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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아기가 조금 걱정되는데, 사람들이 신경쓰지말래요..

오지라퍼 조회수 : 6,014
작성일 : 2009-12-16 19:01:04

남편직장땜에 지방으로 이사와서 아기낳고 아기또래 엄마들하고 좀 친해졌어요.

아기가 4개월되가고 주변 아기들도 다들 100일안팎이예요.

근데 아기들 중 한아기가 머리통 모양이 심하게 비대칭이더라구요. 100일 갓 지났고.. 딸이예요.

조금 비대칭인건 다들 그럴수 있으니까 괜찮은거같은데, 육안으로도 확연히 뒷통수 한쪽은 납작하고 한쪽만 튀어나왔어요. 삐뚤어진 짱구같다고 해야하나..
머리모양이 그러니까 아기도 계속 한쪽으로만 고개를 돌려눕더라구요. 반대쪽으로 돌려놔도 계속 한쪽으로 되돌아가요.

아기 안아주다 만져보고 깜짝놀라서 조심스럽게 언제 접종하러 가면 선생님께 한번 물어보라고 했는데,
아기 엄마가 너무 대수롭지 않게 날때부터 그랬다면서 됐다고 나중에 그냥 머리 묶어주면 된다고 하는데, 딸인데 머리묶어주면 더 티날거같은데 ㅜㅜ;;

그리고 100일이 지났는데 엎어놓으면 전혀 고개를 못들더라구요. 조금도 못들고 울기만해요..
제 아기도 전혀 발달이 빠르다거나 한건 아니고 걍 무척 평범한 아기인데 100일 훨씬전부터 고개는 들었거든요. 제 주변 아기들도 다들 비슷하고..

그 아기엄마를 처음 만났을때 약간 모자란..듯한(이런 표현써서 죄송하지만ㅜㅜ 그런느낌이었어요. 같이 만난 엄마들도 그런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느낌이었던데다, 뭣보다 시누가 뇌성마비랬나.. 암튼 장애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더 걱정되서 저 같으면 병원에 가서 머리모양 계속 굴려주면(?) 교정가능한건지, 다른 이상은 없는건지 물어보고 맘편한게 좋을거같은데, 그 엄만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보여서 괜히 저 혼자 고민하고 있어요;;;

남편이 의사라 물어봤는데 이상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는데(이런 대답은 나도 하겠-_-;;) 엄마가 신경안쓰는데 냅두라고 괜히 더 얘기하지 말라고 하고
소아과친구한테도 물어봤는데 병원와서 한번 보면 맘편하고 좋을텐데 그 엄마가 신경안쓰면 더이상 얘기꺼내지말고 냅두래요.

제가 괜한 오지라퍼인가봐요;;
제 아기나 잘키워야겠죠--;;

IP : 116.126.xxx.17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09.12.16 7:07 PM (122.34.xxx.34)

    가만히 계시는게 좋아요. 아기는 엄마가 가장 잘 압니다. 저도 제 친구 아기가 좀 그래서 속만 끓였는데,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자존심 상해서 티는 안내고 이것저것 검사받고 치료받고 했더라구요. 그 아기엄마라는 분도 느낌이 이상하면 이미 이것저것 검사해보셨을 수도 있어요. 아기때 그런 검사받았다는 것이 속상해서 연막치고 말안할 수도 있구요. 아님 아기가 정상일 수도 있고요. 두상 비뚤어진 것은 많은 아기들이 그렇구요..고개 못 드는건, 유난히 신체발달이 늦은 아기들도 많더라구요. 나중엔 다른 아기들과 다 똑같아지고요.

    아무튼 제 결론은, 아기는 엄마가 가장 잘 안다. 그 이야기를 말로만 전해들은 발달전문가나 의사보다도 더 잘 안다, 다른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게 낫다 입니다.

