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7살인데 미술로 예중가기

예중 조회수 : 1,104
작성일 : 2010-01-05 10:42:09
좀 이른감도 없진 않지만 미술 선생님께서 추천 하셔서
엄마된 맘에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거든요
선화 예중 가주면 넘 좋을꺼 같은데 공부도 잘해야 하고 미술도 잘해야 하고..
미술로 예중 보내신 분들 계시죠? 조언좀 부탁드려요
본격적으로는 몇학년 정도부터 준비하나요?
국제중처럼 3~4학년부터 준비 하나요?
미술 선생님께서 지금부터 아이가 그린 그림까지 보관하라 하시는데.. 사진으로라도 찍어서요
미리 감사드려요
IP : 211.106.xxx.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5 10:54 AM (122.40.xxx.76)

    너무 일러요.
    7살이면 아직 전공할 정도로 소질이 있는지 알수도 없구요.
    예중가는데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구요.
    초등 3~4학년까지 그림을 눈여겨 보고 있다가
    아이가 소질도 있고 너무 좋아하면 5학년 올라가면서 준비시키세요.
    오히려 그전엔 책많이 읽히시고 경험 많이 하게 하고 공부하는게 좋아요.
    5학년부터, 아니면 6학년초부터라도 열심히 시키면 갈 아이는 다 가요.
    절대 미리 할 필요없어요.
    예중가면 6년을 그림그리고 대학가야하는데 초등시절 일반공부에 기초다지는게
    더 중요하답니다.

  • 2. .
    '10.1.5 11:06 AM (125.186.xxx.6)

    이번에 딸을 예고에 보낸 엄마입니다.
    딸이 다닌 학원은 예중,예고 전문학원이었는데 예중을 준비하던 아이들이 많았어요.
    빠른 아이들은 4학년부터,보통은 5학년부터 시키는데 어린아이들 입시 준비하는거 보면
    꼭 저렇게 해서 예중을 들어가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너무 어린아이들이 기계같이 그림 그려대고 못하면 혼나고,
    입시 앞두고는 하루 12시간씩 졸린 눈 비벼가며 그림 그리고...
    그리고 예중에 들어갔다고 해도 예고에 다 입학하는 건 아니예요.
    예중에서 예고입시에 떨어지는 비율이 점점 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딸을 예고 보냈지만, 이게 잘한 일인가... 생각할때도 있습니다.
    아이가 좋다니까,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한 믿음으로 밀어줬지만,
    생각해보면 꼭 그길이 아니어도 다양한 길이 많습니다.

    어쨌든 예중을 생각하신다면 윗님처럼 일단은 책읽기나 다양한 활동에
    전념하게 하세요. 왜냐면 일단 입시를 시작하면 다른 건 거의 할 수 가 없어요.
    그리고 4학년 말부터 입시학원을 잘 알아보세요.
    학원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 3. 오우~노
    '10.1.5 11:08 AM (110.9.xxx.46)

    안그래도 얼마전에 지인 딸이 예중간다고 상담해와서 입에 거품을 물었었는데 또 여기 이런 글이 있네요.

    그 아이는 6학년 올라가요. 지금 화실에서 예원 특별반이라고 방학중에만 8시간을 그림을 그리고 온대요.
    뭐 그리냐고요? 수채화 하고 데생 하죠. 요새는 수채화만 보든가... 하여튼 저도 학생 가르치는건 그만둔지 좀 되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넘의 정물 수채화를 5학년때부터 2년을 내리 배워 시험치고요...
    중학교 가면 뭐 학교 커리큘럼이야 이것저것 시킬테지만, 어쨌든 중 3때 예고 입시 치려면 또 똑같은걸 열심히 그리겠지요.
    그렇게 간 고등.. 대학 시험칠때 또 정물 수채화 그려요. 석고정물이라든가, 인물수채라든가.. 학교 별로 종목 살짝 바뀌지만 큰 틀은 바뀌지 않는...

    결론은, 그 무미건조하고 창의성은 제로인, 단지 기능과 암기로 가능한 과목을, 그것도 소재가 달라지길 하나.. 정물 갯수가 바뀌길 하나..
    삼십년전에도 그리던 비스므레한 정물류 하나도 안바뀌고 그대로인걸..
    초 5학년부터 시작해서 내리 8년을 그리게 된답니다.

    저한테 상담받은 딸아이는 화실을 좀 잘못만나.. 하루 8시간을 지겹게 정물 수채화만 그리느라 허송세월하느라.. 정작 공부를 놓치고 있더군요.
    이건 좀 아니예요. 그런데 이런애들 부지기수로 많아요.

    솔직히 실기적인 측면에서도 입시풍을 그런식으로 강요할 필요도 없고.. 시간적으로도 낭비고..
    그리 오래 한다고 실력이 끝도 없이 향상되는것도 아니고.. 왜냐하면 입시 정물화라는것은 어디까지나 소재나 기법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정부분 완성이 되면 더이상 진보하는것도 아니고..

    그러다 헛바람 들어 정작 필요한 학과 공부 게을리 하다 죽도 밥도 안되는 경우 너무 많이 알고..

    하여튼 개인적으로 저는 예중이나 예고를 반대하는 입장인지라...
    더군다나 아직 7살 어린아이에게 얼마나 큰 재능을 보았는지 모르겠으나..
    벌써부터 어마의 기대감이 근질근질하시다면 제발 말리고 싶습니다.

