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글 올렸더랬죠.
남편은 오늘 내일 송년회겸 회식이라 늦어서
저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요.
아침에 출근길에 남편 먹으라고
김밥을 간단히 싸서 주기도 하고
오늘은 우유에 고구마 갈아서 따뜻하게 해서
보온컵에 한컵 들려 보내고요.
김밥 재료도 없고 해서
집에 있는 찹쌀이랑 대추랑 밤이 있으니
약식을 하면 좋겠다 생각을 하고 어제부터 찹쌀은 담궈뒀었고.
그래봐야 3컵이거든요.
냄비로 한가득 정도나오게...
냉장고를 열어보니 통가득 흑마늘 넣어둔게 보이네요.
한참 흑마늘 만들기에 동참해서 만들어 두고는
실상 잘 먹게 되진 않았어요.
특유의 향이 좀 입안에서 감돌기도 하고
하필 남편이 그때쯤 보약도 먹고 있어서
흑마늘까진 안먹더라구요.
저도 잘 안먹게되고.
그러다 부침개 같은거 할때 조금씩 썰어넣었더니
의외로 괜찮아서 몇번 해먹고
오늘 약식할때 요것도 건포도 마냥 총총 썰어 넣으면 좋겠다 싶어
좀 썰어넣는다는 것이
많이 넣었나봐요.ㅋㅋㅋ
흑마늘이 있는 부분 먹을때마다 흑마늘의 향이. 흠흠.
남편이 약식 좋아하긴 하는데
흑마늘이 좀 들어간 약식에 대해선 어떤 생각을 할런지. ㅋㅋㅋ
이렇게라도 흑마늘 먹게되면 좋은건가요? ^^;
찹쌀 쪄서 양념에 버무려서 냄비에 아주 약불로 올려둬서 거의 다 되어가고
옆엔 대추 넣고 대추차 우리고 있어요.
낼 약식이랑 대추차 들려보내려고요.
흑임자죽 만들어 먹으려고 했는데
밥 조금 남은거 먹었더니 아직 생각이 없긴 한데.
밤 늦은 시간에 또 죽만들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흑마늘을 괜히 넣었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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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늘 넣고 약식을 했더니...
어쩌지..ㅋㅋ 조회수 : 700
작성일 : 2009-12-17 21:04:50
IP : 116.123.xxx.1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17 9:25 PM (219.250.xxx.251)흑마늘을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맛이 상상이 안가네요 ㅎㅎ
딴얘기인데요, 우유에 고구마 넣고 갈아드신다는 거요.
그거 삶은 고구마를 그냥 따끈한 우유랑 섞어서 믹서기에 갈면 되는 건가요?
아님 우유에 고구마 넣고 갈아서 냄비에 넣고 따끈하게 데우는가요.
집에 고구마가 2박스나 있는데 언제 다 먹을지 몰라서 한 번 해먹어 보려구요.
글에 대한 답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2. 원글
'09.12.17 9:31 PM (116.123.xxx.178)전요 고구마 쪄서 먹고요 이게 식어도 맛있잖아요.
전날 쪄서 식은 고구마 하나를 우유를 적당히 넣고 갈아서
냄비에 살짝 데워서 보온컵에 담아 줬어요.
갓 쪄낸 뜨거운 고구마를 우유에 갈면 먹기 딱 좋은데
아침에 그럴 시간은 없어서 식은 고구마 우유랑 갈아서
데워 주는 거죠.
우유에 고구마 갈아 마셔도 든든하고 맛있어요.^^
집에 꿀이 가득해서 단맛이 강한 호박고구마가 있어서
쪄먹고 튀겨먹고 밥할때 넣어먹고 아주 열심히 먹고 있어요.^^3. ..
'09.12.17 9:37 PM (219.250.xxx.251)아~ 접수했어요,
이제 저 박스에 담긴 고구마들 해치울 일만 남았네요 ㅎㅎ
이게 그 고구마라떼라고 불리는 음료인가 보네요.
부담스럽게 먹기 싫을 때 만들어 먹음 좋을 거 같아요.
약식은 생각해보니까 완전 건강약식이네요.
흑마늘 그거 만들기 만만치 않던데 부지런하신 거 같아요.
전 저 혼자 밥먹기도 귀찮아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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