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와 둘째가 나이 터울이 너무 커요
작성일 : 2009-12-10 15:40:13
802130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하나 둔 34살 직장맘이에요.
첫째를 낳고 삶이 너무 힘들었던지라, 내인생에 절대 둘째는 없다를 외치며 벼텨 왔건만, 애가 어느 정도 크고 이쁜짓을 하기 시작하니, 언젠가부터 둘째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고개를 들더군요.
계속 고민에 고민만 거듭하다가 ....모든것은 하늘의 뜻이다라는 맘으로 올 안에 둘째가 들어서면 낳는거고, 실패하면 맘을 싹 접기로 하고 부지런히 작업한 결과,,,,엊그제 드디어 임신인걸 알게됐어요.
처음엔 너무 기뻤으나, 차차 현실적인 문제들이 저를 압박해오네요. 그 중에서도 이제 초등학교 들어가는 큰 아이 공부나 학교생활을 잘 돌봐줄 수 있을지가 제일 걱정이네요. 게다가 나이 터울이 너무 커서 둘이서 잘 지낼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물론 낳아야죠..하늘이 주신 아이인데.
혹시 저처럼 나이 터울 많이 지는 애들 키워보신 선배님들 경험담좀 들려주시고, 저한테 용기를 주세요...
IP : 221.152.xxx.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배윤정
'09.12.10 4:16 PM
(210.123.xxx.109)
전 첫째는초6학년이구요 둘째는 4살 막내는 이제1살 이랍니다.
기다려도 오지않던 보석들이 갑자기 줄을 지어서 오는 바람에 우리 부부 행복하답니다
물론 육체적으로 힘이 들때도 있지만 (전 직장맘)그래도 쳐다만봐도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힘들어도 용기 가지세요 ...
2. 전 10살차이
'09.12.10 4:31 PM
(118.38.xxx.98)
걱정되어서 주위나 인터넷으로 터울 많은 가정들 살펴보는데, 어려운점이 왜 없겠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들이 터울 있어도, 늦둥이로인해 더 행복하다~첫아이가 둘째로인해 많이 성숙해지고 혼자일때보다 나아진 면이 많아졌다고들 해요. 전 좋은점만 생각하려구요. 자식 기르면서 다~좋고 나쁜점들 함께 잖아요. 터울이 많든 적든...우리에게 온 고마운 존재라고 여기려구요.
3. 7살 터울
'09.12.10 5:21 PM
(211.114.xxx.86)
저도 작년에 울 큰딸 8살때 둘째 딸 낳았어요. 3년여를 간절히 기다리던 아이라 너무 기뻤구요,
지난달에 돌 지났는데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귀여워 죽겠어요.^^*
물론 새삼스런 육아가 좀 버거울 때도 있지만(전 직장맘이라 주말에만 보는데 주말이 평일보다 더 힘들어서 월욜일만 기다려요-_-;;),
큰애가 동생을 살아있는 장난감 처럼 무척 이뻐해주구요.(간혹 언니꺼 만지거나 귀찮게 하면 소리도 지르지만ㅋㅋ)
남편도 처음엔 안생기면 어쩔 수 없다더니 지금은 쪽쪽 빨고 난리에요..ㅋㅋ
단점도 있지요. 무엇보다 주말에는 총 비상이라(딸아인데도 엄청 부산스러워요) 공부나 책보는 거는 상상도 못하구요.. 요새 밥먹기 시작하니 식탁주변이 난리도 아니고..ㅠㅠ
하지만 결론은 둘째로 인해 우리 가정이 먼가 다 채워진듯한 뿌듯함과
첫애와는 다른 모습에 남편이랑 신기해하기도 하고 등등
복덩이라 생각하구 기쁘게 태교하고, 마지막 호사라고 생각하고 남편 분이나 주변 사람들한테도 많이 배려 받으시면서 건강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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