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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혼수를 어느정도 해가야 할까요?

혼수 조회수 : 6,443
작성일 : 2009-12-19 23:22:27
부모님 아시는분이 중매관련 일을 하셔서 남친을 소개받아 1년정도 만났는데

서로 사랑하고 잘맞는거 같아 요즘 결혼 애기가오가고 있습니다.

저는 공기업에 다니고..남친은 지방의대 산부인과 레지던트입니다.

남친집은 잘사는 편은 아닌 중산층 정도 되고..저희집은 좀 여유가 있게 사는편입니다.

이런경우 보통 혼수를 어느정도 해가야 하나요?

제가 첫째라 저희집 자식중에서는 처음으로 결혼을 하는거라 저나 부모님들도 이런거에는

경험이 없어요.


부모님은 강남에 30평형대 아파트는 마련해야 하지 않나 하시는데...

부모님이 그렇게 해주실 능력이 된다해도 처음부터 그렇게 해가는건 오바스러운거 같기도하고,..

부모님한테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조금 상하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경기도 안좋다보니 아빠 사업도 그리 잘돌아가는편도  아니구요.

제 친구들이나 제가 생각하기에는 남친이 의사라는 전문직이지만..요즘 의사들도 예전같지 않고

거기다 지방의대이고 전공도 산부인과다 보니 졸업하고 나서도 그리 쉬울거 같지만은 않아요.


그래서 만약 남친이 집을 준비해온다면 보통 보다는 예단이나 혼수를 잘해가면 될거 같고..

만약 집을 저희쪽에서 해가야 한다면...3억정도의 전세로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가장 중요한건 예비 시부모님들의 생각일텐데..아직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는지는 모르겠네요...그래도 아들가진 부모 입장에서는 은근히 바라실수도 있을거 같은데..

조언좀 부탁 드릴께요.

IP : 203.170.xxx.196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자쪽
    '09.12.19 11:25 PM (128.134.xxx.82)

    3억 정도의 전세 해가시면 될듯. 더 들여서 사가는 건 오바이구요. 그렇다고 남친이 100% 집을 마련하는 것도 시댁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으실 수 있어요. 게다가 중매인데..

  • 2. 그리고
    '09.12.19 11:26 PM (128.134.xxx.82)

    요새 산부인과 의사 부족해서 개업은 못해도, 페이닥터로 수입 많이 괜찮아요. 산부인과 의사 배출이 적어서 점점 더 오를 거에요. (본인 의사임)

  • 3. 저라면
    '09.12.20 12:03 AM (222.107.xxx.193)

    강남의 30평대 아파트는 싸야 7억 비싸면 10억이 넘지 않나요?
    와우~부모님이 정말 그 정도 해주실 수 있으세요?
    만약 억지로 무리해서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면 저는 제 이름으로 집 사서 가겠네요.
    하지만 무리할 필요는 없죠.
    그냥 현금으로 3억을 해가는 것 보다는 님의 이름이 나중에라도 남을 수 있는 것을 사는 것이 나중을 위하여 좋을 것 같아요.
    말하자면 3억의 전세보다는 3억짜리 집을 사가는 것으로.
    결혼하는 분께 이런 말하면 뭐하지만 결혼은 남남이 하는 것이고 나중에 남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니...

    그리고 아직도 나중에 부모님의 재산 상속시 아무래도 남자형제에게 많이 돌아가는 것 같아요.
    어쩌면 결혼 할때 어느정도 분배 받는 것이 이득인 셈이죠.
    단, 이런 말씀 드리는 것은 님의 집이 여유가 있다는 가정하에 드리는 것입니다.
    정말 무리할 필요는 없어요.