    만약 아이가 재능이 뛰어나다면 당장에 화실 그만 두게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발...
    장기적으로 봤을때.. 지금 아이가 어설프게 배워가는 그림이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다는 말씀 드려요.
    이유 구구절절 설명 드리자면 복잡하니까 여기선 더 말씀 못드리겠어요. 하여튼 그래요.
    전문가로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 4. 나는나
    '10.1.5 11:10 AM (58.122.xxx.110)

    저역시 .. 5.6세 원에 다닐때. 샘들께서.. 미술 쪽으로 보내라고,, 계속그러시고, 예중, 예고 말씀 하셨는데. 전 , 그닥,, 왜냐면 너무 어려서,
    올해. 7살,, 원에서 그림대회.. 여러번 보냈는데. 대상은 한번도 못 받더라구요. ㅎㅎ
    그냥, 저냥 그리는 솜씨인가봐요

  • 5. ..
    '10.1.5 11:25 AM (121.156.xxx.50)

    예고, 미대 나온 친구 소실점 다 틀리고, 인체 뎃생 다 틀립니다.
    예고에서는 이런건 안 가르치나요? 진짜 궁금해요.ㅡ.ㅡ

  • 6. 현장
    '10.1.5 12:20 PM (218.50.xxx.36)

    아이와 함께 해 주실 목표가 예중,예고이신가요. 아니면 이름있는 국내 미대, 혹은 해외 미대이신가요. 항상 최종목표를 생각하셔야 해요. 예중, 예고가 아이에게 맞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혹은 예중을 갔다가 예고에 떨어 질 경우 아이가 겪을 좌절감, 획일적인 입시미술의 장시간 단련 등 여러가지를 고려 해 보셔야 해요.
    미대에 와서 보면 예중, 예고 진짜 별거 아니에요.
    미술 전공으로 시키시고 싶으시다면(우리나라에서)
    1. 학과성적관리
    2. 풍부한 독서와 다양한 경험
    3. 학원선택 매우 조심
    4. 영어
    챙겨주시면 됩니다.

  • 7. .
    '10.1.5 12:28 PM (203.229.xxx.234)

    현장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특히 2번이 예술가로서의 성공 유무에 최대 포인트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438 매경에 실린 글...저는 몹시 화가 나네요. 12 깜빡깜빡 2010/01/05 1,223
511437 초3인데 구청 영재교육원준비 10 감사 2010/01/05 1,728
511436 부모님 간병 정말 큰일이에요..ㅠㅠ 9 ... 2010/01/05 1,977
511435 아이가 7살인데 미술로 예중가기 7 예중 2010/01/05 1,104
511434 이불에 정전기 4 정전기 2010/01/05 584
511433 결혼선물 추천해주세요. 6 아이디어 꽝.. 2010/01/05 997
511432 상식 알아둡시다, 섹스리스란 ? 3 gold 2010/01/05 1,859
511431 아기 낳고 머리가 너무 빠져서 미치겠어요 12 대머리 2010/01/05 821
511430 순천~롯데 시네마에서 영화 할인 받을수 있는 방법 3 영화 2010/01/05 665
511429 미니믹서 추천해 주세요 8 미니믹서 2010/01/05 854
511428 대학 기숙사에서 노트북,데스크탑 어떤게 좋을까요? 5 11 2010/01/05 1,166
511427 아이유 도망가!! (유희열님 죄송해요 ㅠㅠ) 4 웃어보아요 2010/01/05 2,455
511426 눈이 펑펑 내린 오늘 놀랄만큼 따듯한 소식 하나 알려드릴께요..^^ 4 오리꽥꽥 2010/01/05 1,320
511425 안원구에 돈 준 7명중 1명만… 檢 '멋대로 기소' 2 세우실 2010/01/05 224
511424 부산역주변지리.... 3 나무 2010/01/05 1,120
511423 콘트렉투벡스겔 대용량 싸게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6 도와주세요 2010/01/05 478
511422 어떤 사람이 혼인을 몇 번 했는지 알아볼 수 있나요? 1 @.@ 2010/01/05 687
511421 잃어버린 휴대폰 3 눈이남긴.... 2010/01/05 459
511420 과외비 보통 어떤 방법으로 주시나요? 12 과외선생님 2010/01/05 1,475
511419 남편 중국가면 바람난다는 얘기도 언어가 통해야 나지 않나요? 11 중국여자? .. 2010/01/05 2,411
511418 고의로 자동차 앞유리위로 눈을 왕창뿌려놓고갔어요. 2 눈때문에 2010/01/05 565
511417 82 장터에 고마운... 3 ... 2010/01/05 864
511416 일반고 입시결과 언제 나오나요? 6 노심초사 2010/01/05 579
511415 이대앞에 하숙집 얻으려고해요. 2 이제2학년 2010/01/05 1,385
511414 저희 신랑은 주워왔나봐요... 장남 2010/01/05 608
511413 성남대로 상황 좀 아시나요? 분당맘 2010/01/05 226
511412 히든쿡 써보신 분 계신가요? .. 2010/01/05 736
511411 오늘 광주쪽 3번국도 상황 어떤가요?? 3 3번국도 2010/01/05 530
511410 비정상적인 땀 이거 병인가요?? ㅠㅠ 1 땀많은 초1.. 2010/01/05 310
511409 어제 박대기기자나오는 뉴스 보신분 6 2010/01/05 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