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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떡집하는 부부 보세요?

인간극장 조회수 : 10,243
작성일 : 2010-01-06 10:26:47
저는 아이 어린이집 준비시키면서...
보는데....
이번주는 정말 인간 극장 답기도 하면서..그렇더라구요...

아주 젊은 부부인데....
떡집을 하는 부부예요...
아직은 문연지 한달 밖에 안되서 두 부부가 모든걸 다 하는데...
아이가 둘이예요..
큰애는 5살인가 그랬고 둘째는 이제 아직 돌도 안됐구요...

이둘을 아침 6시에 24시간 어린이집에 맏기면서 두 부부가 새벽부터 떡만들더라구요...(근데 정말 떡집일이라는것이 중노동 중에 중노동 맞는것 같아요.. 남편은 한달 떡집 하면서 4시간 정도 밖에 못잔다고.... 새벽 4시부터 떡만들더라구요...와이프는 6시에 아이 맏기고서 나오는데 아짐 잠도 안 깬 아이 깨워서 어리이집에 데려다 주는거보니 제가 다 눈물 났어요...)

이틀째 봤는데....
보면서...
진짜 사는게.. 뭔지.. 하는 생각이 잠시 안 들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특히나 둘째 돌된 안 아이는 어린이집 갔다 와서 부터는 아예 엄마한테서는 절대 안 떨어지고 계속 업혀서 있고...
그 와중에 큰애 씻기고 먹이고 하는 새댁이 보면서..(나이가 27인가 그래요...)
몸도 많이 말랐던데....
진짜 옆에 있으면 그 둘째라도 잠시 봐 주고 싶을만큼....그렇더라구요...

나이도 젊으신 부부인데...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진짜 이름 모를 떡집이지만...
그 떡집 대박 났으면 좋겠어요..^^
IP : 123.213.xxx.22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6 10:31 AM (219.251.xxx.108)

    인간극장 보지는 않았지만 눈에 선해요.
    우리동네 떡집, 개업하고 장사 엄청 잘 되는데
    시간이 갈수록 아주머니 살 빠지는 게 보여요.
    떡집 처음 하는 거라서 부부가 하시는데
    너무 힘들어 떡집 권하고 싶지 않다 하시네요.

  • 2. 근데
    '10.1.6 10:34 AM (218.147.xxx.183)

    솔직히 정말 정말 평범하긴 해요.
    그냥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을 취재하고 방영하는 인간극장이긴 하지만
    글쎄 저는 이번주는 그냥 그래요.
    젊은 부부가 떡집을 시작했다는게 그리고 열심히 하려는게 좋아 보이긴 하지만
    그 누구든 내 사업 시작할때야 당연한 마음가짐 이니까 새로울 것은 없고,
    그 떡집은 그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떡을 직접 만드나 보더군요
    그럼 당연히 시간 많이 걸리고 육체적으로 힘들겠죠.

    주변에 떡집들 보면 직접 만들어서 파는 것도 있고
    만들어진 떡을 가져와서 파는 종류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이번주 인간극장의 떡집은 모든 떡을 그곳에서 만들어서 판매한다면
    그만큼 힘들고 어렵긴 하겠지만 점차 효율적으로 관리를 할 것이고

    이제 개업한지 몇달 안됀 거 같은데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면
    다 알아줄거에요.

    전 그 떡 만드는 공간 바닥이 자꾸 신경쓰여서
    옆에 고무 다라이에 담긴 별로 안깨끗한 물에 수세미 같은건가 뭐가
    담겨있고 그걸로 뭘 씻고 하는거 같아서
    위생에도 더 신경써주면 좋을 거 같아요.