  • 2. ..
    '09.12.16 7:08 PM (118.41.xxx.125)

    엄마가 신경 안써주면 아기머리모양이 심하게 찌그러질수 있는데 아이가 앉기 시작하면서 어느정도는 완화? 되더군요...지금은 계속 누워서 지내는데 한쪽으로만 누워서 그런것 같네요..
    그리고 아기들 신체발달은 개인차가 있습니다.100일전에 뒤집고 목 가누는 아가들도 있지만 5개월이되어서야 뒤집는 아가도 있답니다...그리고 냅둘수 밖에요..지금 개월에 혹시나 이상이 있은들 별다른 치료법?이 있겠습니까..
    보통 걸어야 할 시기에 못걷거나 할경우(두돌이후) 검사받아보면 발달지연판정 받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 3. 신종플루걱정
    '09.12.16 7:12 PM (116.32.xxx.6)

    제 머리가 한쪽은 좀 튀어나오고 다른 한쪽은 상대적으로 좀 들어가서, 똑바로 누우면 정면이 아니라 살짝 왼쪽으로 비뚤어 져요.
    혹시, 그런게 아닐까요?
    단순히 두상이 찌그러진....ㅠㅠ

  • 4. 흠..
    '09.12.16 7:16 PM (110.9.xxx.223)

    님이 육안으로 봐도 심하게 비대칭이고, 걱정될 정도라면,
    그아이 그동안 예방접종 하러 소아과 다니면서 의사샘이 말씀 해 주셨겠죠.
    엄마가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한다면,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조기 위에 님 말씀 처럼, 티만 안 낼 뿐, 검사도 받고 그럴지도 모르잖아요.

  • 5. 오지라퍼
    '09.12.16 7:21 PM (116.126.xxx.170)

    원글) 네~ 그죠 역시 엄마가 젤 잘알텐데^^ 저의 오지랖이란...-_-
    덧글 감사합니다~

  • 6.
    '09.12.16 7:21 PM (219.77.xxx.176)

    모르는 사람이 얼핏 봐서 이상할 정도고 문제가 될 수 있다면 당연히 의사한테 들은 얘기가 있을 겁니다.
    머리가 무슨 찰흙놀이도 아니고 정말 그 아기 엄마가 신경을 안써줘서 교정이 안되는 게 아니잖아요.
    원글님처럼 딱 한번만 얘기한다고 얘기 들은 게 그 엄마 입장에서는 수십번 수백번일 수도 있어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스트레스일지.

  • 7. 흐음...
    '09.12.16 7:25 PM (222.110.xxx.48)

    저희 아기가 그런 케이스인데요...
    미숙아로 태어나서 인큐베이터에 두달동안 있다보니 한쪽만 쳐다보게 되어서
    머리 두상이 비대칭입니다..
    간혹 주위에서.. 발달이 자기 애보다 느리네.. 머리 두상이 비틀어졌네.. 하면
    상상 이상으로 스트레스 받습니다.. 솔직히 크게 싸운적도 있구요...
    오지랖이라고 해도.. 남의 아기 외모나 발달.. 육아에는 신경 안쓰시는게 좋아요..

  • 8. 님이
    '09.12.16 7:27 PM (118.217.xxx.173)

    강하게 말해서 결국 병원 진료받았는데 아무것도 아니면
    님만 나쁜 사람 되요
    멀쩡한애 이상한애 만들었다고
    정말 문제라면 24시간 같이 있는 엄마가 언젠가는 알게 되겟죠 가족들이 알던지
    같이 살면서도 전혀 모를 엄마라면 주변에서 말해줘도 신경안쓰긴 마찬가지 일거구요
    그러니 아이에 대한 언급은 마세요~~

  • 9. 호~
    '09.12.16 7:34 PM (85.5.xxx.227)

    그거 우리동네에선 똑띠꼴리라고 부르는건데, 고개가 한쪽으로만 돌아가게 되요.
    한쪽 어깨와 머리 사이를 잇는 근육이 짧거나 부자연 스러운건데, 그러면 아기들은 편한쪽으로만 고개를 돌리게 되면서 머리 한쪽만 자꾸 자꾸 찌그러 지는거죠.
    그 머리 한쪽으로만 그런게 바로 증거죠.