    알고보면 의사도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메스컴에서 말하는 것과는 달라요~

    제가 너무 세속적인가요? ㅎㅎㅎ

  • 4. 당당
    '09.12.20 12:13 AM (203.218.xxx.146)

    의사라는 직업 앞에 먼저 주눅 들고 굽혀들어가시지 마세요.
    말씀하시는 전세 정도면 충분하지요.
    바라는 마음에 부합하려는 태도가 악순환고리가 될듯합니다.
    바라시는걸 알기에 알아서 이정도 했는데 하는 원글님측 입장과
    어떻게해도 만족스럽지 않을 바라는 쪽 입장..(그런 분들이 아니시길 바라지만,..)
    남친과 진솔하게 이야기를 해보아야할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것이 장본인들의 생각이지요.
    남자쪽 집안 입장을 남자가 컨트롤 할수 있도록 두분이 먼저 충분히 상의해서
    주체적으로 사세요.
    별 마음 고생 없이 결혼에 성공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5. 글쓴이
    '09.12.20 12:20 AM (203.170.xxx.196)

    벌써 세분이나 답을 해주셨네요. 따듯한 조언 감사해요.

  • 6. 왜 사람들은....
    '09.12.20 12:28 AM (222.107.xxx.193)

    의사가 바란다고 생각하는지.....
    정말.....대부분의 의사들 안그래요.

  • 7. .
    '09.12.20 12:28 AM (118.216.xxx.194)

    중매쟁이가
    "아빠가 사업해서 돈도 많아. 서울에 병원차려줄 수 있고,
    처녀는 공기업다녀 맞벌이 확실해."

    했다면, 아파트갖고 성에 차겠어요?
    중매쟁이가 어떤 말로 신랑쪽 집안에 이야기를 했는지 알아보심이 정답.

  • 8. 맞습니다.
    '09.12.20 12:46 AM (117.53.xxx.244)

    중간에 소개한 사람이 중매쪽 일하는 사람이라면...
    남친이 문제가 아니라 시부모자리가 문제입니다.
    강남 아파트는 지금 사기에는 영~~아니고 10억정도로는 낡은 아파트입니다.
    다만 제 사는곳에 의사들 정말 많은데...다들...전세정도가 보편적이지만 요즘에는 그냥 혼수를 좀 고급스럽게 하는 정도로 그치던데.

  • 9. 아니...
    '09.12.20 12:56 AM (121.182.xxx.156)

    의사가 뭐 별거라고.....
    본인도 공기업 다니신다면서요?
    좀 치이는 혼사라고 생각하세요?
    여자분이 공기업 다니면 참 괜찮은 곳 다니시는데....의사가 뭐 별건가요?

    뭘 고민하는지 이해가 안가요
    서로 의논해서 준비하고 그러면 되는것이지......

  • 10. ...
    '09.12.20 12:59 AM (119.64.xxx.151)

    제 친구들 의사하고 결혼한 사람 많지만 원글님처럼 해간 사람 하나도 없어요.

    그 때 그 때 상황 봐가면서 결정할 일이지 의사랑 결혼한다고 해서

    미리 저렇게 걱정하고 준비할 일 있나요?

  • 11. ..
    '09.12.20 1:05 AM (61.255.xxx.149)

    집안 여유있으시고 공기업 다니시고
    여자쪽이 기우는 혼사는 아닌것 같은데요...

  • 12. 주변에
    '09.12.20 1:14 AM (121.166.xxx.137)

    의사들을 주로 중매서는 분이 계시는데
    의사 사위 아직 인기 많아요.
    아파트를 사 주는 이유는 딸 고생 시키기 싫어서에요.
    집이 있으면 생활 여유가 더 있잖아요.

  • 13. ㅡㅡ
    '09.12.20 1:19 AM (124.56.xxx.43)

    ㅎㅎ 정말 의사가 뭐 별거라고..
    정말 막말로 장사꾼이랑 뭐가 다른지 ..
    개업했다가 안돼면 망하는것
    공부좀한것말고..뭐가 그리 대단한가 전 이해가 안갑니다....

  • 14. 의사^^
    '09.12.20 1:24 AM (121.136.xxx.132)

    별거아닌가요?
    특히 자식가진 입장에서 의사 별거라고 말할 거 아니던데요.
    내 자식이 의사되었으면 좋겠다~~

  • 15. 그리고
    '09.12.20 1:33 AM (121.136.xxx.132)

    장사꾸보다 훨씬 격이 있다고 느껴지는데요.^^
    혼수문제와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 16. 여유되면..
    '09.12.20 1:46 AM (219.255.xxx.240)

