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편함과 만만함의 차이는 뭘까요??

멋진싱글~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0-01-12 21:04:40
전 30대 미혼입니당~
전 인간관계를 아주 중시하는 스타일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든 잘지낼려고 합니다.
늘 오픈 마인드로 사람들을 대하려고 하지만, 상대가 그런 저의 마음을 이용한다면..
전 아주 냉정해집니다.

잘웃고 분위기 좋게 할려고 활발하게 말하고 ,그런게 어떤이에게는 만만한 사람으로 보이나봐요.
며칠전에 기분 상하는 일이 있었어요.
저보다 4살이나 어린 남자동생인데, 전 처음보는 사람들이였고
그동생이 불러서 가게된 자리였습니다.
갔더니, 그 자리에서 저를 아주 무안하게 만들더군요...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평소 저를 어떻게 생각했길래, 그런 언행들이 나오는지..

쿡선배님들, 만만함과 편함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동생이 저를 그렇게 본건 저의 잘못인가요? 그동생의 잘못인가요?
그자리에서는 말하지않고, 다음날 전화로 말을했습니다.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하던데
제가 냉정하게 대했어요. 너눈엔 내가 그리보여서 그런 행동들이 나왔나부지..

그후로 연락은 없네요.
인간관계라는게, 너무 활발하고 말이 많으면 사람이 가벼워보이나요? 잘웃고?? 그러면??
저도 올해는 저의 성격을 고쳐볼까요?

편한사람이 아닌 어려운 사람이 되어볼까해요.



IP : 118.218.xxx.3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 9:05 PM (219.250.xxx.62)

    편안함은 주고받을 것이 없는 것이고
    만만함은 뭔가 얻어가야 본전 같은 그런 관계가 아닐까요 ㅋ

  • 2. /
    '10.1.12 9:07 PM (125.184.xxx.7)

    편하고 좋은 성격을
    만만하게 여기고 버릇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성격을 고쳐야지
    멀쩡한 원글님 성격을 왜 고칩니까.
    원글님 좋은 성격 알아주고 더 존중해 주는 그런 분들 만나서
    즐겁게 사셔야죠. ^^

  • 3. 극과극
    '10.1.12 9:12 PM (58.239.xxx.54)

    편안함과 냉정함이 공존하시는 성격인거 같은데 그 갭을 조금 줄이시는게 어떻까용?

  • 4. ...
    '10.1.12 9:18 PM (112.214.xxx.167)

    편안함과 만만함...사실 종이 한 끗 차이인데 제 생각엔 성격이 편안한 것 같으면 만만하게 보는 종자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럴 때 경계를 확실하게 지어주면(그때 재치있게 면박을 주던 아님 원글님처럼 나중에라도 의사표현을 하던)편안함이 되구요, 그걸 다 미련하게 참고 있으면 만만한 사람이 되는 거더군요.

  • 5. ...
    '10.1.12 9:20 PM (218.156.xxx.229)

    편안함과 만만함 그리고 어려운 사람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어려운 사람을 고르겠습니다.

    잘 지내는 것보다 차라리 못 지내지 않는게 성공하는 인간관계인 듯.

  • 6. 앞으론
    '10.1.12 9:26 PM (59.86.xxx.107)

    그자리에서 말하세요.
    불편하면 그자리에서요...
    뒷날 전화해서 말하면
    듣는 사람 굉장히 뜨악 해 해요..정작 본인은 자기가 무슨말을 했는지도 기억못하고요,.
    저도 늘...기분나빴던건 참다가...두고두고 기분나빳다가 나중에 전화로...터뜨리는데
    저만 이상한 사람 되더라구요...

    그리고 편안하면 만만해질수있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대하는건
    저기 윗님 말씀처럼 대하는 사람 인격이 덜된거에요.
    편하다고 만만하게 대할땐 한번 멕여줘야죠..나 그렇게 만만한 사람 아니라구요.
    그리곤 나중에 또 편하게 .......

