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7살 4살 남자 아이 엄마입니다.
어제 백년만에 아이들은 부모님께 맡기고 공연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케스트라와 국악실내악단 공연이었습니다..피아니스트 서혜경님, 뮤지컬배우 김소현님, 국악인 오정해님도 함
께 무대에 선 공연이었지요... 참 행복한 마음으로 앉아 즐기고 있었지요...
그런데 제 뒷자리에 앉아 있는 5~6세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 아이와 어머니 때문에 어느 순간부터는 화가 날 수 밖
에 없었습니다. 웃고 떠들고, 곡 시작하면''hello'', 끝나면 ''good job everyone'' 기타 등등 여러 말들을 큰소리
로 외쳐대더군요.. 어머니와 그 일행 좋아 웃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참다 못해 뒤돌아서 눈빛으로 주의를 주었으나 전혀 미안해 하지도 않았습니다.
쉬는 시간에 전화통화를 하는 내용이 들렸습니다.. 딸에게 음악회 보여주려고 왔다 하더라구요....
어머니 욕심이지요.....앞으로는 제발 눈높이에 맞는 음악회 부터 시작해서, 연주회에서의 청중의 매너를 익힌 다
음 적절한 연령이 되었을 때 아이들과 함께 다녀 주셨으면 합니다....
오래간만에 느낀 제 행복감은 매우 큰 불쾌감으로 마무리되어 매우 아쉬운 하루 였답니다...
82쿡 여러분들 중에는 위와 같은 분 안 계시리라 믿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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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은 어린이 음악회 부터...
라이 조회수 : 242
작성일 : 2009-12-09 10:50:23
IP : 123.212.xxx.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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