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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애들과 떨어져 지내고 있는데요..
집에서 혼자 지내고 있어요. 남편이랑 아이들(45개월,24개월)은 시댁에서 지내구요. 제가 병원 가
있을 동안은 저 찾고 보고싶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는데 떨어지내기로 결정 난 뒤엔 남편이
애들한테 엄마 병원에 입원했다고 했더니 저를 안찾는 다고 하네요. 워낙 할머니,할아버지랑 친밀
하고 아빠도 잘 따르니까 그렇게 불안하진 않나봐요. 그래도 저랑 24시간 같이 지내다 떨어져지내면
좀 충격이 있을 것 같은데.. 언제까지 이렇게 떨어져 지내야할까요? 의사선생님도 확실하게 대답을
안해주시더라구요. 일단 타미플루 복용할 때까지만 떨어져 지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그리고.. 애들이 너무 보고 싶어요.이제 이틀 짼데 맨날 사진보고 있어요ㅠㅠ 전화하고 싶은데 남편이
걱정하네요. 그래도 엄마 안찾고 잘 있는데 저랑 통화하면 또 난리 날 것 같다고 애들이 먼저 전화하자고
하기전에는 먼저 안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요. 근데 큰애는 저랑 한두시간만 떨어져 있어도 전화해달라고
난리치는데 입원했다니까 전화 못하는 줄 아나봐요. 그냥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 까요? 떨어져 있어도
전화하면서 안심시켜주고 싶은데 오히려 전화하는 게 독이 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 확진검사
'09.12.16 11:53 AM (211.115.xxx.247)병원가셨을 때 바로 확진검사 하지 그러셨어요. 요즘 하루면 결과 나오는데..
거점병원까지 안가셔도 동네소아과나 내과 문의해보면 확진검사(간이검사말고)해주는 곳 있어요. 검사비도 3만원남짓... 음성이면 아이들과 바로 만나셔도될거같구요. 확진이라면 저 갔던 거점병원은 발열후7일(타미5일복용후24시간)후면 격리 안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저희집은 아이만 걸리고 격리안한 어른 둘 모두 그냥 지나갔습니다..2. ..
'09.12.16 12:01 PM (150.150.xxx.92)네..이왕이면 확진검사 해보시지...혹시 보험들어 놓은신거 있으면 보험청구하시구요...
저희도 큰아이 걸려서 작은아이 3일간 떨어져 지냈구요 3일이후부터는 어쩔수 없이 한방에서 지냈어요. 근데 작은아이 안걸렸구요...처음부터 쭉 첫째랑 한방에서 지낸 저희 부부도 안걸리고 무사히 넘어갔어요.
아이가 평소에 잘먹고 건강체질이었다면 같이 지내셔도 옮지는 않을거에요.
근데 허약체질이라면 조심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5일만이라도 지켜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3. 음..
'09.12.16 12:03 PM (218.157.xxx.14)전화하지 마세요..저는 애가 둘인데 큰애가 플루걸리고 고열에 기침도 심해서 입원하게 되서 작은애는 시댁에 맡겼거든요..제가 시댁에 뭐 가지러 잠시 갔었는데 하루종일 잘 놀던 둘째가 저보고 울기 시작해서 막 따라간다고 나서서 참 난감했었어요..어머님이 괜찮을거라고 해서 억지로 둘째 때어놓고 나오긴 했는데..어머님이 잘 달랬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잘 논다고 전화해서 안바꿔주더라구요..괜히 엄마생각나서 운다고..좀만 참으세요
4. 위로
'09.12.17 7:14 PM (114.203.xxx.249)글읽다 넘 마음이 아파서...
5일후면 볼 수 있으니 마음 독하게 먹고
전화하지 마세요. 애들은 마음을 잘 누르며 있다가도
엄마목소리들으면 그동안 참았던 서러움이 쏟아지거든요.
그렇지만 엄마랑 애들 성향이 다를 수 있으니
보고 싶으면 차라리 목소리라도 들으면 좋을 것 같긴한데....
마음이 더 아프실듯 해요.
얼른 나으시구요.
뜨끈한 쇠고기 미역국. 새우랑 무. 콩나물 넣어서
뜨겁게 국물 많이 드세요. 얼른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부실한 엄마라 남일 같지가 않네요.
독하게 맘 먹으면 외로운 휴가라고 생각할 수 도 있어요.
잠도 푹 자고 티비도 실컷보고 책도 보면서
여유롭게 보내세요. 어떻게든 5일은 견뎌야 하니
생각을 바꾸면 어떨까 해요.
저도 조언을 잘하지만 막상 님의 상황이되면
아마 더 힘들 것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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