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에서 벌레가 나왔어요.

[ㅜㅜ]

목화솜요 사용하고 있어요.
매주 토요일마다 햇볕에 널어주는데, 저번 주 토요일에는 비가 와서 못 널었구요.
오늘 생각이 나서 진공청소기로 한번 밀어줬어요.
진공청소기 노즐 중에 이불에 달라붙지 않는 게 있어서 가끔 생각날 때마다 해주거든요.
그런데, 오늘 청소기로 한번 싹 밀고, 다시 바닥에 깔려고 보니까 지퍼 옆에 이상한게 붙어 있는 거에요.
먼지인가 싶어서 자세히 봤더니 히익.. 애벌레가...ㅠㅠ
얼마 전에 큰 아이가 실례를 했는데, 날씨가 추워서 요커버를 세탁 못하고 햇볕에 널기만 했거든요.
지퍼 열어서 확인해보니 그거 말곤 아직 눈에 띄는 벌레는 없네요.

이거 버려야 할까요, 아니면 한번 틀어서 써야 할까요?
목화솜은 솜틀집에서 틀면 솜을 바꿔치기 한다는 소문이 있어서...
그냥 버리고 새 거 하나 살까요? 으... 큰애랑 아기랑 다 같이 누워서 자는데.. 으.. 무서워요.. ㅠㅠ

[ㅠㅠ]

버리시느니 바꿔치기 당하더라도 그냥 한 번 틀어서 사용하시는게 어떨지요?

[.]

솜틀때 지키고 서 계세요.
방앗간에서 떡할때도 지키고 서 있지 않으면 무슨짓을 할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