    의사..중매인경우는 다 다르더라구요..전 연애라.. 일반회사원보다 조금도 더한거 없지만..
    중매로 만난 집은..시댁에서 지방 40평 아파트 요구해서 해왔는데 대접은 하나 안해온 다른 의사와이프 들보다 못하다고.. 푸념하는 경우도 봤구요..
    저흰 저희집이나..시댁이나 사는게 다 그만그만해서 무리할 여유도..없고 서로 바라는거 없어서 아주 편하게 했지만...어느쪽이나 여유되면 여유있게 시작하는걸 택하고 싶어요..ㅎ
    받은거 하나 없이 맨땅에 시작하려니..힘들긴 하네요..
    이건 딱히 상대가 의사라서가 아니라.. 그냥 여유되면 이란 생각이예요.
    뭘 해가더라도.. 님 명의로 해가는걸 추천드려요..혹은 적당한 혼수와..비자금...
    그래도 의사 남편 좋긴좋아요..의사 아들은 별로 일거 같긴하구요..;;;

  • 17. 마자요
    '09.12.20 1:48 AM (125.131.xxx.199)

    아파트를 사주는 이유는 내딸 고생하지 말라는거 맞는거 같아요.
    남편 벌어오는 돈으로 한푼두푼 저축해서 집사려면 생활에 여유가 없잖아요??
    집 사서 시작하면 집값 안모아도 되니 여유있게 쓰고 살수 있죠.
    친정부모님들이 여유되신다면 원글님 명의의 아파트 한채 해가는게 고급혼수나 예단보다 실속있죠.

  • 18. ....
    '09.12.20 1:50 AM (222.98.xxx.176)

    여자분이 기우는 결혼이 아닌데 처음부터 바리바리 해갈것 없습니다.
    아는분 의사랑 결혼했는데 경기권 30평 아파트 전세 해갔어요.(2억 안됐음)
    의사끼리 결혼하면 그냥 일반적으로 하듯 남자가 집하고 여자가 혼수하고 그러더군요.
    주변에 의사라서 열쇠 세개 해간다는 집 못봤는데요.

  • 19. 신랑되실 분과
    '09.12.20 2:40 AM (211.54.xxx.245)

    우선 의견교환부터 해보세요.
    신랑되실 분의 마인드도 상당히 중요해요. 아예 처가덕볼려고 작정하고 있는 사람이면
    그정도로도 성이 안찰수도 있고 그정도로도 고마워할수도 있고 기준을 어느정도로 두고 있는 사람인지 확인하는게 우선이죠.
    넌지시 동료들 혼수나 집은 어떤식으로 했는지 물어보세요.
    처가덕 본 위주로 얘길 한다면 그분도 그걸 원하는 확률이 높고 평범하게 말씀하시면
    생각이 좀 반듯한 경우일거구요.
    사람나름이죠...
    결혼하게 되면 집은 본인의 능력으로 장만할 생각인지 시댁에서 어느정도 도움을 주실건지
    신부측에서도 도움을 주길 바라는지 이정도는 얘기해도 문제없을거 같아요.
    편안하게 얘기나눠보세요.단 친정이 해주실수 있는 한도를 다 오픈할 필요는 없구요.
    의사분들 다른건 몰라도 차고 다니는 시계는 좋은거 하나 해주시길
    울 시동생 보니 보기 안좋더이다. 평범한 사람인 형도 명품받았는데
    엠포리오알마니가 뭡니까...명품에 관심없어 좋은건줄 알고 자랑하더니만
    어느순간부터 손목에서 사라졌더이다.
    저희시댁가풍이 며느리집안 재산따지는 집은 아니지만 개업의에게 오는데 너무 빈약하니 것도 두고두고 말이 많더군요. 우리야 식구라고 허물을 덮으려 하지만 일가친척은 뒤에서 말이 많아요. 본인들 자식인거 마냥 의사한테 것도 개업의 한테 오면서 아무리 연애결혼이지만 혼수가 너무 빈약하다고 (평범한 기준으로 봐도 쳐지는 편으로 해왔거든요) 친정형편어려운 간호사출신의 친구도 로렉스까진 아니지만 오메가시계에 양복은 알마니로 갖추던데요.

