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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물 5일째

밥물 조회수 : 2,253
작성일 : 2009-12-30 15:58:41
어제 저녁 자기전에
59.6킬로 였고 오늘 아침에 드뎌 58.8킬로 !!!

살찌기 시작하고선 58킬로대 인적이 없었거든요.


오늘 또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10시쯤 먹어서
점심초대 받은 집에가서는 정말 죄송하다며 국물만 마셨어요.
딱 물시간이어서요.


오늘만 하지마라는 언니들의 부탁을 좀 단호하게 거절하고 불쌍하게 국물만 떠 먹었어요.
그래도 맛있었지만요.
이걸 뭐 신앙처럼 믿고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칼을 빼들었으니
호박이든 무든 잘라 봐야 하지 않겠어요...
지금 집에 돌아온 3시에 밥시간이라 느타리버섯이랑 김치랑 밥먹고 사과 하나 잘라 먹으면서
이글을 쓰고 있어요.

이글을 쓰고는 아마도 공원 너머 도서관에 걸어서 다녀올 것 같습니다.
왕복 1시간거리

어젯밤 늦게 밥따로 물따로 책이 왔어요.
아직 앞부분 밖에 읽어보지 않았지만 저는 읽지 않는 편이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귀가 얇은 편이 아니라
혹시 그 책에 좀 과하다 싶은 내용이 있으면 그나마 이거 하는 것에 대한 믿음이 깨질까봐서요.

그냥 밥따로 물따로 하는 것만으로도 몸 상태가 좀 좋아진 느낌이 들거든요.

제가 원래 오후 5시 이후에 기력이 빠져 굉장히 힘들어 하는 편인데
그저께 오후에 전화 온 동생과 너무 편하게 수다를 떨고 있더라고요.

아침에 늦잠을 자서 몸 상태가 좋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왜 정신이 맑고 쉬이 지치지 않고 나름 뭔가 좀 하고 싶은 의욕도 생기는 것 같고...

그냥 이 밥물하는 동안은 그런 믿음도 좀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긍정의 힘을 믿어보려고요.

짜자잔!!!
웬 호들갑이냐구요.
저 윗배 확실히 들어갔어요.ㅎㅎㅎ
절 맨날보는 남편, 아이들,  옆집언니 모두다 들어갔다고 해요.
제가 봐도...
옆집언니는 도리어 걱정을 해요. 나이들어서 물을 줄이면 안된다고요.
갑자기 살 빼면 안 된다고요.살이 빠져 보이긴 한 거죠?

그런데 저 이거 밥하고 물하고 따로 마셨을 뿐 평소 먹거리양보다 많이 줄거나 하진 않았거든요.
밥 때 밥먹고  물 때 기다려 물 마시는데 두 잔 이상 마시구요.
줄인 것 있다면 평소 많이 먹던 과일 줄이고 빵이나 떡같은 간식 줄이고 그게 다예요.

5일째 되니 이런생각이 들어요.
그 동안 넘 많이 먹고 살았구나..! ㅋㅋㅋ

아랫배는 아직 표나게 들어가진 않았지만 제가 평소 생리 때 배가 심하게 나오기 때문에
생리가 끝나면 어쩌면 아랫배도 들어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 나이가 40대 초반이고 키는 160 조금 넘고
몸무게는 이거 하기 전 60조금 넘었는데

목표 56~7까지만 되면 저는 소원이 없겠어요.
저 정도면 66이 예쁘게 맞더라구요.전 둘째낳고 66입는 게  소원이었거든요.
언감생심 55는 절대 원하지 않는답니다. ㅠㅠ

지금 58킬로대 진입했으니까   2~3킬로만 빼면 되겠죠...

많이 먹지 않는것도 즐거운 일이네요.
왜  그동안 그렇게 이것저것 먹거리에 욕심을 부리며 살았을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성장기 아이는 이거 하면 안되겠죠?
중 1되는 저희 아들이 170에 70킬로 나가요.
그 녀석도 뱃살이 문제거든요. 배에 한 5킬로이상 몰려있을거예요.
아무래도 저 체형은 저를 닮은 듯...

근데 십 몇년을 용을 써도 안 빠지던 뱃살이
3일만에 변화를 보여주시니 저 애도 함 해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배불리 밥 먹고 내 주먹만한 사과 반쪽
먹고 몸무게 재니 59.8킬로네요.
평소 61.2~5정도였죠.
그러니 5일동안 1킬로 500정도 빠진 셈이고  
적당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제 체지방 빼러 나갈까요?
그런데 체지방은 밤에 운동해야 빠진다던데 정말 그런가요?

일단 운동 다녀와서 몸무게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재봐야지...

저 몸무게 재는 거 스트레스가 될거라 걱정들을 하시는데
전 평소에도 몸무게  하루에도 몇 번씩 재요. 재밌어서요.

