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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남정네들은 다들 어디있는 걸까요?

lena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10-01-16 19:56:31
아... 저는 이제 막 20대 중반에 들어섰구요.
6년제 대학을 다니고 있어서 아직도 학생이네요..
지금까지 많이 알려 했고 생각하고 고민했고,
내 이상의 방향을 향해서 나름 열심히
인생을 꾸려왔다고 생각하면서도
문득 문득 외롭게 느껴질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결혼하고 싶다.. 아직 이런 생각을 하는건 아니지만
내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하거든요.
나와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예요..
그런데 그런 사람이 주위에 없네요.
눈 씻고 찾아봐도 우리 학교엔 전공 공부만 할 줄 알고
다른 머리는 텅 빈 아직 너무 어리고 철없는 남자애들밖에 없고
소개팅을 해봐도 다른 모임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봐도,
뭐랄까.. 제 또래들은 저랑 너무 수준이 안 맞아요.. ㅜㅜ
주위엔 전부 이상은 텅 비었고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관심없고
그저 현실적 욕망밖에 추구할 줄 모르는 겉멋든 사내들 밖에 없군요.

정말 괜찮은 사내들은 정말 다들 어디 계신겁니까?
82님들은 다들 짝을 어디서 찾으셨나요? ㅜㅜ
IP : 118.36.xxx.15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아하니
    '10.1.16 8:00 PM (61.81.xxx.194)

    님께서는 결혼을 늦게, 그러니까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결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긴 말씀 안 드리겠사오니, 마음에 충분히 여유를 가지시고
    자신을 깊이 사랑하시고 (자기애에 빠지란 말씀이 아닌 것 물론 아시겠지요?)
    내 천생연분은 반드시 나타난다는 신념을 가지고 공부 열심히 하시면서 사십시오.
    설령 나이가 마흔이 넘고 마흔 다섯을 향해 가더라도
    뭔가 확신이 서질 않고 애매하게 아닌것 같은 남자와는 절대로 결혼하시면 안됩니다.
    제 말씀 꼭 새겨들어 주셔요.

  • 2. feisty
    '10.1.16 8:07 PM (119.71.xxx.196)

    그렇다면 나이가 있는 남자도 괜찮다는 말씀인가요?
    나이 많고 괜찮은 남자들 많습니다.^^

  • 3. lena
    '10.1.16 8:10 PM (118.36.xxx.155)

    1 나이있고 괜찮은 남성분들은 어디계십니까? ㅋㅋ
    제 나이가 어리다 보니 나이대가 다른 분들은 만날 기회가 없네요...

  • 4.
    '10.1.16 8:15 PM (211.230.xxx.183)

    강가갔죠 그 중 한놈 내 옆에...

  • 5. 괜찮은 남자
    '10.1.16 8:46 PM (218.236.xxx.140)

    학벌 외모 집안 직업 다 갖춰도
    괜찮은 남자 한 명 찾기 정말 어려워요;
    찾다 찾다 지쳐서 현재 솔로부대 말뚝박은 지 이미 오래고
    조금만 더 있으면 별까지 달게 생겼음;

  • 6. 로짱
    '10.1.16 8:48 PM (125.184.xxx.7)

    학벌, 외모, 집안, 직업 등과 사람됨은 전혀 비례하지 않죠.

  • 7. 제동생
    '10.1.16 8:49 PM (180.69.xxx.224)

    한번 만나실래요?
    이놈 또한 6년제 다니는 지라 아직 학생이고 2년후 졸업 입니다.
    소통 가능한 그녀를 찾느라 아직.......
    지금 마지막 겨울 방학이라고 알바 전단 뿌리는데,
    조중동을 빼길래 조중동에 넣어야지 과외가 들어오지 하니 ,
    그렇게까지 안하고 싶다는 놈입니다. 통하는 놈입니다.
    janecoi@daum.net 인연이 될라나 싶어 남깁니다.

  • 8. jk
    '10.1.16 8:49 PM (115.138.xxx.245)

    원래 괜찮은 남자는 별로 없어효!!!
    괜찮은 여자도 별로 없고..

    방법은 단 하나!!