    이건 물리 치료를 받아야 됩니다. 그리고 엄마가 애를 안을때 한쪽으로만 안으면 안되고 반대 편으로 바꿔서 안아 주어야 하구요. 이거 그냥 두면 애가 커서 머리가 한쪽으로 갸우뚱 하는 자세가 되고 여러가지로 문제가 생기죠.

    오지라퍼 하시고 엄마한테 다시 말 해 주세요. 머리 뒷통수가 전체적으로 판판 납작한건 그냥 미관상 이상하다 해도 사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이 아이처럼 한쪽으로 기울고 있고 고개가 걸리는 경우는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거라 차원이 틀린거에요.

    그냥 허심탐탐하게, 솔직히 이야기 해 주세요.
    미리,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고, 원글님 말 한번만 들어 봐 달라고 부탁하는 조로 이야기 해 보세요. 정말 생각하는 차원에서 말을 꺼내면 그 엄마도 무슨 답을 하겠죠.

    의사 한테 가 본다거나, 아니면 이미 가 보았는데 의사가 문제가 없다고 했다든가.

    의사가 문제 없다고 했다면 뭐...할말 없구요.

  • 10. 오지라퍼
    '09.12.16 7:41 PM (116.126.xxx.170)

    원글) 전에 오셨던 도우미아주머니 손녀가 윗분 말씀처럼 목근육 한쪽에 날때부터 이상이 있어서 고개가 삐딱했는데, 당시 의사가 그냥 둬도 된다 그랬다가 목이 계속 삐뚤어지고 그러다보니 머리통모양도 완전 삐뚤어져서 6살에 뒤늦게 수술하고 교정치료 받으러 다닌다고 하셨거든요.. 손녀분 간병해야한다고 저희집 그만두셨었어요.
    그 케이스도 생각나서 걱정한건데 윗분도 같은 말씀하시네요 ㅜㅜ

    근데 다들 그냥 두라고 하시고 제 생각에도 남이 말해봤자..일거같아서 그냥 더이상 얘기 안하려구요..

  • 11. 저도
    '09.12.16 7:43 PM (122.36.xxx.11)

    솔직 담백한 어투로 진심을 담아서
    조근 조근 말해 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의외로 자기 문제는 객관화가 안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남 얘기 듣고 나서야 심각성을 인정한다고나 할까..
    암튼 그런 경우 있어요.
    진심을 담아서 조용히 단 둘이 있을 때 말해보세요.
    다른 분들에게는 내색하지 말고요.
    말하는 태도에 진심이 어려 있으면 상대도 느낄 거예요.

  • 12. 수고로움
    '09.12.16 8:26 PM (122.32.xxx.57)

    나의 조그만 수고(?)로
    아이의 인생이 조금이라도 편할 수 있다면 당연히 말해 주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오지랖이라고 하지만 때로느 사람이 말이 많을 수도 있고 해야 할 때도 있더군요.
    10여 년전
    아이를 낳은 엄마를 온라인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그 집 아이 이야기를 들어 보니 아무래도 이상한 겁니다.
    모두들 어서 병원 가 보라고 조언했는데
    뇌성마비더군요.
    그 애 엄마가 많이 힘들어 하고 치료 받으로 다닌 기억이 납니다.
    어떤 문제든 그 게 아이의 건강이나 장래가 걸린 문제라면 조심히 접근하여 말을 해 주는 게 낫겠지요.

  • 13. 저희집
    '09.12.16 8:34 PM (180.69.xxx.102)

    두 딸내미가 뒷머리가 말씀대로 비대칭이에요...
    태어날때부터 비대칭이었거요..
    볼도 짝짝이에요..
    뱃속에서부터 눌려있었나봐요...
    크면 돌아올줄 알았는데 커서도 마찬가지로 안돌아오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고개가 한쪽으로만 기울어져서 사경인가 걱정했었거든요..
    다른편으로 돌리면 무지하니 싫어하고 절대로 안돌리더라구요...
    그랬는데 고개는 목 가누기 시작하니깐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두상이 문제여요...
    커서 머리 묶으니깐 보는 사람은 잘 모르는데요..
    저는 제가 빗겨주니깐 눈에 보여요...
    그래서 속상하답니다..