전기요금 가스요금도 수시로 체크해요. ㅋㅋㅋ

넘  할 일 없어 보이나.. 쩝~  

*********************

운동하고 온 후에 바로 몸무게 재보니
59.4였고 마침 물시간이라서 물 한 잔 마시고 재니 59.8이다가
옷 갈아입고 청소기 돌리고 지금 재 보니 59.6입니다.

운동은 그냥 보통 걷기로 1시간 정도 걸었어요.

같이 하시는 분들 많아서 저도 좀 용기가 생겨요.
그리고 댓글들도 감사하구요^^*

사실 운동이나 다이어트  혼자 하면  쉬이 포기도 하게 되고 그러잖아요.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

********
아! 맨 아랫분~ 변비는요.
전 요즘 변비가 생겼었어요.
중딩부터 미혼때까지는 변비였다가 아이 낳고 없어졌었는데
요즘 살짝 변비가 있어서
아는 친구가 권해준  테일러 푸룬 유기농주스 먹고 좀 해소 되나 했는데
이거 밥물하면서 푸룬쥬스를 먹을 기회가 없어서 못 먹고 있어서 좀 걱정을 했는데요.
지금 변비가 더 심하거나 하진 않고요,
그냥 볼 일 잘은 아니래도 그럭저럭 큰 무리없이 봐요.  

변비가 있으면 물 시간을 1시간으로 줄여보라고 하던데... 그렇게도 해보셨어요?
그러니까 밥먹고  2시간 후에 물을 먹는게 아니라 1시간후에 먹으라고요.
님도 홧팅~~~

  

IP : 110.10.xxx.20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12.30 4:05 PM (121.124.xxx.141)

    님글보고 시작했어요. 요전 며칠은 저녁 한끼 정도만하다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네요. 확실히 물없이 밥먹으니까 밥먹고나서 더부룩하던 속이 좀 편안한 느낌이예요. 물도 오히려 더 많이 챙겨먹게 되고..우리 화이링해요!!!

  • 2. ..
    '09.12.30 4:07 PM (121.172.xxx.131)

    검색해도 찾을 수 없어서 그러는데
    밥따로 물따로 어떻게 하는건가요?
    물 먹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건가요?

  • 3. .
    '09.12.30 4:08 PM (121.153.xxx.136)

    저도 4일 정도 됐어요. ^^
    배가 좀 들어간 것 같고, 속 더부룩한 것, 아침에 붓는 것이 없어서 정말 날아갈 것 같아요.
    신앙처럼 매달리게 되네요. ㅎㅎ
    다만, 어제 남편이랑 뷔페에 갔는데 커피광인 제가 사랑하는 그 호텔 커피를 한 잔도 안 먹었다는 것. ㅠㅠ
    그것만 빼면 정말 강강강강강추!예요.

  • 4. 윗님..
    '09.12.30 4:09 PM (121.124.xxx.141)

    식사 후 2시간에서 다음식사 2시간 전까지가 물먹는 시간이예요. 밤 10시 이후에는 물 포함 금식이구요.

  • 5. ..
    '09.12.30 4:11 PM (121.172.xxx.131)

    아~ 그렇군요.
    저희 큰아이와 남편이 밥 먹을 때 항상 물을 자주 마셔요.
    큰아이는 밥이나 간식을 먹을때 물이나 우유를 머그컵으로 1컵 반은
    마시면서 먹는듯해요.
    둘다 배가 많이 나왔어요.
    한번 이기회에 바꿔보려구요. 고맙습니다.

  • 6. ^^
    '09.12.30 4:11 PM (211.51.xxx.155)

    저도 한 20년전에 (지금 40대초반임) 외국살때 비만클리닉 갔었는데 그 곳이 밥먹을때 물먹지 말라는 병원이었어요. 식사 한시간전, 한시간후엔 물 먹지 말기가 기본이요. 그런데 그 시간 지키기가 참 애메해서 물을 잘 안먹기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물을 잘 안먹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우리나나 국이나 찌개도 염분이 많아서 되도록이면 많이 안먹는게 좋구요.

  • 7. 저도
    '09.12.30 4:16 PM (203.152.xxx.91)

    카페에서 글을 좀 보다보니 좀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그래서 책이며 카페며 안보고 그냥 밥과 물만 따로 먹는걸로 합니다
    4일째인데 그동안 내가 참 물을 안마신다고 생각했는데
    원인이 밥 시간에 국물 종류를 아주 그냥 퍼 마셨구나 싶더군요
    전 마른밥을 잘 못 먹거든요 늘 국물이 있어야 밥이 넘어간
    그래서 처음엔 마른밥 먹기 힘들었어요
    밥 시간에 국물 안먹으니
    물 시간 될때까지 그 목마름이란~~
    매일 물 한잔도 많다고 여길 정도로 안마셨는데
    물시간되면 물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네요
    처음엔 찬물 벌컥벌컥 마셨는데
    그게 나쁘다고 해서 이제 약간 미지근한 물로 마시구요
    살은 뭐 아직 빠지는지 잘 모르겠어요
    전 살 빼려고 하는게 아니고
    몸에 습기가 많아서 시작해본거라서요
    일단 4일차인데 계속 해보려구요

