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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시합격 했다고

현수막 걸었네요 조회수 : 7,801
작성일 : 2010-01-19 20:52:42
시장을 지나 오는데~~랑~~랑~~랑~~랑
차남 아무개 서울대 ~~과 수시합격
시장 상인 아드님이 수시합격 붙은 모양 이던데
사실 현수막 걸리는거 웃었거든요
뭘 저거 다냐 싶게

그런데 시장에서 힘들게 일하시는 분 이면
형편도 넉넉 하지 않을텐데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싶고
서울대 수시 합격 할 정도면
얼마나 공부 열심히 했나 싶고
그 모르는 학생이 기특하게 느껴지네요

그런 현수막 이라면 많이 걸리면 좋겠어요
그들에게 희망을 주게요~
IP : 211.230.xxx.18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9 8:56 PM (121.143.xxx.169)

    시장 상인이 형편이 넉넉치 않다니요
    시장10년 떡볶이 팔아서 건물 사고 아들 미국으로 유학 보내고
    강남은 아니지만 강북 50평대아파트 사는 부자도 많아요.

    노점이 어렵지 시장 상인은 거의 중산층으로 잘 살고 건물도 갖고 있는 사람 아파트에널렸어여

  • 2. ..
    '10.1.19 9:00 PM (219.251.xxx.108)

    현수막 붙여야지요. 정말 힘들게 공부했는데요.
    그런 훈훈한 이야기 주변에서 많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요새 나이 들어서 그런지 좋은 이야기가 듣기 편하네요.

  • 3. d
    '10.1.19 9:39 PM (125.186.xxx.168)

    시장상인 아니라도 ㅎㅎ 그정도면 붙이고싶은 사람 많을걸요.
    형편은 차치하고, 보통 장사하면, 부부가 같이하니까, 신경 많이 못써줬을텐데, 장하네요.
    그리고, 시장상인중에 잘사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요 ㅎㅎ

  • 4. ^^*
    '10.1.19 9:40 PM (221.139.xxx.17)

    우리 동네 이불집 아줌마 딸은 서울대 의대 붙고 몇년 후에 아들은 서울대 법대 붙고 얼마후에 사법고시 합격했답니다 그때마다 펄럭이던 현수막 보면 제가 괜히 좋던데요 ^^*

  • 5. 예전
    '10.1.19 9:58 PM (220.79.xxx.203)

    저희 동네 고등학교 옆에 그런 현수막이 걸려있었는데요.
    **고등학교 *** 어디어디 합격!!!
    -***아버지의 친구들-
    친구 딸이 얼마나 대견했으면 친구들이 모아 현수막을^^
    괜히 흐뭇하더라구요.

  • 6. 인천 연안부두에서
    '10.1.19 10:02 PM (218.234.xxx.53)

    좌판만 거의 면한 곳에서 젓갈장사하는 분을 건너건너 아는데요,
    서울 요지에 있는 쉐*빌 80평대에 살면서 본인은 물론 아들가지도 베엠베 탑니다.

  • 7. ,,
    '10.1.19 10:48 PM (125.178.xxx.25)

    저희 시어머니 시장골목 에서 ??? 도매상 하시는데 겨울에 호떡&오뎅 부업삼아 가게앞에서 파셨거든요.. 별거 아닐거라고 생각들 하실텐데 한달 순수입이 (재료비 다 빼고) 800 정도 나왔어요. 호떡은 오후 2~ 밤 10시에 닫았는데 12시 까지 했으면 더 많이 벌었을거에요.
    주말에 도와드리러 가면 저녁에 돈세는 재미가 엄청 나더라구요..

  • 8. 좌판도 무시못함.
    '10.1.19 11:02 PM (112.149.xxx.12)

    똑복기와 오뎅 장사를 우습게 보지마삼.

    그리고,,,현수막 이야기 다시 나와서 저도 리바이벌 댓글 답니담.
    울 아덜 설대 붙으면 자비 털어서 울 아파트 내 거실 베란다 밖으로 자랑스럽게 걸어둘 겁니당,
    그리고 이 아파트 몇동 몇호에서 설대 합격생 나왔다고 자랑자랑 자랑자랑 질을 두달간 연속으로 할겁니다. 아흐흫......

  • 9. 시장
    '10.1.19 11:14 PM (121.130.xxx.42)

    장사하는 분들이 댓글님 말씀들처럼만 잘산다면야 뭐가 걱정이겠어요.
    시장 지나다니면 팔아주지도 않으면서 쌓여있는 물건에 괜히 내가 걱정되던데...

