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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납치 조심하세요.

납치조심 조회수 : 1,367
작성일 : 2009-12-10 13:23:08

전 중학생 어린 남동생을 둔 누나입니다.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전화오셔서는,
막내가 납치 당할 뻔 했다는 군요.

시험기간이라 일찍 끝나서 친구와 함께 둘이서 걸어오라고 했더니,
갑자기 데리러 오라고 전화가 와서는 급하게 와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가봤더니 애들 둘이 교문안에서 얼굴이 하얗게 된채 나오더랍니다.

차에서 둘다 아무말이 없길래, 혹시 둘이 싸웠나 생각했고,
집에와서 물어보니, 자초지정은 이러합니다.

두 아이는 시험이 끝나고 학교 앞 횡당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왠 오토바이 두대에 남자 두명이서 아이들이 그들을 째려봤다고 시비를 걸더랍니다.

그래서 무서운 마음에 두 아이가 막 뛰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까만 봉고차 한대가 옆에 서더니,
여지껏 다 봤는데, 저 오토바이 두명이 겁주는 거냐면서, 경찰에 신고해줄까?
하더니 차에 타면 집에 데려다 준다고 하더랍니다.

불행 중 다행히, 제 동생의 친구가 예전에 같은 일을 겪었더랍니다.
그리고 제 동생도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괜찮다고 하고는 두 녀석이서,
쏜살같이 교문 안으로 뛰어서 들어가서는 저희 어머니께 전화 했다고 합니다.

예전에 동생 친구에게는, 까만 봉고차가 서서는,
아빠는 뭐하시냐고 물어보고, 어디사냐고 꼬치꼬치 묻더니,
데려다 준다고 타라고 했답니다..

만약 그 차에 올라 탔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얘기만 들었는데 심장이 뛰네요.

집의 자녀분들께 꼭 알려주세요.
절대 이러한 일이 있더라도 차에 타서는 안되고,
갑자기 친절을 베푸는 사람을 의심하고 가까이 해서는 안된다고 말입니다.
대체로 학교 근처에서 일어나는 것 같으니,
학교 안으로 들어가서 선생님이나, 경찰에 도움을 청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세상 무섭습니다...
다들 주의하시라고 글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218.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해요~
    '09.12.10 1:34 PM (112.152.xxx.12)

    원글님 정말 감사합니다~저도 어린아이들 키우는데 걱정이 되네요 ㅠㅠ 다시한번 주의 줘야겠어요~

  • 2. 납치조심
    '09.12.10 1:39 PM (211.218.xxx.130)

    뭘요.. 나날이 수법이 달라가지네요.. 그래서 더 걱정이예요..
    핸드폰 뺏고 싶어도 이런 일 때문에 그럴수 없는것 같아요..

  • 3. 헉..
    '09.12.10 1:39 PM (118.221.xxx.181)

    별별일이 다 있네요.. 아이들 한테 일러 둬야겠어요.

  • 4. /
    '09.12.10 1:41 PM (222.239.xxx.50)

    원글님 경찰서에 신고도 해주셧으면 해요

    세상이 어찌될런지....아이들에게 범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네요
    경찰들은 일이 벌어진 후에야 움직이고.
    치안이 점점 더 안좋아지고 있는건지...

  • 5. ....
    '09.12.10 1:46 PM (121.132.xxx.168)

    참 범죄자들은 머리가 좋은가봐요.
    아주 소설을 쓰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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