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천고의 세월
이 땅을 적시며
어진 풀잎들을 키워내신
어머니의 강
생명의 물줄기―
물은 아래로 흘러내리고
천심은 위로 올라가나니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하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하거늘
기운 자랑하는 사공들
거꾸로 배를 들어
산을 넘는다 소리치네.
이 땅의 산꽃 들꽃으로
하늘만 섬기고 살아온
순하디 순한 민초들
금오산 휘감아 굽이도는
낙동강 모랫벌에 모여
글 짓는 이는 시를 읊고
노래하는 이는 창唱을 하고
춤꾼은 살풀이로 풀어내어
저 강물에 엎드려 기도하느니
산은 산대로 푸르러라
물은 물대로 흐르게 하라.
- 이기순, ≪물은 물대로≫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1월 19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15.egloos.com/pmf/201001/19/44/f0000044_4b54cee69b13a.jpg
2010년 1월 19일 경향장도리
http://pds16.egloos.com/pmf/201001/19/44/f0000044_4b54cee6e59bb.jpg
2010년 1월 19일 한겨레
http://pds16.egloos.com/pmf/201001/19/44/f0000044_4b54cee78d43a.jpg
2010년 1월 19일 한국일보
http://pds17.egloos.com/pmf/201001/19/44/f0000044_4b54cee7b6467.jpg
IT 한국 → 아이티 한국이 되는 오늘자 경향장도리가
어색하지 않다는 점이 심히 안타깝습니다.
짐승들의 싸움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죠.
―――――――――――――――――――――――――――――――――――――――――――
양심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 Lord Shaftesbury -
―――――――――――――――――――――――――――――――――――――――――――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월 19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433
작성일 : 2010-01-19 08:51:30
IP : 112.169.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1.19 8:51 AM (112.169.xxx.10)2010년 1월 19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15.egloos.com/pmf/201001/19/44/f0000044_4b54cee69b13a.jpg
2010년 1월 19일 경향장도리
http://pds16.egloos.com/pmf/201001/19/44/f0000044_4b54cee6e59bb.jpg
2010년 1월 19일 한겨레
http://pds16.egloos.com/pmf/201001/19/44/f0000044_4b54cee78d43a.jpg
2010년 1월 19일 한국일보
http://pds17.egloos.com/pmf/201001/19/44/f0000044_4b54cee7b6467.jpg2. 아이티..
'10.1.19 2:25 PM (121.190.xxx.96)아이티......한국....
아이티는... 한국... 아..슬프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