  • 3. 하마
    '10.1.6 10:34 AM (218.52.xxx.148)

    저도 보고 있어요 둘째아이 학원 준비하면서 보고 있는데 아이 봐줄 친척분들도 주변에 없고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아 보이더라구요 부부가 잘맞춰가고 열심히 사니 잘되겠죠 저도 대박났으면 하고 마음으로 빌어봅니다

  • 4. 윗님~
    '10.1.6 10:36 AM (122.42.xxx.21)

    재료도 좋은것 사용하고 나름 그만하면 떡집치곤 깨끗하지 않나요?
    동네 떡집은 더 많이 지저분 하고 정신없이 해놓고 하던걸요
    저도 젊은 부부가 열심히 사는걸 보니 마음이 짠했어요
    남편이랑 우리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살자 했어요^^

  • 5. 인간극장
    '10.1.6 10:38 AM (123.213.xxx.228)

    근데 저도....
    위생은 더 한 떡집도...솔직히...많아서...^^;
    지금 정도만 위생 상태 유지해도 괜찮다 싶더라구요....
    울 동네 떡집은 보면...
    저는 한숨..나와서... 안 사묵고 싶어요.....

  • 6. 근데
    '10.1.6 10:41 AM (218.147.xxx.183)

    그래요?
    전 제가 가는 곳 떡집은 깔끔한 편이라...
    근데 이곳은 판매하는 모든 떡을 다 만들진 않아요.
    또 왠만한 떡집에선 대부분 만들어 파는 떡이랑 가져다가 파는 떡이랑
    그렇게 있던데
    인간극장 떡집은 다 만드는 거 같더라구요.
    아마 그래서 더 힘들 거 같단 생각이에요.

    재료는 좋은 거 쓰는지는 모르겠고 재료 아끼지 않는 다는 말은
    방송에서 나오길래 들었는데...
    어쨌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 같아요

  • 7. 예쁜꽃님
    '10.1.6 10:42 AM (221.151.xxx.105)

    헌데 떡집이 돈을 많이 버다네요
    어떤분이 말씀하시는데 원가보단 이윤도 많고 노후를 위해 떡 기술을 배우러 다닌다며
    적극 추천 하던데요
    저두 귀가 솔깃하던데 팔랑귀라서

  • 8. ..
    '10.1.6 11:07 AM (118.221.xxx.216)

    맞아요 떡집 돈 잘벌어요
    거래처분도 형제가 7인데 부모님이 떡집 안했음
    자식들 대학공부를 다 어찌시켰겠냐고 하더라구요
    형제 중 둘은 미국에 유학까지 다녀왔어요

  • 9. 어디인지
    '10.1.6 11:07 AM (180.66.xxx.92)

    알면 가서 떡이라도 사주고 싶더라구요. 위생은 그만하면 참 괜찮아 보이더데요.
    부지런하기도 하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마음이 내내 짠하네요.

  • 10. ...
    '10.1.6 12:44 PM (114.205.xxx.236)

    전 원래 tv를 잘 안보는데 그저께인가... 우연히 그 프로를 잠깐 봤어요.
    아기엄마가 엄청 말라서 금세라도 쓰러질 것 같아 안쓰럽더군요.
    그래도 젊은 두 부부가 열심히 사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남은 떡들은 어린이집에도 보내고 집에 가져와 아이들이랑 함께 먹고 하던데
    가능한 깨끗하게 하겠지요.

  • 11. 떡만드는것
    '10.1.6 2:37 PM (180.67.xxx.110)

    너무너무힘들다던 친구말이 실감나더라구요. 아내분은 보약이라도 먼저 드셨음...싶더라구요. 너무 말라서 스타일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떡포장하다 쓰러질것 같더라구요.
    부부가 열심히 사는모습 보기좋더라구요. 그렇게 선한 노동의 댓가로 정말 잘 되셨음 싶어요. 울 집 옆이면 정말 자주가서 사주고픈 ...

  • 12. 젊은 사람들이
    '10.1.6 4:43 PM (122.34.xxx.19)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 거 보기 좋았어요. ^^

  • 13. ..
    '10.1.6 4:46 PM (222.107.xxx.247)

    저희 떡 선생님 말씀이
    꿀떡이랑 증편은 대부분 다 가져다 파는 거라고 하시던데요.

  • 14. 윗님
    '10.1.6 5:06 PM (121.165.xxx.121)

    ..님. 오늘 꿀떡 만드는 장면 나왔어요^^

  • 15. 윗님님
    '10.1.6 5:59 PM (221.139.xxx.246)

    그집이 꿀떡 도매하는 거 아닐까요^^?