    친정능력되셔서 많이 해가실수 있음 해가심 좋죠.
    무시안당하고 그게 다 뒷배경이 되더라구요. 가까운 시어른뿐만 아니라 집안친척들도 많잖아요
    그런 분들이 옆에서들 바람을 잡거든요.
    기를 죽이실려면 확~ 안그럼 현금이라도 두둑히 가지고 계세요.
    받아가실수 있을때 받아가는게 좋죠. 결혼후에 친정에 손벌리긴 좀 그렇잖아요.

  • 20. .
    '09.12.20 3:42 AM (59.10.xxx.77)

    의사 별거냐, 내 아는 사람 의사랑 결혼했는데.... 하시는 분들,
    이번엔 경우가 달라요. 문제는 직업중매쟁이가 선을 본 자리라는게 문제죠..
    하실수 있다면 집을 사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말 재섭지만.. 신랑쪽 집안에선 의사인 아들을 부잣집에 판거라고 생각할것이거든요..

  • 21. .
    '09.12.20 4:43 AM (222.238.xxx.158)

    의사가 장사꾼과 격이 다르다구요?
    전 다르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오히려 장사꾼이 더 낫다고 봐요.

  • 22. 남친과
    '09.12.20 5:52 AM (121.154.xxx.33)

    남친과 의논을 하세요. 그리고 나서 중매쟁이가 처음에 소개할때 뭐라고 소개했나 알아보세요.
    그런 것들을 적절히 조합하면 어느정도 하는게 좋은지 답이 나올거에요.

    시부모님 마인드가 가장 크게 좌우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굉장히 고생을 했거든요.
    부모님이 공기업/교사 셨고 저도 교사인데 결혼하기까지 혼수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했어요.

    대놓고 바라시거나 그런게 아니라 , 주변 같은 의사 아들을 가진 집들과 비슷하게 해오길 바라셨는데 그게 좀 부담스러웠어요.
    열심히 하면 돈과 명예를 같이 갖을 수 있는 직업이라고 자랑스러워 하셨거든요. 정작 남편은 철들고 슈바이처를 제일 먼저 읽었기에 의사의 길을 택한거라던데 ㅡㅡ..

  • 23. 남친과2
    '09.12.20 5:54 AM (121.154.xxx.33)

    그리고 윗분들 중에 주변에서 의사와 결혼했는데 해간거 하나도 없다고 하는 분들 계시잖아요.
    제 경우를 참고하세요.

    쓰다보니까 제가 뭘 해갔나 말을 안썼는데 저는 아파트를 남편과 돈모아 같이 장만했구요.
    (약 80%가 저희집에서 나온 돈임) 차는 아버지가 제 명의로 사주셨구요.
    (물론 남편 쓰라고 ..)

    그런데 주변에서 누가 혼수나 결혼은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면 저도 그렇고 저희 가족도 그렇고 해간 것 하나도 없이 둘이 합쳐서 살림 차렸다고 해요.
    따지고 보면 맞지요 20%의 남편돈도 들어갔고 차도 명의만 제꺼니까 ㅎㅎ..

  • 24. ...
    '09.12.20 9:35 AM (119.66.xxx.77)

    제 친구들도 여느 신부들과 다름없이 아주 평범하게 준비해서 갔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남편될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시부모님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해요. 시댁이 어느 정도를 원하는 집안인지 알아보고, 형편이 되고 타당하다 싶으면 그만큼 해주시고, 말도 안되게 바란다 싶으면 적정선을 그어서 더이상은 안된다고 하세요.
    많이 해간다고 결혼해서 더 존중받으며 살 수 있는 건 아닌 듯... 시집가는 순간부터 얼마나 해왔는지는 다 무시되고 결국엔 그냥 며느리가 될 뿐이더라고요.

  • 25. 중매
    '09.12.20 9:43 AM (121.140.xxx.184)

    중매라서 연애와는 다르겠지요. 문제는
    시부모님의 마인드....

