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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방금 기절하셨었어요. 아시는 분 도움 좀 주세요.

너무놀라 조회수 : 2,103
작성일 : 2009-12-14 16:11:18

67세시구요.
당뇨, 고혈압, 파킨슨병, 심장수술경력 등으로
서울대학병원 꾸준히 다니면서 약드세요.
생활하시는데는 문제없으시구요.

근데 이렇게 정신 잃고 쓰러지신 적은 처음이거든요.

전 방에 있었는데, 넘어지는 소리 나서
달려갔더니
영화에서  발작하는 것처럼
손을 심하게 떨고 입에는 하얗게 침이 나오고
눈은 뜨고 있는데, 초점이 없고, 의식도 없구요.

너무 놀라서 소리지르면서 전화기 집어드는데,

정말 멀쩡하게 아빠 괜찮아- 이러면서 일어나셨어요.
넘어진 소리 났을 때부터 깨어나셨을 때까지
한 4-5초정도 정신을 잃으신 것 같아요.

오늘 아침 점심 다 제시간에 드셨고,
잠깐 낮잠도 주무셨고, 특별히 피곤한 것도 없고..

이렇게 정신 잃고 쓰러지신거 처음이에요..

원래 있는 지병도 많은데, 이게 무슨일인지..
또다른 병의 전조증상이나 이런걸까봐 너무 겁나고 무서워요.

병원 가봐야될 것 같은데
지금은 아무 이상없이 괜찮다고 하면서 안간다고 하시는데요,

운전중이나 계단에서 이런 일 일어났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끔찍하네요.

원래 서울대학병원 다니시니까 거기로 가야할 것 같긴한데
무슨과로 가야하나요.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IP : 58.140.xxx.6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09.12.14 4:13 PM (211.213.xxx.233)

    응급실로 가시죠. 병력 말하면 연결해주지 않을까요?

  • 2. ....
    '09.12.14 4:15 PM (210.204.xxx.29)

    에고 놀라셨겠어요. 얼른 병원으로 모시고 가세요.
    정신잃으시면서 머리부딪히셨으면 빨리 가세요.
    늘 진료 받으시던 과로 먼저 가셔서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세요.

  • 3. .
    '09.12.14 4:15 PM (218.232.xxx.28)

    혹시 뇌내출혈이 있으셔서 그러실 수 있으니 당장 병원에 모시고 가세요. 저희 고모할머니도 거실에서 한 번 그렇게 쓰러지시고 괜찮다고 나가보라고 하셨는데(같이 사는 사위가 낮에 잠깐 집에 들렀었음) 알고 보니 내출혈이었어요. 다음날 아침에...

  • 4. ,.
    '09.12.14 4:16 PM (203.215.xxx.254)

    저도 윗분 의견 동감. 뇌문제일 가능성 높고. 그럼 시간 싸움입니다.
    10분에 사람 생사가 왔다갔다 이니;
    이런건 그냥 이런데 묻지 마시고 바로 병원가세요 =_=

  • 5. ..........
    '09.12.14 4:17 PM (211.211.xxx.71)

    단순하게 기절이 아니라 경기하는 것 처럼 쓰러지신거네요.
    뇌신경계 관련된 과로 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만
    서울대학병원에서 내과쪽 다니셨을 것 같은데요.
    우선 진료받으시던 의사를 만나서 자세히 얘기하면
    진료과를 옮겨줄 것 같아요.
    병원은 꼭 모시고 가셔야합니다
    그리고 운전은 절대 안하시는게 맞구요.

  • 6. 프리댄서
    '09.12.14 4:20 PM (218.235.xxx.134)

    당뇨, 고혈압은 뇌졸중과 심장병을 유발하는 첫번째 인자들입니다.
    또 심장병이 있으면 뇌졸중이 오기 쉽고 그래요.
    빨리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세요.
    진료받던 과나 선생님 기다리지 마시고 무조건 응급실로.
    가서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고 하면 알아서 먼저 봐줍니다. 어서요...
    이동이 어려우시면 119에 뇌졸중 환자 있다고 부르시구요.