  • 16. 열심히
    '10.1.6 6:12 PM (116.125.xxx.236)

    사시던데요?
    다 어려울 때 일찍 만났나 봐요 큰애가 5살이니... 젊은 부부가 살려고 하는 거 보고
    보는 내내 짠~ 하던데요? 어린 애들 6시에 깨워 어린이집 맡길 때 눈물이 다 나던걸요?
    남편되시는 분 일찍 부모여의고 한살 위인 누나와 중학교때부터 돈 벌며 고생했어요..
    애기엄마는 부모가 이혼하고 외로울 때 둘이 만났고요..
    젊은 동광씨가 너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니 어딘지... 떡은 누구나 사 먹는데 막 사고 싶더라고요.. 인천 계산동에 있는 떡집이래요..그리고 그렇게 더럽지 않던데요? 떡시루에 붙은 떡찌꺼기 물에서 씻어 보세요.. 그리 보이죠.. 새로 차려서 깨끗하던데요?
    저는 떡집가면 거기서 만든 떡 아니면 사기 싫던데요? 맛도 없고요..
    힘들어도 직접 만든 떡 신뢰도 가고 가까우면 갈텐데...
    이 부부 잘 살기를 기도해 봅니다...

  • 17. ..
    '10.1.6 7:03 PM (211.45.xxx.170)

    저희도 잠도안깬아이 6시 40분에 출근하면서 맡겼다가 저녁7시반,늦을땐 9시에도 데리고오는
    마음아픈 엄마입니다..

  • 18. 울삼촌
    '10.1.6 7:03 PM (58.238.xxx.180)

    삼촌이 떡집을 하고계세요. 거의 10년정도 된거같은데
    정말 다른건 모르겠고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떡집은 하라고 등떠밀어도 하고싶지 않아요

    삼촌네 떡집은 꽤 언론에 노출되서 잘되는 편이에요
    그러면 뭐하나요?? 골병들어서 돈있어도 쓰지못하는데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떡해야죠, 무거운 쌀, 떡 들고다녀서 허리나가죠
    뜨거운 떡찌는 판이나 수증기에 종종 데서 화상입구요
    명절때는 한달전부터 나 죽었소 하고 살아야해요

    명절때는 물론 대목이니까 다들 바쁘겠지만
    정말 떡집은 온 식구들 다모여서 도와줘도 힘들어요
    돈은 다른 기술보다 잘버는거같아요.
    그래도 가게 문닫고 쉬는 것도 힘들고 부부 내외가 가게를 봐야하니
    집안은 엉망이 되요. 애들 먹는것도 제대로 못챙겨서
    인스턴트로 냉장고 채우고
    도우미아줌마 써도 생각만큼 살림도 안되더라구요
    가게를 하는 동안 하도 힘들어서인지 삼촌이 살이 너무 빠져서
    참 못할 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 19. 정말..
    '10.1.6 7:17 PM (222.119.xxx.207)

    장터에 올라오면 구입하고픈데...

  • 20. 감동
    '10.1.6 8:06 PM (221.153.xxx.47)

    이었어요.평범한 얘기지만 그런게 인간극장 아닌가요?
    젊은 부부보면서 우리 부부 반성도 하면서...
    열심히 사는데 잘 됐으면 좋겠어요.
    시간 없어서 끼니 대충 때우는거 보니 혹 건강 상할까 걱정되더군요.
    아이들도 안쓰럽고,너무 예쁜 가족이에요.
    가까우면 가서 사먹으련만 인천이라니 넘 멀군요.

  • 21. 떡집조카..
    '10.1.6 9:11 PM (116.124.xxx.144)

    떡집 겉에서 볼때는 돈 많이 버는데...
    웬만한 사람들이면 떡집 못해요..
    저희 고모는... 삼십년 넘게 떡집 하셨는데.... 몇년전부터 다리 허리 아프시다고 하시더니..
    허리가 많이 안좋으세요...
    옆에서 보면... 진짜 등떠밀어도 못해요...
    새벽에 일찍나와야지.. 몇시간 못자는건 기본이고, 그 재료들 너무 무거워서...관절들이 일찍 고장나더라구요....저도 혹해서 배워볼까 하다가..포기 했어요...