  • 26. ^^
    '09.12.20 1:34 PM (115.143.xxx.68)

    저희신랑도 의사고 시어머님께서 의사중매도 많이 하시는데요, 여자가 바리바리 해가는 경우는 여자쪽 학벌이 딸리거나 여자쪽 집안이 돈은 많지만 명예가 없는 집이거나 뭐 그런거예요. 물론 여러 조건이 좋아도 친정이 잘살면 사위때문이 아니라 딸 편하라고 많이 싸서 보내죠.
    저희 사촌 시누이는 중소기업총각한테 가면서도 7억 해가지고 갔으니까요.
    님은 님도 공기업이면 별로 쳐지지도 않고 게다가 지방대 산부인과면... 전 남편 비보험과이고 시어머님이 주변에 중매 많이 하시는 분이라 5억 10억씩 예단받는거 많이 보셨지만 연애니까 하면서 시댁에서 집 마련해주셨어요. 그러면서 건물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셨거든요. 어머님 주변에 의사아들 둔 친구분들 중 몇명은 병원 세살이 하지 말라고 메디컬 빌딩 지어준 사람도 있어요.

  • 27.
    '09.12.20 2:56 PM (211.117.xxx.26)

    우선 상의를 해 보시는 것이 우선일 것 같아요.

    그리고 결혼한 입장에서..능력이 되신다면 집에서 많이 해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우선 결혼해서 시댁과의 관계에서 편안해 집니다.
    우선 시댁 쪽에서 (심지어 교양 있는 시댁에서도) "니가 해온 게 뭐가 있냐"는 생각 자체를
    갖지 못하게 되구요. 나 자신도 좀 당당하달까..그런 게 있어요.
    물론 부모님 잘 만난 덕이지만.. 그래도 그것도 님 복이지요..
    우선 남친과 상의를 해 보시고요. 해 오길 원하시면 능력대로 해 가세요.

  • 28. 사람맘
    '09.12.20 3:59 PM (116.120.xxx.140)

    다 같은거 같아요.
    내놓고 돈 이야기 혼수 이야기 안해도 속으로는 다 생각하고 있는거 맞아요.
    의사 의사끼리 결혼해도 표나게 친정에서 도움을 준 경우에는 목에 힘주고 살고
    그렇지 않고 같은 의사인데 뭘 하냐고 생각하고 대충 결혼한 경우 말은 안해도 속으로 꽁하게 있습디다.

    결론은 가능하면 표시나는 걸로 크게 해가는게 젤 도움된다는 거.
    님 명의로 집을 가져가시는게 제일 좋을거 같네요.

  • 29. ...
    '09.12.20 4:08 PM (121.136.xxx.49)

    초등학생 아들들이 둘인데요, 남편과 이런 말 했습니다.
    재네들 의사 돼봤자 지 와이프들만 좋은 거지 뭐...

    이랬어요.

  • 30. 중매해주신분한테
    '09.12.20 4:49 PM (122.128.xxx.94)

    한번 그쪽의중을 물어보라고 하세요. 제 생각엔 3억 전세면 될듯한데..

  • 31.
    '09.12.20 5:01 PM (125.186.xxx.166)

    연애건, 중매건... 상대방 입장서는 중요하지 않죠. 서로 비교하는건 여자들이랑 똑같고요.
    연애결혼해도, 형편이 어렵지 않으면, 잘 해가더라고요. 줘서 마다는사람 없다며.. 역시 해간만큼 당당하던데요?

  • 32. 중매 조심
    '09.12.20 5:36 PM (203.147.xxx.202)

    중매해주신 분께 사돈댁 의중을 알아버도록 하라는 의견들 많이 주셨는데요.
    부탁하실때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중매장이가 뭐하는 사람이죠? 사람 소개하고 구전 먹는 장사가 업인 사람입니다.
    구전이란게 판이 클수록 올라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중매하는 사람은 될수록 판을 키우려듭니다.
    여기서 왠만하면 맞추는 쪽으로 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
    저 쪽에 요즘에 뭐는 기본이고 최근에 엮어준 곳은 병원에 차에 외제차에 어쩌고 하면서 ...
    그리고 이쪽에 와서는 뭐뭐 정도는 준비하셔야 서운치 않은 혼사 되고 따님이 가서 편하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시겠죠?

  • 33. 흠.
    '09.12.20 6:05 PM (116.33.xxx.66)

    중매여도 1년동안 만나셨다면 굳이 중매쟁이를 통해 혼수를 의논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도 윗님 말씀대로 그런 우려가 있고 판의 크기를 떠나서 오해의 여지도 있기 쉽다고 봐요.

