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혹시 시부모 모시고 사는 분들 계신가요?

왜그럴까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09-12-15 21:32:32
저희 부모님 이야기예요. 저희 집은 할머니.할아버지를 모시고 함께 살았거든요.

할머니는 지금도 함께 살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제가 보기엔 부모님, 특히 엄마가 시부모를 모시고 몇 십년을 함께 살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그런데 고모들이나 다른 친척들은 늘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여겨요. 오히려 잘하지 못한다고 싫은 소리를 종종 하는 것 같기도 해요.

원래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집은 잘해도 본전인가요?

그렇다고 할머니.할아버지를 모신 적도 다들 없으면서 왜 그렇게 칭찬에 인색한 걸까요?

전 아직 미혼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모르겠어요.

저는 고모나 친척들을 좋아하고 그 분들도 저에게는 참 잘해주시는데 부모님, 특히 엄마에게는 그런 식으로 늘 대우하니 엄마가 항상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것 같아요.
IP : 58.140.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
    '09.12.15 9:41 PM (59.9.xxx.55)

    저희 엄마도 완전 별난(오죽 했음 큰엄마가 큰아버지 출근한사이 고속버스로 저희집으로 짐싸서 보내셨다는) 할머니 모시고 살다가 결국 중풍으로 쓰러지셔서 온갖 고생다하셨어요.
    본전은 커녕 어린 저희가 보기에도 넘 맘아프고 답답한 경우.
    그렇게 살면서도 할머니는 내내 저희엄마한테 트집잡고,,뭐사달라 뭐먹고싶다 요구도 많으시고 빠듯한 살림에 최대한 해드려도 좋은소리 한번 못들으시고..
    모시지도 않는 큰엄마가 10만원만 보내드려도 자랑하고 좋아하고ㅡㅡ^
    같이 살면서 해드리는건 원래 티도 안나는거 같더라구요.

  • 2. 원래
    '09.12.15 9:43 PM (116.41.xxx.81)

    원래 그래요. 자기가 모시지도 않으면서 ~. 원래 어른 안모시는 사람들이 더~~ 효자인척!

    하지요.. 진짜 효자는 암말안하고 자기가 모십니다. 절~대 안변하죠.

  • 3. ...
    '09.12.15 9:50 PM (119.17.xxx.200)

    그럴 때 아버지가 나서주시면 됩니다.
    저희 고모들 엄마한테 한마디 했다가 난리났었습니다.
    아빠가 "어디서 시건방질이야" 한마디 하시곤 몇 년동안 인연 끊었습니다.
    아쉬운거요?? 우리쪽은 아니었죠. 고모와 할머니쪽이었지..ㅋㅋ

    세월지나 고모들과 할머니 저희한테 잘 보이려고 난리도 그런 난리 아니었습니다.

  • 4. 그런
    '09.12.15 10:03 PM (121.147.xxx.151)

    고모들이 모시면 좋겠어요.
    그럴땐 또 아들 찾겠죠.
    제발 딸들 자기 부모 모시는 올케한테 미안한 마음부터 갖고
    고맙고 감사하단 생각만 해야지...

    저희집도 보면 며느리들 다 맘에 안든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는 듯
    시어머님 자체가 며느리한테 그런 생각은 커녕 늘 모자라고 서운해만 하시니

  • 5. 저희
    '09.12.15 10:19 PM (125.178.xxx.192)

    고모가 그러더군요.

    할머니 40년이나 모신 제 엄마에게 함부로 말하고.. 나이도 적은데요.
    한번오면 완전 퍼저가지고는 손하나 까딱않고
    시중받고..

    에효~ 제가 얼마나 구박했나 모릅니다.
    그래서 저 하나만 두려워하더군요.
    저 곧 마흔인데 .. 지금도 저만보면 기가 팍 죽어요.

    자기가 뭔데.. 그 오랜세월 모신 울엄마에게 함부로..
    아효~ 또 생각나니 열받네요.

  • 6.
    '09.12.15 10:54 PM (221.145.xxx.116)

    모시고 사는데요...
    한다고 해도, 시누들이 와서 감내놔라, 배내놔라....

    거기다 시어머니랑 같이 못하는 거 갖고 뒤에가서 온갖 흉보기...

