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가 아파서 우울해요ㅠ.ㅠ
남들은 다 그렇게 큰다고 하지만 우리 아인 좀 다른거 같아요.
항상 감기는 코감기에 걸리고 걸렸다하면 1달 반은 걸려야 나아요. 그런데 그렇게 나아서 일주일울 못
넘기고 또 걸려요. 대학병원 소아과에도 다녀보고 이비인후과도 다녀봤지만 낫질 않네요.
찾아다닌 병원만 6군데 되는데 낫질 않아요.
생후 6개월부터 지금까지 8개월동안 코감기가 제대로 나았던 적은 4번밖에 안되네요.ㅠ.ㅠ
한번은 대학병원 선생님이 코가 낫질 않으니까 오지 말라고 포기하더라구요.
처음 6개월때 아팠을땐 약먹고 10일이 걸리더니 점점 그 기간이 늘어나서 이젠 1달 반이나 걸리네요.
지금도 코감기중이라 약먹고 있는데 벌써 3주가 흘렀어요.
약발이 왜 이렇게 안받는건지...코가 답답해서 입으로 숨쉬니 밥도 안먹고 몸무게는 또래에 비해 미달이예요.
많이 보채고 밤에 울어서 보는 엄마는 점점 지쳐가네요.
최근에 2달만에 코감기가 나은적이 있는데 그땐 코감기가 기관지염으로 진행되어서 폐렴으로 입원했다
나온 직후였어요. 입원을 해야 나을런지....그러면 모해요.또 일주일을 못 넘기고 또 걸릴텐데....ㅜ.ㅜ
맨날 병원에 다니는것도 지쳤어요. 돈이란 돈은 다 병원비로 들어가고....
제발 아이가 안아팠으면 좋겠어요.
올해 제 소원이예요. 아이가 아프지 않는것이....ㅠ.ㅠ
1. ..
'10.1.4 10:40 AM (219.251.xxx.108)아이가 좀 약한 가 봅니다.
제 조카가 있거든요. 얼마나 아팠는지 몰아요.
얘는 열감기를 하는데 감기가 걸리면 열이 나서 경기를 해요.
119에 실려 병원 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친정엄마가 아이를 키웠는데 정말 힘들었거든요.
근데 거짓말같이 8살, 초등학교 들어갈 때 되니 괜찮아지네요.
7살까지 안 아픈 날이 거의 없을 정도였어요.
아마도 아이가 힘들게 크는 가 본데
조금만 더 견디시면 분명 좋아지는 날 있어요.
아무래도 어리다보니 면역력 뭐 이런 게 약한 가 봅니다.
힘드신 게 절절히 느껴집니다.
제조카처럼 8살까지 가지 않고
올해부터 바로 낫도록 기도 같이 해 드릴게요.
힘내세요2. 민서사랑
'10.1.4 10:49 AM (118.36.xxx.145)저희애도 그렇게 아팠어요. 이제 7살 됐는데 예전보단 덜해도 아직도 감기 잘걸려요. 알러지 체질이거든요. 저희애는 생후 1달도 안됐을때 감기 걸린애에요. 그이후로도 엄청 많이 아팠네요. 그런데요 우리애만 그렇게 아픈것 같아도 얘기 들어보면 다른애들도 다 감기 달고 살고 병원을 제집 드나들듯 해요. 개중에 진자 안아픈애도 있겠지만 절반정도는 비슷하더라구요. 참 저희애는 하두 어려서부터 병치레 해서 그런지 오히려 유치원 다닐때는 덜 아프더라구요.--;;
3. ....
'10.1.4 10:53 AM (123.213.xxx.228)딸아이가 크면서 어린이집 가지 전까진 늘상 코감기 기침감기를 달고 살더라구요...
특히나 코감기...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편인데...
딱히 단체 생활을 하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키우다 시피 한 아이인데도...
늘상 노란 콧물을 쌍으로 줄줄 흘리고 다녔어요....
