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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분들 계신가요??
변했나.. 조회수 : 471
작성일 : 2010-01-06 09:54:12
혹시 저 같은 분들 계신가 궁금해요.
아직 결혼은 안한 미혼인데요.
중학교때 첫 생리를 시작한 이후로 20대 중반까지는 생리가 시작하는 날까지 아무 느낌도 증상도 없다가.. 갑자기 생리가 시작되곤 했거든요?
그리고 생리가 시작하면 보통 하루 이틀은 생리통 때문에 고생하고..
중,고등학교때는 생리 시작하면 배가 아파서 특히 첫날일 경우 수업 듣기도 힘들고, 잘때도 아랫배가 아파서 자다가 데구르르 구르기도 하고.... 약 먹으면 괜찮아 지긴 한데 안좋을거 같아서 자주 먹진 않았거든요.
대학다닐때도 배아파서 수업 못 들어간 적도 있고, 생리통땜에 배 아프다고 친구가 따뜻한 차 사주었던 기억이 아직도 나거든요.
근데 학교 졸업하고 직장 생활하면서 어느순간 이런 증상들이 사라지더라구요. 결혼을 안했기 때문에 임신이나 출산을 겪지도 않았는데두요.
우선 변한 증상이... 학생때는 생리전에 전혀 증상이 없다가 시작되면 하루이틀 생리통이 있었고 불쾌했던 기억인데요... 지금은 생리 시작하기 일주일 전부터 식욕이 증가해요... 그렇다고 엄청나게 폭식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요새 과자, 빵이나 밀가루 음식 같은걸 안먹으려고 자제를 하는데요. 이상하게 생리시작하기 전에 생크림 잔뜩 올라간 와플이 땡기기도 하고, 진한 크림파스타가 먹고싶다거나.... 일부러 사서 먹진 않아도 안먹던 과자나 빵이 눈에 보이면 유혹을 느끼고 먹게 되더라구요.
당시엔 그게 생리때문에 식욕이 늘었다고 자각은 못하다가... 곧 생리가 시작되면... 아 그래서 내가 요 며칠사이에 식욕이 늘었었구나 하고 느끼게 되더라구요.
근데 생리통은 없어진 대신에 배란통 이라고 하나요?? 시작전에 아랫배가 묵직하면서 살살 아픈거... 불쾌한 기분이 드는거요... 기분도 우울해지고... 그런 증상은 생기더라구요. 생리전 증후군인지..
막상 생리가 시작되면 오히려 시원한 기분이 드는거예요... 단거 땡기는 증상도 사라지고.. 살도 조금 빠지구요..
배가 살살 아프면서 기분이 안좋은 증상이 생리가 시작됨과 동시에 시원하고 몸이 개운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전엔 생리가 시작되면 힘들고 우울했는데 이젠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스트레스 받아서 건너뛰거나 한 뒤 시작하면 가끔 있긴 하지만 생리통도 거의 없어졌구요.
아기를 낳거나 한것도 아닌데 저처럼 변할수도 있는건지 궁금해요.
나이가 들면서 그럴수도 있는지..
IP : 220.79.xxx.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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