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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성의없게 느껴지면 못된걸까요?

겁나지만 . 조회수 : 2,379
작성일 : 2010-01-01 15:22:03
제가 맏동서고 아랫동서얘기를 쓰려고 해요
남편은 그래도 성의다 이렇게 말하면서 저한테 이상하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성의가 없는걸로 느껴져요
제가 맏동서라 여기에 글 올리면서도 사실 좀 겁나요


동서가 악세사리를 만드는것과  관련된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식구들 생일에 몽땅다 본인이 만든 목걸이 브로치 넥타이핀 이런걸로 선물을 해요
젤 처음이 어머님이셨는데
어머님은 악세사리를 좋아하시니까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담 울남편 넥타이핀 두개
시아버님 생신 넥타이핀 두개 (아버님와이셔츠 자식들 결혼때 외에 입으실일이 없어요 )
이쯤 되니까 뭔가 좀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저는 선물은 뭔가 필요한걸 생각해서 주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해서 동서 생일에도 나름대로 열심히 고심하고 고심해서 선물 해줬고요

그런데
얼마전에 저한테 악세사리 안 좋아하시냐고 묻더라고요 ;;
그래서 원래 귀는 뚫은게 막혀서 안하고 반지는 거추장스럽고 목걸이는 목을 조이는것 같아서
아무것도 안한다고 말해줬어요
그런데 생일선물  목걸이 -_-
물론 너무 이쁘다고  기쁜 표정으로 열심히 하고 다니도록 노력해볼께 라고 말은 했지만 사실 뭐
그닥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
계속 생각하다보면 만들다 남은걸 주는건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그치만 그렇게까지는 생각안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기분이 좀 나쁘네요

제가 비뚤어진걸까요?
아니면 그저 손수만든걸 주는건 성의있다 라고 생각하는 남편과
선물은 필요한걸 주는거다 그게 성의있는거다 라고 생각하는 저의 가치관 차이 일뿐인걸까요?
IP : 118.32.xxx.16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1.1 3:29 PM (115.128.xxx.49)

    님과 비슷한가치관입니다만...세상엔
    안그런사람들도 너무 많더군요
    화장안하는사람한테 색조화장품
    술못하는이에게 술선물..
    아마도 재활용선물이거나 무개념선물이겠죠^.^
    앞으로 동서께도 비슷한개념의 선물하심어떨까요?
    느끼는게 좀 있을까나요??

  • 2. ...
    '10.1.1 3:29 PM (58.234.xxx.17)

    분명히 이유도 말하고 악세사리는 안한다고 표현을 했는데도 목걸이를 했다면
    그냥 독하게 아끼고 누군가에에 돈쓰는걸 아까워하는 사람인것 같네요

    그냥 있는 재료로 만들어서 하나 주고 할일 했다고 스스로 위안하는
    사람이요 기분 나쁘신거 당연할것 같습니다.

  • 3. ㅎㅎ
    '10.1.1 3:33 PM (218.38.xxx.130)

    목걸이 싫다 그랬는데 굳이 주는 걸 보면
    돈은 아깝도 걍 있는 재료로 하나 만들어준 것 같아요..
    성의 안 느껴지구요, 떨떠름한데요. ㅎㅎ

    넥타이핀은 넘 거추장스럽다 생각하는 1인

  • 4. 저는
    '10.1.1 3:40 PM (114.164.xxx.156)

    원글님편이에요.ㅎ
    주는 사람은 그거 만드느라 몇시간 고생했겠지만
    솔직히 하나도 안 기쁘답니다. 물론 상대방 앞에서는
    너무 예쁘다...어쩌구저쩌구... 찬사를 늘어놓지만
    제 연기력이 뛰어나지않기때문에 상대방도 어렴풋이
    느낄거에요.ㅋ

  • 5. 덧붙여
    '10.1.1 3:42 PM (58.234.xxx.17)

    다음에는 싫은표시 하세요 상대방도 정신 차려야죠

  • 6. 전혀
    '10.1.1 3:47 PM (220.86.xxx.176)

    성의 안느껴져요. 필요없다 이야기 했는데...
    남편분은 직접 만들기만 하면 무조건 성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듯..
    동서분은 돈이 안들고 본인이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선물한 경우인데...
    남자들 참 단순하죠

  • 7. 목걸이
    '10.1.1 3:48 PM (121.174.xxx.93)

    참 대책없고 뻔뻔한 사람이네요.목걸이 재료 정말 얼마안하거든요.돈은 아끼고 싶고 생색은 내고 싶어서 님의 의견 무시하고 선물한것 같네요.담에 슬며시 흘리세요.목걸이 필요없어서 그냥 쳐박아 놨다구요.

