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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자유님께 상담글입니다.

내년고삼 조회수 : 801
작성일 : 2009-12-31 15:01:34
내년에 수험생이 둘입니다.
오빠는 평소 실력에 비해 만족하지 못한 결과가 나와서 재수를 결심하였고,
여동생 현재 모의고사 등급이 2,3 등급 오락가락합니다.

방학동안 매진하기로 굳게 약속하였는데,  내년 수시대비를 위해 논술대비를 준비해야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정시로 가기엔 애매한 등급이고, 학교내신도 좋지않아  수시논술전형으로 지원해야할 것같은데  
시간적으로 부족하고  준비하자면 지금이 적기인것 같은데  수능도 놓칠까봐 염려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1.167.xxx.15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不자유
    '09.12.31 9:01 PM (110.47.xxx.96)

    연말인데도, 자녀분들 걱정으로 마음이 가볍지 않으시겠네요.
    제가 글을 너무 늦게 본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원글님 댁의 경우, 아드님도 올해에는 결정을 해야 하니
    수시이든 정시이든 함께 준비해야 할 것이고,
    따님도 등급상으로 볼 때 수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일단 수능 최저 기준(2등급 2개를 요구하는 곳이 많아요)을 충족시키도록
    영역별 점수를 관리하시면서 논술 준비를 해 보시면 좋겠네요.
    논술 준비를 효율적으로 한다면 언어영역 성적도 같이 안정되거든요.
    그러니 언어를 2등급으로 안정시키고, 나머지 한 영역 정도...

    수시 논술 중 2-1에는 최저 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논술만으로 선발하는 학교들이 더러 있는데...
    그만큼 논술을 잘하는 아이들이 응시하기 때문에, 실질 경쟁이 세긴 하지요.
    (그래도 올 겨울(2월)부터 처음 논술을 배운 학생이
    서강 커뮤니케이션, 동국대 경찰행정 수시 논술로 합격하기도 했으니
    시기 자체가 너무 늦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에는 한두 학교 정도 응시하면서, 수능 준비를 꾸준히 하고
    수능이 끝나고 논술을 치르는 2-2에는 많이 응시를 하도록
    그러려면 최저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니(2-2는 대부분 최저 적용)
    수능과 논술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겨울 방학을 보내보시면 좋겠네요.

    사시는 지역이 어디신가 모르겠지만...
    일단, 학교에서 논술을 배울 수 있는 여건이 못 되고
    선배들을 통해 검증되거나 신뢰할 만한 학원이 없다면
    인강을 우선 들어보시도록 권합니다.
    (한 명이 신청해 둘이 같이 들을 수 있으니
    원글님 댁은 좀더 좋겠네요.)
    인강을 듣다 보면, 논술이 무엇인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힐 거예요.
    그런 다음, 자신에게 맞는 논술 교재를 찾아 읽어보고
    기출문제도 한번 써보고...그렇게 한번 해보도록 하세요.
    시간이 아까운 시기이지만
    논술이 언어영역과도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비문학 공부 한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한다면
    불안감, 초조감을 좀 줄이면서 접근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가까운 곳에 전문가가 있다면, 방문해서
    학생의 수준과 가능성 등을 타진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구체적 상황을 몰라서, 이렇게 개괄적인 말씀밖에 못 드리니 죄송하네요.

    아무튼...인강, 교재 등을 통해 논술의 경향 등에 대한 전체적인 맥락을 짚고,
    독서(꼭 장편의 책만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비문학 교재이든, 문학이든..)를 꾸준히
    그리고 신문 등의 자료도 관심을 갖고 읽어 나가면서
    언어영역과 논술을 같이 잡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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