27개월 아들놈이 어제 안경드라이버로 장난감 분해할려고 열심히 돌리고있더라구요.
    확실히 딸키운것하고 틀리다는것을 갈수록 느껴요.
    집안 살림살이 하나씩 부서지고있는데 이게 시작이라니.............

  • 73. 시댁조카
    '10.1.21 10:36 AM (116.124.xxx.146)

    이 애가 어릴때 뜬금없이 책보를 목에 두르고, 슈퍼맨 하겠다며 이층에서 고공낙하...ㅠㅠ
    죽을 뻔 했다 하구요.
    제 친정 조카는 tv 장식장 위에서 뛰어내리기를 반복하다가 그만 tv도 함께 넘어져....

    장난감 등 가격이 그나마 저렴할때 잘 보십쇼. 고가의 물건이 빠작나거나, 몸이라도 다치면 어떡해요.
    그래도 귀여워요.^^

  • 74. 울 아들녀석
    '10.1.21 11:21 AM (183.108.xxx.134)

    두 돌도 안된놈이 거실 벽지를 천장까지 뜯어내서 시멘트 벽 걍 드러낸채로 살면서 오는 손님들한테 창피해 죽는 줄 알았음..... 새 아파트 입주한거였는데...
    가전 수리 서비스 부르기도 몇 번 끝에 서비스맨왈, 제발 새것으로 사시라고 충고를 날리더군요. ㅠ.ㅠ 그러던 녀석이 지금 고딩... 공부나 잘하면 그나마 용서해 줄랍니다.

  • 75. 호기심 천국
    '10.1.21 11:23 AM (121.173.xxx.136)

    아드님 귀엽고 나중에 얼마나 멋찐 사람으로 자랄까 기대됩니다.

  • 76. .....
    '10.1.21 11:23 AM (222.237.xxx.68)

    저는 둘째가 남자앤데, 남자애치고는 정적인 편이에요. 그래도 남자라그런지.....만져서 화상 입었던 것 또 만지고...만지다가 손가락을 베어도 또 만지고......큰 애(여자)는 아주 어렸을때도 한 번 만져서 데거나 베이면 다시는 만지지 않았거든요.
    하여간 남자와 여자는 다른 종족입니다..........ㅎㅎㅎ (일부 남녀만 빼고요....ㅋㅋ)

  • 77. ...
    '10.1.21 11:34 AM (118.219.xxx.210)

    딸냄이 친구 엄마 아들은 일년에 한번 기브스 하는게 연례 행사라고 하던데요
    다리 부러지고 머리 깨지고 보험에서 타먹은돈만 해도 꽤 된다고 농담하더라고요

  • 78. ㅋㅋㅋ
    '10.1.21 11:43 AM (210.101.xxx.32)

    첫째 서울대 둘째 포항공대 보낸(모두 아들) 울 사촌언니랑 어제 통화했어요.

    제가 이번에 둘째도 아들을 낳았거든요.
    통화하면서
    언니네 애들은 어려서부터 남달랐냐고 물었더니

    극성극성도 그런 상 극성이 없었다고..
    초등학교 들어가니까 엄청 창의적이고 특별한 아이로 변하더래요.
    님 아들들도 그럴꺼예요.ㅋㅋ

    저희 첫째도 완전 장난꾸러기라
    살짝 위안 삼아봐요.ㅋㅋ

  • 79. 피해
    '10.1.21 12:02 PM (221.140.xxx.144)

    창의적이고 남다른거 까지는 다 좋은데..
    남한테 피해는 주지 않고 자랐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 80. 양양
    '10.1.21 12:26 PM (110.35.xxx.153)

    아이고 배ㅇ야....... 미치겠네요... 원글님이랑 댓글님들....
    원글님 아들 쓰레기차 오는 시간 .. 아... 내가 웃다가 쓰러질거 같아. 헉헉헉....

  • 81. ㅋㅋ
    '10.1.21 12:36 PM (211.222.xxx.196)

    여자인 제가 어렸을때 그랬네요.. 자명종시계 어떻게 소리나는지 궁금해서
    멀쩡한 시계 다 풀어헤쳐놓곤 수습못해서 버리고, 드라이버로 열수있는건
    다 열어보고...궁금한게 많아서 왜요..왜요.. 묻기 바쁘고..
    그떄 울 엄니 나를 그쪽으로 조금만 더 밀어줬더라면
    기계공학자가 나왔을까요..^^
    아드님의 호기심을 충족할수있는 뭔가의 대체물을 대령해보세요..
    그러면 좋다구나 할것 같아요.. 과학상자라던지. 로봇같은거..
    딸만 키우는 전 우리애들이 그런것에 관심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용~~

  • 82.
    '10.1.21 1:28 PM (125.138.xxx.220)

    올해 교복입고 학교 갈 놈이 현재 눈썹이 반토막입니다.세수하러 들어갔다가 면도기에 꽂혀서 아빠더러 밤에 자꾸 면도 한번 하시죠? 하고 할때 막았어야 했는데...지 눈썹이 수염도 아닌데 거길 왜 밀었는지..오 밤중에 샤워 다하고 춥다면서 외투 점퍼입고 모자쓰고 꼼짝도 안하고 숙제를 한시간 넘게 할때 알아봤어야 했는데..한동안 눈썹을 가위로 안 자르길래 좀 자랐나 했는데 여전합니다.기운내십쇼..갈길이 아직은 멉니다요;;

  • 83. ㅎㅎㅎ
    '10.1.21 1:46 PM (112.152.xxx.162)

    원글님 댓글에 쓰레기오는차시간 적어놓은게에 빵 터졌어요 .. ㅎㅎ 아드님 정말 귀여워요 .
    완전 호기심천국이네요 ㅎㅎ

  • 84. 뭉치아들
    '10.1.21 2:06 PM (110.14.xxx.212)

    아들이 사고 뭉치라 상해보험 들어놓았는데

    한달에 두번까지 정형외과 드나들면서 기브스하니 병원비 보험처리 하는건 좋은데
    보험회사에서 자해공갈단 의심하여 조사나올까 창피하다고 ..ㅎㅎ

  • 85. 아효..
    '10.1.21 2:56 PM (119.64.xxx.143)

    배가 아프도록 웃음이 납니다.ㅋㅋㅋ
    하자보수땜시 집을 이리저리 살피다보니 거실벽이 푹~ 들어가있고,,
    언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무릎인대가 늘어나서.
    어제부터 8살 큰아들 한의원 물리치료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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