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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편이 집안일 잘 도와주는 편이길래..
생각 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요
우연히 친구랑 전화통화 하는 걸 듣게 되었는데
"야 나도 우리 와이프 집에 있으면 나 집안일 안하지~" 그러더라고요.
사실 뭐 지금 해주는 것도 청소기 돌려주는 거 뿐인데요
그것도 무지 생색내면서 '도와준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네요
그러면서 저 직장은 못 그만두게 하고...
요리 설거지 빨래 모두 제가 하는데 ...
그냥..
저는 남편이 '같이' 한다는 개념을 갖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배신감 느끼네요..
아마 나중에 직장 언젠가 그만두면 저보고 다 하라 하겠죠?
1. 당연하진 않지만..
'09.12.20 3:29 PM (110.12.xxx.169)맞벌이 할때 바쁠때라도 많이 도와주면 다행이구요...힘들때 서로 돕고 살아야죠.
아내가 집에 있어서 전업주부 할때는 남편들 직장 다녀와서 힘들어 쉬어야 하니까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일상적인 일은 혼자 하고.....
대청소나 김장이나 손님접대나 이렇게 몰아서 일이 많을때라도 도와줬음 좋겠어요.
여자든 남자든 직장 갔다 집에 돌아오면 좀 쉬게 하는게 좋지않을까요.....맞벌이 할때는 둘다 힘드니까 어쩔수 없이 서로 돕고 살아야지만.2. ㅇ
'09.12.20 3:54 PM (125.186.xxx.166)아마 상대방이, 니가 왜 집안일을 하냐라고 하지 않았을까요
3. 음
'09.12.20 3:55 PM (115.136.xxx.247)도와주는게 아니라 남편의 일이기도 한거랍니다.
도와주는게 가사 분담이라고 생각하니 그런게 아닐가요?4. 음
'09.12.20 3:56 PM (115.136.xxx.247)'니가 왜 집안일은 하냐'라고 물으면' 넌 안하냐'라고 묻어야 되는거죠.
남편 친구들 놀러와서 모여가지고 '아침밥 먹고 다니냐고 서로 물으면'
옆에서 '아침밥은 엄마만 차려주는거'라고 말해주면 더이상 그런얘기 못합니다.
본질이 문제인거죠.5. 맞벌이
'09.12.20 4:00 PM (98.248.xxx.81)같이 나가서 맞벌이를 하는 거라면 누가 누구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같이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40대 중반 부부이지만 남편이 저를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해본 일은 없고 또 남편도 집안 일이 아내가 전담하고 자기는 가끔 도와주는 일이라는 생각은 오래 전에 접었어요.
똑같이 힘들여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쉬고 싶은 마음은 서로 마찬가지인데요.
집안 일을 힘이 들어가는 순서대로 남편과 나누어서 각자 담당해야 하는 일이지요.
도와준다는 말이 저는 결혼 초부터 너무 싫어서 그거 확실하게 잡으면서 살았어요.
당신이 나를 도와주는 거 절대 아니다, 이 집에 당신이 손님도 아니고 집안 일은 당신 일이기도 하다, 누가 먼저 하든 먼저 보는 사람이 하는 거다...이렇게요.
다행히 시어머니도 일하신 분이라서 도움을 주셔서 수월하게 넘어가긴 했지만...암튼 도와주는 거는 아니지요.6. ..
'09.12.20 4:03 PM (58.124.xxx.212)오늘의명언이네요 아침밥은 엄마만 차려주는거 ㅎㅎㅎ
전업주부아니고 그리고 조금 게을러서 그렇기도하지만 저또한도 안먹고 그래서 아침을안해주는데 남편친구들 저희남편을 완전바보취급하더군요 ㅠㅠ7. 그런데
'09.12.20 11:12 PM (58.227.xxx.121)원글님이 들으셨다는 남편분의 그 발언만 가지고는 크게 문제삼을건 없는것 같아요.
전업이면 집안일 주부가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남편이 도와주면 좋기야 하겠지만 당연히 남편이 분담해야 한다고는 생각 안해요.
물론 맞벌이라면 집안일을 나눠서 하는게 맞지만요.
문제는... 남편의 그 발언보다는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분담이 제대로 안되고있다는거..
그리고 꼴랑 청소 한가지 하면서 집안일 한다고 착각을 하고 있다는 거네요~
아직 결혼하신지 오래된거 같지 않은데..
쉽지는 않겠지만 초기에 빨리 고치세요. 오래될수록 고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8. ㅠㅠㅠ
'09.12.21 4:21 AM (211.49.xxx.233)맞벌이든 전업이든 여자는 집안일 당연히 하는거고
남자는 맞벌이 아내라도 언제까지나 도와주는거죠
아직 결혼 초기시라면 버릇?을 잡아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