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 낳으면 첫째는 어린이집 보내야하나요? (무플절망)
직장맘인데요 둘째 낳으면 육아휴직 1년후 바로 퇴사 계획이고요.
큰아이는 15개월부터 외할머니가 봐주시다가
친정엄마가 힘들어하시는것 같아 20개월에 어린이집 보냈는데요
그전까지는 감기한번 앓지 않던 아이가 2달 내내 이런저런 병에 걸리고
나중엔 아이가 가기 싫어해서 다시 외갓댁에서 키웠어요.
물론 저랑 저희신랑이 번갈아가면서 애데리고 매일 출퇴근했고요.
둘째를 낳은 후엔 제가 집에 있게 되니까 두 아이를 제가 함께 키우고 싶습니다.
큰애가 태어나서부터 15개월까지 저 혼자 키우면서
힘들다는 생각보다 애키우는 재미가 더 좋았고,
직장다니면서도 애를 제가 직접 못 보는게 늘 아쉬웠고 미안했지요.
그런데 주변에선...
둘째가 생기면 큰애를 어린이집에 다시 보내야 한다라는 분위기가 대세네요.
전 어린이집은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냈던 거고
상황이 된다면 유치원도 보내고 안보내고 제가 쭈욱 키우고 싶어요.
둘째 낳은 후 첫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시는 분과,
그렇지 않으신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옳고 그름, 서로를 탓하는 덧글은 자제해주심 좋겠어요. ㅠㅠ
1. 저의경우
'09.12.30 3:16 PM (115.178.xxx.61)전 아이가 3월생이여서 36개월때 4살이죠 그러니까 큰아이 놀이학교 보냈었어요. 그리고 4월에 둘째 낳았구요. 다행히도 아이가 즐겁게 잘 다녔어요. 그래서 수월하게 키웠죠..
우선 엄마가 키울수 있다면야 가장 좋구요. 그렇게 하고싶다고 하시니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아이가 심심해한다거나 병치례도 없고 친구들 좋아하면 어린이집가거나 다른기관가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아요.2. ..
'09.12.30 3:19 PM (114.205.xxx.21)저도 같이 있는게 너무좋아 한참데리고있으려고 했는데 ...보냈어요...
처음에 애가 힘들어해서 후회도 많이 했지만...
다 이겨낼 과정이라고 생가해요...시간이 지나니 좋아하고..그러네요..
더 똘똘해진거 같고3. 결혼3년차
'09.12.30 3:22 PM (124.243.xxx.157)제 경우엔 너무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서 큰애에게 상처를 준것 같아요.
원래 친구도 좋아하고 사교적인(?) 아이었는데 어린이집에서 단체생활에 대한
규율을 많이 강요했던것 같아요. 적극적인 아이가 소심한 모습을 보이고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지더라고요.
둘째때문에 어린이집에 보내게 된다면 그또한 큰애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을까봐 조심스럽습니다.4. 음
'09.12.30 3:31 PM (110.12.xxx.127)엄마가 힘들지 않으면 괜찮은데 갓난쟁이와 연령이 다른 큰애 둘을 한번에 보는게
쉽지 않은 일이더라구요
아기 안아주고 젖먹이고 이런 모습을 큰아이가 지켜보는 게 큰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데리고 있기만 하고 충분히 놀아주지 못하거나 엄마가 육체적으로 지치게 되면
무조건 데리고 있는 것보다 어린이집에 보내는게 나을 수도 있구요
만약 어린이집을 보내야 한다면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 미리 보내기 시작해서 적응시키는게
좋구요 아기는 엄마랑 집에 있는데 자기 혼자 어린이집 가는거 힘들어하는 경우도 많이
봐서 정답이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쵸?5. -
'09.12.30 3:42 PM (218.50.xxx.25)엄마가 키우고 싶다면 키우세요.
굳이 보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아이가 활동량이 많고 활달한 편인데, 집에서 엄마와 아기와 있다보면 움직임에 제한이 있으니, 그럴 경우에는 보내는 편이 낫다고 전 생각하고 있어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내놓으면 엄마가 편한 건 사실이죠.
하지만 엄마 좋으라고 보내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3돌쯤 되면 친구들과 노는 것도 좋아하고,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많잖아요?