  • 8. ㅋㅋㅋ
    '10.1.1 3:51 PM (211.196.xxx.141)

    제일 받기 싫은 선물 1위!!!
    직접 만든거... ㅎㅎㅎㅎ
    사람 마음 헤아리지 못하는 분은 이게 뭔소리 인지도 모를거예요..
    나는 분명히 선물 해줬다.. 로 자기위안 삼는사람..

    참고로 우리 친언니..
    함께 백화점 갔다가 제가 샤넬 아이브로우 펜슬을 사는데 갖고 싶어 하길래
    마침 언니생일 근처라 하나 더사서 선물포장 해달래서 주었어요 생일 선물이라고..
    한참뒤 내생일..
    자기 시 동생 아는 사람이 악세사리 납품하는데 팔아보라고 가져왔대요
    나보고 친구들에게 팔아 보라는데 그거 영 조잡해서 살사람도 없을거 같고
    남에게 이말 저말 하는것도 싫어서 안한다고 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제 생일 선물이라며 주더라구요
    헐.. 그 조잡한걸.. 그것도 비싼거라고 강조하며
    결국 우리 늦둥이가 가지고 놀다가 끊어진걸 고쳐 준다며 가지고 가서는 감감 소식..
    그래도 자기는 " 난 생일 선물 분명히 했다 !"그러고 있을걸요?

  • 9. 흠..
    '10.1.1 3:52 PM (58.124.xxx.204)

    저도 가끔 직접 만든 거 뭔 날에 상관 없이 선물하는 사람인데, 직접 만든 것에 대한 이런 거부감이 있을 줄 몰랐네요. 흐음.. 다음엔 고려해야 겠어요. ^^

    그건 그렇고 동서 사이에 생일 챙기나봐요? 저도 가끔 저희 형님이 문자 주고 그러시는데, 아마도 어머님이 시킨 것 같은데, 저 그런 거 딱 질색인 사람이거든요. 형님과 제 사이가 별 무리 없이 친한 사이라 해도,생일때 굳이 윗동서가 전화하거나 문자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걸 시어머니가 시켜야 된다고도 생각 안 하는 사람이라서요.

    그냥 생일 선물 부담스러우니 하지 말자고 하시죠? 그렇게 동서가 마음에 없는 선물이라도 주면, 원글님도 챙겨야 하잖아요. 그걸 부담스러워 하면서까지 챙길 건 없어 보여요.

  • 10. 겁나지만 .
    '10.1.1 4:05 PM (118.32.xxx.169)

    흠..님 제가 평소에 전혀 악세사리를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묻고 대답을 해줬는데도 악세사리를 선물한게 기분 별로인거죠
    직접 만든것에 대한 거부감이 아니라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다음해(올해) 부터는 가족간에 생일날 문자나 한번 하고 선물은 하지말자고 공론화 시킬참입니다

  • 11. 혹시
    '10.1.1 8:21 PM (221.146.xxx.74)

    본인이 배운 것이
    몹시 신기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예전에 저랑 친한 엄마가
    홈베이킹을 한참 배울때
    열심히 구워서
    탄 빵도 주고,
    이게 도대체 빵일까 떡일까 하는 것도 주고 그랬어요
    대부분 뭘 처음 배우면 몹시 신기하고 그렇잖아요
    혹시 그런게 아닐까요

  • 12. ㅎㅎ
    '10.1.1 9:50 PM (61.255.xxx.49)

    평상시 양복 안입는 시아버님 넥타이핀과 목 조이는거 싫다고 말한 사람한테 목걸이 주는 건 좀 많이 아니네요. 원글님...그것도 성의라고 하는 남편분께 다음 생일 선물로 십자수 해주시면 되겠네요~

  • 13. ,,,
    '10.1.2 2:00 AM (99.230.xxx.197)

    선물은 해서 생색은 내야겠고, 돈 들어가는 건 아깝고...




    참, 남자들은 섬세하지 않아서 님 남편처럼 그렇게 말할 수도 있어요.
    우리 남편같아도 충분히 그렇게 말 할 수 있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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