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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되는 남아.. 데리고 미국 갈까요?

나도 기러기족? 조회수 : 1,351
작성일 : 2010-01-01 11:34:06
주위에 정말 많이 나가네요..
아이 반에서도 벌써 4명이 기러기 or 학원에서 하는 단기유학(아이만)으로 나갔어요.

지금부터 준비하면 올해 여름에 나가서 써머캠프 하고, 가을학기에 미국학년으로 6학년에 들어가서
딱 일년이나 일년반 공부하고, 한국에 6학년 겨울방학에 들어올 계획이예요.

그동안 영어학원도 변변하게 안보내고 집에서만 가르쳤는데,
12월에 정상어학원 테스트 봤더니 LSA(그학년에서 딱 평균) 나왔고, 청담어학원은 기가반 나왔어요.
제학년 반에 못들어갈줄 알았는데 그래도 다행이 중간정도는 했네요.

아이가 약간 이과성향이라서 영어는 그냥 수능정도로만 하면 되지... 싶어서 유학은 꿈도 안꿨었는데,
얼마전 수능 듣기평가 50%로 올린다는 뉴스에 헉. 했지요.

지금은 30%이고 사실 듣기평가 참 쉽거든요.
매년마다 수능 국어랑 영어문제는 재미로 풀어보는데, 난이도 최고로 어려웠다던 영어지만 듣기는 그닥
까다롭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50%로 올라가면 아마 그중 난이도 있는 문제가 15%는 나올테고, 거기서 많이 판가름 날듯 해요..

그리고 듣기평가 제외한 문제는 정말 까다롭더라구요. 일단 지문이 굉장히 길고 단어수준도
고등학교 수준이 아닌것들이 제법 되었어요. 매해 1등급 받았었는데 이번엔 2등급 나와서 저도 놀랐어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그동안 탐탁치 않아햇던 '기러기맘'이 되야하나 마나..로 고민중이네요.
제가 막상 닥치니까  기러기 엄마들이 너무너무 대단해 보여요. 정말 아이를 위해서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네요.. ㅠ.ㅠ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일단 제가 공부하는 것으로 비자를 받고, 아이는 동반으로 해서 갈 생각이 있는데요,
문제는 지금 가면 거기학년 6학년이나 학교에 따라서 중학교 1학년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얘가 과연
무리없이 잘 따라가줄까...하는 거예요.

여기서 영어교과서반으로 공부했던 것도 아니고... 영어를 특출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참, 작년 여름에 캠프는 한달동안 보내봤어요. 제법 현지 아이들이랑 짧은 영어로 재미있게 잘 지내더라구요.

물론 그동안 기러기 얘기 나오면 댓글들이 많이 말리는 쪽이었고(저도 그랬구요..ㅠ.ㅠ),
저로서도 대단한 용기와 아빠의 희생이 필요한 일이라는 건 알지만, 딱 일년이나 맥시멈 1년반정도만
투자하자.. 하는 맘이예요.

아이가 따라가기에 공부가 정말 많이 힘들까요? 참고로 비록 초4 성적이긴 하지만 반에서 상위권이긴 해요.

저 용기좀 내게 도와주세요.. ㅠ.ㅠ
IP : 121.166.xxx.1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기
    '10.1.1 12:37 PM (180.65.xxx.244)