  • 7. ..
    '10.1.12 9:39 PM (222.101.xxx.142)

    원글님이 어느 정도 선을 지키면서 잘웃고 분위기를 편하게 해준건데
    그걸 모르는 사람앞에 데려다놓고 무안하게 만들었다면 그건 그 사람 잘못이지 원글님 잘못은 아닌거죠
    상대방에게 기분나빴다고 어필을 하셨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사람때문에 내가 달라져야할까요
    잘웃고 분위기 좋게 만들고 대인관계 잘 하는 것은 원글님 장점입니다

  • 8. 딱 맞는 시
    '10.1.13 2:10 AM (118.46.xxx.132)

    -스쳐가는 인연은 그냥 보내라 -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깃을
    한번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삶을 마련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 좋은생각 중에서)


    만만함이란 헤프게 맺은 인연에서 오는것이고
    편안함이란 진실된 사람에게 투자한 진실에서 오는게 아닐까요
    오늘 이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쿵" 와 닿던지..............종일 무겁게 가슴에 담고 다녔습니다.
    저는 님과 같은 고민을 평상시에 늘~ 하면서 사는 사람이지요
    마지막 구절 비수처럼 가슴에 꽂히지 않나요?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네탓이다...라는 말씀인데 것두 공감이 갑니다
    오늘 소중히 배운 한수 님에게도 전수합니다

  • 9. 예쁜꽃님
    '10.1.13 8:47 AM (221.151.xxx.105)

    와 감동이네요
    저런 귀절이 내 게도 오도록 올려주신 원글님 윗글님 감사요
    마음에 담을게요

  • 10. 딱 맞는 시 ...
    '10.1.13 11:54 AM (124.51.xxx.199)

    정말 좋은 시네요
    오늘 발견한 최고의 보석같은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해요^^

    누구에게나 진실로 대하면 진실이 돌아와야한다는 믿음이
    어리석었음을 깨닫게 합니다
    상대를 선별해야 함이 마땅하다는 것을요

  • 11. 원글이
    '10.1.13 9:02 PM (125.133.xxx.134)

    좋은글 올려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429 이니스프리 기초 화장품 어떤지요? 8 혹시 2008/08/23 971
406428 또 다른 토요일 10 면님 2008/08/23 452
406427 계란 지단 잘 부치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8 계란 2008/08/23 850
406426 이런 일도 있었군요 4 우토로 2008/08/23 607
406425 살림 잘하는여자 36 잡담 2008/08/23 6,483
406424 위암수술한환자에게는 어떤 음식을 해줘야하나요 6 섭생 2008/08/23 567
406423 경옥고 요즘도 드시는 분 계세요? 7 2008/08/23 830
406422 논현동 데코야,라고 4 소파 2008/08/23 318
406421 빚보증과 거절 12 집안일 2008/08/23 1,241
406420 추석휴가 어디로갈지 여쭙니다. 3 여행 2008/08/23 529
406419 쵸*스 비스켓 7 과자 2008/08/23 860
406418 친구에게 남자소개시켜줘서 결혼까지 하게되었는데.. 48 R 2008/08/23 6,343
406417 일용직)등본을 빌려줬는데요... 3 이유 2008/08/23 411
406416 바로 아래 답글 다신 '사실'님, 글이 길어 여기 답글 씁니다. 10 며느리 2008/08/23 652
406415 매대는 왜 매대인가요 11 매대? 2008/08/23 2,109
406414 백화점 사고 3 궁금이 2008/08/23 856
406413 이사 2 집빼려구하는.. 2008/08/23 316
406412 살돋의 쟈스민님 동생분 살림중 3 . 2008/08/23 2,614
406411 자동차 긁은 아이에 대한 어느 교사님의 글 비판 11 FAYE 2008/08/23 968
406410 [숙제] 8월 23일 오늘의 숙제.어렵게 올려진 숙제 목록입니다. 숙제 많이 해주세요~ 후.. 13 좃중동 폐간.. 2008/08/23 296
406409 초등4학년창의사고력학원보내야하나요? 4 엄마는고민중.. 2008/08/23 683
406408 7세 콩다래끼 수술해주는 강남쪽 안과 찾고 있어요.. 5 엄마 2008/08/23 531
406407 딸 자랑좀 할께요^^ 53 딸자랑^^ 2008/08/23 4,314
406406 같은 한메일 일경우.. 4 소식 2008/08/23 280
406405 자리운이 참 없는데 끝까지 이럴지. ㅠㅠ 2008/08/23 365
406404 어린이미술체험展-이벤트 팡팡 갤러리 라메.. 2008/08/23 196
406403 한국사인증시험치뤄본 자녀 있으신분.. 5 도움 2008/08/23 423
406402 브랜드 "미니멈"이라고 아세요? 8 잘아시는분 2008/08/23 1,195
406401 올릭픽 끝나면 100분 토론 다시 하겠죠? 2 바오밥나무 2008/08/23 184
406400 김치찌개와 입덧...그리고 시어머니 11 사소한..... 2008/08/23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