  • 14. ..
    '09.12.16 8:34 PM (222.118.xxx.25)

    저도 그런 경우 봤어요.. 심하게 비뚤어져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머리모양 이쁘더라구요
    정말 신기 애들은 머리가 말랑말랑해서 좀 심경써주면 자리잡는거같아요..

  • 15. 오지라퍼
    '09.12.16 9:03 PM (116.126.xxx.170)

    원글) 선천적오지라퍼라-_-;; 아기엄마 홈피가서 아기사진 수십장을 좌악 보니, 모든 사진에서 아기가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네요. 납작하게 눌린 머리쪽도 왼쪽이었어요.
    그 아기엄마가 날때부터 머리통모양이 그랬다고 했는데.. 머리통모양이 그래서 고개가 돌아가는건지 고개가 돌아가다보니 계속 한쪽으로만 누워서 머리통이 점점 더 눌리는건지 모르겠네요...
    여러윗님들 말씀처럼 선천성 사경?? 일수도 있겠고, 저희집님 말씀처럼 그냥 두상만 그런 모양일수도 있겠는데...
    아기외모, 육아법에 대해선 참견하지말라는 말도 진심으로 공감하고 그런말 여러사람한테 수십번 들으면 얼마나 힘들겠냐고 한 분들 말씀들으니 더이상 말 못하겠어요 ㅜㅜ 게다가 제가 나이도 더 어려서 어린게 괜히 아는체하는거같아보일거같아서 ㅜㅠ
    언제 만나면 목을 한번 제가 만져볼까요;;; 내가 만져보면 알라나;;

  • 16. 000
    '09.12.16 10:15 PM (124.216.xxx.227)

    영유아검진하잖아요...4개월~6개월..
    곧 하시겠죠..그러면 선생님이말씀하실꺼예요
    아 열받어..우리애는 두상크다고..
    몸무게 많이나간다고 질환의심에 체크해서 결과통지서보냈네요
    전체적으로 양호에도 체크되있긴하지만..
    의사선생님이 자료를 가지고 말씀하셔도 기분나쁠일입니다.
    아는척하지마세요
    그냥 영유아검진 예약했냐 다녀왔냐 그정도는 대화를 나눈수있겠지만..
    소고기 먹이면 좋다 뭐 그런말씀하시던데요..
    그리고 밤중수유 끈으라고했다네요
    개월수 좀 더 된집에는...한달정도 밤에 울려 끈었다네요 너무 편하다고..
    뭐 자연스럽게 그런말씀이나 주고받으셔요
    더이상은 정말정말 의상합니다.

  • 17.
    '09.12.16 10:31 PM (121.161.xxx.48)

    이글 보자마자 걱정스러운데요..울 아이가 태어날때 얼굴모양이 비대칭이었어여...그러다보니..항상 고개도 왼쪽으로만 돌리고..오른쪽 사경이었지요..그래서 울 아이는 생후 25일부터 150일까지 대학병원서 재활치료 받았어여..지금은 5살인데 완전 완치되었구..얼굴도 어디가서 잘생겼다는 말 듣고요..만약 사경이라는 병이 있는지도 몰랐음 아마 얼굴모양 비대칭 그대로 일거예요..두상도 아마 그럴거 같아요..지금도 뒷통수는 좀 납작한데요..그나마 어릴때 치료를 해줘서 완치가 되었어요. 어릴때 치료못한 아이들은 이제 수술로도 할수가 있다고 하던데..전 가능하면 그 아이 엄마에게 대학병원에 한번 가보라고 말해주심 좋을거 같아여..그것도 재활의학과로요..

  • 18. 음..
    '09.12.17 9:25 AM (180.70.xxx.193)

    늦어서 답글 보실런지 모르겠지만..
    제 친구 아이가 그랬는데 개인병원에서는 모르고, 종합병원 몇 군데 가서야 진단 받고 머리뼈 기형 수술했어요.
    지나쳤으면 뇌가 자라지 못해 뇌가 괴사되고, 지체 장애가 온다고 해요. 6개월 됐을 때 한 번, 돌 지나서 한 번 더 했어요. 그 어린 것을 뇌수술 하자니 주변 사람 모두가 눈물 바람하며 기도했는데, 다행히도 잘 되어서 장애 전혀 없이 잘 자라고 있어요. 재활의학과가 아니라 뇌전문 크리닉이 있는 신경외과로 가셔야되요. 제 친구는 그런 크리닉만 세 군데인가 가서 간신히 알아내 수술했어요. 고개를 못 들고 돌아가면 빨리 병원에 가야할텐데 .. 걱정이네요.

