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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꼭 봤어야했느데 못봤어요.ㅜ.ㅜ
어제는 헬스장에 가서 자막으로 그 프로를 보며 뛰고 있었는데 100세 되신 어머니와 아들,며느리가
정말 영화에서나 볼 듯한 그런 생활모습을 보여주던데 어찌나 감명 받았는지 땀범벅에다가
눈물까지 나더라구요.. 그 바쁜 와중에 좋은 일도 많이 하시는것 같구요..
오늘 운동하면서 얼핏 봤는데 어디 여행가신건가요? 외국인이 보여서요..
요즘같이 삭막한 때 정말 훈훈한 얘기인것 같아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1. .
'09.12.31 2:39 PM (110.10.xxx.178)내용만으로 보면 참 따뜻한 얘기이긴 한데,
저는 왜 그렇게 그 며느님한테 감정이입이 되는지...2. 전
'09.12.31 2:48 PM (218.147.xxx.23)오늘거 못봤지만
며느리가 안됐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 삭막한게 아닌가 싶어요.
내 부모라고 생각해보세요.
99의 연세시면 정말 아이같아요.
그 할머니가 성격이 까탈스럽고 고약한 것도 아니던데요.
저희 친할머니 93세까지 사셨지만 그 할머니완 비교도 안돼게
성격 엄청나셨어요.
인간극장 할머니가 가만히 앉아서 며느리한테 고약하게 성격 부리시고
뭐라 하시는 것도 아니고
그 수발을 며느리만 들게 하는 것도 아니고 (아들이 다 하잖아요)
같은 공간에 사는 것으로 힘들다는 건 알지만
20년 정도 같이 사셨다하니 79세 거의 80세에 집으로 모신건데
그 연세까지 혼자 사시고 그전엔 농사도 짓고 그러셨다면서요.
100% 다 만족할 순 없는데 조금씩 양보하면 안됄까 싶어요.
막내아들이란 분 정말 자상하던데.
전 제 남편이 저렇게 부모님하고 처가에 잘하면 고마울 거 같아요.
아직도 며느리가 당연하게 해야 하는걸로 생각하는 시부모 많고
남편들은 애기처럼 주는대로 받아먹기만 하는 사람도 많은데
저 정도면 정말 좋은 거 아닌가요.3. 흐뭇^^
'09.12.31 3:52 PM (122.34.xxx.19)오늘은 예전에 두 모자분이
캄보디아에 가서 설치해주었던
마을에 다시 가는 내용이었는데
참 두 분 다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저도 캄보디아에 간 적이 있어서
그곳 물 사정을 잘 아는데
웅덩이 물만 사용하던 마을에
깨끗한 지하수 물이 나오니
마을 사람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ㅎ
그리고 남편분이
너무 어머니만 생각한다고 했는데
그런 분이 아내를 어찌
함부로 대할 수 있겠나요.
아내분이 교장선생님으로
근무할 정도면
그 할머니의 바지런한 내조가
많이 뒷바라지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 이번에 나오는 분들
다 너무 복이 많으신 거 같아
아주 부러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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