  • 8. 어제
    '09.12.30 4:17 PM (203.152.xxx.91)

    라면을 먹었는데
    국물을 안먹고 면발만 건져 먹으면서
    얼마나 아쉽던지 ㅋㅋ
    국물 버리는데 거짓말 안하고 가슴이 아프더군요 ㅎㅎㅎㅎ

  • 9. 흠..
    '09.12.30 4:24 PM (218.153.xxx.186)

    저랑 남편이랑.. 둘 다 국 없고 찌개 없이 밥 먹는 스탈이거든요..
    남편 밥 챙겨주기 무지 편하죠..ㅋㅋ
    계란후라이에 참치, 김치, 김 주면 잘 먹어요...
    밥 먹고 나서 물 먹긴하지만 한,두모금밖에 안 먹는데....
    그래도 아랫배 완전 나왔꺼든요?ㅋㅋ
    제가 게을러서 안 움직이는 스탈이라숴..
    허벅다리 안쪽이랑 궁뎅이랑 아랫배랑..
    (윗배는 별루 안나왔어요...아랫배 대비..)

    음.. 그래도 비만중인데..
    전 별루 효과없을까욤?

  • 10. 제경험
    '09.12.30 4:36 PM (218.237.xxx.203)

    저는 한 10년 전에 다니던 회사의 사장님께서 밥물에 완전 빠지셔설랑은, 직원들에게도 권하셨어요... 제 옆자리의 30대 중반 남자 직원은 그거 하고 치질이 개선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얼굴에 아토피가 심해서 사장님이 꼭 해보라고 했는데...... 그거 했더니 아토피 전혀 개선 안되고, 살만 빠지더라구요. 아토피가 더 나빠지길래 그만두긴 했지만, 그때 생각에 '나중에 살뺄땐 꼭 이 방법을 써야지' 싶었어요~ ^^

    근데, 저도 책을 샀는데..... 책보고는 안하게 되었답니다.

    그 아저씨 말하는 스탈이 왠지 구라같아서.

  • 11. 1년된
    '09.12.30 4:41 PM (59.19.xxx.50)

    밥물하는 사람인데
    저도 잘 지킬수는 없었지만 밤 10시 이후에 물 안먹기 아침 12시까지 물 안먹어야한다고
    해서 아침에도 물 안먹었어요
    그리고 식사전후 두시간 물 안먹고
    밥때 국물 있는것 안먹구요
    저는 7키로 이상 뺐는데요
    사실 그래도 저 70키로 되요 ㅠㅠ
    그런데 아들들이 엄마 20년이상 다요트한다고 다음생에서
    다요트하세요 했는데~~성공한거죠
    사실 운동은 시간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했어요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요
    그런데 평생 살이 정말 100그램도 안빠지다가
    한달만에 5키로 빠지고 그후 일년동안 한 2-3키로 더 빠졌는데요
    내년엔 더 노력하려구요
    때때로 잘 지키지 못할때도 있었지만
    평생 해보려구요

    제겐 맞았는데
    다른사람은 잘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 12.
    '09.12.30 5:29 PM (114.207.xxx.42)

    님들 보고 바로 담날 부터 따라했는데요. 밥먹고 물먹고 그 담 밥먹는 시간 너무 허기져서 많이 먹게 되는거 같아요. 원래 한 두시간간격으로 조금씩 먹어주던 스탈이라 스런지..
    글구 결정적으로 그날 이후로 화장실에 한번도 못갔습니다. 나름 밥도 많이 먹는다고 먹었는데.. 그래서 지금 고민중입니다. 계속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원래 변비 지병이었는데 변비되니 무서워서 못하겠어요.
    왜그런지 누가 답좀 해주세요

  • 13. 변비는
    '09.12.30 8:02 PM (218.239.xxx.203)

    밥물에서는 변비의 정의를 염소똥처럼 끊어져서 나오는 것을 변비라 봐용.
    흔히 밥물하면 몇일간 변이 안나오거든요. 그러다가 나중에 봇물;;터져용.

    그리고 성장기 아드님 하시면 아주 좋을 듯 하네요.
    몸에 습 많다는 분이 제일 효과 볼 듯 하고요.

    밥물 초반에 명현현상으로 자신이 안좋았던 곳이 더 악화되는 것 같거든요.
    그 때 보통 다들 멈춥니다. 하지만 좀 더 장기적으로 하면 다시 돌아와요.

    전 몸이 냉하고 습하고 암튼 골병 안든데가 없는 사람인데 워낙 많이 고쳐져서 믿고 해요.
    원리를 파면 팔수록 과학적이기도 하구요.

    단, 몸이 양체질이신 분은 안맞기도 하다고 합니다.
    냉하고 차고, 위장, 간 안좋고 만성피로이신분들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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