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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길고양이 글을 보고

방울아~ 조회수 : 572
작성일 : 2010-01-08 16:34:24
저희 집에 찾아오는 고양이가 있어요
매일 사료를 집밖으로 던져 주는데
(집이 일층이고, 랩에 싸서 던져주면 고양이가 알아서 뜯어 먹어요. 물론 랩은 나중에 주으러 가고요)
이 고양이가 덩치가 있어서 잘 먹고 다니는거 같은데
왜자꾸 찾아 올까 하고 궁금해하긴 했었는데.. 그게 물을 못먹어서 그렇다는 글을 보고
어제 부터 물을 떠다 주었더니 다음날 깨끗하게 비어 있더군요. 그거 보니 마음이 더 짠하고 아픈..
그 글 올려 주신 분 감사드려요..

집에서 만든 식빵이 자꾸 남아서 조금 뜯어서 밖에 던져주었더니 참새 떼가 항상 왔다갔다 하더니
오늘은 비둘기까지 봤네요. 비둘기는 여기서 참 보기 힘들었는데..동네 주민 항의 들어올라..
그리고 방울이 줄려고 던져 놓은 사료
어떤 강아지가 와서 뜯어 먹는걸 봤어요 금방;; 고양이 사료인데 강아지가 먹으려면 괜찮을려나





IP : 113.132.xxx.7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0.1.8 4:41 PM (218.147.xxx.183)

    원글님네 주변에 사는 길고양이는 자주 왔다갔다 하나봐요.
    물이 얼기도 전에 마신다니...
    전 일부러 물 따뜻하게 해서 밖에 내놓는데
    늘 얼어있기만 해요. ㅠ.ㅠ

  • 2. ..
    '10.1.8 4:41 PM (112.144.xxx.15)

    뭐 어떨려구요
    전 비둘기들한테 가끔 우리 강아지 사료주는데요
    무쟈게 잘먹어요 꼭 오후 3시쯤이면 신통하게도 그 자리에 모여서 절 기다리는듯한 착각...

  • 3. 방울아
    '10.1.8 5:02 PM (113.132.xxx.211)

    근데 님 제가 사는 곳은 물이 얼정도로 춥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고양이들 마시라고 따뜻하게 물을 밖에 내 놓으신다니 정말 마음 씀씀이가 좋으 신 분같아요..귀찮아서 랩으로 싸서 창문으로 사료 던지는 나와는 좀 다르신듯...
    .. 님..저두 요새 참새들이 절 기다리는 듯한 생각이 든답니다..정말 그런거 같아요..왜냐면 빵가루 던져 줄때마다 좀 많이 시끄러워지거든요 ㅎㅎ

  • 4. ㅋㅋㅋ
    '10.1.8 5:06 PM (211.176.xxx.215)

    님 댁이 점점 동물원이 되어갈 듯한.....ㅋ

    강아지하고 고양이하고 사료가 다르기는 한데 지방 성분의 차이가 있다고 해요.....
    저희집 개와 고양이는 그냥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고양이 사료로 통일....
    그리 산지 오래되었어도 아무 탈 없습니다....^^

  • 5.
    '10.1.8 5:13 PM (125.186.xxx.166)

    ㅋ고양이랑 강아지 같이 잘 지내나요?

  • 6. ..
    '10.1.8 5:57 PM (121.156.xxx.23)

    길고양이들이 뚱뚱한것은 오히려 못 먹어서 부어서 그런거랍니다.ㅜㅜ
    음식쓰레기 주워먹어서 짠것들 때문에 간이 비대 해지고, 그래서 제 수명대로 못 살고 그런다고 하는데 원글님 같은 분들 만났으니 그 냥이는 다행이네요.^^

  • 7. ..
    '10.1.8 6:16 PM (112.144.xxx.15)

    윗님!
    정말이에요? 전 가끔 길고양이들 보고 뭘 먹고 저리 통통할까 생각했는데..
    아~ 정말 음식쓰레기같은거 주워먹고 부었을수도 있겠네요
    난 것도 모르고 잘먹어서 그런줄 알았는데..불쌍해서 어째....
    동네 할머니가 쥐덫을 놓길래 혹시 옆동네같은(?) 생각이 들어 구청에 전화해서 혹시
    요즘 길고양이 잡는다고 쥐덫 나누어주냐니까 아니라더군요 좀 다행이긴한데..
    아~~ 못먹어서 그럴수도 있겠다
    갑자기 속이너무 상하네요.....ㅠ

  • 8. 저도
    '10.1.9 11:36 AM (58.235.xxx.32)

    랩에 싸서 주다 요즘은 부엌에서 쓰는 크린* 작은 봉지에 넣어서 줘요.
    랩은 아무래도 딱 달라붙어서 뜯기도 힘드고 입에 들어가기도 해서요...
    아무 때나 편하게 줄 수 있는 곳은 봉지 입구를 돌돌 말아 그릇처럼 해놓으면 편하게 잘 먹어요.
    물은 봉지를 두 장 겹쳐 그릇처럼 만들어 주면 안 넘어지고 잘 버티더군요.

    그게 힘든 곳은 봉지를 묶어서 던져주면 자기가 뜯어서 먹기도 하고 물고 가기도 한답니다.
    아마 아기냥이들이 있는 어미였지 싶은데..사료 봉지 물고 신나서 총총 달려가던 그 뒷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절로 나는 기분 좋은 풍경이었어요.
    아 너무 세게 던지면 봉지 터지니까 살살 던지세요.

    다 먹은 빈 봉지 수거하는 거 참 기분 좋답니다.
    요샌 너무 추워 물이 다 얼음으로 변해있어서 참 마음 아파요.

    댁이 일층이라시니 냥이가 아무때나 와서 먹게 사료랑 물을 놔두시면 어떨까요?
    지나는 사람들이 잘 안 보이는 곳에요.

    그리고 강아지 사료는 고양이한테 먹이시면 안 돼요.
    고양이한테 필수 성분인 타우린이 없어서 장기간 먹으면 고양이 눈이 멀 수 있어요.
    어쩌다 한두번이라면 모를까, 절대 안 됩니다. 안 주느니만 못 해요.

    고양이 사료는 강아지한테 주셔도 괜찮아요.
    저희집 요키가 제 밥 놔두고 자꾸 냥이들 밥을 훔쳐 먹길래 동물병원에 문의했더니,
    "고양이 사료가 강아지 사료보다 단백질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맛있어서"
    그랬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고양이 사료가 강아지 것보다 비싸다네요.

    예..그리고 길냥이가 퉁퉁한 건 잘 먹어서 그런게 아니라 부은 거예요.
    길냥이들은 안아 보시면 보기보다 훨씬 가볍답니다.
    집냥이들은 말라 보이지만 안으면 아주 튼실하구요.
    보이는 게 정말 다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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