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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에 대해서 고민상담드려도될까요??

.. 조회수 : 6,985
작성일 : 2009-12-19 23:41:13
먼저 이런글 올려서 죄송해요..근데 마땅히 상담할곳이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부부는 이제 결혼4년차이구요 아기가 한명있어요..
제목에서처럼 지금 제고민은 부부관계부분이예요
어떻게 보면 사실 지금까진 저혼자만의 고민인가싶었는데 오늘 남편과 대화중 남편이 우린
속궁합이 정말 안맞는거같다는 말을들었어요
남편앞에선 별내색안했지만 마음이 편하질않네요..
솔직히 저희 결혼하고 부부관계가 너무없다싶을정도긴했어요..아기갖기위해 아주 노력할때좀 있었고
지금 아기가 두돌이 다됐는데 임신후부터 지금까지 정말 관계가 딱한번 있었어요 그것도 얼마전에요..
임신전에도 관계가 거의없던편이였는데 아기가 생기고는 정말 멀어지더라구요
방도 따로 자니 더욱그런거같아요
물론 부부관계때문에 트러블이있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근데 정말 이렇게 살아도되는건가 하는 생각이들어요
아 그렇다구 제가 부부관계를  바라는 그런건아니에요....
아직 저희 30대초반 젊고 결혼생활도 오래된게아닌데 문제있는게 아닌가싶어서요
아.....아무리 제얼굴 안보이는 글이라지만 제맘과 생각을 자세히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남편이 요즘은 시도를 하려고하는데 저도 점점 어색해지는거같아서 더어려워지는거같아요
그리고 저희 남편은 평소에도 스킨십이나 이런게 전혀 없는 편이거든요 연애때도 손도 잘안잡았으니..
근데 결혼하니 더욱 없어지는거같구...전또 혼자 내가 여자로 매력이없나?? 자꾸 이런생각이드네요
오늘남편이 그런말을 들으니 앞으로 더욱 부부관계가 자신없어질거같고..이젠 저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남편의 생각과 기분까지도 신경쓰일거같네요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저희 부부 그냥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걸까요??
아니면 병원에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보면 좀 나아지는 부분일까요??
남편이 그런의도로말한것도아닌데 자꾸 저한테 문제가있는게 아닐까 싶어져요..
IP : 59.3.xxx.1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2.19 11:48 PM (212.234.xxx.214)

    아이도 없는데 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일단 각방을 쓰지 마시고..
    로맨틱한 영화를 보던지..술을 조금 곁들이던지.. 기분전환이 필요하다고 봐요.
    저두 연애시절 초반;;에는 손목만 잡혀도 전기가 올랐는데 말이죠.. 지금은 다정한 80대 부부같아요.ㅎㅎ

  • 2. 너무
    '09.12.19 11:49 PM (121.136.xxx.132)

    소심하시네요.
    어떤 부분이 안맞는지 물어보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같이 연구?해봐서 맞춰야지요.
    병원정도는 아니고 서로 노력하면 되죠.
    어떨때 좋은지 어떻게 해주면 좋은지~~ 부끄럽다고 생각마시고 이야기하세요.
    예전에 누가 그러던데 영화에서 나오는 베드신 따라하기 이런거 하는 부부들도 있던데요.

    전 요즘 남편 아침에 덮쳐요.
    원래 밤이 좋은데 밤에는 비몽사몽하는 남편이라~~

  • 3. 원글이
    '09.12.19 11:56 PM (59.3.xxx.141)

    원글인데요...저도 맥주한잔이라도 하면서 분위기도 만들어보고싶지만 신랑이 술은 한방울도 안마셔요..ㅠ.ㅠ...그리고 어떤부분에서 그렇게 느꼈냐구 물었더니 돌아온 답은 그냥그렇게 느껴져 였어요......ㅠ.ㅠ

  • 4. 용불용설
    '09.12.20 12:49 AM (221.138.xxx.230)

    고등학교때 생물시간에 배운 용불용설이 이 부부관계에 딱 맞다고 봅니다.

    안쓰기 시작하면 퇴화하고 영원히 못 쓰게 되고 쓰면 쓸수록 잘 발달되고 잘 된다는 설..

    어떻게 하던지 해결을 하셔야지 어영부영 시간 지내면 30대 초반인 지금부터 평생을

    less로 지내게 될 것이 뻔합니다. 너~무 억울하고 나이 들어갈수록 허탈감이

    쌓여갈 겁니다. 이걸 해결하는 것을 당장의 지상과제로 삼으셔야 할 겁니다.

  • 5.
    '09.12.20 1:07 AM (121.139.xxx.201)

    좀 조심스럽긴 한데.. 혹시 원글님께서 관계 자체에 대해 처음부터 소극적인 편이셨나요?
    예를 들어 애무를 해도 가만히 누워만 있는다거나.. 소리도 창피하다고 잘 안낸다거나..
    만약 그렇다면 이런 부분부터 적극적으로 바꾸셔야 할것 같네요.
    남편분도 하려고는 하는데 도무지 흥이 나지 않아서 아예 시도도 잘 안하는게 아닐런지..
    자세한 바는 잘 모르지만요.;

    얼굴에 확 철판 깔고요, 적극적으로 움직이시고 좋으면 소리도 마음껏 내시고 하세요.
    여자라고 해서 받기만 하는건 정말 매력 없어요.
    남편분 뿅 가게 먼저 해줘 보세요.
    스트레스도 확 풀리고 생활 자체가 달라질 겁니다.

    특히나 각방은 절대 금물입니다.
    설령 싸우고 나서라도 꼭 옆에서 함께 주무세요.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란 얘기도 이런 부분 때문에 나온 말이니까요.
    같은 공간에서 잠을 잔다는 것은 부부에게 큰 의미를 지닙니다.