  • 19. 원글님
    '09.12.17 10:06 AM (220.95.xxx.183)

    마음이 예뻐요,,,
    저라면 정말 걱정되면 그사람 못볼생각으로 조언해줘요
    못받아들이는건 그쪽 그릇의 문제고 제가 느끼고 제마음 진심이고
    차라리 아니어서 욕먹으면 다행인데,,사실일경우 큰일이다,,싶음

    바로 말해줘요
    어지간한 경우는 관계가 어그러질것 없고 그렇게 해서 엇나갈 관계면
    어차피 길게 가기 힘드니까,,미련도 없구요^^

  • 20. 제경우는
    '09.12.17 1:15 PM (121.181.xxx.245)

    저희 아이가 6개월쯤인가..
    제 지인한분이 얘 눈이 좀 사시라고 하더라고요
    그전엔 전 한번도 못 느꼈는데..그 분 말씀 듣고 나니..정말 그렇게 보이데요 -_-;;
    너무 신경 쓰여서 안과 데리고 갔는데.
    불로 촛점 맞춰보더니..사시 아니라고.아직 애기라서 콧대가 낮아서 그렇게 보인다고 했어요
    어찌나 안심이 되던지요..
    근데 그후로도 계속 애가 사시처럼 보이더라고요.
    촛점이 안쪽으로 모이는 사시요
    사진을 가까이 찍으면 더 그렇게 보였어요
    지금 25개월인데 좀 나아졌는데..사진 찍으면 좀 그렇게 보여요
    결론은 사시는 아니라는건데...그렇게 지적해준 분에게 전 감사드려요
    제가 그분덕분에 검사라도 받은거니까요
    아..물론...처음엔...마냥 감사하진 않았죠.ㅡ.ㅡ;;;
    근데 지금은 감사한 마음밖에 안 남았어요.
    원글님. 말해주세요

  • 21. ..
    '09.12.17 2:54 PM (221.138.xxx.29)

    윗분들 말씀처럼 사경일 가능성이 많아 보이네요.
    저희 아이는 산후조리원에서 발견해서 치료했구요.
    목의 사경은 치료했는데
    어느날 아는 이웃 언니가 아이 걷는걸 보더니 한쪽발이
    조금 바깥쪽으로 나가는 것 같으니 일찍 교정을
    해주라고 말하더군요. 그말이 어찌나 불쾌하고 속상하던지
    그때는 그냥 무시하고 말았어요.

    결국..아이가 한쪽 발 때문에 제대로 뛰지를 못해요.
    아예 못뛰는건 아닌데 발의 균형이 깨지니
    속도를 내는게 쉽지 않은가봐요. 뒤에서 봐도
    뒷꿈치가 밖으로 나가있는게 보이구요. 소아정형외과
    예약해놓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때 그 이웃 언니의
    말에 콧방귀 꼈던 제 자신이 정말 한심해요.

    행여 그분이 지금은 원글님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멀어지거나 할지언정, 아이와 그 엄마를 위하는 마음으로
    돌려 말하지말고 정확히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22. 늦기전에
    '09.12.17 3:34 PM (125.186.xxx.45)

    일찍 조치를 취하면 나아질 수 있는게 혹시 일이 커질 수도 있는데, 그 엄마가 너무 무심하군요.
    사실 저도 소심한 사람이라, 그 엄마한테 조언해주기 쉽지 않을 것 같긴 한데..그래도 저라면 좀 진지하게 말해볼 것 같아요,
    만약 아니라면 참 다행이지만, 아는 사람중에 비슷한 경우가 있어 치료받은 적이 있어서 진심으로 걱정되서 그런다고, 한번 소아과 선생님과 자세하게 상담받아보는게 어떠냐고 말해보세요.