    눈을 낮추면됨. ㅎㅎ

  • 9. feisty
    '10.1.16 8:57 PM (119.71.xxx.196)

    괜찮은 남자의 조건이 학벌, 외모, 집안, 직업인가요?
    성격이나 가치관이나 도덕성, 비전, 유머감각 등은 사라졌군요.
    그래서 이맹바기가 당선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죠.ㅎㅎㅎ

  • 10.
    '10.1.16 9:30 PM (221.147.xxx.143)

    완벽한 내용물로 세련되게 포장되어 날 선택해 주세요~ 하고 기다릴 남자는 없습니다. ㅎㅎ

    적당히 싹수^^가 보이는 남자를 콕~ 집어서 잘 교육(ㅋㅋ)시켜 델구 살아야죠. ㅋㅋㅋ

    지금 제 남편도 님 나이대 때엔 그저 그런 멍~한 남자였을 겁니다.
    (아니, 분명 그랬어요. ㅎㅎ; 정말 아무 생각 없어 보였다는-_-)

    근데 지금은 어디 가서 봐도 꽤 괜찮은 남자인 듯 해요.
    키 크고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도 봐줄만 하고
    학벌, 학력, 생활환경 비슷해서 말 적당히 통하고(취미나 취향이 좀 다르긴 하지만-_-)
    나와 비록 코드는 안맞으나^^; 약간의 유머감각도 있고
    시부모님께 죄송하지만 대단한 효자도 아니고 ㅋㅋㅋ;
    가정적이어서 요리도 잘하고 아이랑도 잘 놀아주고
    술도 전~혀 안마시고 (비록 담배는 못끊고 있지만-_-)
    매너 좋고 능력 있고 다른 여자들에게 무뚝뚝한 편이고
    그래도 마눌한테는 적당히 잡혀서 살아 주는. ㅋ

    물론 같이 살다 보면 맘에 안드는 구석들도 여럿 보이지만..
    이거야 피장파장일테니 어쩔 수 없고. ㅋ

    좀 싹수가 있어 보이는 남자라면, 잘 구슬리고 얼르고 혼내기도^^ 해서 내 남자로 만들어야죠. ㅎㅎ;;
    세상에 여자 눈에 처음부터 완벽한(정말 괜찮은?) 남자는 없어요.;;

    가부장적이거나 지나치게 마초만 아니며 능력 적당히 있고 성실하기만 한다면
    그 외의 것들은 애정으로서 서로서로 맞춰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 11. 지나다
    '10.1.16 10:10 PM (59.11.xxx.173)

    정말 눈을 낮춰야해요. ㅎㅎㅎ
    남자에 대한 환상을 버려요.
    시대에 따라 이상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더러 있는가하면, 요즘같이 치열한 경쟁시대에는
    시대가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고, 좀스런 남자가 많을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본인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자신은 과연 어른스럽고 배려심있고 인간적이고 플러서 개같은 현실이지만 그 현실내에서 그래도 어느 정도 중산층 위치는 가질수 있을만큼 능력은 되고,
    등등.. 본인이 이런가요?
    ㅎㅎㅎ
    아니면 주변친척중에 어려서부터 남자애가 어떻게 자라는지, 어떻게 커가는지 봤잖아요.
    사람 거기서 거기지 별 특출난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남자에게 환상을 품나요?

  • 12. 플러스는
    '10.1.16 10:17 PM (59.11.xxx.173)

    + 임, 오타, 플러서가 아니고 플러스

  • 13. 콩깍지..
    '10.1.17 1:31 AM (125.177.xxx.79)

    결혼은 일단,,콩깍지가 씌여서 하는거고요^^
    살면서,,,서로간에 지지고 볶으면서 ,,음냐~~암튼 좌우지당간에 ^^
    서로가 서로에게 창작품이 되어주는거죠
    서로 바꾸고 바꿔주고 맞춰주고 하면서 ,,,
    울집 큰방에도 완전 새로운 창작물 하나 안자고 티비만 말똥거리고계십니다^^
    작년부터 아마도 많이 거듭난거?같습니다만,,
    근데..이거도,,
    한번 하지 두번 할 일은 아니라고봐요^^
    이렇게 비합리적이고 비능률적인 감정적 낭비를 반평생을 허걱대면서 한다는 것이..^^

  • 14. 음..
    '10.1.17 3:17 AM (180.66.xxx.85)

    학교에 전공공부만 할 줄 알고, 다른 머리는 텅 빈 아직 어리고 철없는 남자애들이..
    졸업해서 넥타이 매고 자기 손으로 돈 버는 순간 멋진 남자로 갑자기 변신하는데요.