    제가 너무 화가나서 그렇게 잘하면 딸이 같이 살면 되겠네요
    했더니, 조용합니다..

    딸이랑 같이 살긴 싫으시면서
    왜 며느리밥 드시면서 뒷말 하길 좋아하시는지...

    어머님이 문제예요..
    연세드셔서 중심잡고 사람을 보듬어 안을 줄 을 모르시고...

  • 7. 원래..
    '09.12.16 12:36 AM (218.209.xxx.8)

    시부모님 안 모셔보고, 시댁 가까이 안 살아본 사람들이 친정 가까이 살며 친정일에는 더 난리라지요. 아주 우습지도 않습니다.

    나이 드신 분 모시고, 병수발까지 들어본 사람들은 당신들 늙고 병들면 다 요양원 가시겠다고 하십니다. 자식들 힘들게 하는 것 싫다구요. 안 해본 사람들만 요양원의 요자만 나와도 부모를 버리네 어쩌네 말 많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685 혹시 시부모 모시고 사는 분들 계신가요? 7 왜그럴까 2009/12/15 1,674
510684 알러지성 비염, 천식에 프로폴리스 진짜 효과 좋아요. 6 프로폴리스 2009/12/15 2,116
510683 앞길이 막막한 장수생이예요...不자유님 도와주세요ㅠㅠ 10 abcd 2009/12/15 1,426
510682 초등5딸 많은 조언부탁드려요 1 딸맘 2009/12/15 425
510681 이사시 벽걸이 티비는 이사업체 아저씨들이 떼실수 있으신가요? 4 이사할때 2009/12/15 2,742
510680 커피 드셔보신분 계세요? 2 버거킹 2009/12/15 647
510679 이런 경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5 기분착잡 2009/12/15 841
510678 세일하는 초록마을에서 .... 10 뭐사지 2009/12/15 1,671
510677 스텐세척할때 쓸 베이킹소다 추천해주세용~^^ 3 스텐박박^^.. 2009/12/15 1,081
510676 멸치다시내서 국끓일때,, 멸치 얼마나 넣으세요?? 14 국끓일때 2009/12/15 1,920
510675 면세점과 인터넷 면세점 어디가 더 싼가요? 2 ** 2009/12/15 3,732
510674 기부의 달인은 누구인가요? 1 2 2009/12/15 307
510673 5년근 도라지 1 기침 2009/12/15 300
510672 원형탈모로 고민중인 분...계신가요? 5 ........ 2009/12/15 659
510671 조중동의 MB정부 띄우기 너무한데? 6 하하일톤 2009/12/15 342
510670 1시간만에 음식 배달 받았네요..허허..... 1 열받았음 2009/12/15 914
510669 시어머니께서 몸조리를 해주신대요.. 34 임산부 2009/12/15 2,149
510668 처 있는데 또 결혼식 올린 남성 위자료 책임 1 나원 2009/12/15 454
510667 초등학생들이 할 수 있는 한자게임 사이트 조언부탁드려요 한자 2009/12/15 336
510666 초4 아이들이 볼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초4맘 2009/12/15 467
510665 근로자 전세 자금 대출 말인데요 에공~ 2009/12/15 818
510664 대학입시정보 싸이트 좀 알려주세요~부탁드립니다. 4 고2엄마 2009/12/15 1,950
510663 크리스마스에 뭐 해드실거에요? 10 메뉴는..?.. 2009/12/15 1,264
510662 힘들다 힘들어 힘내자 2009/12/15 385
510661 웅진코웨이 정수기 해체할때 비용 있나요? 직접 해체 해보신분 있으세요? 4 장기가입자 2009/12/15 2,542
510660 초등3학년 딸애 젖이 아프대요 3 벌써!!! 2009/12/15 684
510659 아기가 딱꾹질하는게 느껴지시나요? 11 임신 7개월.. 2009/12/15 595
510658 반찬없이 찌개,김치 국,김치만 먹는 사람 있나요? 18 반찬 2009/12/15 1,843
510657 급하게 홍콩가게 되었는데 민박문의요~ 8 홍콩짱 2009/12/15 553
510656 MB 앞에서는 작아지는 방송3사 2 서민복지? 2009/12/15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