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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혼으로 돌아간것 같아요. *^^*

부끄부끄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10-01-13 11:09:19
두돌된 아이를 친정집으로 출퇴근시키면서
직장생활을 해오던 저희 부부에게...
이번에 큰눈이 오고 춥고 길도 미끄러워서
날 풀리기 전까지 주중에 친정에서 재우기로 한 이후부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직장과 친정이 가까와서
낮에 점심시간에 친정에 들러 잠깐 아기 보고 오고요
신랑이 매일 11시 넘어 퇴근하는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라
저녁을 먹고 들어오거든요.
해서 저도 회사에서 저녁 먹고 들어가서
집안 치우고 빨래하고 야식 준비를 하죠.

어젠 퇴근하면서 예쁘장한 실내복을 샀어요.
집에 들어가서 집안일 한 후에 신랑 오기 전에
목욕재개하고 머리도 찰랑찰랑하게 말리고,
온몸을 바디로션으로 촉촉하게 관리해 놓고.
퇴근한 신랑이랑 녹두부침개에 맥주 한잔하면서
낮에 있었던 회사일 수다떨고...
저희 둘 같은 직종이거든요.

자기 전에 방바닥에 깔아놓아 따숩게 만든 이불
침대에 깔아놓고, 참 며칠새 이불빨래도 다 했네요!
자기전까지 같이 컴퓨터로 취미생활좀 즐기다가
따뜻하고 뽀송뽀송한 이불속으로 들어가면
신랑 손길이 저절로..
(나머진 상상만 하세요 >.<)
아침에 눈뜨자마자 모닝키스하고 포옹하고
밥차려 먹고 손잡고 출근해요.

아이와 함께 잤을때는 다 불가능했던 일들이에요.
모든게 아이 위주로 돌아갔고 남편은 뒷전이었죠. ㅠㅠ

이번주 아이가 친정에서 자는 것에 익숙해지면
낮에도 원래 친정에서 있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겠지만,
다음주부터 저도 주중에 친정에서 하루 이틀 정도 자고 오려고 하는데요.
집에 있을때 남편한테 지금처럼 신경쓰고
제 자신도 가꿀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할것 같아요.

저희 둘째 계획 아직 없는데
계속 이런 관계를 유지하다보면 실수로(?) 생길 수도 있겠어요.
IP : 124.243.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0.1.13 11:34 AM (211.109.xxx.189)

    잼있께 읽었어용. ㅋㅋ
    저도 4년차 들어섰는데 모닝키스 안하면서 산지 꽤 된듯

    낼부터 시도해야겠어요

  • 2. ..
    '10.1.13 11:55 AM (125.241.xxx.98)

    23년 들어갑니다
    출근할때 무조건 뽀뽀합니다
    싸웠어도 기냥 합니다

  • 3. 좋으시겠다
    '10.1.13 12:29 PM (118.45.xxx.13)

    부러워요.. ^^
    우리집은 애가 여섯살 세살 둘인데.. 그나마 다행인게 일찍 잡니다..
    저녁 일곱시 반에 잘 준비해서 여덟시면 꿈나라~
    남편하고 도란도란 얘기하고 드라마도 같이 보고 좋아요..

  • 4. 그거
    '10.1.13 12:56 PM (220.117.xxx.153)

    입냄새 나서 ,,,혹시라도 할까봐 이불 뒤집어쓰고 자는척 하는데 ㅠㅠ

  • 5. 울엄니가
    '10.1.13 9:02 PM (124.49.xxx.81)

    제 결혼할때 그러더라구요
    둘이 살때는 싸울일도 없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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