지속적으로 자극을 줘야 하는데.... 집에서 엄마가 어린 아기를 키우면서 그 호기심을 채워주기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아, 제 경우에는요^ ^)
전 그래서 유치원을 택했고, 결과 만족합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환경에 적응을 잘 해줬고, 아이가 더 밝아졌거든요.
(굉장히 활동적인 아이라서^ ^;;;)
둘째 데리고 놀이학교, 퍼포먼스 미술학교 등등을 따라다니면서 챙겨주었지만,
1주일 내내 무슨 '놀이거리'가 있는 건 아니라서 많이 심심해하더라구요.6. 저희 애들은 ,,
'09.12.30 4:03 PM (125.137.xxx.197)저랑 비슷한 경우로 고민을 하셨네요 ,,,
저는 남의말 잘 안 들었답니다 ,,, 그냥 제가 둘다 키웠어요 ,,, 5살때부터 첫째 어린이집 보내구요 ,,,
지금생각하니깐 ,, 어떻게 둘다 집에서 키웠나 싶은데 ,, 키울만 합니다 ,,...
부업까지 하면서 ,, 둘다 키웠어요 ,, 일주일에 두번 학습지 선생님 오셨구요 ,,
토요일에는 문화센타 델고 다니고 ,, 둘째는 얻고 다녔구 ,,
5세가 되니깐 ,,,, 아이 친구가 절박해서 ,, 보내고 있답니다 ,,
집에 있을때는 잔병치레 없이 지나갔는데 ,,, 어린이집 보내고 나니깐 ,,
잔병치레 정말 많이 한답니다 ,, 시기가 지나면 관찮다고 하는데 ,,,
둘째는 올해 4살인데 ,, 내년에 보낼려고 한답니다 ,, ,,,
엄마가 집에서 좀 부지런만 하면 ,,, 아이랑 재밌게 보낼 수 있답니다 ,, ,, ㅎㅎ7. ..
'09.12.30 4:30 PM (211.117.xxx.189)저는 2살 터울인데 아이 둘을 제가 키웠어요... 23개월때 작은애가 태어났거든요....그땐 어린이집에 대한 불신이 있어서요... 내 아인데도 가끔 짜증나고 화가 날때가 있는데 선생님들은 더할것이라는 생각요....병치레도 많이 할것같고...
그래서 둘을 제가 키웠고 큰애는 5살때 처음으로 유치원에 갔습니다.... 저는 그렇게 키웠지만 차라리 4살무렵에 어린이집을 보내는게 낫다는 생각이에요.... 저도 아이 하나일때는 마냥 이뻐하고 짜증도 잘 안냈었는데 작은애가 나오니 그렇게 이쁠수가 없더군요... 막달까지도 큰애가 이뻤고 뱃속에 애기는 가끔 잊어버릴때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큰애에게 짜증도 내고 특히 육아스트레스가 생길때 큰애한테 영향이 갔어요.... 그리고 지금 작은애를 보면 큰애도 이렇게 애기 였는데 내가 너무 큰애취급을 했구나 싶고 그때 찍은 사진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후회가 됩니다....사실 그땐 작은애에게 빠져서 큰애가 자라는 과정이 잘 기억이 안나요....ㅠ.ㅠ
그런데...어떻게 생각하면 보내나 안보내나 큰애에게 미안한 감정이 생기는건 엄마의 공통된 맘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래도 어린이집에 다니면 5살까지는 병치레 엄청 하거든요...감기도 잘 안낫고...
저희 애들은 둘다 딸인데 큰애가 동생 때리거나 괴롭히거나 그러진 않았어요....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애기 인형을 사서 아기는 조심스럽게 대해줘야 한다고 연습시켜보세요...^^8. 같이
'09.12.30 5:45 PM (220.117.xxx.153)있으면 더 좋지요,,,괜히 엄마들이 자기 힘들어서 지레 겁먹고 보내서 그렇지,,
큰애가 한살 차이만 나도 기저귀심부름도 해주고 ,,동생 궁뎅이도 두드려주고 얼마나 귀여운데요,,,
애들 사진보면 맨 큰애가 작은애 안고 찍은거,,우유먹이는거,,,지금보면 웃겨요 ㅎㅎ9. .