  • 22. ...
    '10.1.6 9:40 PM (118.47.xxx.170)

    저도 정말 감동이던데요...
    꼭 어떤 쇼킹한 일상을 다뤄야 그게 인간극장인가요..뭐
    열심히 사는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대견하고 아름답더라구요 저는
    원글님 말씀처럼 정말 옆집살면 어케라도 도움이 되고싶더라구요..!!

  • 23. 저도
    '10.1.7 12:26 AM (61.253.xxx.58)

    열심히 보았네요.
    일상의 잔잔함. 하루 만들어 하루에 다 팔아야 수지가 맞는다는 이야기
    아기들이 어린데 떠매고 어린이집에 맡겨야되는 상황,,,아이를 받는 어린이집의 원장의 얼굴이
    사람됨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아 더 안쓰러웠네요;;;

  • 24. 열심히
    '10.1.7 12:36 AM (116.120.xxx.48)

    사는 두부부의 모습이 참 좋아보였어요.
    반면 절대 떡집은 못하겠네요. 돈 많이 번다는 얘긴 들었지만 너무 힘든일인거 같아요.
    왜 그 할머니부부는 떡하는걸 지켜보고 계신건지...
    만드는 사람 마음 더 졸아들게..참
    조실부모하고 중학교때부터 안해본일 없다는 그 남편
    성실한 면에 박수쳐주고 싶네요.
    어릴때 결혼해서 힘든것도 많을텐데 애보랴 남편 뒤바라지하랴 그 부인
    동생같아서 안스럽구요.
    구로근처인거 같은데
    주소만 안다면 찹쌀떡이라도 왕창 배달시키고 싶네요.

  • 25. 행복
    '10.1.7 1:35 AM (59.9.xxx.55)

    저희동네에 형제떡집이라고 있어요.
    이름 그대로 형제가 같이 결혼해서 그 부인들도 나와서 함께 하는 떡집인데,,
    촌동네지만 떡집이 꽤 여러개 인데도 그일래 가까운 도시에서 일부로 이집으로 떡맞추러 올만큼 유명해요.
    밤10시즈음 떡은 다팔리고 없어도 가게안 불은 계속 켜져있고,아침 일찍 다른일로 지나가다보면 이미 다 만들어진 김이 펄펄나는 떡을 진열하고 배달준비하느라 차에 싣고 바쁘더라구요.
    저 가게오픈떡 여기서 하면서 첨 알게되었고, 그후 결혼식에 부페부르면서도 떡은 여기서 맞췄어요.
    떡집 돈은 많이 벌겠지만 아무나 못하겠다싶을만큼 일은 고되고 힘들어보이더라구요.
    열심히 사는 분들 다 잘되시길...

  • 26. ...
    '10.1.7 2:46 AM (97.113.xxx.143)

    미국에 살아요.
    떡이 급 땡기네요 ^^;;

  • 27. 떡집 며느리..
    '10.1.7 4:46 AM (124.63.xxx.174)

    떡집 꿀떡이랑 증편 떼어온다고 하신 분...
    그거 모든 떡집이 매일 다 만들구요... 떡 선생님이 잘못 알고 계시네요
    (저희 시댁이 모두 떡집..떡 유통 관련 일 하세요)
    경단이랑 찹쌀떡은 공장에서 떼어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시댁처럼 직접 만드는 곳도 있지만
    유난히 손이 많이 가는거라 대부분 대형 떡공장에서 떼어오거든요..
    방부제 덩어리라고 보시면 되어요

  • 28. ..
    '10.1.7 9:20 AM (112.151.xxx.214)

    그거보면서 남자분이 너무 착하신거같고 오늘 남매랑 부모님 제사지내는거 보았는데
    얼마나 힘들엇을가 하는 생각이...대박났으면 좋겠어요..
    남자가 너무 너무 순진착한거 같아요
    위생은 좋던데..
    동네 떡방아간 가면 정말 쌀가루 만들러갔을때 그냥 나오고 싶을정도에요..
    왜그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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