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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그집냥반..

쩝..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09-12-20 14:46:32
어제 남편모임이있어서 같이 나갔는데 (워낙 부부동반)
뭐..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분리수거얘기가나왔네요..
남편친구한명이 월급많이 가져다주면 당연히 와이프가 해야한다.. 전업주부는 당연히 직접버려야한다.
남편들 돈벌어주는것도 힘든데 무슨 집안일을 시키냐 이러면서(그집와이프는 나오지않았고 자기는 돈을 많이 가져다주면 당연히 와이프가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나 다른집부인이 쓰레기버려주는거 정도는 해줘도 되지않냐 (제가 전업주부도 아니지만 저희남편은 왠만한건 거의다해주는데 타겟은 다른와이프가 전업주부라 그와이프에게 대놓고 말하더라구요 )고 말했지만.
부인들이 집에서 뭐할일이 있겠냐 이러고 전업주부가 돈쓸일이 뭐있냐
용돈은 십만원이면 된다 이러는 말도 안되는얘기를 하더라구요
애키우는게 얼마나 힘든건데 그런말을 하냐고 얘기를 했지만
다키우는애 뭐 혼자키우냐 이런식의 말만..

결국은 말섞기 싫어서 말았지만 참 어쩜 말을 그렇게 하는지

제나이 삼십대초반인데 요즘도 저런마인드 가지고있는사람이 있네요 세상에.
새삼 저희남편에게 무한감사를 날린하루네요 ...

기분만상했어요 저도 이런데 그전업주부 와이프가 맘이 많이 상한거같아 상당히 안타깝더라구요
그렇자나도 쌍둥이애들키우느라 힘든거같던데 ㅠㅠ 참..
IP : 58.124.xxx.2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9.12.20 2:50 PM (211.216.xxx.224)

    완전 우리 남편인데요? 돈 벌어다주면 집에 관련된건 여자가 다 알아서 하라는데..
    안 그래도 오늘 낮에 한바탕 했어요.
    아니 쓰레기를 10일동안이나 안 버려다주는거에요. 전 아기 땜에 버리고 싶어도
    못 버리거든요. 아기가 저한테서 안 떨어질려고 해서..이 엄동설한에 애 업고
    분리수거는 못 하잖아요. 남편이 좀 해주면 되는데..그걸 10일동안 그냥 방치하다니..
    너무 화딱지 나서 한판 했지요. 저런 남자들 정말 많은거 같아요. 너무 짜증나요.

  • 2.
    '09.12.20 2:58 PM (121.151.xxx.137)

    그런남자들땜에 황혼이혼이있지요
    언제까지 돈벌수있다고 생각하는지
    그런남자 돈 못벌게 되는 그순간끝이지요
    그래놓고는 자신의 잘못을 모를겁니다

    저도 우리집남자 돈 못벌면 끝입니다
    돈버는 유세 그리 떨었으니
    돈못벌면 알아서 살아야지요

    가족인데 가족으로 생각하지않으면
    남은 가족도 가족으로 생각하지않게 되고
    마음의문을 닫게 되는것이지요

  • 3. 에휴
    '09.12.20 3:18 PM (211.117.xxx.26)

    그게 남의 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
    ㅠㅠㅠ 제가 그래요

  • 4. -_-
    '09.12.20 3:18 PM (112.214.xxx.210)

    헐...외벌이인데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무거운이불 널어주기, 바닥걸레질하기,
    가끔 밤에 마누라 발 저리다고 하면 잠자다 일어나서 발 주물러주기 등을 하는
    우리 남편은 학대받으며 사는 거겠군요. 새삼 우리 남편 너무너무 이뻐보이네요. 원글님이 말한 그 * 덕분에. ㅎㅎ

  • 5. 아직도
    '09.12.20 3:33 PM (219.255.xxx.240)

    그런 남자들이 있군요.예전에 어느 예비부부가 대판 했단 글을 봤는데..남자가
    여자랑 맞벌이 인데..버는 비율에따라 집안일의 비율을 나누겠다고 했단내용이였어요.
    참.. 별 웃기는 남자도 다 있다 했는데...
    방금 눈보라를 뚫고 초록마을 세일에 혼자 달려갔다 와준 남편에게 새삼 무한 감사를 하네요..외벌이에 전문직이라 잘 벌어다주는데도ㅎ결혼 9년동안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빨래널기 아이 목욕시키기 재우기..걸레질 등등 해주고 있는데...
    참.... 왜 그러고 사는지 싶네요..아내가 행복한게 가족모두가 행복한거라 생각하면 쉬울텐데.....누가 그러더라구요..
    아내가 최고여서 자신이 최선을 다하는게 아니라... 내가 선택한 사람이기에 최선을 다하는거라고....남편에게 맛난 간식이나 만들어다 줘야 겠네요~

  • 6. 우리남편은
    '09.12.20 3:55 PM (115.22.xxx.132)

    그사람 기준에서보면 바보네요...-.-;;
    기본적으로 버는돈 적지 않은데다
    아이 잘 돌봐주고, 전업주부 아내인 저 힘들까봐 음식쓰레기 분리수거 빨래 널고 개키고...
    청소기 돌려주고...물론 매일은 아니죠. 하지만 집에서 틈나면 해주려고 하는 남편이 새삼 고맙네요. 남편이 전업이라고 무시하는듯~하면 그 아내도 남편을 존경.존중을 할수나 있을지...전 전업이라도 남편에게 충분한 존중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저도 남편을 존중하게 되는 그런 사이라서 참~좋아요...가끔 전업을 비하하는 듯한 사람을 만나면, 신경쓰지 말자해도 속이 상해요. 그래도 집에서 살림 잘 살아주고 아이 잘키워서 교육 시켜 주는걸 대단?하게 생각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지만...전업이든 맞벌이를 하든, 각자의 삶에 충실하면 되는거지, 자기 기준으로 비하하기까지야...

  • 7. ..
    '09.12.20 5:23 PM (116.39.xxx.25)

    외벌이, 요리 빼곤 모든 가사일을 우렁각시처럼 해놓는 저희 친정아버지...평생 헛 산건가요??

  • 8. 흠..
    '09.12.22 3:54 PM (121.140.xxx.129)

    그동안 하고팠던 말을 한게 아닐까요??
    와이프가 없으니 옳타쿠나~실은 집안일 몽땅 하는데 어디에 풀데도 없고 하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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