  • 6. 음..
    '09.12.20 1:51 AM (119.71.xxx.196)

    여자분이 왠지 섹스에 매우 소극적인 분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애무도 안 하고 가만히 누워있는 여자들을 남자들은 아주 싫어하죠.
    그러면 나중에 정도 떨어져서 성욕도 안 생긴다고 하고요.
    좀 더 많은 대화를 해 보세요.

  • 7. 책추천
    '09.12.20 6:34 AM (211.117.xxx.58)

    홍성묵 교수님의 Good Sex Good Life

  • 8. 새옹지마
    '09.12.20 7:07 AM (79.186.xxx.135)

    82쿡 회원들의 댓글들은 명품입니다
    남편분이나 부인이나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 각방이 문제군요
    각방이 없어진 후 바로 상담글 올리시지 말고 "용불용설" 이라는 말 처럼 한 동안 기다림이
    있어야겠군요
    다른 집 다른 부부와 비교하지 마세요 많이 불편하지 않으시면 문제는 없는 것입니다

  • 9. 소극적인 부부
    '09.12.20 8:50 AM (222.236.xxx.189)

    성 경험도 둘다 많이 없어서 적극적이지 못한 상태같이 보이네요
    공부를 좀 하시고 책도 보고 같이 적극적으로 개선의 노력을 하셔야 됩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도 않고 어디가서 배울수도 없는데 ... 안배워준다고 공부안하면
    낙제생을 면할수 없어요.
    남편에게 부끄러움.. 필요없고요. 원초적인 감정,그 있는 상태를 다 보여줄수 있어야 진정한 부부관계가 만들어 지는거지요.
    방귀도 못튼 그런 사이처럼 어정쩡 눈치보는 관계는 진정한 부부라고 할수 없어요.
    참고로 저는 다음달 이면 50 입니다.

  • 10. 그래도
    '09.12.20 9:24 AM (121.144.xxx.37)

    부부의 성관계는 깊은 대화이며 서로를 향한 믿음을 확인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각 방 쓰지 마시고 서점에 가서 좋은 책 사서 부부가 같이 공부도
    하고 대화도 나누어 부부관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셔야 합니다.

  • 11. 이런
    '09.12.20 12:31 PM (211.117.xxx.26)

    댓글 민망하지만 달아봅니다.

    혹시 부부간에 오럴섹스는 하시나요?
    남편에게 오럴섹스를 한번 해줘보세요. 정말 좋아합니다.
    뭐랄까.. 부인이 나를 위해서 이런 것까지 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에
    고마운 마음도 들고 거기다 '잘'하기까지 하면 내 와이프가 평소엔 그런 사람이 아닌데
    잠자리에선 나를 위해 이렇게 노력해주는구나 이런 생각에
    정말 짜릿하대요.
    부부간에 부끄러울 거 뭐 있나요?
    적극적으로 다가가세요
    위에 어떤 님 말씀대로 좋으면 좋은대로 소리도 질러보고..적극적으로 반응하시고요

  • 12. ....
    '09.12.20 3:10 PM (222.234.xxx.152)

    때로는 연기도 필요 합니다

  • 13. ..
    '09.12.20 3:21 PM (116.120.xxx.20)

    술먹고 취한척 하고 미친듯이 솔직한 마음 털어놓아보세요. 성이란것은 부부생활의 10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남자가 먼저 요구할수도 있지만 여자도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느낄수 있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떄론 여자가 먼저 남편에게 요구하시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세요. 어떻게 여자가 먼저 요구하냐? 그것은 평상시에 대화중에 늘~ 여자도 남자처럼 배고프면 밥먹듯이 여자도 똑같이 성적인 충동을 느낀다. 다만 남자와 틀린것은 여자라는것떄문에 들어내지않는것이 조숙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표현못하는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면 좀더 적극적으로 좋다고 표현도 하시고 사랑은 표현해야지 안답니다..
    원글님이 너무 소극적이거나 부끄러워하는것 같습니다, 남편도 표현에서 서툴고, 그냥 약간 철판깔았다 생각하고 반농담식으로 우리 씨름한판할까? 뭐 이런식으로 농담합니다. 웃으면서 ...
    그렇다고 자주하는것은 아니지만 기분이 좋을때 이런식의 말을 지나가면서 흘려보세요..

  • 14. 스킨쉽
    '09.12.20 4:50 PM (121.144.xxx.135)

    원글님께서 먼저 하셔도 됩니다
    은근히 좋아하더라구요

  • 15. 혹시..
    '09.12.20 9:06 PM (125.135.xxx.227)

    남편이 좀 이상이 있는건 아닐까요?
    적극적으로 해결해보시기 바래요..
    중요한 문제니까요..
    남자들 그부분이 안될때는
    그걸 덮기 위해 여자에게 문제가 있는것처럼 말하기도 하니까..
    잘 알아보시고..해결하시기 바래요..
    제가 아는 분은 위에 조언하신 모든 방법 다해보았는데도
    남편이 잔답니다..

  • 16. 있잖아요
    '09.12.20 11:20 PM (211.179.xxx.48)

    성에 대해서는 우선 중요시할것은 스킨쉽이고 상대에 대한 생각해보세요
    이렇게 하니깐 흥분하면서 계속 상대방이 원하는것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님도 요구하시구요..
    어려울 것 없습니다...
    저도 인터넷 사이트 들어가서 공부도 하고 있네요..
    그랬더니 귀찮아서 씻는거 싫어하던 남편도 스스로 씻고 와서는
    잘 해주라고 하더군요 ㅠㅠ
    우선 님부터 영화나 책 이런거 보면서 흥분되어 있는 상태에서 자는 남편
    살짝 건드려 보세요
    은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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