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늘 왜이럴까요? (이상한 남자들...)
일하고 있다가 잠시 짬나서 글 올려요.
오늘 오후에 있었던 일화 두 건을 올려보려구요.
오후에 핸드폰 일시정지 문제로 통신사 상담원과
통화를 하였어요.
상담자분이 남자분인데
특유의 상담자 말투..
네~ 고객님~하면서 전화를 받는데
그냥 그정도면 괜찮겠는데
어찌나 말꼬리를 올려대는지
여자 상담자분 보다 더하더라구요..ㅠ.ㅠ
윽.
예를 들어.
알겠습니다. 라고 간결하게 말을 하시는게 좋을텐데
알겠습니다~~~앙. 이렇게 말꼬리가 ...
이분 진짜 심하더라구요.
그리고선 한 한시간쯤 지났는데
저희 사무실 안으로 왠 남자분이 들어오셨어요.
40대 초반? 30대 후반?
나이가 많아 보이지 않고 차림도 깨끗하고 별 이상한 느낌을 못받았지요.
가끔 거래처 손님중에 노크나 인사없이 쑥 들어오거나
사장님 개인 손님들은 그냥 들어오셔서 사장님 찾곤 하셔서
그런 분중에 한분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분
자기 사무실 들어오듯 자연스레 들어와서는
커피믹스 마시냐는 거에요. 순간 어떨떨하면서도 사장님 개인손님인가
아니면 또 커피자판기 영업하러 오셨나...하는 생각과 함께
네... 하고 대답은 했는데
커피 한 잔 마셔도 되죠? 어디있죠? 이러는 거에요.
거기서 어떻게 오셨죠? 라고 물었어야 하는데
저 안쪽에요. (아.. 자판기 영업사원인가 보다 . 커피보고 또 영업하려고 하는구나..하곤 저혼자 생각을...)
그러더니 쑥 들어가서 커피믹스랑 종이컵을 들고 나오더니
커피 스푼은 어딨냐고 해요.
그 안쪽에 있는데... 그럼과 동시에
이사람이 안쪽으로 들어가더니. 아.. 여기있었구나. 하면서 커피 한 잔을 타서
나오는 거에요.
그제서야 저는 어떻게 오셨죠? 라고 물었는데
글쎄 이사람이
길거리를 너무 오래 걸어서 힘들고 배고파서 커피 한 잔 마시러 왔다고 하는 겁니다?
와... 살다 살다 이런... 정말 황당해서 뭔 말을 해야 할까 하는 도중에
이사람이 또 여기 잠깐 앉아서 커피 좀 마시고 가도 되죠? 이러는 거에요.
제가 이런 일에 바로 받아치거나 매섭게 몰아치지 못해서
따뜻한 데서 커피 한 잔 마시고 가게 놔둬야겠다. 이정도만 생각하고 있는데
조금 있다 사장님께서 사장님실에서 나오셔서 그사람한테
어디서 왔냐 물으니까 저한테 말한거랑 똑같이 말하자
나가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나갔고요.
사장님도 황당, 저도 황당.
아니... 어쩜 그리 멀쩡한 차림과 모습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와서 아무런 양해도 없이 자기 것인양 하고...
생각해보니
혹, 사무실에 저 혼자 있었다면 ....무서운 생각이 확 드는거에요...ㅠ.ㅠ
오늘은 사장님이 계셔서 다행이고
혹 혼자있을땐
안쪽 문을 잠궈야 겠어요..ㅠ.ㅠ
1. 푸하
'09.12.29 2:53 PM (218.38.xxx.130)어이없네요..
혼자 있을 땐 당연히 문 잠그셔야죠..
웃기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_-2. manim
'09.12.29 2:56 PM (222.100.xxx.253)어머...너무 어이없다....진짜 웃기긴 한데... 웃기는것마저도 섬뜩한 세상이니 원~
3. 원글
'09.12.29 2:57 PM (218.147.xxx.23)이런일이 정말 처음이에요.
그리고 저희 사무실 옆에 다른 곳도 있고 다 층마다 아는 분들 이셔서
평소 이상한 사람이 올 것도 없었고
와도 잡상인 정도지
저렇게 멀쩡한 사람이 진짜 자기 사무실에서 뭘 하듯 아주 당당하게
그런 적이...섬뜩해요..ㅠ.ㅠ4. ㅎㅎ
'09.12.29 2:59 PM (119.193.xxx.202)저희도 그런분 많아여..사무실이 1층이다보니..
모르는분도..물한잔만..팩스한통만..전화한통만..하면 들어온답니다5. 원글
'09.12.29 3:13 PM (218.147.xxx.23)생각해보니까
여기서 마시고 가도 되죠? 이렇게 물은게 아니고
커피 딱 타서는 여기 앉아서 좀 마실게요. 이랬네요.
그리고 물건 팔거나 팩스나 복사등 뭔가 부탁하러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문 노크하고 열고 들어와서 사정 얘기하고 그렇잖아요.
오늘 이사람은 정말
자기 집 들어오듯 문도 딱 열고 인사고 뭐고 암것도 없이
첫마디가 커피믹스 마시죠? 이러면서 저랬다니까요.
와...진짜 이상한 사람이에요.6. 이상한게
'09.12.29 3:19 PM (220.88.xxx.254)아니고 좀 무서워요.
작정하고 들어왔단 생각도 들구요,
사장님이 안나왔으면 어땠을까요...
항상 조심하세요.7. 저도오늘
'09.12.29 3:39 PM (121.154.xxx.97)참 이상하게 화장실 사용하잔 사람들이 많아서 어리둥절 중이에요~
스님이 한분 아주머니 한분 또 어떤 우락부락하신 아저씨 한분...
사무실이 3층에 있는데 오늘같은일이 그동안 한번도 없어서
오늘따라 이상하다 하고 있어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