  • 10. 시장무시못함
    '10.1.20 12:02 AM (121.133.xxx.68)

    집에서 미싱만 하시느라 아들 돌보지 못했다네요.
    시장에 시다한다고 오신 50대 아주머니... 아들이 한번
    해보겠다 하더니...연대 생명공학과 붙었다네요.
    여기 분위기로 보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한 경우네요.
    말이 시장이지...몇백억대 부자부터~캐슬에 사는 사람까지...
    있더군요. 사농공상 저대 무시하지 맙시다.
    저희 전에 살던 주택가 시장골목 떡볶이 아줌마 퇴근할때는
    비똥가방 메고 가십니다. 돈 쓸어 모으신다는...7천세대 단지내임

  • 11. 시장
    '10.1.20 1:26 AM (220.117.xxx.153)

    상인들 알부자 많아요,,남대문 동대문이야 뭐 갑부수준이구요 ㅎㅎ
    지방이라면 지균으로 갓을 가능성도 크구요(그래도 잘하는 애들)
    서울대라면 본인주변인들이 안 걸어도 학교에서 알아서 걸어줍니다 ㅎㅎㅎ

  • 12. plumtea
    '10.1.20 5:57 AM (125.186.xxx.14)

    저희 시댁도 장사하는 집이신데 서민갑부쯤 되는 거 같네요. 시장 주변에선 돈자랑 하지 말란 말 있어요. 알토란같이 버는 집 많아요^^ 하지만 울 남편은 s대는 아닌데^^;
    장사하시면 돈은 둘째치고 자식한테 엄마가 섬세하게 하지는 못 하는 거 같아요. 전업주부 엄마 밑에서 자란 저와 장사하는 부모님 아래서 자란 제 남편의 어린 시절 기억은 사뭇 다르더군요.

  • 13. .
    '10.1.20 9:22 AM (211.108.xxx.17)

    울동네(지방) 포장마차 튀김집 아줌마도
    튀김 팔아 서울에 빌딩? 샀답니다.
    손님이 많아 튀김이 금방 팔리기때문에
    조금만 기다리면 막 튀겨낸 바삭한 튀김 먹을 수 있어요.
    기름도 항상 깨끗하고..그래서 더 손님이 많아요.

  • 14. 예약
    '10.1.20 11:08 AM (121.180.xxx.140)

    전 울 딸 12살인데 서울대 들어가면 현수막 미리 예약 했는데요
    욕 먹을라나 외할머니도 한장 시가에도 한장 미리 딸래미가
    예약했어요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기로 약속도 하구요
    그때 가면 촌스러울라나 그래도 현수막 걸리면 좋기만 하겠어요

  • 15. 넘 유치하다....
    '10.1.20 12:58 PM (210.94.xxx.89)

    진짜 잘하는 사람들은 절대 내색안하는데 현수막이라니.. 걍 웃기기도 하고 어이도 없고... 웃고 갑니다... 전 제 아이가 설대 가도 내색 전혀 안할것 같은데.. 실제로 사돈팔촌까지 설대나온 저희 부모님도 전혀 이야기를 안해서 주위에선 애들이 대학을 갔는지 안갔는지도 몰랐다는..

  • 16. 님이 더 유치!
    '10.1.20 1:59 PM (218.234.xxx.53)

    "실제로 사돈팔촌까지 설대나온 저희 부모님도 전혀 이야기를 안해서 주위에선 애들이 대학을 갔는지 안갔는지도 몰랐다는.. "
    친척아이들이 대학가는 것을 모르는 집안이 정상인가요?

  • 17.
    '10.1.20 2:02 PM (211.204.xxx.93)

    그럴수도 있죠..주변에서 축하겸 해주잖아요..근데 시장에서 장사하시는분들 어렵게 사신다고 더 격려해주시니 죄송하지만 저도 코웃음이..지인중에 시장에서 어묵 호떡장사해서 10억짜리 상가사고 땅사고해서 지방인데도 부동산30억정도 됩니다..

  • 18. 정말..
    '10.1.20 2:06 PM (122.34.xxx.147)

    재수 없는 댓글..훈훈한 분위기에 꼭 저렇게 혼자 고매한 척..점심 먹은게 다 올라올거 같음.

  • 19. .
    '10.1.20 2:17 PM (59.11.xxx.142)

    서울대 합격한건 축하할일이죠...
    입시설명회 같은데 가보면 서울대는 정말 도대체 누가 가는지 모를정도로
    어렵더군요.

    근데 시장상인이 형편이 어려울것 같다는 원글님의 선입견은 좀 아닌듯합니다...
    시장상인들중에 부자들도 많은걸로알아요...

  • 20. 넘 유치하다님...
    '10.1.20 3:50 PM (121.133.xxx.204)

    넘 꼬이셨어요. 서울대는 거의 안 나오신거 같고요... 넘 안돼 보여요...
    어딘지 상처가 많으신분 같아요...

  • 21. 대견
    '10.1.20 4:36 PM (180.66.xxx.8)

    시장상인들... 부유한 사람들도 많을걸요. 분식집 아줌마, 벤츠 트렁크에서 고추장 내린다는 얘기 몇 번 들었네요. ㅎㅎ여하튼, 장사하면 부부가 다 바쁠텐데, 홀로 잘했다는데에서 현수막 걸만 합니다.