'09.12.30 9:10 PM (114.207.xxx.118)미리고민하지 마세요.. 일단 님이 할수있다 맘 먹으면 데리고 있다보다가 둘째키우면서 벅차다 싶은 그때 다시 생각해보셔도 되구요.. 저도 순하고 이쁜딸이지만 놀아주는게 왜이리 벅찬지 그래서 보낼까 하고 지금 고민중입니다... 우리애도 어린이집 한번 방문갔더니 너무 잘놀아서리... 날따뜻하면... 알아봐야지요...그치만 저도 애가 놀아달라고 매번 매달리지만 않으면
제가 끼고 둘다 키우고 싶네요 ㅎㅎㅎ 애들은 왜이리 호기심거리를 찾는지 ㅋㅋ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2013 | 제가나쁜엄만가요 7 | 샐리 | 2008/07/15 | 890 |
402012 | 서명 하셨나요? 3 | 마포새댁 | 2008/07/15 | 191 |
402011 | 지금 주식시장은 4 | 장거리 | 2008/07/15 | 995 |
402010 | 방금 MBS 라디오 2시에 취제현장에서 12 | 민심은천심 | 2008/07/15 | 998 |
402009 | 아고라 종교방에 이런 비열한 목사가 있다니,, 짐작은 했지만,, 6 | 종교방에 이.. | 2008/07/15 | 670 |
402008 | 이제 어쩌는지 지켜보자구요~~~~!!!!!! 1 | 어쩔래 | 2008/07/15 | 307 |
402007 | 또펌) 어느역술가의 예언 39 | 이겨내자 | 2008/07/15 | 4,664 |
402006 | 집 명의이전 1 | 명의이전 | 2008/07/15 | 381 |
402005 | 청와대도 아고라를 모니터 하나봐요. 13 | 웃긴다 | 2008/07/15 | 828 |
402004 | 촛불 피해 1000억 소송 25 | 상인들 | 2008/07/15 | 980 |
402003 | 이명박 탄핵을 청원 합니다. 12 | 속터진다 | 2008/07/15 | 469 |
402002 | 서울이고 아파트인데 재산세나왔나요? 14 | 방콕 | 2008/07/15 | 992 |
402001 | *중요*선관위에 확인한 사항..(부재자, 거소자신청 팩스가능) 3 | 눈뜰때..... | 2008/07/15 | 194 |
402000 | 요커버 홑겹으로 쓰시는 분 계시나요? | 홑겹 | 2008/07/15 | 322 |
401999 | 펌)검찰이 농심에게 직접찾아와서 고소하라고 했대요.. 24 | 이겨내자 | 2008/07/15 | 787 |
401998 | 아기가 미워질때가 많아요. 21 | 신생아 | 2008/07/15 | 1,301 |
401997 | 도와주셔용~~~비온뒤에 나오는 벌레..숙제...ㅠ.ㅠ 5 | 용인댁 | 2008/07/15 | 450 |
401996 | [질문] 어제 밤에 밥을 앉혀놓고... 2 | 정신나간뇨자.. | 2008/07/15 | 389 |
401995 | 매실액이 이상해요 8 | 매실 | 2008/07/15 | 957 |
401994 | 과거를 묻지 말자고 하니까 | 초야선비 | 2008/07/15 | 397 |
401993 | 이웃 스트레스... 해결책 부탁 드려요... 10 | 지대로 | 2008/07/15 | 959 |
401992 | 우유급식이요!! 6 | 학교우유 | 2008/07/15 | 345 |
401991 | 지금 가있을 데가 거기가 아니지 않어 ??? 15 | simist.. | 2008/07/15 | 1,289 |
401990 | 영자신문 2 | 신문 | 2008/07/15 | 222 |
401989 | 중학생필독서 추천 해주세요 3 | 중1여자아이.. | 2008/07/15 | 590 |
401988 | 부재자투표 3 | 급질문 | 2008/07/15 | 189 |
401987 | 오늘 밤에 pd수첩 1 | 한다네요? | 2008/07/15 | 731 |
401986 | 식기건조대물빠지는받침어디서 찾을수 있나요 3 | 죄송한데요 | 2008/07/15 | 533 |
401985 | 전동오토바이 탈만한곳 | 오토바이 | 2008/07/15 | 194 |
401984 | 보수 교원단체들 공정택 밀어주기 4 | 복땡이맘^^.. | 2008/07/15 | 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