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동서와 시엄니와의 사이가 원만하지 않습니다.
동서가 결혼 8년차인데요... 결혼 초기 부터 어떤 일을 계기로 어머니와의 감정이 서로 좋지 않았어요..
시댁이 농사를 지으시는 지라, 쌀도 얻어 먹고, 김치도 얻어 먹고,, 이것저것 많이 얻어 먹는 편입니다. 특히 동서네는 좀 많이 먹는 편이라 4형제 중 젤 많이 가져다 먹습니다.
하지만, 용돈은 젤 아껴 드리는 집이구요..
그래선지 몰라도 어머니도 동서네가 뭘 좀 얻어가려하면 눈치를 주시는 편이고,, 핀잔도 많이 주셨드랬어요.. 다른 형제들도 그걸 느꼈을 정도면 본인은 정말 마음 아팠을 만 할 것입니다.
오래전 부터 어머니와의 이런저런 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동서는 저에게 전화를하여 어머니 때문에 힘들고 지친다고 하소연을 하였어요.
이번에도 그런 일로 인하여 동서는 많이 힘들어 하며 전화를 하였네요.
술을 먹고 어머님께 하소연이라도 할까요.. 하면서..
그런 동서가 안쓰럽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론 어머니랑 잘 지낼 생각이 있다면 전화도 좀 드리고 이것저것 얻어 올 때 감사하단 말, 수고하셨단 말 한마디 정도 전해도 어머니가 이정도 까진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좀 답답하기도 하였습니다.
동서에게는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라,, 또 어머니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면 스스로 어머니께 다가가 보아라.. 라고 말 해 주었습니다.
제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그 정도 밖엔 없더라구요.. 하지만,, 동서가 스트레스를 넘 많이 받고 있네요..
그래서 어머님께 제가 잘 말씀을 드려보면 어떨까 하는데요..
그러면 안되는 걸까요.. 제가 동서의 입장을 어머님께 전한다면 ,, 동서에게 더 화가 되는 것일지.. 그런 얘기도 어머님은 이해해 주시리라는 걸 전 알고 있는데요.. 좀 조심스럽네요.
이런 얘긴 하면 안되는 걸까요? 고민이에요.. ㅠㅠ 어째야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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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할지,, 말지..고민 중입니다...
쩝.. 조회수 : 656
작성일 : 2009-12-09 21:04:29
IP : 211.244.xxx.1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9 9:31 PM (125.139.xxx.93)절대로 하지마셔요. 네버네버네버... 두사람 사이의 문제는 두사람이 풀게 두세요
오해의 소지를 만들지 마셔요. 동서가 전화해도 들어주기만 하시구요2. 쩝..
'09.12.9 11:14 PM (211.244.xxx.145)네.. 맞아요.. 저두 생각 끝에 그렇게 결론 내렸어요.
확신 갖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3. 원글님은
'09.12.10 1:29 AM (116.122.xxx.228)그냥 계시구요,
저같음 그렇게 맘에 안드는 시어머니 만드신 김치 그냥 안갖다먹겠어요.
솔직히 좀 힘들어서 그렇지 김장하는거 큰돈 들진 않아요.
그냥 안받고 싫은 소리 안듣는 그런 관계가 낫지 않나요?
원글님은 그래도 행복한 분같구요.
동서간의 껄끄러운 관계 여기 자게만 해도 많이 보잖아요.
그냥, 놔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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