  • 22. 넘 유치하다님...
    '10.1.20 4:42 PM (218.233.xxx.224)

    그러게요~
    님 아이는 서울대 절대 못갈거 같은데요???

    "실제로 사돈팔촌까지 설대나온 저희 부모님도 전혀 이야기를 안해서 주위에선 애들이 대학을 갔는지 안갔는지도 몰랐다는.."
    지금은 어찌 아셨어요???
    이제서 얘기해주셨나????

  • 23. 아마도
    '10.1.20 5:11 PM (122.43.xxx.51)

    시장상인회 같은 조직(?)에서 현수막 걸었을것 같아요.
    자녀 합격에 손수 현수막 달았을리는 없고
    내일처럼 기뻐하며 시장상인회 같은 모임에서 했을듯해요.
    저도 얼마전에 시장 입구에
    "xx상회 차녀 ㅇㅇㅇ양 고시합격 " 경축 현수막 걸려있는것 보고
    흐뭇하고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세상은 그리 유치한 것이 때로는 인간미 있는것 같아요^^

  • 24. ....
    '10.1.20 5:12 PM (121.161.xxx.110)

    내 자식이 좋은 대학 간 거 기뻐해도 험담하는 더러운 세상......
    내가 기뻐서 자축한다는데 뭔 소리들이 이렇게 많은지...
    누가 기뻐해달라고 하길 했나.

  • 25. ㅎㅎㅎ
    '10.1.20 5:27 PM (180.66.xxx.28)

    시장상인보다 못한내가 더 짜증나는 ... 일등만 기억하고 서울대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울 남편 좋았겠다...26년 전에...흑;;

  • 26. 정말 좋겠다
    '10.1.20 5:56 PM (183.108.xxx.134)

    에고..... 뉘 집 자식인지는 몰라도 진짜 부럽네요잉.... 애들 대학갈 즈음 되니, 세상에 젤 부러운 사람들.....

  • 27. 딴소리
    '10.1.20 6:44 PM (59.23.xxx.212)

    저는 예전에 농촌의 어려움을 글로 써 본적있는데요.
    -00리 이 아무개 농촌이야기 수기공모 최우수상-이렇게 농협에서 내걸었어요.
    부끄러워서 그 옆 연쇄점에도 한동안 못갔답니다.

  • 28. 시장상인회
    '10.1.20 7:22 PM (211.244.xxx.198)

    같은데서 걸어줬으면 모르지만 본인 가족이 걸었으면 유치한거 맞지 않나요?
    내 자식 기특하고 잘한것도 주위 봐가면서 자랑질을 해야죠.
    만약 자기집 아이 원하는 학교 안되서 실망하고 있을때 (아마 부모보다 학생본인이 제일 낙담하고 좌절하겠죠) 옆집에서 서울대 붙었다고 현수막걸면 그 심정이 어떨까요?
    또한 지나친 자랑도 제가 보기에도 유치한것 맞는 것 같은데요. 얼마나 집안에 변변한 학벌이 하나도 없었으면 서울대 붙었다고 현수막을 붙입니까?
    부모와 조부모까지 서울대 아니라도 학벌좋은 집들이 이렇게 하는것 보셨나요?
    그런집들은 좋은 대학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거라 그런건지 아님 자식 자랑에 하면 애꿎은 피해자 생길까(원래 앞에서는 축하해주고 집에 가서는 그 집 아이랑 비교하면서 자기집 자식 잡는 부모 많습니다.) 조심하시는 건지 묻기 전에는 어느 대학갔다 먼저 말하시지 않던데요.

    물론 집에서 식구들 끼리 마음껏 축하는 것을 누가 뭐라고 하나요.
    서울대 붙은 아이는 부모가 현수막 안걸어줘도 천하를 가진 기분일겁니다. 최고를 가진 아이에게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에게(가까운 친구가 될수도 있구요) 본의 아니더라도 상처주지 않는 예의도 가르치는 것이 부모의 교육이고 역할이지 그동안 내자식 고생했다고, 기특하다고 다른 집은 안중에 없고 현수막 거는게 부모의 역할이 아닙니다.

  • 29. ^^
    '10.1.20 7:22 PM (121.88.xxx.203)

    유치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지만(솔직히 요즘은 그런것 보면 슬그머니 웃잖아요.) 비난 받을 일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얼마나 기뻤으면 팔불출을 감수하고 붙이셨겠어요.
    프랭카드 보면 웃음도 나오지만 그 부모, 참 좋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저라면.....누가 붙여준다고 하면 말리겠지만 남의 일을 본인들 일 처럼 기뻐해 주는건 너무 고마울것 같아요.^^

  • 30. ^^
    '10.1.20 7:28 PM (125.188.xxx.27)

    자비로 현수막 제작해서 울집에다가만 걸어놓으면 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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