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아침 일찍 외출하느라 세탁을 못하고 그저께는 세탁기 물들어가는 부분이 얼어서 급수가 안되는 거에요
저희집은 세탁기를 하루에 적어도 2번 이상 돌리는 집이라 어젠 드디어 세탁바구니 위로 빨래들이 5살 막내 키만큼 올라왔지요
나의 영민한 두뇌를 자찬하면서 헤어드라이기로 세탁기를 녹여서 드디어 가동...........................도 잠시 세탁기에서
"빡!!!!!!!!!" 하는 소리가 나더니 드럼이 아래로 물이 콸콸 새는 거에요 ㅜ.ㅜ
급히 L 전자 서비스센터 홈피에 AS 신청을 했지만 이번 한파에 세탁기 AS가 넘쳐나서 토요일 오후에나 가능 .............이런...........
이렇게 대형사고를 치고 오늘아침 빨래는 8살 둘째 턱밑까지 차오르고 도저히 참고 볼수가 없어서 욕조에 빨래를 다 던져넣고 밟기로 했어요
아~~~~~~~~~~~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예전에 세탁기가 작아서 엄마가 두꺼운 담요 욕조에 넣고 밟아 빠시길래 쉬운 줄 알았어요 ㅠ.ㅠ
그때 좀 같이 밟아드릴걸 속없는 딸년이라 하셨을까요 ㅜ.ㅜ
아무튼 죽도록 빨래와 사투를 끝내고 커피마시면서 후기를 적고 있는네요
파스 견적은 낼아침 자고 일어나봐야 알것 같고
여러분도 세탁기 얼면 저처럼 무리한 행동은 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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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발로 밟아 세탁하다 ㅜ.ㅜ
무수리본능 조회수 : 615
작성일 : 2010-01-15 13:10:33
IP : 118.217.xxx.2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5 1:13 PM (114.207.xxx.53)아이고!!! 이웃에 친한 엄마가 있으면 맛난거 좀 사다드리고 세탁기좀 빌려쓰고 해결 하시지...
내일 끙끙 앓느라 82쿡에 결석하시는거 아니에요?2. 둘리맘
'10.1.15 1:55 PM (112.161.xxx.72)근데 님 발은 괜찮으세요?
전 욕조에서 이불 한번 빨았다가 세제가 발에 스면들었는지 발 피부가 홀랑 벗겨졌답니다.
그 뒤론 밟아서는 못 하고 있는데...3. ..........
'10.1.15 2:27 PM (59.11.xxx.142)저도 조금전에 욕조에 빨래 넣고 발로 밟아서 세탁했어요.
세탁 까지는 괜찮은데 빨래 짜는게 너무너무 힘들어요....ㅠㅠㅠ4. 무수리본능
'10.1.15 3:02 PM (118.217.xxx.202)..님~ 빨래 해달라하면 되게 민망할 것 같아서요 ^^;;;;;;;
둘리맘님~ 양말 신고 밟았는데 발 각질이 사라질거야~ 이러면서요 ......근데 아닌가보네요 어쩐지 발이 살살 간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ㅠ.ㅠ
..........님~ 탈수는 드럼이 한테 시켜야지 했는데 어제 물이 터지면서 아래가 얼었는지 배수가 안되서 탈수도 못해주신다고 드럼이가 버티네요 ㅠ..ㅠ5. 전
'10.1.15 3:43 PM (118.43.xxx.202)이불 거의 밟아서 빨거든요.
그런데 어제 세탁소 갔더니 이불 빨래가 많이 있어서 물었더니 이불 하나에 7천-8천원씩 받는데요. 그러면서 누가 요즘 세상에 이불을 밟아 빠냐고 그렇게 힘들게 살지 말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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