    약은 여자들은 어리버리한 학교시절이나, 아님 졸업하고 일이년 이내.. 철들기 전에 잡아서 자기 입맛에 맞는 남자로 키워서 데리고 살지요. 그래서 괜찮다~~~ 싶으면 다 임자가 있는 거랍니다.
    주변에 멋진 남편이랑 살고 있는 언니가 있으면 물어보세요. 모두들.. 내가 키운거야~~~ 라고 대답할걸요 ^^

  • 15. dma
    '10.1.17 11:16 AM (112.149.xxx.172)

    저도 6년제 나왔고 선봐서 결혼한 2년차 아줌입니다. 저도 학교다닐때 그고민 수없이 해서 공감가는 글이라 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위에 펜님 말씀처럼, 싹수 보이는 남자를 일찌감치골라내서(이게 중요합니다. 어느순간 이런남자 다 남이 채가거든요) 멋진남자로 성장시키는게 결혼의 예술입니다. 그런 안목을 기르려면 다양한 남자들과 대화해보고 만나봐야하구요. 선을 보거나소개팅을 하거나.. 여의의 경우, 그에 걸맞는 남자만나긴 더더욱힙듭니다. 글고 대부분의 여의는 남의를 원하고 남의의 수는 한정되어있고, 남의라고 내 짝이란 보장도없고.. 각오하시고, 더나이먹기전에 찾아내기위한 노력하지않으면 주변에 보면 공부와 일만하다 40바라보는거 시간문제인것 같더라구요. 꼭 결혼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나, 남들할때 남들과 비슷한 경험으로 세상을 배워나가는건 내 인생에 있어서도 정말 중요한것이구요. 결혼을 통해 본인의 성숙하는 것 또한 일과 공부에서 얻는 경험만큼 혹은 그 이상 본인을 위해 중요합니다. 암튼, 요는 본인이 찾기위해 노력하시고 가능성이 보이는 모래속 진주를 찾아 보석으로 만드세요. 그리고, 남자의 능력,성품,집안 환경(배경이아니라 화목한 환경과 교양있는 시부모과 시가분위기)는 결혼선배로서 절대 간과해서는 안되는점이라고 당부하고 싶네요.

  • 16. **
    '10.1.17 5:35 PM (114.203.xxx.5)

    저도 6년제 나왔습니다.
    아직 학생이시니 주위 또래들이 다 우습게 보이실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근데 그 녀석들이 사회에 나가니
    자기 전공분야에선 또 잘 합디다.
    걍 같이 학교생활할땐 우습던 애들이
    일할 땐 꽤 유능하더군요.
    나이들고 사회적으로 자리 잡히고 틀도 잡히니
    나름 멋있어 져서, 저런 괜찮은 아이인줄 또는 선배인줄
    몰랐네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남자들 사적으로 만나서 히히덕거리는 것 보면
    수준떨어져 보일때도 있고 그래요.
    하지만 원글님도 친구와 만나 수다떠는데
    늘 수준높은 이야기만 하는 것 아니잖아요.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너무 우습다고만 생각지 마시고
    두루두루 만나 보세요.
    그 우스운 녀석들 괜찮아지는 시점엔
    아마도 다들 짝들이 생겨있을 거예요.

  • 17. **
    '10.1.17 5:38 PM (114.203.xxx.5)

    제 친구나 주위 선후배 중
    남자 동기, 남자 선배 수준 떨어져 대화 안통한다고 만나지도 않다가
    수준높은 대화 잘 통하는 남자 만나 다들 말리는 결혼하여
    그 남자 먹여살리느라 쉬고 육아에 힘쓰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
    조금 있어요.

  • 18. 제가
    '10.1.17 5:40 PM (121.170.xxx.87)

    그런 괜찮은 남자애를 골라내서..조금 투자해서.....지금 잘살고 있는 장본인 입니다...
    학벌이나..인품이..정말 훌륭한 남자랑 살아요..같이 여행을 다녀도 재밌고..밥을같이 먹어도..운동을 해도 재미나서.. 이혼을 절대 못합니다.. 가진 재주도 많고..돈도 그럭 저럭 벌구요..암튼 가슴이 따뜻한 남자예요...

  • 19. ~
    '10.1.17 6:25 PM (116.36.xxx.161)

    눈을 좀 낮추세요~ 남자 우습게 봤다가 큰코다칩니다~

  • 20. 그러고 저러고...
    '10.1.19 7:44 PM (218.153.xxx.125)

    남자가 아예 없어요...
    신랑감이 귀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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