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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남아 기립성 저혈압
쓰러졌다고 합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본 사람도 없고
어지러워서 서고에 기대었는데
깨어보니 바닥에 누워있더랍니다.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
머리 ct찍고 피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모두 다 했는데
이상은 없다고 나왔습니다.
오늘도 집에서 약간 어지럽다고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이 가장 유력한 병명이라고 합니다.
뭐 약이 있는 것도 아니고
걱정이 되어서요.
길에 가다가 이런 일이 생길까 두렵기도 합니다.
손발이 아주 차가운 편이고
키가 또래에 비해 무척큽니다.
체격 보통이고
65킬로에 172정도
혹시 경험있으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크면 낫는지
아니면 보약이라도 먹여야 할지요.
1. 저혈압
'09.12.20 4:55 PM (114.205.xxx.124)전 20대 초반에 발병해서 약을 몇년 먹었어요.
요즘도 끼니를 거르거나 컨디션 안좋으면 가끔 앉았다 일어날때 눈앞에 컴컴해지기도 해요.
생활하는데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요.
운동 한가지 꾸준히 하고, 육식 위주의 보양식으로 잘 먹어야해요.2. 어려워
'09.12.20 5:01 PM (121.129.xxx.17)어떤 약을 드셨나요? 저희 아이가 저혈압인 것은 아니고 혈압도 정상이더라구요.
그냥 또래 아이들에게 조회시간에 오래서있으면 쓰러지는 것처럼 그런 현상이라고만 하고요.
병원비 17만원돈 들였는데도 아는 게 없어요.ㅜ3. 행복
'09.12.20 11:55 PM (59.9.xxx.55)전 중1때 첨 조회시간 쓰러져봤어요..키크고 조금 마른편에 손발이 무지 찬편이긴했지만 뭐든 잘먹고 크게 아픈곳은 없었는데..
그후로도 1년에 1~2번..잊을만하면 그랬는데 대체로 전날밤 잠을 잘못잤거나 아침 안먹은날,스트레스 많이 받을때 주로 그랬던듯.
기립성 저혈압이 누워있다 갑자기 일어나면 혈압이 떨어지는거라는데 사실 진짜 누워있다 일어나면서보다 피곤하거나 스트레스심할때 혹은 영양상태가 안좋을때 그런 경우가 많은듯.
사실 여기에 딱 효과있는 약이나 치료법은 없는거같아요.
기립성저혈압말고도 그렇게 큰 원인없이 쓰러지는 다른 원인이 여러가지던데,.,.대부분 확실한 치료법은 없는듯.
저같은 증상있는 다른분들 얘기들어봐도 대부분 비슷하구요.
그중엔 다니는 병원에서 치료법이라고 이런저런거 권하고 약도 처방받고했다는데 어짜피 자주 발병하는게 아니라 약효를 못느끼고 좀 지나면 또 그런 경우가있었다고하더라구요.
이제 서른후반인데 갑자기 심하게 짜증이 나거나 크게 걱정하거나 하다 쓰러진적도있고 병원에서 치료받다 작은 통증에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병원에서 한바탕 난리를 치룬적도있지만 그때분이고 자주있는일은 아니라 그냥 조심하고 신경좀 쓰일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