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입학하는 울 아들 ..칭찬 좀 해주세요.

팔불출엄마 조회수 : 654
작성일 : 2010-01-12 17:20:49
만 6년이네요....수술만 10번을 넘게 한 울 아들놈..
초등 입학 다가오니까 정말정말 잠이 안오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에 치이면 어쩌나...
키는 당연 1번...
여자애 같아서...
유치원 선생님이나 피아노 선생님이 울아들 잘하는 애라고 칭찬을 해줌에도 불구하고 항상 불안했어요.
그냥 칭찬이겠지...하고...
지금도 장애라면 장애인 신체를 가지고 있지만 항상 웃고 긍정적인 울 아들놈..
오늘 영어 첫 인증시험 결과가 나왔는데....
거의 울아들이 탑이랍니다.^^
혹시나 혼자 통과 못했을까 걱정했는데....
공부가 대수냐는 생각에 절대 집에서 공부 더 안시키거든요
아빠도 전화로 물어보니까 중간 정도만 가도 정말 좋겠다고 했는데...ㅋㅋ
엄마 아빠보다 울아들놈이 더 낫죠?
최근엔 가방도 혼자 챙기고 숙제도 자기가 알아서 혼자 합니다.
숙제 많다고 투정하지도 않고 한시간이건 두시간이건 앉아서 혼자 하고 나와요.
엄마가 울아들에 대해 자신감 좀 가질걸...
제가 너무 과소평가 했나 봅니다.
너무너무 좋네요....
아들 걱정 그만하고 푹 ~좀 자볼려구요.
누나는 항상 뭘해도 일등하고 상타오고  하는데, 그냥 칭찬만 해주고 끝나거든요..
그런데 아들녀석이 시험 한번 잘봤다고 이리 가슴이 뛸줄이야...
너무 걱정스런 아들의 객관적인 시험 처음으로 본거라 더 그런가 봅니다.
더불어....우리딸에게도 인색하지않게 칭찬 좀 해주고 살아야겠네요.
엄마는 상타와도 상장 아무데다 둔다고 항상 투정인데....^^
우리 아들 초등 입학해서도 잘 할 수 있겠죠?
성격 무지 좋아서 수술한거 얘기 안하면 아무도 몰라요...
아휴...울 아들 정말 힘들게 유아기 넘긴 놈인데....
글 쓰다 눈물나와요..

IP : 211.207.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 5:23 PM (122.100.xxx.27)

    아유 기특해라..어쩜 혼자 가방 챙기고 숙제 스스로 하고
    이거 젤루다 어려운건데.
    넘 기특하다.

  • 2. 둘리맘
    '10.1.12 5:27 PM (112.161.xxx.72)

    아이가 아픔을 겪어서 많이 어른스러워졌나봐요.
    부모눈에는 항상 여리고 약해만 보이지만 수술을 받으면서 오히려 강한 아이가 된거죠.
    칭찬 많이 해 주세요.
    저도 눈물날 라구 해요

  • 3. 참 귀여운 아들
    '10.1.12 5:33 PM (211.48.xxx.57)

    아드님이 너무 기특하네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자기일도 알아서 하고...부럽습니다.^^

  • 4. 와우
    '10.1.12 6:39 PM (118.220.xxx.66)

    칭찬 많이 해주고 싶네요...
    나중에 효자 되리라 믿습니다^^

  • 5. 아이고,,
    '10.1.12 7:54 PM (219.251.xxx.108)

    기특해라...

    좋으시겠어요.
    떡잎이 다른 걸 보니 앞으로도 잘 할 모양입니다.
    마음 놓으셔도 되겠어요.

    똘똘한 아이 두셔서 부러워요.

  • 6. 어머나
    '10.1.12 8:20 PM (211.201.xxx.25)

    자랑하실만한걸요?
    아들 보는데서 남들에게 마구 마구 자랑하세요.
    기특해요.

  • 7. 정말..
    '10.1.12 8:39 PM (222.109.xxx.154)

    좋으시겠어요.. 정말 자랑하실만한 기특한 아드님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161 cjdghktks님께 질문이요. 곰팅맘 2010/09/25 204
514160 대기업같은데요.. 3 .. 2010/09/25 662
514159 마카로니 하는법좀.. 7 급질. 2010/09/25 771
514158 sk2 화장품에 대해서요 1 올리비아 2010/09/25 581
514157 수퍼스타k 존박이 부른 빗속에서.. 11 어제 2010/09/25 2,760
514156 소고기 사태로 수육할 수 있을까요? 5 모모 2010/09/25 671
514155 박칼린 최재림이 함께 부른 'come what may' 5 노래 좋아요.. 2010/09/25 3,243
514154 일단 만원 먼저 드릴까요? 11 나이쁘니.... 2010/09/25 1,500
514153 유니클로 레깅스팬츠 괜찮나요? 5 / 2010/09/25 5,419
514152 남친 어머니가 음식을 보내주셨는데 9 .. 2010/09/25 2,236
514151 와플메이커가 놀고 있어요.. 3 2010/09/25 935
514150 지나치게 감성이 풍부한것 같은 6세 딸, 어떻게 잘 키울수 있을까요? 7 엄마 2010/09/25 996
514149 명절을 끝낸 소감 2 힘들어요.... 2010/09/25 715
514148 바람둥이 마돈나, “우리 딸만은 조신하게 키워야지” 졸라 웃긴다*^^* 5 딸이 정말 .. 2010/09/25 1,532
514147 황식이 딸이 고모네대학 시간강사로 특혜를 받은 거 같은데 11 황식이 2010/09/25 1,154
514146 눈병 낮질않네요 3 ~~ 2010/09/25 535
514145 시댁에 현명한 처신 조언부탁드립니다.. 7 둘째며느리 2010/09/25 1,284
514144 비,권상우 정말 대~~~~단 하네요.. 22 역시빽.. 2010/09/25 9,867
514143 대학 1학년-차가지고 다니는 아이. 45 이해하기 싫.. 2010/09/25 9,546
514142 82에서 가장 궁금하고.. 8 한가한 주말.. 2010/09/25 1,110
514141 세상에 과연 진실한 의사가 있을까?/ 8 검사복입은 .. 2010/09/25 1,273
514140 복부온열기 사용하고 효과 보신분 계신가요? 3 차가운뱃살 2010/09/25 1,770
514139 남자분들 정장입을 때 1 커프스버튼 2010/09/25 302
514138 눈다래끼 꼭 안과가서 치료받아야 하나요? 12 눈다래끼 2010/09/25 1,886
514137 외국인 동서가 들어옵니다... 9 걱정...... 2010/09/25 3,071
514136 존박이 유명하네요 5 아핫 2010/09/25 1,991
514135 슈퍼스타K. 전 강승윤이 젤 낫던데... 24 ㅇㅇ 2010/09/25 2,586
514134 애기 장난감 많이사주시나요? 4 장난감 2010/09/25 462
514133 갑자기 웃긴 우리강아지얘기. 9 . 2010/09/25 1,542
514132 강승윤 매력있어요. 12 아들뻘 2010/09/25 1,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