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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엄마의 기차안에서의 동화구연

공중도덕 좀 조회수 : 2,029
작성일 : 2010-01-08 15:10:34
저 아래 어느 엄마의 지하철에서 영어교육현장글을 읽다보니
지난 연말 기차안에서 동화책 한가방 꺼내 놓고 초등 저학년 정도 되는
남매에게 동화책 읽어 주던 아줌마가 생각나네요.
두시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창 밖 풍경 보는 아이 붙들어 앉혀가며
쉬지도 않고 ,열심히 열심히 실감나게 동화책 읽어주는 바람에
이어폰 끼고 있는 제 귀에까지 들렸죠.
이번이 마지막이겠지 하고  책 한권이 끝날 때마다 쳐다봐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내릴 때 까지 그러고 있더군요.
그 앞과 옆 손님들도 한 두번씩 황당한 표정으로
돌아 보더구만 어찌나 씩씩하시던지 그 용기에 놀라버렸어요.
기차안에서 다른 사람까지 피곤하게 하면서 한두권도 아니고
차창 밖 풍경도 좋더구만 억지로 붙들어 앉혀서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나도 애 키우는 엄마지만 참 너무한 엄마더군요.
IP : 59.23.xxx.1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8 3:13 PM (59.10.xxx.80)

    82보면 30년 넘게 살면서 한번도 못본 참 희안한 엄마들 많던데. 그런 엄마들은 하나같이 인터넷을 안하나봐요. 어느 포털이든 이런엄마 욕 많던데...본인들이 보면 좋을텐데요.

  • 2.
    '10.1.8 3:15 PM (211.219.xxx.78)

    정말.............대단하네요................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들..과연 남에 대한 배려라는 걸 배울 수나 있을까요?

  • 3. **
    '10.1.8 3:22 PM (222.234.xxx.146)

    실제 그런 엄마들은 그런 얘기를 들으면 자기얘긴 줄 절대로 모른다니까요
    다 남얘기인줄 알아요 '세상에 그렇게 무식할수가...'하면서요
    그런 얘기가 자기 얘긴줄 알아듣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그렇게 하지도 않지요ㅡㅡ;;;

  • 4. ..
    '10.1.8 3:24 PM (61.81.xxx.74)

    그게 올바른 교육이 아닌걸 모르는 철부지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 5. w저도요
    '10.1.8 3:38 PM (61.255.xxx.16)

    전 병원에서 1시간 30분 기다리는 동안 -치과라서 어른들이 거의 대부분이었거든요-옆에 앉은 여자가 자기 애들한테 책 읽어주는데 미치는줄 알았어요...

    목소리 톤도 높고 말은 다른 사람의 1.5배속인데 두통이 올 지경이더라고요..

  • 6. 행복
    '10.1.8 3:46 PM (59.9.xxx.55)

    소아과가면 흔히 볼수있는 모습이져.
    그래서 전 내과랑 소아과같이 있는 병원 안가요~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남편옆에 있음 제가 다 창피하구요,,여자는 다 그런줄알까봐..

  • 7.
    '10.1.8 3:47 PM (122.35.xxx.34)

    그럴 경우 조용히 해달라고 말합니다..
    작년에 관광버스로 엄마 동생과 놀러가는데 가족이 뒤에서 노래부르고 얘기하고
    엄청 시끄럽더군요.
    그래서 당당히 조용히 해달라고 얘기했네요..
    죄송하단 사과는 안했지만 그나마 조용히 여행할수 있었어요..
    그럴때는 당당히 얘기하세요..
    내돈내도 타는건데 내 권리는 누려야죠..

  • 8. 원글
    '10.1.8 4:03 PM (59.23.xxx.149)

    근데요 제가 기차 자주 이용하는사람인데요
    전에 한번은 3-4세경 되는 딸이랑 기차안에서 아빠하고 영상통화하는
    모녀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어요.
    참다 참다 뒤돌아보며 눈치 한번 줬는데 조용히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외면하고 삼십분도 넘게 계속 아빠 아빠 해봐 하며
    모녀가 소리소리지르며 통화하더라구요.

  • 9. 버스에서
    '10.1.8 4:15 PM (124.51.xxx.174)

    10대 여자애가 즈그들 쓰는 말투로 욕해 가면서 통화 ..
    도저히 들을 수가 없어서 끊을 때 까지 째래 봤네요.
    그랬더니 저 뒤에 그 여자애 엄마가 와서 조용히 하라고 하니
    아..18 짱 나 죽겠는데 조용히 안해!! 딱 이렇게 대들더니
    둘이 옥신각신 또 싸우더라구요.
    거...참 더럽게 시끄럽네 라고 했더니 조용..
    그렇게 시끄럽게 떠드는데 가만히 있는 사람들이 참 이상하더라는..
    다들 인내심이 좋아요.

  • 10. 그럴경우
    '10.1.8 4:15 PM (125.131.xxx.206)

    저도 바로 앞으로 가서 조용히 해 달라고 말 합니다.
    그러면 90%는 사과는 안 하더라도 조용해 지기는 하더군요.
    워낙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별로 좋지는 않으나...
    그로 인해 무경우가 조용해 지면 다른 사람들의 호의로운 시선이 느껴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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