저도 속도 엄청 탔구요....
기본이 2주에서 길면 한달까지도 가고...
약을 먹여도 차도도 없고...
코감기가 안 잡혀서 2달을 끌다가 생전 오지도 않던 중이염도 오고 할 정도로 고생 많이 했었는데...
정말 윗분들.. 어른들 말씀대로...
조금씩 크면서 좋아 지더라구요...
40개월 되서 어린이집 보냈는데...
단체생활도 하고 그런데도....
확실히 좀 덜 아프구요...
아파도 좀 더 수월하게 넘기고 그래요...
좀 더 크면 정말 점점 좋아 지는것이 맞구요..
그리고 아이가 기본적으로 체력이나 이런것들이 좀 좋아 지면..
더 수월해 지고 그래요..
저같은 경운 아이에게 한약 먹이는것이 영 꺼림직 했는데...
한창 아프고...
아이는 아이대로 영 체력도 축나 보이고 해서...
한약 두번 정도 먹이고 밥도 좀 신경 써서 먹이고...
또 민간 요법이라고 하나요..
수세미 엑기스 같은거.. 도라지 청 같은거..배즙 같은거 이런것도 좀 먹이고...
특히나 밤에.. 잠을 좀 잘 도록.. 일찍 재우고 그런것들을 좀 신경 썼더니...
좀 낫고 그렇더라구요...
아..그리고..
딸아이 같은 경운 늘상 노란 콧물을 쌍으로 줄줄줄 흘리고..막혀 있는 아이였는데...
그전까지 소아과 가면 항생제 처방을 거의 안해 주시는 곳으로 다녔었어요..
그렇게 두달 끌다가 중이염이 온적이 있는데요..
그때 친정엄마가 이러다 애 잡겠다고 집앞에 좀 괜찮은 이비인후과에 끌다 시피 데려 가셨어요...
그때 의사 선생님이 이런 콧물에는 항생제를 좀 쓰고 해야 되는데 왜 자꾸 비염약만 먹이냐고 하시면서 그때 일주일간 항생제를 처방 받아서 먹고선 두달을 끌던 감기가 나았던 경험은 있는데요..
병원을 6군데 다니고 하셨으니 약은 엄청 써 보셨을것 같은데..
암튼 또 조금씩 크면 좋아 지고 하니...
그냥 남들 보다 조금더 병치레 하면서 크는구나 하시면서 키우세요..
저도 고맘때 딸아이가 하도 그래서..
여기서 속풀이하고...
울기도 울고 그랬는데..
또 지나고 보니...
그런가 보다.. 하네요....^^
크면 클수록 좋아 지고 하니 힘내셔요..4. 제가
'10.1.4 12:35 PM (211.51.xxx.107)제가 어릴적에 무지아팠어요.....머리도자주아프고
근데 성인이되고나니 아픈건 없는데 어릴때약을많이 먹어서그런지 좀 멍해요..
애들이 아프면 면역력키워주게 햇빛자주보면 좋다고하네요 .가습기트시구요 ...애가 크야 좀나아져요 ...힘드시겟어요....5. 얼마나
'10.1.4 12:48 PM (211.244.xxx.138)우울하실지 알 듯합니다.
전 두아이가 다 그렇거든요.
큰아이는 낳자마자 입원, 그이후 앓은 질병만해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고 기침 3일이상이면 폐렴. 그 외에도 정기적인 병원치료를 10여년 하고 있어요.
두아이가 번갈아 입원하면 나머지 한아이와 같이 병원에서 생활한답니다.
차라리 맘 편하더군요. 여기서 아프면 바로 검사나 진료결과를 알 수 있으니까요.
병간호 10여년에 팍 늙은 것 같아 우울하고 도대채 끝이 없는 것 같아 우울하지만 많이 담담해졌어요.
그래도 커서 혼자 아픈 것 보다 엄마가 보살펴 줄 때 아픈게 낫지 하는 생각으로 오늘도 병간호에 힘쓰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