    갔다오세요.
    울 아이 6학년초에 갔다가 중1 여름에 들어왔답니다. 현중2이고 곧 중3되구요.
    처음 성적은 중1-2학기 중간고사 성적은 반에서 20등. 올 중2학기말에 반에서 2등했답니다.
    제가 가기 전에 미국 갔다온 엄마에게 물어봤거든요. 어떠냐고..
    그 엄마 말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잘하는 애들은 어디서나 잘한다고..
    울 큰애 미국에서도 공부 잘했구요.한국 오기전 성적이 올 A였어요.
    갔다오고 한국에 와선 처음엔 좀 헤맸지만 지금은 성적이 잘 나왔죠. 수학도 97점이였어요.
    가기전에 수학 많이 하고 다녀와서도 수학을 하시면 됩니다. 수학이 관건이니까요.
    저 대치동 살구요. 여기 울 애는 두번째로 좋다는 대* 중학교 다니고 있어요.
    애가 잘한다면 다녀오면 확실히 효과 봅니다. 하지만 다 그런건 아니예요.
    울 둘째는 보통이였는데 늘 보통이네요. ^^;;
    애가 잘한다면 가는 것 적극 권합니다. 그리고 1년말고 1년반 갔다오세요.

  • 2. 원글이
    '10.1.1 12:49 PM (121.166.xxx.155)

    와. 용기님댁 큰아이는 6학년초에 나갔다 왔는데도 잘했다 하시니 정말 잘하는 아이인가 보네요.. 완전 부럽습니다.. ^^ 진짜 첨에 걱정 많이 하셨겠어요. 5학년 들어가는 저도 완전 걱정이 태산인데...

    근데 용기님네 아이는 여기서도 영어 잘했었겠죠? 주위에 보니 미국 교과서반이나 일반 학원도 좀 잘하는 축에 끼는 아이들은 가서도 금새 적응하던데, 저희아이는 딱 기본만
    하는 정도여서요.. 게다가 남자아이구요..

    비자도 안나온 주제에(^^;;) 걱정만 태산이네요. ㅎㅎ

  • 3. 용기
    '10.1.1 12:57 PM (180.65.xxx.244)

    영어만을 놓고 보자면 큰애, 작은애 둘다 효과 있었어요. 말하기는 작은애가 잘하구요.
    공부측면에서만 큰애가 잘하는거지요.
    영어는 쭉 공부시켰었으니 못하는 편은 아니였어요.
    물론 하고 간 아이와 안하고 간 아이의 차이는 많이 나겠지만
    안갔다 온 아이들보다는 낫거든요.. 용기내서 다녀오세요.

  • 4. 비자
    '10.1.1 3:30 PM (76.87.xxx.152)

    엄마가 학생 비자 받으면 아이는 동반비자로 공립학교 보내실 계획이신지요?
    그렇다면 한국아이들 거급적 적은 학교 찾아서 보내세요.
    요즘 왠만한 학교는 한국애들 넘 많아서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가장 좋답니다.
    한국애들 많지 앟은 사립이면 더욱 좋고요...

  • 5. ,,,,
    '10.1.1 4:38 PM (124.50.xxx.98)

    아줌마가 유학비자받기 하늘의 별따기라던데...원글님전공과어학실력이 뚸어나다면야 뭐 잘나오겠지만요. 다녀올수있음 4,5학년이 제일 좋긴 하더군요.수학참고서 많이 싸들고 가서 한국진도 맟춰서 해주세요. 그리고 유학비자 받으심 어떻게 받았는지 자랑글^^한번 올려주세요.

  • 6. 원글이
    '10.1.1 6:16 PM (121.166.xxx.155)

    네.. 제걸로 받고 아이는 공립보내려구요. 요새 비자 나올 확률이 반반이라고 하더라구요.
    미국 비자 거부당하면 캐나다 쪽으로도 한번 알아보려구요. ^^
    댓글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7. 효과
    '10.1.2 7:59 AM (121.167.xxx.90)

    있어요. 있으니까 너도 나도 다녀오는거 아닐까요? 저도 2,3학년데 가서 3년 있다 왔는데 지금 영어는 시험공부 않해도 늘 100점 맞아 오니까 영어공부 할 시간에 수학이랑 과학에 매진할 수 있어서 좋아요. 중학교 가면 더 하겠죠. 갈 수록 시간 싸움이니까요. 저희도 둘째가 회화는 더 잘해요. 그래서 어릴때 갈 수록 더 잘 한다는 말이 맞는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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