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남편들이 싸우면 동굴에 들어가서 오랜동안 말도 안한다고 들었어요.
그럴때 부인들은 조바심 내지 말고 그냥 가만두면 자기가 알아서 나온다고 그렇게 들었구요.
제남편도 마찬가지로 싸우면 말하지 않고 거의 한달을 버팁니다.
그러다 한달남짓 지나면 자기가 전화를 걸지요.
저는 그 한달 기간동안 남편이 뭐 했는지 알아 보았어요.왜냐면 매일 늦게 들어 왔거든요.새벽2-3시나 12-1시.
남편은 채팅사이트에서 20대 여자들과 쪽지를 주고받으며 약속을 정했고,성매매를 했는지 안했는지 까진 모르겠구요,나이트클럽가서 춤도 추고,부킹도 하는것 같았어요.
제가 카드명세서를 우연히 봤고,그 채팅사이트를 알게 되었고,아이디와 비번도 알았지요.
그래서 이 사람이 동굴에 들어가서 한일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다 화해를 하면 언제 그랬냐는듯 절대 채팅사이트에 들어 가는일이 없어요.참 더러운 놈이죠.
1년에 동굴에 몇번씩 들어가는데 그럴때마다 그러는거 알고 있어요.
내가 알고 있다고 말하면 아니다라고 하진 않대요.이젠 안그런다고 말했고,저도 싸우는게 지쳐서 몇번은 넘어갔었어요.
왜 다른집 남편들은 동굴에 들어가면 그저 별다른 일탈없이 보내다 오는것 같은데,제 남편은 동굴에 가면 꼭 그렇게 일탈을 즐기는지 저는 정말 미치고 팔딱 뛰겠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싸우면 동굴에만 들어 가는게 아닌 남편
문제남편 조회수 : 997
작성일 : 2010-01-18 01:02:54
IP : 125.137.xxx.1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화성인
'10.1.18 10:05 AM (114.204.xxx.220)저도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책이름 맞나?) 보면서 뒤늦게 깨달으며 수긍갔었는데 거기서 나온 동굴얘기와 님 남편의 경우는 다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10년넘게 살아왔어도 큰일서부터 작은일까지 숱하게 싸워왔고 그때마다 남편은 동굴로 들어가곤 했었는데 이틀넘는 경우는 없었어요. 동굴에서 반성한다든지 절반의 포기를 한다든지 하면서 나오던데 (몇번 반성문도 받았고요). 근본은 착한데 성질이 약간 급하고 단순하단 생각을 해보았어요. 제가 님이라면 도저히 용서안될꺼 같은데...화병 안나게 마음 잘 다스리기 바랍니다. 홧팅!2. 남편분
'10.1.18 10:39 AM (124.54.xxx.210)성향을 알면 한달동안이나 방치하는건 잘못아닌가요?
당신이 날 이렇게 만들었다라고 책임전가해도 할말이 없쟎아요..
만약 제대로 된 임자만나서 바람나면 방관한게 되쟎아요..
그런데 한번 맛들이면 헤어나기 어렵다던데 함부로 말할수없지만
이혼도 고려해봐야하는것 아닌가요?3. ...
'10.1.18 2:37 PM (115.86.xxx.24)이건 동굴에 가는 화성남자가 아니라
돌아온 탕자 아닌가요?
근데 그 탕자도 한번하고 뉘우치고 다신 안그랬는데
원글님 남편은 상습범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6025 | 스피치 학원 다녀 보신분... 4 | 스피치..... | 2010/01/18 | 959 |
516024 | 흰 머리 언제 부터 나셨나요..? 19 | ... | 2010/01/18 | 2,186 |
516023 | 층간소음땜시 천장 두드리면 위에서 들리나요? 5 | 궁금해서요 | 2010/01/18 | 2,264 |
516022 | 이과생 수리나 과탐 2 | 예비고삼 | 2010/01/18 | 818 |
516021 | 피아노때문에.... 5 | ^^ | 2010/01/18 | 1,172 |
516020 | 시댁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잊혀지지 않아요. 4 | 잊고싶음 | 2010/01/18 | 1,175 |
516019 | 싸우면 동굴에만 들어 가는게 아닌 남편 3 | 문제남편 | 2010/01/18 | 997 |
516018 | 종아리 부분이 가려워 계속 긇으면 흉터처럼 되요 5 | 근질 | 2010/01/18 | 751 |
516017 | 부모의 마음...변할 수 있을까요.. 15 | 궁금 | 2010/01/18 | 1,961 |
516016 | 엄마의 오래된병..증상좀 봐주세요. 4 | 엄마걱정 | 2010/01/18 | 778 |
516015 | 그냥 재미있게 피아노학원이나 다니고 살고싶네요 5 | 11 | 2010/01/18 | 767 |
516014 | 혹시, 대문에 걸릴까봐 5 | 궁금 | 2010/01/18 | 1,139 |
516013 | 곧 둘째 태어나는데요.. 4 | 고민 | 2010/01/18 | 449 |
516012 | 예방접종 증명서 어떻게 하나요? 5 | 외국 학교 .. | 2010/01/18 | 417 |
516011 | 파티에 초대받았나요? are you 또는 were you..질문드려요 4 | .. | 2010/01/17 | 656 |
516010 | 영어 영작 맞는지 봐주세요.. 5 | 2010/01/17 | 375 | |
516009 | AP접수 궁금하네요. 1 | ..... | 2010/01/17 | 642 |
516008 | 코스트코에서 키친에이드 스탠드 믹서기 팔까요? 2 | 베이킹 | 2010/01/17 | 1,174 |
516007 | 돌 상을 엎으신 시엄니 52 | 친손주 | 2010/01/17 | 15,440 |
516006 | 학교에서 국사시간이 없어진다는데... 7 | 국사가 궁금.. | 2010/01/17 | 883 |
516005 | 제 피부는 뭔가요? 1 | 피부 | 2010/01/17 | 365 |
516004 | 포탈에서 일본공무원 검색해보세요~~ 13 | 허거덕..... | 2010/01/17 | 1,853 |
516003 | 이사 앞두고 질문 두가지요..지역은 대전입니다. 1 | 엄마 | 2010/01/17 | 361 |
516002 | 서울 월세는 안 나가요.. 1 | 걱정이에요 | 2010/01/17 | 965 |
516001 | 드럼세탁기 사려는데 몇킬로로 사야할까요. 4 | 고민이네요... | 2010/01/17 | 993 |
516000 | 언젠가 우리도 이럴걸요^^ 2 | 명품 | 2010/01/17 | 675 |
515999 | 왜 남자들은 한손으로 운전을 하는지... 36 | 음 | 2010/01/17 | 7,489 |
515998 | 60대 아버지 캐주얼 점퍼 어느 브랜드 이용하세요? 4 | 82만 믿어.. | 2010/01/17 | 728 |
515997 | 어제 '두배'하면 연상되는 것 물어보신 분 1 | 수배 | 2010/01/17 | 304 |
515996 | 눈가주름 4 | 34살 | 2010/01/17 | 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