  • 23. ..
    '09.12.17 3:35 PM (218.50.xxx.207)

    엄마가 신경 안쓴다면 원글님도 상관 마세요.
    동네 아짐 아이가 많이 늦되고 걱정 되는 성향이 꽤 있었거든요.
    아이에게 관심없어 보이는 엄마에게 아이가 정말 걱정되서 얘기했는데
    뭐 개선된 것도 없고 사이만 나빠졌어요.
    남의 아이에게 뭐라 하는건 득보다 실이 훨씬 많다는 교훈을 얻었답니다.

  • 24. ..
    '09.12.17 3:59 PM (125.139.xxx.93)

    친구딸이 심하게 비대칭이었어요.
    한쪽으로만 눕혀 재워서 그런듯.. 지금 21살인데 아주 예쁘게 잘 돌아왔어요
    정말로 진심으로 걱정해 줘도 되는 사이가 아닌 다음에야 서로 얼굴 보기 민망해지니
    조언은 안하시는게 맞아요

  • 25. .
    '09.12.17 4:20 PM (211.245.xxx.135)

    그엄마분이 속시원히 말을 안하니....참...뭐라 하시라 하기가 그렇네요

    전 저희딸아이 머리에 혈관종이 있어요
    지금은 머리도길고해서 거의 안보이는데 막낳고 45일부터 부풀어올라서
    혹시 큰병일까 그 어린걸 데리고 몇시간씩 다니면서 ct에 방사선에...
    다행이 사는데지장은 없는 기형류는 아니라 하는데...

    보는사람마다 한마디씩하는데...정말...ㅠㅠ

    저같은 경우는 어..이거 어쩌고저쩌고인데 검사했는데 괜찮대..하고 말을 하는경우였는데...
    그아기엄마는 검사다하고 그냥 그런말 듣기싫어 그러는건지...
    아님 정말 무관심한건지...그러다 아기 병 키울까..걱정이네요...

  • 26. 아이와 관련된
    '09.12.17 5:18 PM (210.182.xxx.108)

    문제는 그냥 부모한테 맡기는게 좋아요..
    아이에 대한 조언은 부모가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그만큼 민감한 문제에요..

  • 27. 우리애도
    '09.12.17 6:36 PM (218.146.xxx.3)

    우리애도 지금 8개월인데요 100일쯤엔 사경이 있나..걱정했어요.
    얼굴이 항상 11시각도? 10시 각도?
    맨날 한쪽으로만 고개돌리고...
    태어날때 혈관종이 있어서 그랬나 몰라도
    지금은 괜찮아요.
    맨날 보는 엄마가 알아서 하겠죠. 걱정은 되도요.

  • 28. 예전기억이
    '09.12.17 6:50 PM (112.72.xxx.55)

    나네요....
    예방접종하러갔는데 너무 이쁜아가가 있는거에요
    근데...고개를 돌리는데 뒷통수가 완전 납작
    정말 생각만해도 떨릴정도로 머리가 반수준이더라구요
    넘 안타까운 맘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좀 나왔으려나ㅡㅡ;;;

  • 29. 아직
    '09.12.17 6:53 PM (116.33.xxx.66)

    머리 찌그러진거는.. 시간 지나면 회복되는경우가 더 많아요.
    제 아이가 누운체 젖을 한쪽으로만 물어서.. 그랬었는데 지금은 멀쩡하거든요
    발달상황도 아직 100일이면 좀더 두고봐도 될거 같구요.
    그 머리 찌그러진거... 저도 무지 많은 소리 들었는데 무척 스트레스였어요.
    좀더 친해지고 아이 경쟁 안시키는 관계가 되면 몰라도...

  • 30. .
    '09.12.17 7:05 PM (110.14.xxx.141)

    전 아일 위해서 꼬옥 말씀해 주셨으면...
    심한 말로 어른들 좀 안 보고 살면 어떻습니까?
    진심이 담긴 조언이라면 나중에라도 이해하실겁니다.
    아픈게 아니면 제일 좋고, 아픈아이라면 빨리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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