  • 7. 응급상황
    '09.12.14 4:36 PM (125.246.xxx.130)

    저 아시는 분,,,몇달전에 쓰러지셨는데 본인은 괜찮다고 계속 우기는것을
    119불러 응급실 갔는데..뇌경색이었습니다. 그후 3개월간 생사를 넘나들었고
    그나마 한시간 이내 처치를 해서 지금은 후유증 최소화된 상태입니다.
    정말 1분 1초가 급한 상황이니 묻지말고 바로 대학병원급 응급실로 직행하세요.

  • 8. 지금 당장
    '09.12.14 4:42 PM (114.204.xxx.216)

    응급실 가세요. 뇌쪽 문제는 얼마나 빨리 병원을 가느냐가 관건입니다. 물론 이유없이 일시적으로 생긴 일일수도 있지만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빨리 가세요. 제발요

  • 9. 저혈당
    '09.12.14 4:42 PM (211.33.xxx.64)

    일 확률도 있어요. 갑자기 그렇다가 금방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구요. 지금이라도 병원가시구요. 아니면 한번더 일이 생기면 119 부르세요. 그러면 그 당시 왜 그랬는지 검사해서 알려줍니다.

  • 10. 빨리
    '09.12.14 4:49 PM (211.219.xxx.78)

    병원 가세요
    병력이 있으시잖아요
    얼른 큰병원 응급실 모시고 가세요.
    별 일 아니면 다행이지만 별 일이라면......절대 안 되잖아요
    어서 가세요

  • 11. ??
    '09.12.14 5:02 PM (122.153.xxx.11)

    경련같은데요,,간질의 일종 같아보이기도 하는데요,,병원가세요

  • 12. 세상에나
    '09.12.14 5:04 PM (221.140.xxx.65)

    여기에다 물어 볼 게 따로 있지... 당연히 병원에 가는 거죠.

  • 13. 맞아요
    '09.12.14 5:22 PM (210.182.xxx.108)

    가수 방실이도 과로로 기절했다가 깨어났는데,그거 무시하고 일하다가 그리 된거잖아요.
    지병이 있는데 무조건 병원으로 가세요..
    안그럼 큰일나요..

  • 14. ..
    '09.12.14 5:24 PM (202.136.xxx.155)

    서울대병원에 전화하시면...진료과 알려줍니다.
    지병이 있으시다니 의사와도 통화 연결 가능할거구요.

  • 15. 음.
    '09.12.14 6:02 PM (163.152.xxx.7)

    다니시던 병원이라니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빨리 가세요.
    시간 단위로 치료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몇 시간 차이로 치료방법의 가지수가 줄어들 수도 있어요..
    좋아졌다고, 지금은 멀쩡하다고 했다가 몇 시간, 반나절 후에 다시 더 심하게 올 수도 있답니다..
    신경과나 신경외과 관련일 것 같은데 일단 응급실 가시면 필요한 검사를 한 후 신경과나 신경외과와 연결될 겁니다.

  • 16. 저희친정
    '09.12.14 10:25 PM (211.176.xxx.45)

    아부지 두달전 똑같은 증세로 쓰러지셨다 멀쩡히 일어나셨는데요...특별히 큰 지병도 없으시고
    지나칠이만큼 건강관리하시는데가 얼마전 CT까지 전체검진 다 하셨거든요...아산병원 신경과
    급히 외래로 갔는데 미주신경성질환이라고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쓰러지는 병인거 같다고
    의사소견으론 워낙 건강관리 잘하신 분이라 괜찮을꺼 같다고 그냥 오셨어요...약도 없대요...
    지병 있으시다니 일단 꼬옥 의사선생님 만나 보시구요...대학병원 신경과 가시는게 맞는거
    같아요...넘 미리 걱정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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