  • 34. ..
    '09.12.20 10:22 PM (121.167.xxx.85)

    윗님말씀처럼 여유되시면 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나중에 친정에서 딸 고생 안시키기 위해서라도 집 마련할때 도와주시지 않을까요? 어차피 도움을 받게 된다면 처음부터 해가는 것도 더 나은 것 같아요..사람마음은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말씀으로는 괜찮다 하시지만 받아서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중매 결혼이시면 말씀으로는 딱히 하시지 않으셔도 어느 정도 기대할 것 같아요....

  • 35. ..
    '09.12.21 6:59 AM (115.21.xxx.156)

    만약 해 가지고 간다면 님의 명의로 할 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3억이면 그것으로 고급스러운 예단/예물로 하기 보다는 3억 원글님 명의의 현금통장이나 집으로요...

  • 36. 이해가...
    '09.12.21 9:00 AM (152.149.xxx.27)

    안가네요. 본인이 어디 빠지는 것도 아닌데 왜 당연히 3억 전세를 혼자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전세금은 둘이 반반 마련해서 집은 공동명의로 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지방의대 졸업에 산부인과..등으로 '계산'하시는 것 같은데 아무리 중매로 만났어도 1년이나 되었는데 결혼을 너무 사업같이 하시는거 아닌가요? 생각하시는 바대로 사업같이 자른다면 산부인과 페이닥터되면 많이 받아도 세후 월 천만원 월급인데 그 정도면 어디 좋은 외국계 금융회사 다니는 사람 정도입니다. 외국계 금융사 다닌다고 혼수 바리 바리 싸들고 가나요?

    좀 쎄게 말한거 같아서 죄송한데...왜 애초에 결혼을 서로의 스펙에 따라 주고받는 거래로 생각하시는지 이해가 안 가서입니다.

  • 37. 음..
    '09.12.21 1:37 PM (121.144.xxx.179)

    의사 사위 봐서... 혹은 의사남편봐서.. 그렇게 해 간다 생각하지 마시구요.
    만약.. 부모님께서 여유되셔서.. 강남30평형대 아파트 해 주신다고 하심 받으세요.
    명의는 공동이나 원글님 명의(해주시는 거니까.. 시댁에서도 뭐라 못하시겠죠)로 하시구요.

    사실...이런 말씀 드리면..정말 속물이라고 질타하실분들이 계실찌 모르겠지만,
    좀 있는 집안의 경우(경제적으로).
    결혼할때... 부모님으로 부터.. 받는 돈이..사실.. 명목상으로도 편하게 받을 수 있는 큰돈인 경우가 많더군요.

    큰딸 결혼에, 또 의사 사위에..
    여러 조건들로 인해..부모님께서 크게 생각하실때.. 그냥 받아 두세요.

    결혼이후에는.. 그렇게 목돈을 받기도 힘들고,
    동생들 있음..눈치도 봐야 하고,

    의사사위한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모님께.. 받는다 생각하시고.. 편히 하세요.

  • 38. 친정이
    '09.12.21 2:20 PM (121.134.xxx.122)

    형편이 좋으시다니,
    친정부모님 주변의 지인분들 자식들 혼사때 해주는 만큼 해주시겠지요.
    저라도 형편이 되면, 제 자식에게 전세금 몇억 정도는 줄것 같아요..물론 전세명의는 딸 이름으로요^^
    하지만, 혼수는 되도록 거하게 안하고, 신혼살림에 꼭 필요한 만큼만 해줄것 같아요..
    결혼 생활 오래 되다보니, 결혼당시 혼수품이랑 예물에 쓸데없이 많은 돈 들인게 참 아깝더군요....어차피 몇년 지나면 혼수품도 구닥다리로 변해가고,이사라도 몇번 하다보면 금방 망가지는건데..게다가 예물(보석)도 유행 타거든요^^
    차라리 전세금이나 집값으로 일정액 (혼수 되도록 줄이고..) 해가면, 두고두고 더쓸모있게 재테크의 베이스도 되고 좋을것 같아요..
    물론, 집 뿐 아니라 혼수도 여유있게 해도 될 정도라면, 둘 다 편하게 하는게 더 폼나고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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